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고스트 (2001) - 할인행사
스티브 백 감독, F. 머레이 에이브라함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감 독 : 스티브 벡

출 연 : 토니 샬(아서), F. 머레이 애이브라함(사이러스), 매튜 릴라드(레프킨)

공포 영화를 좋아하니 당연 빼 놓을수 없지요.

솔직히 헐리우드 스타일의 공포 영화보다는 아시아 스타일의 공포 영화가 더 무섭긴해요.

헐리우드 스타일은 무섭기 보다는 깜짝 놀래서 비명을 지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번 영화에는 13명의 귀신이 나옵니다.

그것도 아주 처참하게 죽은 귀신들로, 그 죽음만큼이나 인간들에게 원한이 많은 귀신들이지요.

귀신을 수집하는 사이러스는 자신의 조카에게 유산을 남깁니다.

하지만 유산을 받귀 위해 찾아간 집이 어찌 좀 음산하네요.

변호사의 욕심으로 봉인된 귀신들이 하나씩 풀려나며 살인을 저지르지요.

분노하는 귀신들과 갇혀버린 사람들은 과연 귀신들로 부터 도망칠수 있을까요?

끔찍한 귀신들로 인한 시각적인 효과가 풍성한 영화이지만, 엔딩에서 다소 억지스러운 점이 있어 다 보고 나서도 그렇게 개운한 느낌이 들지는 않은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공포 영화 매니아이신분들이라면 빼 놓을수 없는 영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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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 어웨이 - 할인행사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감 독 : 로버트 저멕키스

출 연 : 톰 행크스(척 놀랜드), 헬렌 헌트(캘리 프레어즈), 크리스 노스(제리)

이 영화로 톰 행크스는 골든 글로브 남우 주연상을 받게 되었지요.

충분히 받을만한 작품이었어요.

무인도의 생활을 더 리얼하게 하기 위해 엄청난 감량을 한 톰 행크스의 열정에 이 영화를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지요.

항공 사고로 졸지에 무인도에 갖혀 버린 현대판 로빈 크루소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생사도 모른채 기다리는 사람...
살아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그 긴 세월 기다리만도 한데...

초반에는 척의 무인도 생활을 그렸다면 후반에는 돌아온 사람과 기다리는 사람 이야기를 다루었어요.

[이랬던 그가..]

[이렇게 바뀌었지요.]

만약 이 영화가 로맨스를 다룬 영화였다면 어쩜 둘의 사랑이 연결되었을지 모르지만, 현실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지요.

물론 캘리의 선택에 화가 나기보다는 충분히 이해할수 있었어요.

만약 무인도에 가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영화를 권하고 싶네요.

이 영화를 본후에도 무인도에 가고 싶은지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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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06-01-14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튼,한국에서는 페댁스가 그리 유명하지 않아서 익숙하지 않았는데, 미국에서 생활해보니 이곳에는 거이 대부분이 페댁스를 이용할만큼 유명한 운송업체더군요.
 
왓 라이즈 비니스 - 할인행사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해리슨 포드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감 독 : 로버트 저멕키스

출 연 : 해리슨 포드(노먼 스펜서), 미셸 파이퍼(클레어 스펜서), 다이애나 스카위드(조디)

가끔 리뷰를 올릴때 별점이 반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3개를 주기엔 너무 짠것 같고, 4개를 주기엔 너무 많은 영화에게 어쩔수없이 4개를 줄때 그런 생각이 종종 든답니다.

'왓 라이즈 비니스'가 바로 그런 영화예요.

원래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이런류는 대체로 놓치지 않고 보는 편이예요.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사람의 고정관념을 바꾸기란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정의의 편에 서던 해리슨 포드가 어느정도 예상했었지만, 악당으로 변할때 놀랍기도 했지만서도 너무 억지로 만드는것 같아 왠지흐름이 끊기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암튼, 바람피지 말고 착하게 살자는 교훈을 남겨준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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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만나다!!

                                              

로알드 달                                팀 버튼 감독                        멜 스튜어트 감독

팀 버튼과 조니뎁이 손을 잡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라는 영화를 찍는다길래 무척 기다렸던 영화였어요.
영화 예고편을 보고 무척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영화에 원작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지요.

바로, 로알드 달!!

그의 작품은 영화로 만들기에 재미도 있고, 교훈도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마틸다' 와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도 영화로 만들었지요.

이번 영화도 2번째 영화화 된것이랍니다. 

영화와 소설.
둘다 마음에 든 작품이었습니다.

책 제목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지만, 실제로 주인공은 윌리 윙카인것 같아요.

만약 영화가 윌리 웡카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했다면, 실망했을지 모르지만...
조니 뎁이 훌륭하게 해냈더군요.

 

  로알드 달의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원래 영화를 먼저 볼 줄 알았는데, 이 책을 생일 선물로 받아 책을 먼저 읽었어요.
  만약 다른 원서를 선물 받았다면 읽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아무래도 보고 싶은 영화의 원서이기도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으로 완독한 책이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어린이 책이어서인지 읽기도 쉬웠구요.
  물론, 아무리 쉬워도 재미가 없으면 완독하기 힘들었겠지요. ^^

그리고 이 책은 영화의 장면들이 몇장 삽입이 되어있어, 퀸틴 블레이크의 일러스트와 비교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부족한 부분을 소설에서 보완해서 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영화는 시간과 여건상 원작을 100% 표현하기 부족할수 밖에 없는것 같거든요. 영화만 보지 마시고 소설도 한번 찾아 보시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팀 버튼 감독과 조니 뎁의 만남.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도 제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원작을 읽고 영화를 만났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텍스트만으로 부족했던 윌리 웡카의 초콜렛 공장을 정말 환상적으로 옮겨놓았더군요.  
초콜렛이 흐르는 강과 폭포는 정말 벌컥 벌컥 마셔보고 싶더군요.   
 다만 소설을 읽을때 많이 기대했던 움파룸파 캐릭터가 생각만큼 귀엽지 않은것과   
영화는 소설과 다르게 웡카의 과거에 대해서 조금더 덧붙였던데,   
굳이 그럴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웡카의  기이한  행동에  대해  친절한  설명은  어쩐지 변명 같이 느껴졌거든요.  

물론 어른들에게 어린시절의 기억이 얼마나 중요한지 부모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을지 모르겠지만서도... 사실 '찰리와 초코렛 공장' 의 2편도 있는데 솔직 영화처럼 찰리식구와 웡카가 그래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식으로 끝나지는 않습니다만... 초코렛만큼이나 달콤한 엔딩이 있어주길 관객들은 바랬겠지요. 확실히 영화를 본 후에는 초코렛을 먹어줘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되어요. 온 가족이 함께 볼수 있는 행복하고 가족적인 영화예요.

  

  멜 스튜어트 감독의 초콜렛 천국 Willy Wonka and the Chocolate Factory  
  30여년전에 벌써 영화로 만들어져 있었네요.
  이때만해도 로알드 달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지 제목이 초콜렛천국이라고 했네요.
  원제를 보니 로알드 달의 원제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가 아닌
  찰리 대신 윌리 웡카의 초코렛공장으로 되어있네요.
  사실 제가 느끼기에도 찰리보다 윌리 웡카가 주인공 같으니깐요.
  오래된 영화임에도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영화네요.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한번쯤 그 시대에는 어떻게 영화를 찍었는지 궁금합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관련된 책들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 번역본과 원서들

     

Charlie and the Great Glass Elevator - 찰리와 초콜릿의 2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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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하모니

우리는 새가 지저귀면 “아름답게 노래한다”고 감탄한다. 야음에 늑대가 목청을 돋우면 “살기를 담아 울부짖는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것이 옳은 표현일까. 우리가 인식하는 바와 달리 새 수컷의 지저귐은 영토를 방어하기 위한 경고음이고, 늑대의 울음은 행복한 감정을 드러내는 소리다. 이렇듯 우리는 인간 위주로 자연을 해석하는 데 익숙하다. 이 책은 동물의 행위를 인간 생활에 꿰어맞추는 사고방식과 거리를 둔 동물 관찰기다.

책의 배경은 아메리카 북부와 북극이다. 철저히 동물의 관점으로 본 북극 지방의 생태계는 자연의 힘에 순응할 뿐이다. 저자는 순록이 늑대 무리에 희생된 장면을 두고 “자연이 제 역할을 한 것이다”라고 표현한다. 냉혹한 언사라고 비난할 수는 없다. 오히려 동물의 본능을 보면서 제멋대로의 감상을 섞어 평가하는 습관이 이상하다. 우리는 흔히 “스라소니의 눈처럼 음흉하다”는 비유를 자주 쓰는데 한번이라도 스라소니의 눈을 유심히 살핀 적이 있던가. 저자는 “사물을 응시하는 스라소니의 예리한 눈은 차분하고 무심해 거의 천진난만하다”며 스라소니를 변호한다.

갓 태어난 눈신토끼들이 서로 껴안고 있는 것은 형제애로 보이겠지만 실은 극성스러운 모기 떼에 노출되는 면적을 줄이기 위해서다. 밭쥐들이 겨울에 갑자기 눈 위로 튀어나오는 것은 신기한 세상이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굴 속에 가득 찬 이산화탄소를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책은 인간의 가치판단이 자연에 대한 이해를 왜곡시킨다는 점을 잔잔하게 드러낸다.

인간적인 가치판단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습관은 자연을 무책임하게 파괴하는 폭력으로 이어진다. 사냥꾼들은 순록을 잡을 때 ‘스트리키닌’이라는 맹독을 쓴다. 이것은 먹이사슬을 거치며 무차별로 독성을 흩뿌린다. 중독된 순록을 먹은 늑대가 죽고, 죽은 늑대의 살점을 뜯은 갈까마귀가 땅에 고꾸라진다. 이 갈까마귀를 먹은 여우 역시 같은 운명에 처한다. 인간의 사냥은 순록 하나를 노릴 뿐이嗤?결국 생태계 전체를 망가뜨린다.



북극 지방의 생태계는 비교적 약한 교란에도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독극물로 인한 ‘연쇄 살생’은 심각하다. 이런 훼손행위가 잘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인간 위주의 자연개발에 정치적 요소가 개입된 때문이다. 저자는 “현재 북극 지방의 동물들이 직면한 문제는 생물학에 속한 것이 아니라 정치 영역에 속한 것들이 많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은 저자 윌리엄 프루이트 자신이 정치논리의 희생자이기 때문에 더욱 완강하게 들린다. 생태환경운동가인 그는 1958년 핵폭탄을 터뜨려 소련에 경고도 할 겸 극지방을 개발하자는 ‘알래스카 전차계획’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추방당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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