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5 개봉 / 12세 이상 / 102분 / 코미디,판타지 / 미국

감 독 : 노라 애프런

출 연 : 니콜 키드만(이자벨 비겔로우/사만다 스티븐스), 윌 페렐(잭 와이어트/다린 스티븐스), 셜리 맥클레인(아이리스 심슨/엔도라)



마법과 주문은 이제 그만!
이제 진짜 사랑에 빠져볼랍니다!
무엇이든, 마음 먹은대로, 원하는 것을 이룰수 있는 아름다운 요술쟁이 이자벨, 하지만 그녀는 손짓하나로 사람의 마음까지 좌지우지 하는 요술쟁이의 삶은 가짜 인생이라며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살 것임을 선포한다. 완전 보통 남자와 진짜 진짜 사랑에 빠지는 것이 소원인 그녀에게 뜻밖에 기회가 찾아오는데 TV 시트콤 여자 주인공, 게다가 요술쟁이역으로 픽업되기에 이른 것!



세상이 나를 분노하게 하는 순간! 나는 요술이 그립다

유명해지는 것은 마땅치 않으나 그녀를 픽업한 장본인이자 함께 출연할 상대 배우 잭 와이엇의 헛점 많아 보이는 평범한 외모(?)에 은근슬쩍 호감이 있던 이자벨은 님도 보고 돈도 벌어볼 요량으로 배우의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자기만 튀어 볼려는 잭의 한심한 행각과 인간으로 감당해야 할 온갖 귀찮은 일상사는 주문, 마법등과 인연을 끊어보려던 이자벨을 자극하기에 이르는데,,,,

*



헐리웃의 여신 니콜키드먼!
요술쟁이가 된 그녀의 주문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물랑루즈>의 치명적인 매혹을 지닌 쇼걸에서부터 <디 아워스>의 버지니아 울프까지,,, 빼어난 미모로 참으로 다양한 얼굴을 선보이며 스크린의 여신이 된 그녀의 요술쟁이 변신!
그녀의 코끝이 찡끗거릴 때, 관객들은 그녀만의 특별한 주문에 빠져들 것이다.




요술쟁이의 삶을 거부한 그녀의 단 하나의 소원은?
완전 평범남과 진짜 사랑을 하고 말테다!?
요술로 만드는 것은 무엇이든 이루기는 해도 진짜는 아니라며 요술쟁이 포기 선언을 한 이자벨! 그녀의 소원은 헛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외모도 뛰어나서는 안되는 완전 평범남과의 진짜 사랑! 이해할수 없는 그녀만의 유쾌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그녀의 손길에는 특별한 로맨스가 깃든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의 노라 에프런 감독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고 행복한 미소를 머금게 해준 로맨틱 코미디의 명작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그리고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우연과 인연의 절묘함을 아는 그녀가 다시 한번 특별한 사랑을 공개한다.




사랑도 유머도 표현하는 내공이 다르다!
즐거운 로맨스속에 만나는 버라이어티 캐릭터,그리고 환타스틱 캐스팅!
아름답고 엉뚱한 요술쟁이 이자벨역의 니콜 키드먼, 짐 캐리를 제치고 헛점 없는 척 하는 잭 와이엇을 맡은 코미디 연기의 대가 윌 패럴, 배우의 성숙미를 확인하게 해주는 셜리 맥클레인과 마이클 케인까지, 그들이 엮는 내공이 다른 유머와 사랑을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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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1 개봉 / 15세 이상 / 93분 / 코미디,스릴러 / 미국

감 독 : 프랭크 오즈

출 연 : 니콜 키드만(조안나 에버하드), 매튜 브로데릭(월터 크레스비), 베트 미들러(바비 마코위츠), 글렌 클로즈(클레어 웰링턴), 크리스토퍼 워큰(마이크 웰링턴)



미국 거대 방송사의 CEO인 조안나 에버트(니콜 키드먼)는 기획하는 프로그램마다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승승장구 하여 모든 여성들로부터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너무도 자극적인 방송으로 인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 모든 책임을 지고 하루아침에 해고당하게 된다.

상실감에 빠진 그녀를 위해 남편 월터(메튜 브로데릭)는 살기 좋은 마을 스텝포드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것을 제안하고 그곳으로 이사하게 된다.



스텝포드에 도착한 조안나 가족.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로봇 강아지부터 말하는 냉장고까지 모든 것을 갖춘 화려한 저택과 평온하고 안락한 마을 분위기 그리고 너무도 친절한 마을 사람들이다.



스튜어디스를 능가하는 한결같은 미소, 바비 인형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옷차림 그리고 남편에겐 한결같이 고분고분한 현모양처의 모습까지... 먼지 한 톨 없는 집안 청소에 심지어 남편의 캐디 역할까지 능숙하게 소화해내는 이들 틈에서 조안나는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어느 한 곳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그녀들. 하지만 무언가 수상하다?! 분명 살기 좋고 평온한 마을 스텝포드에서 감춰진 뭔가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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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상 / 100분 / 스릴러,미스터리 / 미국

감 독 : 조나단 글래이저

출 연 : 니콜 키드만(애나), 카메론 브라이트(숀), 대니 휴스톤(조셉)

젊고 아름다운 미망인 안나는 남편 숀을 잃은 슬픔에서 거의 벗어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 곧 결혼하려는 참이다.

어느 날 같은 동네에 사는 열살 짜리 소년이 찾아와, 자신이 죽은 남편 숀이 환생한 존재라고 말한다.



당당함과 확신을 가지고 안나와 숀이 함께 했던 시절을 또박 또박 말하는 소년.

안나는 왠지 소년을 떨쳐내지 못하고 점점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새로운 약혼자를 비롯한 주변의 친지들이 걱정하는 가운데, 안나는 자신의 삶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



니콜 키드먼의 아름다움과 연기는 완벽함의 경지를 보여주며 <갓센드> <나비효과>의 카메론 브라이트는 소년의 것이라 믿기 어려운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두 주연 외에도 앤 헤쉬, 로렌 바콜, 대니 휴스턴 등이 조연으로 가세한 초호화 캐스팅이다. <세븐> <엘리펀트>를 촬영했던 해리스 새비드가 만들어낸 화면,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의 음악을 했던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오리지널 스코어는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와 더불어 관객의 눈과 귀를 홀린다.



감독은 선뜻 이해되지 설정의 이 낭만적이고 신비적인 사랑이야기에 아이덴티티의 문제를 대담하게 결부시켰다. 베니스영화제 경쟁진출, 시체스영화제 시민케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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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1 개봉 / 18세 이상 / 178분 / 드라마,스릴러,미스터리 / 덴마크,스웨덴,네덜란드,핀란드,프랑스

감 독 : 라스 폰 트리에

출 연 : 니콜 키드만(그레이스), 폴 베터니(톰 주니어), 스텔란 스카스가드(척), 클로에 세비니(리즈 헨슨)



초대받지 않은 손님,
온 마을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록키 산맥에 자리한 작은 마을 도그빌. 이 평온한 곳에 어느 날 밤 총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한 미모의 여자가 마을로 숨어 들어온다. 창백한 얼굴에 왠지 모를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는 이 비밀스러운 여자의 이름은 그레이스. 그녀를 처음 발견한 톰은 다만 그녀가 갱들에게 쫓기는 신세라는 사실만 알 수 있을 뿐이다. 첫눈에 그녀에게 반한 그는 그레이스를 마을 사람들에게 인도하는데...



그녀에게 주어진 2주의 시간...

갑작스런 이방인의 등장에 경계심을 거두지 못하는 마을 사람들. 하지만 톰의 설득으로 그레이스에겐 마을에서 머물 수 있는 2주의 시간이 주어진다. 그리고 2주의 시간이 지난 뒤, 도그빌 사람들은 천사 같은 그녀를 받아 들이기로 결정한다. 고단한 방랑에 지친 그레이스에게 도그빌은 그렇게 행복한 마을이 되어가고, 그레이스는 자신을 보살펴주는 톰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레이스, 그녀가 수. 상. 하. 다...!

어느 날 마을에 경찰이 들이닥치고, 곳곳마다 그레이스를 찾는 현상 포스터가 나붙는다. 소박하고 착해 보이기만 하던 도그빌 사람들은 점점 그녀를 의심하면서 변하기 시작하고, 숨겨준다는 대가로 그레이스를 견딜 수 없는 노동과 성적 학대 속으로 몰아넣는다. 결국 그레이스는 마을을 탈출하기로 결심하지만 그녀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마을 사람들은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개목걸이를 채우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모른다. 그레이스가 숨겨온 단 하나의 비밀을...



*

관객과 평단이 만장일치로 찬사를 보낸 영화 <도그빌>!
칸영화제 최고 평점, 최고의 관심작!



<도그빌>은 니콜 키드먼의 최신작으로 2003 칸느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돼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를 받았다. 소재, 내용, 형식 등 어느 것 하나 파격적이지 않은 것이 없는 이 영화는 최고의 배우 니콜 키드먼과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결합으로 더욱 화제를 불러모았던 작품. 올해 칸느영화제 출품작들의 면면이 언론과 관객들의 기대치를 밑돌아 실망의 원성이 높은 때, 영화팬들의 쳐진 분위기를 단번에 반전시켜준 영화이기도 하다. 지난 2000년 <어둠 속의 댄서>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라스 폰 트리에는 만드는 작품마다 칸영화제의 극진한 구애를 받아온 감독. 더욱이 이번엔 니콜 키드먼이라는 톱스타까지 대동했으니 <도그빌>에 쏠린 화제성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하지만 정작 관객들을 열광시킨 것은 <도그빌>, 영화 그 자체였다. 빼어난 테크니션으로 정평난 감독의 작품답게 파격적이고 신선한 영상이 돋보이는 <도그빌>은 영화제 기간 중에 발행된 각종 데일리 언론과 관객, 평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점을 얻었으며, 가장 유력한 황금종려상 후보로 점쳐졌다. 폐막 후에는 <도그빌>이 빈손으로 칸을 떠난 것이 오히려 이변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일 정도였다.



프롤로그와 아홉개의 장으로 구성된 <도그빌>은 미국의 록키 산맥에 위치한 어느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잔혹하면서도 슬픈 우화를 담고 있다. 그것이 얼마든지 실화가 될 수 있다는 깨달음으로 보는 이의 가슴을 치게 만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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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21 개봉 / 12세 이상 / 114분 / 드라마,로맨스 / 미국

   

감 독 : 스티븐 달드리

출 연 : 줄리안 무어(로라 브라운), 존 C. 라일리(댄 브라운), 클레어 데인즈(줄리아), 에일린 앳킨스(바바라), 에드 해리스(리처드)



1923년 영국 리치몬드 교외 : 버지니아 울프의 집
버지니아 울프는 오늘도 집필중인 소설 '댈러웨이 부인'과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로 머릿속이 가득하다.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는 남편 레너드의 극진한 보호를 받으며 답답한 생활을 하는 중이다. 런던에서 오기로 한 언니를 기다리던 비지니아는 예정보다 일찍온 언니를 보고 반가워 하지만, 언니는 잠깐 머물고 다시 돌아가 버린다. 언니를 보내고 저녁식사 시간을 앞둔 버지니아는 무작정 집을 뛰쳐나가 런던행 기차역으로 간다. 그리고 자신을 급하게 쫓아온 레너드에게 답답한 시골 생활을 벗어나 런던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레너드는 버지니아가 런던에서 얼마나 정신적으로 약해졌었는지를 상기시키며 그냥 있자고 말한다. 그때 버지니아는 삶을 정면으로 맞서야한다고 말하며, 이제 런던으로 돌아갈 때라고 말한다. 결국 레너드는 버지니아의 바램대로 런던에 가기로 동의한다.



1951년 미국 LA : 로라의 집
둘째아이의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로라는 귀엽고 건강한 첫째 아들과 자신을 끔찍히 사랑해주는 남편과 함께 안락하고 평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그녀는 요새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을 한창 읽고 있는 중인데, 남편 리처드의 생일 날 로라는 아침부터 안절부절 못해한다. 그러다가 자신의 친구 키티의 방문을 받고, 그녀는 로라에게 자신의 자궁에 작은 혹이 생겨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키티는 로라에게 아이가 있는 것을 부러워하며 그녀가 행운아라고 하지만, 로라는 자신의 그런 삶에 이미 염증을 느끼고 있다. 결국 로라는 가방에 약병을 가득 넣고 아이는 이웃집에 맡긴 채 호텔에 들어가 자살을 기도한다.



2001년 미국 뉴욕 : 클라리사의 집
댈러웨이 부인이라 불리는 클라리사는 옛애인인 리차드의 문학상 수상 기념파티 때문에 아침부터 분주하다. 그녀는 오늘 하루의 일정을 일러주기 위해 리차드를 아침 일찍 찾아가지만, AIDS와 투병하느라 지쳐버린 리차드는 파티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겨우 그를 진정시키고 집으로 돌아와 열심히 파티 준비를 하는 클라리사. 샐리와 10년 동안 동거하는 그녀지만 여전히 클라리사는 리차드에게 정성을 쏟고 있다. 하지만 아침에 리차드로부터 안좋은 소리를 들은 그녀는 자신의 노력이 모두 헛된 일인 것만 같아 파티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리차드의 헤어진 애인 루이스의 이른 방문을 받고 당황한다.

*



세 개의 시간. 세개의 공간. 세 명의 여인들
그리고 단 하루 동안 이어지는 그들의 이야기

연초록빛 풀잎과 새빨간 들장미 넝쿨위로 황금빛 태양이 내리 쬐이는 더없이 평화로운 6월의 어느 하루를 배경으로, 1923년. 1951년. 2001년. 이렇게 세 개의 시간대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교차편집으로 보여주는 <디 아워스>. 이 영화는 단 하루 동안에 그려지는 여자의 일새을 통해 바로 그 날이 삶의 전부 인 듯 디테일한 상황과 감정 묘사를 통해 한 시대를 살고 잇는 누군가는 전 시대 누군가의 삶을 반복해서 사는 것 같은 윤회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디 아워스>는 시공간적으로 고대 오리엔트에서부터 현대 미국에 이르기까지 네 가지 이야기가 평행 몽타쥬로 진행되는 D.W. 그리피스의 <인톨러런스>와 비견될 만큼 매우 영화적인 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고의 작품엔 최고의 배우들이 있다
잊을 수 없는 명연기. 헐리웃 최고 연기파 배우 총출동

니콜 키드만. 메릴 스티립. 줄리안 무어. 에드 해리스. 미란다 리차드슨. 클레어 데인즈. 토니 콜레트.. 이름을 거론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헐리웃 연기파 스타들을 모두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행운이 2003년 새해에 찾아온다. 이미 골든 글로브와 각종 매스컴이 영화 <디 아워스>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렸지만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할 정도다. 원작을 능가하는 세련된 연출력을 뒷받침한 것은 바로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뛰어난 명연기 덕분.



톰 크루즈의 후광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헐리우드의 여신 니콜 키드만은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매그놀리아>의 줄리안 무어 역시 실제 임신 8개월의 몸으로 번민하는 젊은 주부에서부터 60대까지의 역할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또한 오스카상 12번의 노미네이트와 2번의 수상 경력을 가진 지적인 배우의 대명사 메릴 스트립 역시 인생의 깊이를 토해내는 열연을 하며, <크라잉 게임>.<데미지>의 성격파 배우 미란다 리차드슨. <뷰티풀 마인드>와 <폴락>을 통해 오스카상을 수상한 에드 해리스가 꺼져가는 촛불처럼 죽어가며 마지막 삶의 빛을 발하는 시인 리처드를 연기한다.

이 외에도 <뮤리엘의 웨딩>과 <식스 센스>등으로 잘 알려진 토니 콜레트. <로미오와 줄리엣>의 클레어 데인즈. <카이로의 자주빛 장미>와 <덤 앤 더머>에 출연한 제프 다니엘즈. <웨스트 윙>에서 백악관 대변인으로 인기 높은 알리슨 제니까지 출연하는 배우들의 면면을 살피는 것 만으로도 110분간 보석을 발견해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펜포크너상과 퓰리처상 수상작인 마이클 커닝햄 원작소설 영화화

영화 <디 아워스>는 마이클 커닝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998년 출간된 이 소설은 99년 소설가 최고의 영예인 펜 포크너상과 퓰리처상을 수상. 문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뉴욕 타임즈. LA 타임즈. 보스턴 글로브 등에서 최고의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커닝햄의 'The Hours'는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의 내용을 바탕으로 가공된 두 명의 허구 인물들과 실제 버지니아 울프의 삶. 그리고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이 절묘하게 얽혀있는 수작.



제목이 말해주듯. 소설은 각기 다른 시대를 살면서 서로 다른 삶의 문제를 지닌 세 명의 여인들이 무언가를 준비하며 보내는 하루 동안의 시간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세 명의 여인들이 그들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는 커닝햄의 'The Hours'는 모든 생은 서로 연관이 있다고 느낀 버지니아 울프의 생각을 그대로 투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영화는 이런 원작 소설의 매혹적인 플롯을 고스란히 살린 채 빠르고 경쾌하며 놀랄 만큼 암시적인 화면을 선사한다. 이와 더불어 인물들간의 대화와 디테일한 상황 묘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구구절절 설명하는 전개방식이 아닌 느낌을 통해 영화에 쉽게 동화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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