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과 맛집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들이 나섰다. 메뉴판닷컴 시삽 송은미씨, 다음 카페 미식가 천국 회원 이혜림씨, 프라이데이 맛집 전문기자 이동미씨가 저렴한 가격에 분위기까지 좋은 곳들을 추천했다.



현대적인 느낌의 외관과 전원적인 내부 인테리어가 적절한 조화를 이룬 유기농 이탈리안 레스토랑. 뒤쪽에 마련된 야외 정원은 아담한 폭포를 볼 수 있어 인기 있는 장소이다. 때문에 예약은 필수. 음식은 모두 이탈리안 셰프가 피에르트 지방 정통의 맛을 유기농 재료로 재현한다. 또한 여러 종류의 와인도 판매하므로 아담한 정원에서 식사와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들르기 좋은 시간_오후 8시∼9시(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위치_
도산공원 정문 맞은편
영업시간_
오전 11시∼오후 11시(연중무휴)
주차_대리주차 가능
가격대_
바닷가재와 아스파라거스 2만원, 발폴리 첼라 클라시코 와인 4만5000원
문의_
02-543-6668

 


명품 숍과 호화 레스토랑으로 둘러싸인 압구정동에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포장마차.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안주 맛도 좋아 저녁때면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하와이안 프린트 벽면 장식과 원색의 테이블은 부담 없으면서 각 코너에서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한다.

들르기 좋은 시간_오후 11시(이전 시간에는 자리에 앉기가 힘들다)
위치_
압구정 로데오 거리 미니스톱 편의점 사이 골목으로 50m
영업시간_
오후 5시∼새벽 5시(연중무휴)
주차_
3대까지 가능 가격대_계란말이 9000원, 특수박소주 9500원
문의_
02-545-9289

 


요리는 물론이고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베트남다운 곳이 바로 빌라드 하노이다. 나무로 둘러싸여 운치 있는 야외에 앉으면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초들이 아늑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한몫한다. 손님들이 많이 찾는 것은 달콤한 향기가 나는 베트남 소주.

들르기 좋은 시간_오후 8시 이후(해가 지면 테라스 야경이 더욱 멋스럽다)
위치_
압구정 한양타운 맞은편 아쿠아헤어 골목으로 50m
영업시간_
오전 11시 30분∼밤 12시(연중무휴)
주차_대리주차 가능
가격대_
꿀에 잰 쇠고기 안심육 3만3000원, 베트남 소주 넷모이 글라스 6000원
문의_
02-3444-0101

 


칵테일 소주를 즐기는 주당들 사이에 이곳을 모르면 간첩으로 통할 만큼 압구정 일대에서 소문난 곳. 5층 옥상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텐트 바로 만들어 여름이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 요구르트, 망고 등 칵테일 소주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술을 잘 하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들르기 좋은 시간_오후 7시∼밤 12시(주말 외에는 서비스로 팥빙수가 제공)
위치_
압구정 로데오 골목 세가프레도 커피숍 맞은편 골목 20m
영업시간_
오후 4시 30분∼새벽 6시(연중무휴)
주차_
대리주차 가능
가격대_
어부 샐러드 1만5000원, 재스민 소주 5000원
문의_
02-545-9289


경복궁 돌담길 옆 모던한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레스토랑 더 소셜. 호젓한 야외에서 맛보는 한우 생갈비로 만든 바비큐와 맛과 향이 깊은 와인은 최고 추천 코스이다. 만약 야외 테라스를 차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섭섭해하지 말 것. 2층에 경복궁이 내려다보이는 작은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또 국내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도 있다.

들르기 좋은 시간_오후 3시∼6시(갤러리 감상할 수 있는 시간)
위치_
청와대 분수대 옆 경복궁 돌담길 따라 30m
영업시간_
낮 12시∼밤 12시(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_
10대까지 가능
가격대_
모차렐라치즈와 토마토 1만9000원, 샤또네프뒤파프 와인 7만3000원 문의_02-738-0351

 


독일어로 ‘예술’을 뜻하는 쿤스트에 사장의 이니셜인 B를 따서 이름을 지은 카페. 이름만큼이나 세련된 인테리어와 세심한 서비스로 홍대에서 소문이 자자하다. 밤이 되면 흔들리는 조명에 더욱 빛이 나는 테라스는 이 집의 가장 큰 자랑거리. 테라스 앞쪽으로 설치된 스크린으로 재즈 연주를 보고 들을 수 있어 콘서트장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낸다.

들르기 좋은 시간_오후 8시(스크린으로 재즈 연주가 방송된다)
위치_
홍대 정문 삼거리에서 극동방송 방면 30m
영업시간_
낮 12시~새벽 3시
주차_
가능
가격대_
훈제연어 2만원, 카르멘리져브 와인 4만5000원
문의_
02-335-1139

 


퀸스타운이 위치해 있는 골목을 지나가면 이곳을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다. 야외에서 구워지는 바비큐 구이 냄새가 발길을 잡기 때문. 자갈이 깔려 있어 더욱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야외 테라스에서 맥주와 바비큐를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된다. 식사와 주류를 즐기면서 담소를 나누기에 부족함이 없는 장소.

들르기 좋은 시간_8시 이후(바비큐 구이를 야외에서 굽는다)
위치_
대학로 주차장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50m
영업시간_
낮 12시∼밤 12시(연중무휴)
주차_
불가능
가격대_
모듬 바비큐 2만7000원, 병맥주 비베 7000원
문의_02-762-2322

 


젊은 연인들이 대학로에 오면 꼭 찾는 집이 바로 호브노브이다. 특히 야외 테라스에 커플들이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곳곳에 심어져 있는 나뭇잎 사이로 비쳐지는 은은한 불빛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 연애 때 기분을 다시 내보고 싶다면 이곳을 적극 추천. 젊은 연인들 사이에 있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분위기에 동화된다.

들르기 좋은 시간_오후 9시∼11시(손님들이 빠져 조금은 조용한 분위기)
위치_대학로 주차장 건너편
영업시간_
낮 12시∼새벽 3시(연중무휴)
주차_
불가능
가격대_
아이스바인 2만4000원, 생맥주 700cc 3600원
문의_
02-744-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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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뜨는와인 바
젊고 쉽고 패셔너블해진 와인 바의 전성시대.
ⓒBAZAAR 피처 에디터/박루니(바자) Photographed by Kim Doojong

WR
서울에서 기네스 팰트로처럼 와인을 즐기는 방법. 스타급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자에 앉아, ‘WR’이란 로고가 작게 새겨진 피케 셔츠를 입은 소믈리에의 시중을 받으며, 와인 잔의 명품이라는 리델 글라스에 와인, 혹은 샴페인을 마신다. 전속 디제이가 선곡한 최신 라운지 음악을 안주로 권장한다. 청담동 프라다 매장 뒤. 입구에 바스키아 작품이 있다.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문의 02-3442-2176

A.O.C
단 한 잔이라도 고급 와인을 글라스로 주문할 수 있고, 세계 각국의 치즈를 종류별로 갖춘 바가 별도로 갖춰져 있다. 거위간 테린, 포트 와인과 코냑에 절인 유기농 닭간의 무스들도 저렴하다. 낮에는 선선한 테라스를, 저녁에는 에스닉한 패브릭으로 장식된 별실을 추천한다. 청담동 M.net 뒤편. 낮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문의 02-541-9260

La PODO
여성을 배려한 와인 바. 고약한 냄새를 피우는 시가를 금지하고(필터 담배는 괜찮다), 저렴한 와인과 샴페인, 음주 후 갈증을 달래주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구비했다.
꼭대기에 위치해, 테라스에 자리를 잡으면 압구정동의 야경이 내려다보인다.
광고, 영화계 종사자들이 조금씩 투자한 곳이라, 그 계통의 종사자들이 모인다는 것도 매력.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문의 02-544-7636



BG MUHN
‘비지문’은 분청사기 도판으로 만든 문범강의 벽화로 건물 외벽을 장식한 것으로 유명하다.
실내는 레드와 블랙으로 다소 에로틱하다.
희귀한 와인도 갖추고 있어 언론인이나 문화계 인사들이 많이 찾는다.
삼청동길에서 감사원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어 주말에도 한적한 편.
오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문의 02-732-9004

로마네꽁띠
산악인 박인식 씨의 로마네꽁띠는 오랫동안 와인 애호가들에게 사랑받았다.
유럽 레스토랑의 와인 문화를 받아들인 강남과 달리, 한국 전통과 와인 문화를 조합해 강북 와인 문화를 이끌었기 때문.
한옥을 개조해 만든 고즈넉한 실내, 정통 프랑스 요리, 종종 열리는 작품 전시회는 여전히 이곳만의 매력이다.
인왕산이 건너다 보이는 삼청동점 외에, 본점이라 할 수 있는 안국동 로마네꽁띠에 꼭 가보시길.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문의 02-722-1633(삼청점)


비노비노
가격 대비 품질이 훌륭한 이탈리아 와인 전문점. 지하 1층의 에노테카 비노비노 와인 숍에서 골라, 바에서 마실 수 있다.(1만원 가량의 추가비용이 든다.) 선호하는 와인이 없다면, 10여 장의 와인 리스트를 뒤적이는 것보다는 이탈리아 와인 마니아인 주인의 추천을 따르는 편이 현명하다. 샹젤리제와 수십 개의 촛불, 탱고가 흐르는 유럽 살롱 분위기에 비하면 저렴하다. 압구정동 이탤리언 레스토랑 알빠르코 2층.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문의 02-518-7874

Qwymin's Table
‘콰민스 테이블’은 유럽 전원의 어느 통나무 집에서 먹는 저녁을 연상시킨다. 작은 정원이 있는 실내에는 수공으로 만든 테이블, 짝이 맞지 않는 의자들이 있다.
프랑스 남서부 지방의 50여 가지 와인과 소믈리에가 항시 대기 중.
김치찌개처럼 얼큰한 지중해풍 해산물 브아바스도 다른 와인 바에서는 맛볼 수 없는 요리.
삼청동길 눈나무집 맞은편. 오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문의 02-736-7320

Bar O1O1
‘바 이이’ ‘오아이오아이’ 또는 ‘공일공일’이라고 부른다. 청바지 차림으로 샌드위치를 우물거리는 캐주얼한 분위기지만, 지하의 대형 와인 셀러에는 50여 종의 이탈리아 와인과 샴페인은 물론 식후에 마시는 와인인 그라파까지 갖추고 있다.
이곳만의 유기농 두부 샐러드를 곁들이면 제격.
모든 요리에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며, 접하기 힘든 유기농 와인도 있다. 삼청 터널로 가는 대로에 있다
오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문의 02-723-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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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5-08-17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로마네 꽁띠 가봤어요 ㅜㅜ 감격
 

읽고 싶었는데, 지금에야 읽네요.

영화도 함께 보고 싶어서 지금 찾고 있습니다.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7 :The Vile Village

한국 가기전에 빌려놓은거라서 다 읽고 가야지요.

읽을수록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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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직 6권이후의 보들레어가의 남매 이야기가 출판되지 않았네요.

이번 시리즈는 제가 읽은 6권 중에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주된 스토리는 역시나 고아가 된 보들레어가의 남매가 올라프의 계략과 싸우는 이야기예요.

어찌보면 단순한 이 스토리를 레모니 스니켓은 무척 재미있게 써 내려가는 것을 보면, 정말 재주가 많은 작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6권째 읽을때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보들레어가의 세남매는 1권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같은 나이입니다.

그렇다면 7권 역시 어쩔지는 모르지만, 같은 해에 보들레어가의 세남매는 엄청난 불행을 겪는거라는 이야기예요.

휴.... 어린시절을 악몽과 같은 상황을 보낸다면... 갑자기 보들레어가의 세남매들의 정신상태가 온전하다는것이 더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다른 보들레어가의 후견인들에 비해 부유한 펜트하우스에 사는 부부인데, 그리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아요.

항상 제멋대로인 부인 에슴(Esem)과 소심한 남편 제롬(Jerom)이 그들의 후견인이거든요.

그나저나 이번 에피스도 마음에 들었던것은 전혀 예상치 않았던 올라프의 동조자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어느정도의 동조자들은 책을 읽는 동시에 대략 찾을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뜻밖의 동조자가 출현하거든요.

그리고 보들레어가의 화재가 단순 화재가 아님을 암시하는 대목도 나왔어요. 그럴줄 알았거든요.

또, 지난 에피소드에 올라프에 납치된 콰그마이어 남매는 이번 에피소드에 나와요.

솔직히.. 아주 조금은 기대했습니다. 콰그마이어 남매들이 보들레어가 세남매가 구출할거라고 말이죠..
콰그마이어 남매가 남겼던 V.F.D의 비밀이 벗겨졌거든요.

그러나...

레모니 스니켓은 너무해요.

그런 행복한 상상을 하려면 더 이상 읽지말고 그냥 그렇게 생각하라고 하니 말이죠..

네. 불행이도... 다음 에피소드에 꼭 콰그마이어 남매들이 구출되길 바랄뿐입니다.

마지막 엔딩은 참 참담했습니다.

제롬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지만, 보들레어가의 남매들, 그러니깐 아이들도 가지고 있는 용기를 가지지 못해 바이올렛, 클로스, 써니를 다른 후견인에게 보냅니다.

어른들이 처해도 무서운 상황을 그냥 방조하는거죠.

보들레어가의 세남매는 또 다시 버려진 느낌을 받을때, 저도 같은 느낌을 느껴서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다음 편을 기대하며 책을 덮었어요.

설마...

레모니 스니켓은 이 이야기의 엔딩을 불행하게 맺지는 않겠죠?

그걸 알기위해서는 저는 끝까지 읽어야할것 같아요.

[과연 엘리베이터만으로도 소재가 될수 있을까? 생각되었는데 되더군요...^^]

[써니가 이빨리 엘리베이터를 기어오르는 장면에서는 판타지를 보는듯했어요^^]

 

 

  

The perils of the Baudelaire children continue unabated in The Ersatz Elevator, Book Six in Lemony Snicket's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These delightfully doomed siblings -- whose string of horrible luck began with a house fire that destroyed their belongings and left them orphaned -- continue their efforts to escape the clutches of their determinedly greedy and dastardly relative, Count Olaf.

After working their way through several potential guardians and surviving a boarding school debacle, the Baudelaire orphans -- 14-year-old Violet, 12-year-old Klaus, and baby Sunny -- are adopted by a wealthy couple who take them on primarily because orphans are currently considered "in" in a world that is highly subject to the dictates of fashion. When the children discover that their new guardians live in the penthouse suite at 667 Dark Avenue, they think maybe their luck is finally changing. But then they discover that the 71-bedroom apartment is on either the 48th or 84th floor, and because elevators aren't currently "in," they must climb the stairs to get there.

Then there's their new guardian, Esme Squalor, the city's sixth most important financial adviser and a cold, haughty woman whose primary concern is staying in vogue. Her husband, Jerome, is kindhearted and caring, but his determination to avoid an argument makes him a poor ally for the children. And of course there's yet another visit from the dreaded Count Olaf and his gang of cronies, who kidnapped the Baudelaire's only friends, the two Quagmire triplets, in the last book.

The humor in these tales is sly and dark and the action occasionally violent, but the slapstick silliness helps to keep the events safely nonthreatening. This time out, the fun factor is heightened by the addition of some puzzle-solving elements, as well as a few more hints about the author's life and the fate of the mysterious Beat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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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사랑 [dts] - [할인행사]
조엘 코엔 외 감독, 조지 클루니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199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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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디자인

조지 크루니를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웠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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