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5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3년 12월
구판절판


"한 노인의 한심한 실수를 지금주터 너한테 설명하려고 한다. 이제서야 내 눈에 보이는구나. 내가 너에 관해 했던 일과 하지 않은 일이 실패한 원인을 내가 늙었기 때문이라는 게 말이다. 젊은이들은 노인들이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느끼는지 이해 못하는 게 당연해. 그러나 젊은이들이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느끼는지 노인들이 이해 못한다면 그건 죄가 아닐 수 없지... 그런데 요즘에 와서는 내가 그런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구나."-227-228쪽

"난 세베루스 스네이프를 믿는다. 그러나 나는 인간에게는 영영 아물지 않을 만큼 깊은 상처란게 있다는 걸 깜빡 잊고 있었지. 그것도 늙은이의 실수였어. 난 스네이프 교수가 네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단다. 그러나 그건 착각이었어."-240쪽

"시리우스는 크리처를 미워하지 않았다. 단지 특별히 관심을 가질 가치가 없는 일개 하인이라고만 생각했을 뿐이야. 내놓고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것보다는 무관심이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주는 경우도 흔히 있는 법이지... 간밤에 우리가 부쉈던 동족 간의 화합을 상징하는 분수대의 동상들은 거짓을 말하는 거란다. 우리 마법사들은 오래 전부터 다른 종족들을 홀대하고 지나치게 부려 왔지. 그래서 지금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거야.-241쪽

그자는 네빌이 아니라 너를 선택했어. 그자가 네 얼굴에 저주며 동시에 축복이 된 그 흉터를 남겨 주었지.-2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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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4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3년 11월
구판절판


"맞아. 퍼지는 <예언자 일보>에 압력을 넣고 있어. 그렇게 하지 않아도 결과는 마찬가지야. 그자들은 해리를 좋게 비추는 기사는 절대 싣지 않을거야. 아무도 그런 기사를 읽고 싶어하지 않으니까 말이지. 그건 일반적인 정서에 반대되는 짓이야. 지난번 아즈카반 탈출 사건만으로도 사람들은 충분히 공포에 떨고 있어. 그런데 그 사람이 돌아왔다는 사실까지 믿고 싶지는 않을거야."
"그렇다면 <예언자 일보>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 존재한단 말인가요?"
헤르미온느가 신랄하게 말했다. 리타가 눈을 치켜뜨며 다시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앉았다. 그리고 파이어위스크를 들이켰다.
"<예언자 일보>는 장사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거야, 이 어리석은 아가씨야."-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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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3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3년 11월
구판절판


피니어스 나이젤러스가 해리보다 더 큰 목소리로 외쳤다.
"이래서 난 절대 선생 같은 건 되고 싶지 않다니까! 어린애들은 무슨 일이든 자기만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 이 바람만 잔뜩 들어간 가엾은 앵무새야. 호그와트의 교장이 너에게 사소한 모든 일까지 절대로 털어놓지 않는 데에는 뭔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니? 아무리 부당하다고 느껴져도, 덤블도어의 지시를 따르면 결코 손해 본 적이 없다는 걸 아직도 깨닫지 못했단 말이냐? 아니, 너도 다른 젊은 애들이랑 마찬가지로 너 혼자서만 느끼고 생각한다고 혹신하지. 너 혼자서만 위험을 알아차리고 너 혼자서만 어둠의 마왕이 무슨 계획을 세우는지 미리 알아차릴 만큼 똑똑하다고.."-2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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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2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3년 11월
구판절판


비록 나는 내 임무를 충실히 완수하고
매년 학생들을 넷으로 나누어야만 하지만,
여전히 이 분류가 내가 두려워하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걱정한다네.
슬리데린이 말했지.
"가장 순수한 혈통을 지닌 아이들만 가르치도록 하세."
래번클로가 말했지.
"가장 똑똑한 아이들만 가르치도록 하세."
그리핀도르가 말했지.
"그 이름에 걸맞은 용기를 보여 주는 아이들은
누구나 다 가르치도록 하세."
그러자 후플푸프가 말했다네.
"나는 그 아이들을 모두 똑같이 가르칠 걸세."

(중략)

오, 위험을 깨닫고 징후를 읽어라.
역사가 보여 주는 경고를.
지극히 위험한 적들이
우리의 호그와트를 위협하고 있으니
우리는 단합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부에서부터 무너지리라.
나 모자는 말한다. 나 모자는 경고한다....-54-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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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1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3년 11월
구판절판


"그래, 여름 방학은 잘 보냈니?"
"아니요. 끔찍했어요."
해리가 말했다. 처음으로 시리우스의 얼굴에 차가운 미소가 스치고 지나갔다.
"난 네가 뭘 불평하는 건지 모르겠다."
"뭐라고요?"
해리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되물었다.
"개인적으로 난 차라리 디멘터의공격이라도 받고 싶었다. 영혼을 건 치열한 싸움이라도 하면 매일 되풀이되는 지겨운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테니까 말이다. 넌 네가 무척 힘들게 지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넌 밖에 나가서 돌아다닐수나 있었지. 다리 운동도 하고 싸움도 하고 말이야. 난 한달 동안이나 이 집 안에 꼼짝없이 갇혀 있었어."-142쪽

"축하한다."
무디가 계속 보통 눈으로 론을 노려보며 말했다.
"책임을 맡은 인물은 항상 시련을 겪게 마련이지. 하지만 아마도 덤블도어는 네가 중요한 저주들을 견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모양이구나. 그렇지 않았다면 널 뽑았을 리가 없지..."-2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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