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인간의 최후 [dts] - [초특가판]
피터 잭슨 감독, 터리 포터어 외 출연 / 씨네코리아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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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 90분 / 코미디,공포,SF / 뉴질랜드

감  독

피터 잭슨

출  연

터리 포터어(오지), 피트 오헨(버리), 피터 잭슨

데드 얼라이브의 충격이 좀 가시고 나자, 선택하게 된 영화예요.

스플래터 영화라는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녁 먹고 이 영화를 보았는데 속이 좀 미식거리긴 했습니다. ^^

[죽은 동료의 뇌를 맛있게(?) 숟가락으로 퍼먹는 외계인]

사실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대체식량으로 지구인을 선택한 외계인을 물리치는 지구인 이야기.

그런데...

지구인을 식량화 한 외계인보다 외계인을 죽이는 지구인들이 더 잔인한것 같아요.

황당한 소재와 마구자비 살육은 눈쌀을 찌뿌리게 하지만, 웃음이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목에 칼로 찔려 대롱 대로 메달려 있는 외계인]

몇가지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하나는 외계인이 인간들을 소화시킨 분비물을 토해내어 만든 초록색 요리(?)를
외계인으로 가장한 지구인이 억지로 먹는듯 하다가 맛있는지 게걸스럽게 먹는 장면이구요.

정말 메스꺼웠습니다.

[외계인들은 보통 농부들의 차림이지만 어딘지 이상한 분위기를 냅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ㅎㅎ]

두번째는 마지막 장면인데, 머리뚜껑 열린 지구인이 ^^
외계인 우두머리를 전기톱으로 머리를 통과해 x구녕으로 나오는 장면이었어요.

다시 태어났다고 기뻐하던 정신나간 지구인.. 너무 무서웠어요. -.-;;

어쩜 지금 우리가 안전한것은 그 지구인 때문이 아닐까요? ㅋㅋ

[ 저 손가락 정말 예사롭지 않네요^^]

암튼, 비위가 약하신분은 절대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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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두 2005-04-21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이 영화 무지 재미있게 보았는데...
반지의 제왕 마지막편에 미나스성을 공략하는 적 두목의 얼굴이 고무인간의 저 얼굴을 스스로 패러디한 거라 하지요. 흐흐.

보슬비 2005-04-22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류의 영화를 재미있게 보시는 분을 뵙게되었네요. 아.. 그 징그러운 두목 말씀하시는거죠? 음.. 이때의 피터잭슨이 있었기에 그런 대작을 만들수 있었던것은 아닐까요/
 
인생 - 오래 전 우리가 사랑했을 때
앤 타일러 지음, 공경희 옮김 / 창해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어느 날 문득 자신의 모습이 낯설어진 한 중년 여자가 있다.

이 문구가 무척 와 닿아서 선택한 소설이예요.

첫사랑을 버리고 10살 이상 차이나는 딸 셋을 둔 이혼남과 결혼한 레베카.
하지만 7년에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남은 가족의 그녀의 몫이 되어버렸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화가 났던것은 레베카의 심정을 이해해 주는 가족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예요.
아, 시동생 젭이 있긴 하지만... 제가 바라는건 네명의 딸들이 어머니를 이해 못한다는 것이죠.

아무리 새엄마라고 하지만 레베카가 없었던들 그녀들이 그렇게 자랄수 있었는지..

특히나 노노의 삶은 레베카의 삶과 같지만 노노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자신을 이해 못한다며 레베카에게 화를 내었을 때 정말 황당스러웠어요.

레베카는 노노보다 더 나쁜 삶이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둘째딸 패치의 독설은 어떻고요.
옆에 있었다면 꿀밤을 확!!

레베카는 생각하지요.

조를 선택하지 않고 윌을 선택했더라면...

하지만 윌과의 생활도 그리 행복한 삶은 아니었을거라는 작가의 심중이 들어있어서인지..
윌의 삶은 따분하고 지루해요.

그래서인지 결국 레베카는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는 것으로 마무리되지만 전 절대 인정할수가 없더군요.

레베카는 그냥 생각만 한것으로도 대단하다고 여기는 것이었을까?

아내로써, 어머니로써의 삶이 행복했노라고...
하지만 왜 여성으로써의 삶은 행복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어쩜 그래서 조의 전 부인 티나를 내세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삶을 선택한 티나의 모습은 이기적으로 비추어져 있으니깐요.
그녀의 삶보다는 레베카의 삶이 더 행복하지 않느냐?고 말하고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어쩌라고?

읽고 나서도 무척 찜찜했어요.
사실 화가 났다고 이야기하는것이 솔직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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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신화와 별자리의 전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56
장 피에르 베르데 지음 / 시공사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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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실 전 이 책을 그리스 신화와 별자리와 결부해서 생각하고 구입했어요.

각 별자리의 전설을 기대했다면 실망스러운책입니다.

 

 

[다른 책과 비교해서 작고 가벼운 사이즈 입니다.]

 

하지만 작고 가벼운 이 책은 일반 백과사전보다는 실용성이 있는 점과

가벼워서 어디나 들고다니며 읽을수 있고, 새로운 지식을 알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시험을 염두로 공부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일일이 외울필요는 없겠지만서도.^^

 

책의 질과 그림들은 좋습니다.

제목 그대로 하늘에 관한 신화를 그렸어요.

 

페이지마다 그림이 있어 보기 쉬웠고,

글을 작았지만 작은 책에 글을 크게 했다면 이만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겠지요.

아마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책 가득히 있는 도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늘에 관한 민간신화는 나중에 종교와 함께 융합되는데요.

이런점은 다빈치 코드에서 읽었듯이
어쩜 유럽은 그런쪽으로 더 많이 발전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습니다.

 

암튼.

시공 디스커버리의 책을 몇권 구입했는데 첫번째 읽은 책은 그런데로 좋아요.

별 다섯을 주지 못한건, 별자리의 신화가 좀 부족해서... - 물론 제 실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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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투게더
심승현 지음 / 홍익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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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사랑이 같은 건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가슴 저리게 다가온다는 거다.-9쪽

그에게 있어 가장 소중 한 것

나비가 어떻게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두 손으로 나비를 잡아 날개를 뜯어 보았던
어린 날의 무지를 생각해 본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나비의 날개를 뜯었던 어린 날
그것이 나비의 마지막인 걸
나비의 몸과 날개가 두동강이 나고서야 알았다.

나비를 알기 위해선
나비를 곱데 안은 뒤 하늘로 날려 보내줘야 한다
나비는 원래 아름답게 날갯짓을 하며
자유로이 하늘을 날아야 하니까...

그 사람을 정말 아낀다면
그에게 가장 소중한 걸 지켜줘야 한다는 걸 잊으면 안돼-57쪽

내장 부분을 먹고 맛이 없다 해도 살점을 먹고 맛이 있다고 해도 생선은 슬퍼하지도 기뻐하지도 않아

그건 자신의 일부만을 보고 하는 얘기이고 그건 자신을 모르고 하는 작은 오해일 뿐이라는 걸 알아...-71쪽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이유가 있다.

젤소미나 : 난 쓸모가 없어요.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을 못 주는 불필요한 존재예요.
삐에로 : 세상의 모든 것들이 거기에 있는 건 다 이유가 있어서래요.
젤소미나 : 그걸 어떻게 알죠?
삐에로 : 사실 나도 잘 몰라요. 사실은, 그건 하나님 밖에 모르죠. 이 돌멩이도 분명 이곳에 있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있는 거죠. 젤소미나도요.

(흑백영화 '길'- 젤소미나와 삐에로의 대화중에서)

"세상의 가치는 사용의 가치가 아닌 단지 존재의 가치"-1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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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디자인이죠?

핑크색은 제 샌들이고, 흰색은 어머니 샌들이거든요^^ ㅎㅎ

제가 구입하자 마음에 드신다고 따라하셨어요.

따라쟁이 시엄마.. -.-;;

가격은 각 15000원에 구입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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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4-18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보슬비님이 신고 있는 모습을 보니 시어머님도 신고 싶으셨나 보군요. 이쁩니당~

실비 2005-07-0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어머 너무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