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 Until Dark (Mass Market Paperback) A Sookie Stackhouse 1
샬레인 해리스 지음 / Ace Books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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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트와일라잇'의 매력에 푸욱 빠져있었는데, 올해 말에는 '수키 스택하우스'의 매력에 빠지게 되겠네요.  하지만, '트와일라잇'시리즈는 틴에이져를 위한 책이라면, '수키 스택하우스'는 성인을 위한 책이예요. 뱀파이어 남자와 인간 여자의 사랑만 비슷할뿐 분위기와 스토리 라인은 완전히 다르답니다. 뭐, 그래도 어쩔수 없이 두 책은 계속 비교될것 같네요.

이 책은 읽으면서 이미 미드로 2시즌까지 나왔다는것을 알고, 미드도 함께 보면서 읽게 된 책이예요. 개인적으로는 미드보다는 책이 훨씬 마음에 들어서 2시즌은 미드로 볼까 살짝 고민에 빠졌습니다. (미드가 책보다 좀 더 자극적인것이 그다지 제 마음에 들지는 않았거든요.) 

더 이상 뱀파이어는 전설이 아니고, 이제는 커밍아웃을 해서 인간과 어울리는 시대에 살고 있는 수키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 때문에 인간보다 뱀파이어 빌에게 끌리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뱀파이어가 합성피를 마시고 생활한다고 하지만, 위험한 존재이긴해요. 

솔직히 이 책은 좀 솔직하더군요. 아무리 인간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고 해서 빌은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처럼 인간의 피를 마시지 않으려고 하지 않고, (물론 빌은 합성피와 인간말종들의 피를 섭취하지만..) 수키는 벨라처럼 무조건 적인 빌에 대한 사랑을 구걸하지 않는점이 좀 더 현실적인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수키와 빌에 사랑만이 초점을 둔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살인사건과 뱀파이어의 세계에 대해서 함께 그리고 있어서 좀 흥미로웠습니다. 

연애의 판타지를 꿈꾼다면 '트와일라잇'을 좀더 현실적인 연애와 스릴을 추구한다면 '수키'시리즈가 더 좋을듯한데, 저는 읽는내내 좀 닭살 돋았던 '트와일라잇'시리즈가 더 좋았던것 같아요.^^ 

그래도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는 계속 읽을 계획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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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파울로 코엘료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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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은 제가 좋아했던 영화의 제목과 같은것도 관심이 갔었지만,  파울로 코엘료라는 이름 때문에 선택하게 된 책이예요. 그래서 도서관에서 예약도서로 신청했기 때문에 어떤류의 책인지도 몰랐답니다.  

솔직히 소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에세이집 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에세이류는 어느정도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자주 읽는 경우보다는 아주 가끔씩 읽어줄때가 좀 더 마음에 와 닿는것 같아요. 마치 칭찬도 자주 들으면 더 이상 칭찬처럼 느껴지지 못하는것처럼 말이지요. 

그런면에서 '흐르는 강물처럼'은 저한테는 시기적절하게 읽게 된 책입니다. 일반적으로 자리에 앉아서 책을 잡으면 끝까지 읽는편인데, 이 책은 그렇게 읽으면 감동과 재미가 반으로 줄어드는지라 화장실에 두고 틈틈히 읽었어요. ^^;; 

읽는동안 관심있는 작가의 삶을 엿볼수 있어 좋기도 했고, 중간 중간에 그가 들었던 좋은 이야기들을 다시 옮긴것도 있었는데, 그 중에는 저도 오래전에 들어 아는 이야기들도 꽤 있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식상하다고 생각했을수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르더군요. 제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유명한 작가도 함께 듣고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파울로 코엘료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바쁜생활 속에서 삶의 여유를 두고 한편씩 읽으면서 생각에 잠겨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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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창비청소년문학 22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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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 김려령님의 전작 '완득이'가 인기있는 줄 몰랐습니다. 서평도서로 올라왔었는데, 다들 반응들이 좋아서 관심을 갖고 신청해서 받게 된 책이예요. 그리고 이 책을 다 읽은 후에 '완득이'를 읽어봐야지 결심했을 정도로 작가의 글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파서 혼났어요. 

책을 선택할때 책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습득하고 읽기도 하지만, 때론 아무것도 모른채 읽을때 좋은 책을 만난 기쁨이 더 클때도 있어서 종종 무방비 상태에서 글을 읽을때가 많았어요. 이 책 역시 가벼워 보이는 무게 때문에 전철에서 읽기 좋을거란 생각에 집었는데,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부터 책의 무게감에 가슴을 누르더군요. 

첫 페이지를 봤을때 '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라는 문구를 만났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천지'가 아닌 '천치'로 읽어서 바보 천치를 생각하고 무슨 격언인가?하고 생각했었어요. ^^;; 그런데 읽다보니 주인공 이름이 천지여서 첫페이지로 다시 돌아가 확인하고 좀 미안했습니다. 

왕따에 관한 책들을 몇번 읽은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헐리우드 영화적인 해피엔딩으로 잘 해결되는것이 불편했었어요. 우리가 당연히 알고 있던 상식과 같은 조언들이지만 실생활은 글과 행동이 일치가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가 접한 세상은 해피엔딩보다 새드엔딩이 더 진실이다는 것을 알아버린 나이가 된것도 좀 슬펐구요. 

그래서 '우아한 거짓말'이 좀 더 현실적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소녀의 죽음으로 인해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들이 마음 아팠고, 소녀가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움을 줄수 없었던 상황이 화가 났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 사람은 계속 살수 밖에 없다는 것에 울적했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천지가 진짜 바랬던 상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무척이나 안타까웠어요. 사실은 천지는 그런식으로 죽고 싶지 않았고, 자신이 얼마나 힘들어하고 있는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알아주기 바란 마음이 드러난것 같았거든요. 

이 책은 왕따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속에 가족간의 무관심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너무 가까워서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가족이 오히려 타인보다 더 잘 모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가족과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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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창비청소년문학 22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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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향해 손을 뻗는것일까? 아니면 나비가 손으로 향하는것일까?

작가의 사진

기억에 남는 페이지를 찍어보았어요.

기대이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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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창비청소년문학 22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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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잃고 흘리는 어미의 눈물은 배 속의 창자를 후비고 눈을 찌르며 나오는 눈물이다. 쉽게 위로할 수 없고, 쉽게 위로받을 수도 없는, 한 깊은 눈물이다.-26쪽

"사과하실 거면 하지 마세요. 말로 하는 사과는요, 용서가 가능 할 때 하는 겁니다. 받을 수 없는 사과를 받으면 억장에 꽂힙니다. 더군다나 상대가 사과받을 생각이 전혀 없는데 일방적으로 하는 사과, 그거 저 숨을 구멍 슬쩍 파놓고 장난치는 거예요. 나는 사과했어, 그 여자가 안 받았지. 너무 비열하지 않나요?"-2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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