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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의 소녀 ㅣ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
티에리 르냉 지음, 조현실 옮김 / 비룡소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언제인지는 기억에 나지 않아요. 아마도 인터넷에서 우연히 이 책에 대한 소개를 본것 같습니다. 내용은 읽지 않고, 단지 빨간옷을 입고 있는 소녀의 뒷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오래도록 기억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던차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생각보다 얇은 책의 두께에 놀랬어요. 그리고 망설임없이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책을 읽기전에 뒷표지의 문구를 읽고서야 대충 이 책이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 파악이 되더군요. 이 책을 읽을 당시 '나영이 사건'이 함께 터져서인지 읽는동안 더 책속으로 몰입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라의 입장과 사라 담임선생님의 일기가 교차되면서, 사라와 사라 담임선생님이 받고 있는 고통에 대해서 서서히 알게 됩니다. 책의 무게는 가볍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예요. 짧은 페이지에 고통받고 있는 아이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사라 담임선생님을 보면서 유아 성폭력이 얼마나 심각한 휴유증을 유발시키는지 알아야합니다.
특히 이 책이 더 인상적이었던것은 아이의 입장이었어요. 아이는 자신도 죄가 있다고 생각하며 자책하지만, 담임선생님을 통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것을 배우게 됩니다. 아이의 입장을 더 충분히 설명되어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딸을 가진 부모님이라면 직접 이야기하기 힘들다면, 이 책을 같이 읽은후 대화해보고 미리 조심하도록 주의를 시키는것이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