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이 안

출 연 :엠마 톰슨(엘리너), 휴 그랜트(에드워드), 케이트 윈슬렛(마리앤), 알란 릭맨(브랜든)



19세기 영국. 병으로 자리에 누워있는 귀족 헨리 대쉬우드. 그는 유언으로 아들 존에게 현부인과 세딸들을 부탁한다. 하지만 그가 죽자 법원은 그의 모든 재산을 전처의 아들 존이 상속하게 하고 그에게 외면받은 대쉬우드의 현부인과 세딸 엘리너, 마리앤, 마가렛은 무일푼의 신세가 된다.

맏딸 엘리너는 합리적이며 이성적인 성격이고, 둘째딸 마리앤은 정열적이고 감성적이며, 막내딸 마가렛은 철없는 말괄량이다. 하루 아침에 가난뱅이로 전락해버린 세자매 앞에 세명의 남자가 나타난다. 엘리너를 사로잡은 남자 에드워드는 수줍음 많은 성실한 청년이다. 에드워드를 보는 순간 엘리너는 그의 성품에 매료되어 남몰래 좋아하게 된다. 엘리너와 에드워드의 사랑은 서서히 깊어가지만 사실 에드워드는 아버지의 전처 파니의 동생이며 게다가 이미 약혼한 몸이었다.

엘리너와 에드워드의 관계를 못마땅하게 여긴 파니의 계략으로 에드워드는 런던으로 떠나게 된다. 엘리너는 슬픔에 잠기지만 겉으로는 애써 태연한 듯 행동한다. 엘리너가 에드워드와의 이별로 괴로워하는 사이 마리앤은 다른 사랑에 빠진다. 산책 중 쏟아진 폭우 속에서 다리를 다친 그녀를 '대쉬우드'가 근처의 숙모님 집을 방문하던 멋장이 청년 윌러비가 구해준 것이다.



무뚝뚝하지만 신사적인 브랜든 대령 역시 예전부터 마리앤에게 진지한 애정 공세를 펼치지만 로맨틱한 마리앤은 이미 섹시한 윌러비에게 푹 빠진 상태여서 나이든 브랜든 그를 성에 차 하지 않는다. 마리앤은 인생에서 처음으로 깊은 사랑에 빠지지만, 윌러비 역시 그녀와의 잠깐의 사랑을 뒤로하고 사라져 버린다. 상처를 입은 마리앤은 그 충격으로 심하게 앓는다.

자매들은 사랑의 고통을 다른 방식으로 공유하며 서서히 사랑의 진실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하는데...



*

<결혼 피로연>, <음식 남녀> 등으로 감성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이안 감독의 작품. 96년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각본상, 전미 비평가 협회와 뉴욕 비평가 협회를 석권하고 베를린 영화제의 작품상을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잔잔하지만 따뜻한 감동이 흐르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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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케네스 브래너

출 연 : 케네스 브래너(마이크/로먼), 엠마 톰슨(그레이스/마가렛), 데릭 자코비(매디슨), 앤디 가르시아



한 수도원에 기억을 잃어버린 한 여인이 들어온다. 그 여인은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다 비명을 지르며 깨곤한다. 수도원의 티모시 신부는 그녀를 딱하게 여겨 수도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립탐정 마이크에게 그녀의 가족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어느 날, 그녀의 가족을 찾는다는 신문 광고를 보고 골동품점을 한다는 최면술사 매디슨이 나타나 그녀에게 최면을 걸어 기억을 되살리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녀는 현생이 아닌 전생의 생활을 기억한다. 그녀는 계속되는 체면으로 유명한 음악가였던 로먼과 마가렛이란 실제 부부의 살인사건을 얘기해 나간다.



결국 그녀가 전생에 로먼에게 가위에 찔려 살해된 부인, 마가렛이라는 결과를 얻게되고 로먼이 바로 그녀의 가족을 찾아주기로 했던 마이크라고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녀는 전생에 마이크가 자신을 죽였던 로먼이란 사실에 그를 극도로 두려워하게 된다. 하지만 마이크는 로먼이 절대로 사랑하는 부인 마가렛을 죽였을리 없다고 생각하면서 사건을 더 파헤치기 위해 자신도 체면으로 진실을 알아내려고 한다. 그리고 마이크는 체면으로 엄청난 사실에 직면하게 되는데..

*

<헨리 5세>를 통해 천재로 인정받은 영국의 감독 겸 배우 케네스 브래너가 연출하고 주연한 미스테리. 전생에서 부부이자 살인자와 피살자였던 남녀가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탄탄한 전개로 그려낸 흥미진진한 미스테리다. 실제로도 부부였던 케네스 브래너와 엠마 톰슨 부부가 영화에서도 전생의 부부로 출연했고 조연을 비롯한 음악의 패트릭 도일 등은 케네스 브래너와 단골로 함께 일하는 스탭들이다. 케네스 브래너는 이 영화로 성공적으로 미국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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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피터 호윗

출 연 : 기네스 팰트로우(헬렌), 존 한나(제임스), 존 린치(제리)



지하철을 타느냐, 못타느냐...
그날 이후... 모든게 달라졌다!

잘나가던 커리어 우먼 헬렌이 상사의 맥주 여섯캔을 다 마셨다는 터무니 없는 이유로 출근과 동시에 해고를 당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플랫폼에서 그녀는 기차를 놓치고, 강도를 당해 병원에 실려간다. 그 사이 동거하는 남자친구 제리는 옛애인을 만나고 있는데...

만약 그 기차를 잡아 탔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야기는 이렇게 두 갈림길에서 시작된다.



헬렌, 간신히 지하철을 타다!!



플랫폼에 도착해 문이 닫히려는 찰나, 겨우 틈을 비집고 지하철을 탄 헬렌. 그녀의 옆에는 낮에 자신의 귀걸이를 줏어주었던 제임스라는 남자가 있다. 그러나 그냥 스쳐지나는 두사람. 집에 도착한 순간 애인 제리가 리디아와 함께 있는것을 목격한 헬렌은 집을 뛰쳐 나온다.

바에서 우연히 제임스를 다시 만나게 된 헬렌은 그의 위로와 격려속에 자신의 일을 다시 시작하고 제임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운명은 또다시 그녀를 뒤흔드는데...



헬렌, 지하철을 놓치다!!



간신히 플랫폼에 도착한 순간, 지하철은 헬렌을 지나가 버린다. 강도를 만나 상처까지 입고 뒤늦게 집에 도착한 헬렌을 애인 제리가 따뜻하게 맞아준다. 그러나 제리가 끔찍히 싫어한다는 엘튼 존의 음악이 흐르고, 두개의 와인잔, 침대에 떨어진 귀걸이를 숨기는 제리의 당황스런 표정.

순간, 제리에 대한 헬렌의 의심이 시작된다. 그러던 중 헬렌은 리디아의 밀회장면을 목격하고 그 충격으로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응급실로 실려가는데...



*

마치 국내 TV '인생극장' 같은 포맷의 이 영화는 의외로 유치하지 않고 인생의 우연과 운명론 등에 관해 골똘히 생각하게 만든다. 과연 행복한 삶이란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선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조금은 섬찟한 상상도 하게 만든다. 감독인 피터 호윗은 원래 배우 출신으로 <아버지의 이름으로>나 <어느 어머니의 아들>과 같은 영화에 출연했으나 별다른 빛을 보지 못하고 감독으로 방향을 선회 만든 것이 이 영화이다. <세븐> 이후 브래드 피트의 연인으로만 남아 있었던 기네스 펠트로가 (그렇다고 <세븐>에서 눈에 띈 것은 아니지만..) 삶의 기로에서 선택의 양면을 보여주는 헬렌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고,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에서 동성연애자로, 최근 <미이라>시리즈에서 허풍장이에 겁 많은 사이비(?) 고고학자로 나왔던 존 한나가 헬렌의 운명의 남자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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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청목 스테디북스 3
도스또예프스키 지음, 김성호 옮김 / 청목(청목사)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한때 고전문학에 심취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내용을 이해한다기 보다는 왠지 고전문학을 읽으면 제 자신이 유식해 보이는것 같아서였던것 같아요.

오래전에 읽고, 다시 한번 읽어보려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리고 왜 고전문학이 꾸준히 사랑을 받아올수 있는지 알것 같습니다.

시대가 변하더라도 문학이 주는 감동은 변하지 않는것 같네요.

지금 세상에는 각종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살면서 내가 읽은 책보다 읽지 못한 책들이 더 많을거예요.

그 와중에 두번이상 본 책을 읽는다는건 그 만큼 그 책이 한번만 읽고 마는 류의 책이 아니라는것이겠죠.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찬찬히 그 속을 살펴본다면 인간의 본성에 관해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 놀랍더군요.

주인공이 악덕 고리대금업자를 죽이는것이 과연 정당한것인가? 부당한것인가?에 대해서는 사실 살면서 어쩜 많은 사람들이 갈등하는 죄가 아닌가 싶어요.

악당의 목숨이더라도 그 목숨을 소중히 여겨야하는지..

그렇다면 살인자의 목숨은 죄로 인해 소중하지 않는건지..하는 생각도 들고요.

다해이도 주인공은 소냐를 통해 구원을 받고 어느정도 행복한 결말을 맺습니다.

솔직히 러시아가 배경이라 인물들의 익숙하지 않은 이름에 잠시 어리둥절해하지만 곧 익숙해지면 각자 개성있는 인물들로 인해 재미가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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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X (The Edge Chronicles #06)

 A House Called Awful End (Eddie Dickens Trilogy #1)

 Dreadful Acts (Eddie Dickens Trilogy #2)

 Peter and the Starcatchers

 Sky Memories

 The gorilla who wanted to grow up

 Minnie and Moo and the Seven Wonders of the World

 Little sister, big sister

 Utterly me, Clarice B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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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05-12-18 0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빌리는데 3주 기간을 줘서 빌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