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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슈를 사랑한다는 것은 - 사랑의 여섯 가지 이름
아지즈 네신 지음, 이난아 옮김 / 푸른숲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그 동안 아지즈 네신의 글을 읽고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도 특별히 망설임없이, 오히려 읽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독수리와 물고기의 사랑의 춤'을 읽었을때, 최근에 읽은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인간을 그린 '트와일라잇'이 떠올랐어요. 그때 제이콥이 벨라에게 에드워드를 사랑하는 행위는 물고기가 독수리를 사랑하는 것과 같다고 했을때, 벨라는 그러면 독수리의 부리에 입을 맞추겠다고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사랑이란 가끔은 불가능을 가능케하는것 같아요. 아지즈 네신의 동화는 '트와일라잇'처럼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사랑 때문에 죽음까지도 숭고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참나무와 인형의 사랑의 고통'을 읽으면서 참나무와 인형 누구를 탓할수 없다는것을 이해했어요. 때론 사랑이라는것이 이성으로써는 이해할수 없는것이니깐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사랑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짧은 스토리라고 그냥 가볍게 읽을 내용들은 아니었어요. 사랑의 이상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하고, 순수한 사랑에 가슴아프기도 하고, 영원한 사랑을 꿈꾸기도 하고, 불꽃처럼 타오르는 사랑을 기다리기도 하고 말이지요.
6가지의 사랑을 동화로 그렸는데, 파스텔톤의 삽화와 동화라는 이미지에 왠지 핑크빛 사랑을 떠올렸다면 어쩜 실망스러울수도 있지만, 각가지 색깔을 통해 사랑의 여러종류를 알게 되어 저는 좋았어요. 그래서 모두가 다 비극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