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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금렵구 14
유키 카오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자피켈이 살수 있을까? 하는 실낫같은 희망으로 만화책을 펼쳤지만...
그는 죽을수 밖에 없었네요.
하지만, 그의 희망대로 아담 카다몬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원했던 소원을 이루게 됩니다.
다시 한번 아담 카다몬을 만나고... 한소년의 얼굴을 볼수 있게 되지요.
그리고 그 소년이 자신이 사랑했던 천사와의 생명체..
그냥 지나쳤던 인물이었던 라지엘이 지피켈의 아들이었다니..
아마도 라지엘도 그 순간 알았을거예요. 자피켈이 자신에게 어떠한 존재였는지..
예전에 궁금했던 것들이 점차 드러나게 되네요.
왜 미카엘은 자신의 형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그렇게 화를 냈는지...
바로 자신의 형이 키라.. 그러니깐 지옥의 마왕 루시엘이었습니다.
로시엘은 자신의 누나 알렉시엘의 육체를 탈환하기 위해, 키라를 죽입니다.
키라의 죽음으로 지옥을 버티고 있던 그의 육체의 죽음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지옥이 무너져 내리는것을 의미합니다.
천계와 지옥이 부자연스럽게 융합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악마와 천사들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정말 키라가 죽은건지..
지옥의 왕 루시퍼가 죽었는지...
왠지 너무 황량한것이 마음이 그렇네요.
처음엔 키라의 존재가 한낱 검의 혼이라고 밖에 생각지 않았고, 곧 사라질 캐릭터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끈질기게 살아남던 그의 존재에 이제 사라졌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네요.
그러고보니 모자장수 베리얼이 키라가 죽을때 살려준 이유가 이제 이해가 됩니다.
암튼..
과연 천계의 재판에서 사라를 구할수 있을런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