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나 한림 저학년문고 17
마야 게르버-헤스 지음, 유혜자 옮김, 하이케 해롤드 그림 / 한림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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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조카와 함께 읽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예요. 아직은 독서에 취미가 없는듯해서 저와 함께 읽는 위주로 책을 선택하고 있거든요. 반은 조카가 선택하고, 반은 제가 조카의 수준에 맞춰서 골라주고 있답니다. 

평소에 읽는 책보다 글이 많아서 살짝 부담스러워 했던 조카가 한 챕터씩 나눠서 읽으라고 하니깐 읽더니 생각보다 쉬운 글과 내용에 하루만에 다 읽었습니다. 아마도 주인공이 조카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아이다보니 주인공에게 몰입이 더 잘된것 같아요. 

동생 때문에 어쩔수 없이 2박 3일간 할아버지 집에 머물게 된 요나스는 수줍음 많고 소심한 사내 아이예요. 그런 요나스를 씩씩한 사내아이로 만들겠다는 할아버지의 불타는 의욕에 요나스는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겁쟁이 요나스의 성장기로 생각했지만, 할아버지 역시 요나스와 함께 생활하는 사이에 어른으로써 아이를 이해하는 눈을 배우게 됩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할아버지와 요나스 간의 사랑과 우정이 싹트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예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아왔기 때문에 요나스 가족처럼 핵가족을 이해하지 못했을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도 대부분 핵가족화 되어있어 할아버지, 할머니간의 정을 잘 모르는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이 책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좀 더 배우게 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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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어서인지 에세이, 명상, 자기 컨트롤과 같은 책들이 눈길이 가네요. 이 책은 서평 도서로 신청한 책인데, 조카에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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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표지 디자인에 눈길이 가서 선택했는데, 알라딘은 1권의 표지 디자인이 제가 읽는거랑 다르네요. 2권은 같은데... 왠지 따로 노는 느낌. 

 제가 가지고 있는 1권의 표지 디자인이예요. 만약 위의 디자인이었다면 어쩜 안 읽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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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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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첫해를 열때 함께 하고 싶은 책으로 한비야님의 '그건, 사랑이었네.'를 선택했습니다. 한비야님의 기존의 책들을 다 읽고 그때마다 한비야님의 열정에 감동했기에, 한해의 시작을 한비야님과 함께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책을 다 덮었을때 그 만족감이란... 이래서 한비야님의 책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을 보면서, 제 감성도 메말라가는구나..생각했는데, 이상하게 한비야님의 글을 읽노라면 세상이 따뜻해보이고, 감수성도 예민해주면서 책을 읽는 순간 순간 가슴이 울컥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끊임없이 세상에 열정과 사랑을 쏟아내는 한비야님을 보면서, 세상에는 저런분도 있구나..하는 존경심을 갖게 되는것 같아요. 

정말, 한해를 시작할때 함께 하기에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책속에 한비야님께서 추천하시는 책들을 보면서, 아마 다른분들이 24권을 추천한다면 그 중에 한비야님의 책 전부가 포함되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그 다음 저의 책 목록으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그 책이 한비야님의 추천도서목록에 들어있다는 것을 알고 왠지 통했다는 생각과 뿌듯함이 들었어요.^^ 

종종 친한 친구나 지인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싶을때, 추천하고 싶을때 어떤 책을 고를까 망설일때가 많은데, 한비야님의 책은 그런 저의 고민을 덜어주는 도서목록 중에 하나예요. (아, 제가 선물하기 전에 이미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것이 좀 애로사항이네요.) 

또 다른 도전을 하시는 한비야님을 보면서 다음번에는 어떤 책으로 우리를 감동과 웃음을 선물해줄실까?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2010년에는 저도 한비야님처럼 도전과 나눔의 한해가 되었으면 좋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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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than Swift's Gulliver (School & Library)
Jenkins, Martin / Candlewick Pr / 2005년 3월
품절


걸리버 여행기는 많이 읽은 책이지만 그래도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순전히 삽화가인 '크리스 리들' 때문이었어요.

어린이서적은 대체적으로 축약해서 소인국과 거인국만 소개되었는데, 이 책은 그다지 길게 이야기하지 않으면서도, 포인트만 잘 뽑아서 걸리버가 여행한 모든 나라에 대해서 소개한답니다.

일반책보다 큰 사이즈인데, 책을 펼치면 전체 그림을 볼수 있습니다. 아마도 걸리버가 소인국에 가서 옷을 재단하는 장면 같지요. 종종 책 표지 삽화가 책속에도 나오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 좋았어요.

다 늙어버린 걸리버를 보니 마음이 좀... 측은한 마음이 생기게 그렸어요.^^ 벽에 걸려있는 초상화가 걸리버의 젊었을때의 모습이겠지요.

저 멀리 마굿간이 보입니다. 아마도 걸리버 여행기의 완결을 읽으신 분이라면 중요한 장면이라는것을 알거예요.

난파로 인해, 소인국에 도착한 걸리버는 잠시 정신을 잃은 사이 몸이 묶여있게 됩니다. 책 사이즈가 큰데 두페이지에 걸쳐서 그리니 더 실감납니다.

걸리버 머리에 아직도 말뚝이 박혀있어요.^^ 일부러 겁을 주고 있는 걸리버. 걸리버씨, 너무 못생겨 보입니다. 흠흠..

걸리버가 소인국에서 지켜야하는 룰들.

궁전에 화재가 나서 걸리버는 급한김에 자신의 소변으로 불을 진화하지요. 사실 어릴적에 이 장면 없었는데, 커서 완역을 읽었을때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솔직히 제가 왕비였어도 소변으로 진화된 궁전에 다시 들어가고 싶지는 않아요.^^

어쩔수없이 소인국을 떠나게 된 걸리버에게 기념으로 소인국의 물건들을 챙겨오게 되요. 제 기억으로는 원래 자신이 소인국에 갔었다는 증거로 가져가다가 난파되어 모두 잃게 된걸로 알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잘 가져가서 구경도 시키고 팔아서 돈을 벌더라구요.^^;;

조나단 스위프의 걸리버 여행기를 다른 작가가 재구성해서 만들어서 약간 바뀐건지, 아니면 제 기억이 잘못된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걸리버가 다른 나라로의 여행을 가지 않을때는 컬러없이 스케치만으로 그렸습니다.

입장이 바뀌어 이제는 걸리버가 작은 사람이 되었어요. 그림을 보니 왠지 일본이나 중국이 떠올랐습니다.

자신의 집에 침입한 벌과 싸우는 걸리버. 정말 벌이 사람만하면 진짜 무섭겠어요.^^

삽화를 가운데 두고, 대체로 양옆에 글이 있습니다.

이상적으로 보였던 공중에 떠있는 섬. 공중에 떠 있는 섬은 모두들 동경하는 것 같아요. 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와 '아바타'만 봐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너무 생각에 몰두하다보니, 그 생각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하인을 두어 종을 치게 하는 사람들.

공중의 나라의 내부

하지만 아래에는 유령의 마을은 섬찍합니다.

부인과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누지만...

곧 다시 여행길을 오르는 걸리버.

오호.. 이런 이런... '크리스 리들' 정말 실감 나게 그렸네요. 저런 모습이라면 저도 사람이 싫을것 같습니다.

말이 지배하는 나라에 오게 된 걸리버

만약 우리도 말을 하고 옷을 입는 말을 만나게 되면, 말들이 걸리버를 만나게 될 때의 심정을 이해하겠죠.

ㅋㅋ 너무 하잖아.

나라에 살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이 떠날수밖에 없었었던 걸리버. 완전 풀이 죽었네요.

그리고 그는 자신의 여행에 관한 책을 쓰게 됩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 책은 정말 삽화가 마음에 들어요. 어린이용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완전 축약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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