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 이덴슬리벨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독특한 제목에 눈길과 좋은 평점으로 예전부터 찜했던 책이었어요. 해외에 있을때 종이책으로 구입하기 더 힘들어서 전자책으로 구입했었는데, 한국에 와서 다시 종이책으로 읽게 된 책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 책을 펴는 순간 편지글로 진행되는 것을 안 순간 책을 덮어 버리고 싶었습니다. 개이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최근에 읽은 '채링크로스 84번지'를 떠올리면서(그 책 역시 편지글로 진행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주변 사람들의 추천을 생각해서 끝까지 읽어보기로 했답니다. 

아무래도 브론테 자매에 대한 언급이 많아서인지 저는 줄리엣과 도시를 보면서 '오만과 편견'이 떠오르기도 했고, 밝은 줄리엣을 보면서 '빨간머리 앤'이 떠오르는것이 책을 읽는내내 무척 즐거웠어요. 자신들은 모르지만 왠지 서로에게 끌리고 둘이 잘 될거라는 기대감이 들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주 돼지 구이 파티 때문에 급조된 '북클럽'이지만, 엘리자베스를 주축으로 건지 사람들의 이야기는 소박하면서도 사람냄새가 나는 것 같아 좋았어요.  

책 속에 여러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이솔라'라는 캐릭터가 참 독특했어요. 독특한 사고방식으로 사람들을 웃게 하는데, 결국 그녀의 엉뚱한 도움(?)으로 책의 결물을 해피엔딩으로 만들게 했으니 무척 고마운 캐릭터이고 했습니다. 

저처럼 처음엔 책이 '편지스타일'이어서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만 참고 50페이지 정도 읽어보시길 바래요. 책 초반에만 스타일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 그렇지 어느정도 상황파악이 되는 순간 이 책의 재미 푹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시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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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소년 미로, 바다를 보다 마음이 자라는 나무 17
알렉스 쿠소 지음, 아이완 그림, 윤정임 옮김 / 푸른숲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푸른숲에서 나오는 '마음이 자라나는 나무' 시리즈라서 관심이 가서 선택한 책이랍니다. 하지만 더 마음에 들었던것은 '워터 보이'로 알게 된 삽화가 '아이완'이 이 책의 삽화를 그렸다는것이었습니다. 

때론 긴 글보다 한 장의 아름다운 그림이 모든것을 표현해주는 책이 있는것 같습니다. 바로 이 책이 그러한것 같아요. 내용도 아름다웠지만, 이 책에 내용에 알맞는 삽화가 없었더라면 이 책이 덜 빛났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눈이 보이지 않는 소년 미로는 일반적인 남들의 생각처럼 불행한 아이가 아니랍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볼수 있는 마음을 가진 소년을 보면서 우리가 잊고 있는 행복을 볼수 있는 소년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은 눈으로만 볼수 있는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도 함께 볼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네요.

가끔 햇볕좋은 날에 눈을 감고 따뜻한 햇살과 쉬원한 바람 그리고 바람에 살랑거리는 나무잎 소리를 들으면서 행복했던 적을 떠올려봤어요. 미로 때문에 제가 사물을 바라보는 모든것이 기적이고 사랑이고 행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말 '마음이 자라는 나무' 시리즈에 맞는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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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맨, 도와줘요! 튼튼곰 1
정희재 글, 박선영 외 그림 / 책읽는곰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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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큰 조카와 함께 읽고 둘째 조카에게 읽어주려고 선택했다고 이야기하지만, 솔직히 제가 책 속의 그림에 빠져 선택하게 된 책이예요. ^^ 

솔직히 충치하면 입냄새, 검은 치아, 나쁜 인상등을 생각해서 더럽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은 너무 귀엽더라구요. 입속의 충치균마저 너무 귀여워요.(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석탄들 같네요.)  

지금이야 치과 다니면서 고생하시는 엄마와 치아로 아파하는 신랑을 보면서 열심히 양치질하면서 치아 관리를 하지만, 그래도 매번 뭔가 먹을때마다 양치한다는 것이 좀 귀찮긴해요. 다 큰 어른도 귀찮아하는데, 하물며 어린이들은 정말 양치하기 싫어하지요. 

그래서 조카에게 매번 뭐 먹을때마다 양치하라는 이야기는 못하게, 적어도 물양치라도 하라고 시키긴해요. 그런데 이 책을 보면 쉬우면서 재미있게 양치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어 좋았답니다. 

아직 둘째 조카는 이 책을 이해하기엔 어린나이지만, 붉은 색 책자가 눈에 확 들어오는지 책 붙잡고 놔주질 않네요.^^ 

미니어쳐로 만든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저기서 비슷하게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놀이를 하시는분들이 많네요. 저는 그 정도의 실력이 되지 못해서 그저 책 속의 캐릭터로만으로 만족하지만, 재료가 있다면 치아를 만들어서 아이들과 노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책 뒷편에는 치아와 치아관리에 대해서 상세히 나와있어, 책 속의 부족한 내용들을 보충해준답니다. 칫솔질을 배우는 아이들부터 칫솔질 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이 책 한권 구비해놓는것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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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과학자 프래니 1 - 도시락 괴물이 나타났다 도시락 1
짐 벤튼 지음, 박수현 옮김 / 사파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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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에 읽었으니 기억이 가물가물할만도 하겠네요.^^ 

이 책은 외서로 먼저 만나게 된 책이었답니다. '프래니'라는 캐릭터도 귀엽고, 프래니의 엽기적인 행동들도 너무 기발하고 사랑스러워서 좋아하는 책이예요. 

사실 외서로 읽은지라 번역서로 읽을 생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10살 조카를 위해 독서목록을 고르다가 이 책이 생각나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아직 조카는 책과 그다지 친하지 않아요. 약간은 숙제처럼 읽기에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재미있게 읽기를 바라는데, 짐을 주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에서 말이지요. 아직은 글보다 만화를 더 좋아하는 나이네요.^^  

이 책 역시 조카에게 권하면서도 약간 반신반의했습니다. 재미있는책이라 읽어보라고 했는데, 저를 만나자마자 다른 책들도 읽고 싶다고 하네요. 시리즈로 있는 책중에 읽고 싶다는 책은 처음이고 도서관에서 다른책들을 빌릴수 없자 책을 사달라고 부탁하더라구요.ㅎㅎ 

도서하고 독후감 쓰면서 잘 쓰면 점수를 주는데 목표치를 이루면 선물을 사주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그 목표로 프래니 책을 사달라고 한거예요. ^^ 언젠가 기회가 되면 영어로도 읽어보라고 재미있다고 이야기해주니 알았다고 끄덕이고..ㅎㅎ  

주인공이 소녀지만 기발한 아이디어와 행동들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것 같아요. 물론 제목처럼 엽기적인 에피소드이지만 엔딩은 교훈적이게 끝나기 때문에 재미와 배움을 함께 주는 책이라 더 좋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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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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