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 1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9월
절판


기막힌 속임수지. 가장 위험한 적은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는 곳에 있는 법이니까.-30쪽

갈릴레이는 일루미나티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독실한 카톨릭 신자영ㅆ지요. 그는 과학이 신의 존재를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고 선언해서, 과학에 대한 교회의 자세를 누그러뜨리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더 강경하게 나왔지요. 갈릴레이는 망원경으로 운행하는 행성들을 보노라면, 행성들의 음악에서 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과학과 종교는 적이 아니라 동지라고 여긴 거죠. 두개의 다른 용어가 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고 본 것입니다. 대칭과 조화에 관한 얘기를… 천국과 지옥, 낮과 밤, 뜨거움과 차가움, 신과 악마. 과학과 종교는 둘다 신의 조화를 누리는 것이다. 비과 어둠의 끝없는 경쟁처럼 말입니다.

-58쪽

"나의 신은 너의 신보다 우수하다."
사람들의 믿음이 깊을수록 그에 따른 희생자도 많아지는, 그런 상관관계가 항상 존재하는 것 처럼 보였다.
-66쪽

신세계 질서. 이것은 과학적인 계몽을 밑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일루미나티는 이를 ‘루시퍼의 교리’라고라고 불렀습니다. 교회는 루시퍼를 악마와 다름없다고 주장했지만, 일루미나티는 루시퍼가 라틴어 의미 그대로 ‘빛을 가져오는 자’라고 보았죠. 다른 말로는 ‘빛을 밝히는 자’, 즉 일루미네이터였던 거죠.-67쪽

진실한 과학은 모든 문 뒤에서 기다리는 신을 찾아낸다. – 교황 피우스 12세-74쪽

가끔은 진리를 찾기 위해 누군가는 산을 옮겨야 하는 법입니다.-92쪽

질량이 전혀 없어요. 아마 자연에서 가장 작은 기본 단위일 겁니다. 물질은 에너지를 잡아두는 것일 뿐이거든요.-102쪽

과학과 종교는 반대편이 아니다.
과학은 신을 이해하기에 단지 너무 어릴 뿐이다.
-112쪽

두려움은 전재의 어떤 수단보다 상대를 빨리 무능하게 만든다.-116쪽

과학은 제게 신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말해주죠. 그러나 지성은 내가 겨로 신을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말하고요. 그리고 제 가슴은 신을 이해하고 싶지 않다고 하지요.-172쪽

테러리즘의 목적은 공포와 두려움을 창조하는 것이다. 두려움은 기존에 성립된 믿음을 갉아먹는다. 그리고 대중 속에 불안을 불러일으켜서… 적을 내부부터 약하게 만든다. 이것을 받아적어라. 테러리즘은 분노의 표현이 아니다. 테러리즘은 정치적 무기다. 끄떡없을 것 같은 정부의 외형을 무너뜨리고, 사람들의 믿음을 빼앗는 것이다.

-2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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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10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1년 10월
절판


무덤의 둥근 모양은 자궁을 상징하는 것이고, 죽음은 태어났던 곳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의미라는데… 지리산의 여신령은 자궁을 많이 지니고 의로운 사람들에게 죽음자리를 마련해준 것인가… 글쎄, 빨치산으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너무 추상적이고 비과학적인 생각이다. 어쨌든 지리산은 역사 위에서 투쟁하던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산이었고, 죽음을 맡긴 산이었다. 결국 지리산은 역사의 무덤이었다. -82쪽

우리는 역사를 믿어야 한다. 우리가 오늘 죽는 것은 패배가 아니라 내일로 확정된 역사의 승리를 위해서다. 우리는 비록 죽더라도 우리의 투쟁은 역사 위에서 반드시 되살아난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런 확고한 역사의 신뢰 없이 진정한 투쟁은 나올 수 없고, 현실적 성공만을 바라면서 투쟁에 나섰다면 그거야말로 가장 파렴치한 기회주의다.-99쪽

그는 머리를 박고 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물은 흐른다, 끊임없이 흐른다, 흘러서 끝끝내 바다에 이른다. 인민해방의 역사도 그와 같다. 이어지고, 끊임없이 이어지고, 그리하여 마침내 인민해방의 날을 창조한다. 물을 양껏 마신 그는 고개를 들었다.

-2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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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9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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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9권은 휴전회담으로 술렁이며

빨치산의 운명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여러 등장인물들이 조금씩 제자리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민영 선생님은 이근술을 설득해서 야학을 운영하려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고, 그들이 있어서 미래는 그래도 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이데올로기 속에서 상처를 받지 않은 인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소화는 감옥에서 아이를 잉태하고,

올바르던 왕주댁은 아들을 읽고 좌익을 편파적인 시각에서 바라볼수밖에 없게됩니다.

국가적 대책을 세우지 못해 생계를 위한 행위들이 거칠어져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상이군인들.

 

양효석 역시 전쟁의 피해자이죠.

 

그나마 그가 민간인의 죽음에

자책을 할 줄 알아서 그를 조금만 미워하기로 했습니다.

 

한민족간의 전쟁은 우리에게 깊은 상처와 좌절을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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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8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분단의 비극이 서서히 죄어오는 시점입니다.

그래서인지 초반에 백두산의 천지와 한라산의 백록담의 이야기는

그냥 흘러버리기에는 예사롭지 않은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것을 다시끔 일깨워주네요.

 

전쟁이란 인간이 인간답게 살지 못하는 족쇄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전히 옳은 행동으로 좌천당하는 심재모의 순탄지 않은 군대 생활을 볼수 있었고,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을 것 같던 김범우는 여러가지 상황상 좌익을 선택하게 됩니다.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친일파의 잔재가 남아있고

미국의 횡포를 직접 목격한 그로써는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때 맥아더 장군이 위대한 장군이라 생각했는데,

태백산맥을 읽다보면 그 역시 전쟁의 희생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요한 비중은 아니지만 최익석의 비참한 최후로

그 당시 죽음의 대열, 해골의 대열이라 불렀던 비참한 상황을 체험하게 되고,

어찌보면 조금은 고소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8편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아마도 탄량골 학살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그전에도 미군과 군인이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했지만,

소설을 읽으면서 간접 체험하고 있는 저로써는 무척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비참하고 과연 사람이 할 도리인가

무수히 죽은 선량한 주민들을 생각하면서 가슴이 무척 아파왔습니다.

양효석은 시대가 만든 괴물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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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가락국수



샌드위치

피자



아침식사



햄버거 세트



과일주스



맥주



오징어

털실로 뜨개질하여 만든 음식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케이크, 피자, 햄버거는 물론 맥주, 우동 등의 액체류 음식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뜨개질해서 정교하게 만들었다. 얼핏 보기에는 마치 진짜 음식과 흡사하게 보이기까지 하면서 많은 네티즌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을 만든 주인공은 일본 아오모리에 살고 있는 후지타 토모코라는 주부이다. 그녀는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http://www.jomon.ne.jp/~tf47825)를 통해 음식 작품은 물론 자신이 뜨개질한 니트, 가방, 스웨터 등의 일반용품도 만들어 공개하고 또 주문받아 팔기도 한다. 남다른 작품을 내보인 덕에 아오모리 지역 내 NHK문화센터에서 '뜨개질로 만드는 요리'라는 강좌에 강사로 일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뜨개질을 하기 시작했다는 토모코 씨는 뜨개질할 때마다 스트레스가 싹 풀리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스웨터, 머플러 등만을 만들다가 얼마 전부터 음식, 과자류를 뜨개질하여 주변에 널리 알려졌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음식 작품들 가운데 일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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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룸 2005-03-09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TV에 나온거봤어요!! 눈으로 봐도 못믿겠더군요!! @ㅂ@ 넘 신기해요!
퍼갈께요오~~^^

panda78 2005-03-10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디게 이뿌네요. ^^

보슬비 2005-03-24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갖고 싶지 않아요? 만들기는 힘드니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