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니어스 나이젤러스가 해리보다 더 큰 목소리로 외쳤다.
"이래서 난 절대 선생 같은 건 되고 싶지 않다니까! 어린애들은 무슨 일이든 자기만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 이 바람만 잔뜩 들어간 가엾은 앵무새야. 호그와트의 교장이 너에게 사소한 모든 일까지 절대로 털어놓지 않는 데에는 뭔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니? 아무리 부당하다고 느껴져도, 덤블도어의 지시를 따르면 결코 손해 본 적이 없다는 걸 아직도 깨닫지 못했단 말이냐? 아니, 너도 다른 젊은 애들이랑 마찬가지로 너 혼자서만 느끼고 생각한다고 혹신하지. 너 혼자서만 위험을 알아차리고 너 혼자서만 어둠의 마왕이 무슨 계획을 세우는지 미리 알아차릴 만큼 똑똑하다고.."-26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