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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 마을 장똑 새 -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 ㅣ 사계절 저학년문고 47
강정연 지음, 이광익 그림 / 사계절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그냥 지나칠뻘했던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 시리즈를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것은 이 책 때문이었습니다. 큰 독을 업고 웃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친근하면서도 재미있어 보였거든요. 그래서 이 책과 '세번째 별명 꿀꿀이'를 함께 읽었었는데, 이 책이 더 재미있을것 같아서 '꿀꿀이'를 읽은후에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남북한 동화를 한권에 함께 수록된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북녘동화 4권 남녘동화 3권으로 나눠서 수록되어 출판되었더군요. 저는 2권을 선택했었는데, 다행이도 북녘동화와 남녘동화 골고루 읽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서적인만큼 단순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 단순함을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함께 줄수 있다는 것이 대단한것 같아요.
전편에는 북녘동화를 읽고 동화가 마음에 들었었는데, 남녘동화도 그에 못지 않게 재미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사실 책 표지 디자인 속의 할머니는 제가 생각했던 포근한 할머니는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인 돈만 밝히는 불쌍한 할머니랍니다. 아무리 동네 사람들보다 부자라고 해도 마음이 부자이지 못한 할머니는 행복해 보이지 않았고, 결국 자신이 모은 돈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시게 되었네요.
'만복 마을 장똑 새'는 물질을 따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면, '봉오리 마을 박대감'은 외모만 중시하는 사람이랍니다. 그래도 박대감은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으니 할머니보다 행복한 사람이겠지요.
우리는 북녘 동화를 읽는데, 북한 아이들은 남한의 동화를 읽을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언젠간 남북한 동화가 따로 구분없이 함께 읽을수 있는 날이 오길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