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7월
구판절판


우리는 우리 뇌가 가진 능력의 10퍼센트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뇌의 비밀을 밝히기는 어렵다. 우리로 하여금 뇌를 연구하고 뇌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도구가 바로 뇌이기 때문이다. - 에드몽 웰즈,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 위대한 발견은 대부분 실수로 이루어진다. - 머피의 법칙-9-상쪽

우리는 사람들의 생각 중에서 단지 그들이 표현하는 것만을 알 뿐이다.-53쪽

현실을 외면하면, 내가 너무 안일하고 비겁하다는 느낌이 들것 같아요. 이 세상에 단 하나라도 야만적인 행위가 존재하는 한, 나는 진정으로 편안할 수가 없을 거예요. 위험이 닥치면 모래에 머리를 묻어 버림으로써 위험을 보지 않으려 한다는 타조처럼 우리 눈앞의 엄정한 현실을 외면하고 싶지는 않아요.-55쪽

나는 죽는 게 두렵다-65쪽

그건 불의 발견이나 원자력의 발견과 같은 거예요. 우리를 따뜻하게 해줄 수도 있고 우리를 태워 버릴 수도 있죠. 둘 중에서 어느 쪽이 되느냐 하는것은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있어요.-318-하쪽

쉬고 싶은 욕구가 강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짐짓 상냥하게 구는 데우스 이라이의 달콤한 말에 잠시 현실을 망각한 탓이기도 하다. 언뜻 듣기엔 그럴듯하지만, 그의 생각은 žg지 않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속도를 늦추는 것은 곧 후퇴하는 것이다.-390쪽

"양심이 빠진 과학은 영혼의 폐허일 뿐이다라고 라블레가 말했지요.-519쪽

<금붕어가 어항 속에서 사는 것을 견딜 수 있는 것은 기억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금붕어는 장식용의 수중 식물을 발견하면 그것에 경탄을 하고 이내 잊어버린다. 그런 다음 유리벽에 닿을 때까지 헤엄쳐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는 똑같은 수중 식물을 보고 다시 경탄한다. 이런 과정은 무한히 돌아가는 회전목마처럼 되풀이 된다.> 결국 금붕어의 기억력이 약한 것은 미치지 않기 위한 생존 전략일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541쪽

인생이란 이런 것이다. 무엇인가에 대해 더 이상 집착하지 않고 마음을 비운 사람에게 오히려 그것이 뜻밖의 선물로 주어질 때도 있는 것이다.-545쪽

진실이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법이죠.-5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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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배와 잃어버린 장미 - 다 빈치 코드의 비밀
마가렛 스타버드 지음, 임경아 옮김 / 루비박스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사실, 다빈치 코드가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도 모르고 막연히

다빈치 코드에 영감을 주었던 책이라고 해서 다빈치 코드와 함께 선택한 책이었습니다.

다빈치 코드를 읽고 나서는 소설 속의 궁금증을 풀어줄수 있을까?하고 읽었는데...

솔직히 좀 실망했습니다.

다빈치 코드의 인기에 편승에서 발행되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물론 다빈치 코드보다 먼저 발행되었겠지만서도 한국에서는 아니었을거란 생각이..)

우선 14000원이라는 돈을 지불할 만큼의 가치가 있느냐?

보통 그정도의 가격을 주고 선택한 책은 양장/반양장이었고 종이 재질도 좋은것에 비해,

일반 페이퍼에다 종이의 재질도 재생용 종이를 사용한것 같습니다.

책의 앞부분에 약간의 그림이 첨부되어 있긴 하지만 그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것 같지 않습니다.

내용도 대략 다빈치 코드에서 읽었던 부분이기도 하고,

차라리 다빈치 코드는 재미와 함께 정보를 제공한것에 비해.

아무래도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는 인문서이기 때문에 솔직히 재미면에서도 좀  떨어집니다.

읽는동안 지루하기도 하고, 다빈치 코드에서 신선한 느낌이
이 소설을 읽음으로써 해서 늘어지기도 하고 오히려 진실과 더 멀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암튼..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겠지만, 이 서적이 그 진실을 밝혀주기에는 좀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재생지를 사용하였는데,
굳이 위의 컬러 몇장 있어서인지 가격대비 만족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내용도 다빈치 코드에 거이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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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4 1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동안 미루고 미루었던....

태백산맥을 잡기 시작했다.

장편소설의 부담감보다는 사실 이런 역사소설을 읽고 가슴아픈 느낌이 싫어서
그동안 피해왔다고 하면 변명이 될까?

구입했지만, 여건상 동생이 소장하고 있고...

만약 내가 소장하고 있었다면 아직도 그냥 보고만 있었을지도...

허나, 다른분이 빌려주신 책이기에 돌려드려야하는 의무감이 생겨서
드디어 읽기로 결심했다.

올해 소장하고 있는 한강과 함께 과연 다 읽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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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5-01-24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백산맥...오래전에 읽으면서 일종의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습니다.

보슬비 2005-01-25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과서에 배우지 않는 역사를 다시 배우는 기분으로 읽고 있답니다.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 - 다 빈치 코드의 비밀
마가렛 스타버드 지음, 임경아 옮김 / 루비박스 / 2004년 7월
절판


예언서에서 신은 그토록 자주 멸시당하고 고통 받는다. 신은 상처 입는다. 예슈아는 십자가에 매달려 고통당하며, 그들에게 상처 입는 신의 절정판을 보여준 것이다.-64쪽

성배는 전체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신성한 유품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전설에 따르면 오늘날 그 어디엔가 숨겨져 있다고 한다. 성배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왕은 상처 입고 불구가 되었으며, 왕국은 황폐해졌다고 전설은 말한다. 예수의 피가 담겼던 그 신성한 잔을 찾으면, 왕이 치유되고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한다. 기독교도 중에 성배에 대해서 들어보지 못했거나, 잃어버린 성배에 대해 안타까워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81쪽

하지만 흥미롭게도 로마 가톨릭교회는 성배와 그 전설에 대해 그다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아더 E. 웨이트와 이 주제를 다루는 다른 학생들은, 성배 전설과 그 신봉자들이 기독교의 정통해석에 대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다른' 기독교의 성직자들은 그 권위를 교회의 인가와 무관하게 예수 그 자체에서 바로 얻는다고 주장해왔다. 그렇다면 교회가 성배와 그 전설을 억압하고자 했던 것은 놀랄 많안 일이 아니다.-82쪽

수 세기를 거치면서 예수의 메시지는 제도화되었고, 점차 발전한 교리들은 팔레스타인의 초기 유대 기독교들이 믿었던 신앙을 언제나 반영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83쪽

예수의 신부를 숭배하는 교리는 가톨릭교회에 의해 공식적으로 억압 당했던 반면, 동정녀 마리아의 성당들은 계속 번성하며, 유럽 전역으로부터 순례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여성 숭배는 마리아를 '천상의 모후'로 명명함으로써 그 신격화에 이르렀다. 그러나 동정녀 마리아의 모성적 측면이 강조되는 반면, 그녀의 영원한 동정의 교리로 인해 아내로서의 측면은 부정되었다. 이 성모처럼 실재 존재했던 아름답고 귀중한 누군가가 기독교 이야기에서 사라진 것은 확실하다. 그 누군가는 바로 신부이다.-163-164쪽

물은 잔잔한 흐름뿐만 아니라 격렬하고 파괴적인 폭풍과 홍수의 급물살로 변할 수 있다. 아주 미세한 잔물결도 침식과 파괴를 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187쪽

때때로 세상에 드러나 있는 장소가 가장 안전한 곳일 수 있는 법이다.-206쪽

유럽의 동화에서는 언제나 결혼을 통해 황폐한 땅이 치유되는 것이다. 현대의 여성주의자들은 이 이야기를 뒤집어 놓는다. 그들은 여자가 반드시 남자에 의해 완성되어야 한다는 암시를 경멸한 나머지 그 이야기의 핵심을 놓치고 있다. 자신의 잃어버린 상대를 열정적으로 찾는 자는 바로 왕자라는 점이다.-255쪽

정통 기독교는 여성 숭배를 동정녀 마리아 숭배로 바꾸어 놓았다. 여성의 모성과 자매로서의 측면들은 경외의 대상이지만, 신부의 모습은 증발해버렸다.-264-265쪽

"항상 태양이 비추는 아래에는 사막이 있다." 숲은 시들고 강은 말라 없어지며 땅은 갈라진다. 그 뒤를 황무지가 따른다.-270쪽

루이스 폰 프란츠는, 여신이 숭배받는 원인은 의식 세계 속에 있는 남성적인 방식이 지쳤기 때문이라고 본다. 사실상 그것은 정신 또는 '로고스'에 과도하게 집중한 나머지, 마침내 소진된 것이다. 결국 휴식이 필요한 것이다. 남성은 여성, 그늘, 밤 안에서 안식과 도피처를 찾게 된다.-273쪽

연금술사들은 별이 '카오스(혼돈, 무질서)'를 의미하는데, 거기에 점이나 비둘기를 추가하는 것은 '코스모스(질서, 조화)'의 의미를 더해주는 것이라 기록한다.-2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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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우리들의 시간은
무라카미 하루키 / 동해 / 1992년 12월
품절


아픔을 견딘, 강인함을 지닌 강한 존재로 홀로 서게 된다. 남성의 여성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강한 남성의 존재야말로 진정 전통적 이미지의 남성다움을 갖춘 존재다. 그렇다. 정말로 강한 남자만이 여성에게 다정할 수 있다.완벽한 절망이 존재하지 않으면 완벽한 희망도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무엇인가를 하려 하는 단계가 되면 절망적인 기분에 사로잡힌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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