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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옥희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평점 :
6편의 단편으로 묶인 소설입니다.
짧은 페이지에 6편씩이나 수록되었다면 한편당 무척 짧은 단편들인데,
읽는 동안 결코 짧다고 생각되지 않으니 참 이상하지요.
아마도 그 짧은글속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함께 전해져서
그만큼 길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며칠 요시모토 바나나의 글을 읽으면서(아직도 그녀의 읽지 않은 작품들이 많지만)
그녀는 이별, 죽음, 가족, 상처에 관한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무겁게만 누르지 않는것은,
아마도 주인공들의 그런 상처를 통해 성장해가는것을 느낄수 있어서 인것 같습니다.
그녀의 글에는 희망이 있다고 할까요.
대체로 그녀의 작품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좀 불만이라면
양장으로 만들어서 그렇다고 하기엔 책값이 좀 비싸다는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