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 점프를 하다 - 시나리오 화보집 포함 스페셜 패키지
김대승 감독, 이병헌 외 출연 / 엔터원 / 2004년 12월
품절


"그거 아세요? 제가 태희씨한테 마법 걸었어요! 물건 쥘 때, 새끼 손가락, 이렇게 펴라구요-!"-서인우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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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06-02-15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인 저도 셈이 나는 외모네요.
 

최근 4살된 양자 매덕스를 데리고 파리의 한 공원에서 산보를 즐기는 이들 커플의 다정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졸리는 검은색 옷에 선그라스를 끼고 피트는 야구 모자를 쓰고 트레이닝복을 입은 모습이었다.

졸리는 이미 불룩해진 배를 감추려고 애쓴 모습이었다. 하지만 연신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는 졸리의 모습은 누가봐도 피트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벅차해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피터 일가족의 다정한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 본 사람들은 "피터는 마치 매덕스의 친아버지마냥 자상하다. 무선 조종 자동차를 갖고 아이처럼 즐겁게 놀아주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다. 나무에 장난감 자동차가 부딪히자 피터와 매덕스는 한바탕 장난스럽게 웃으며 즐거워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행인들도 "피터 가족은 보는 사람까지도 덩달아 행복해지게 한다. 피터는 양자인 매덕스를 자신의 친아들마냥 아껴준다. 이들 부자지간은 이미 막역한 진짜 부자지간이나 다름없다"며 부러워 했다.

이와 함께 졸리의 뱃 속에 든 아이가 여자아이인지 남자아이인지에 대한 갖가지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어쨌거나 연예계는 이 커플의 자식은 분명 '미녀'이거나 '미남'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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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첫 코끼리 조련사 `별이 된 소년`


칸느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아무도 모른다’의 주연 야기라 유야(17)의 눈빛은 서늘하다. 많은 사연을 머금고 있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겠다는 듯한 차가운 이미지는 오히려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야기라 유야는 2005년 여름 새로운 영화로 다시 한번 일본 열도를 울렸다. 일본 최초의 코끼리 조련사 테츠무의 이야기를 실화로 한 영화 ‘별이 된 소년’의 주인공으로 열연해 200만 관객의 눈시울을 적셨다.

<아기 코끼리 란디와 별이 된 소년>(페이지. 2006)은 20살의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끼리 조련사 테츠무(1972~1992)의 어머니 사카모토 사유리가 써내려 간 아들에 대한 슬픈 기억이다. 2004년 ‘가쓰우라 코끼리 낙원’을 세워 코끼리들을 돌보고 있는 어머니는 `별이 된 소년`을 추억한다.

어릴 때부터 유난히 동물을 좋아했던 테츠무. 어머니는 아들이 동물과 접촉할 때 놀라운 장면들을 여러번 목격했다. 막 주워온 들고양이가 테츠무의 말에 재주를 부리기도 했고 참새가 머리에 앉는 일도 있었다. 동물들과 신비한 교감을 나누던 테츠무는 아기 코끼리 란디와의 첫 만남을 이렇게 회상했다고 한다.

“정말 들렸어요. 란디는 몇 번이나 나한테 말을 걸어 왔어요. 아무도 믿어주지 않겠지만요”

사람의 말을 할 수 없지만 다른 동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능을 갖춰 의사소통이 가능한 코끼리. 테츠무는 10 옥타브를 넘나드는 울음을 통해 감정을 드러내는 코끼리를 이해하고 사랑했다. 어린 나이에 태국의 ‘첸다오 코끼리 훈련 센터’ 유학을 결정했던 테츠무는 1년 반의 유학생활 동안 `사람과 동물이 다르지 않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았다.

어머니는 보통 5년이 걸린다는 조련사 교육을 단기간에 끝내고 돌아온 테츠무가 자랑스러웠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동물 프로덕션의 정식 사원이 된 테츠무는 정규 교육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던 소년이었기에 그 감격은 아들못지 않았다. .

남편과 이혼으로 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게 해준 것만으로도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던 어머니는 아들의 꿈을 도왔다.

불의의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아들과 함께 코끼리를 돌보며 노후를 보내고 싶던 어머니에게 아기 코끼리 란디를 어루만지며 해맑은 웃음을 지어보이던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은 믿을 수 없는 현실이었다.

테츠무의 장례는 불교식으로 치러졌다. 코끼리가 불교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테츠무가 사랑한 코끼리 란디, 미키, 미니스터, 요코도 장례식에 참석했다.

<아기 코끼리 란디와 별이 된 소년>는 짧은 분량이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일본문학의 섬세함과 실화가 주는 진정성이 어우러진 감동 실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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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에 빠진 이여, 이 책을 읽어보라!
[오마이뉴스 정민호 기자] 열다섯 살의 어린 아가씨, 에바. 그녀는 외롭다. 학교에서도 혼자고 집에서도 혼자다. 또래 친구들이 남자친구들을 사귀며 데이트를 하고 춤을 추러 다닐 때, 에바는 집에서 영어단어를 외우고 짜증을 낸다. 같은 반 친구들이 서로 어제 일을 이야기할 때, 에바는 그 자리를 피한다. 일부러 학교도 늦게 가고, 옷을 갈아입을 때도 일부러 굼뜬 모습을 보여서 아이들을 피하는 것이다.

 
ⓒ2006 낭기열라
이유가 뭘까? 에바는 스스로 '코끼리'라고 말할 만큼 뚱뚱하기 때문이다. 한창 예민한 시기인 사춘기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에바, 그녀는 자신이 뚱뚱해서 외롭다고 여긴다. 날씬한 청바지를 입는 친구들은 주름치마를 입는 자신을 창피해한다고 생각해 일부러 그들을 피하는 것이다.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 먼저 그들을 외면하는 것인데 문제는 아무리 그렇게 한들 에바의 외로움은 전혀 가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대체 에바는 어떻게 해야 할까?

미리암 프레슬러의 <씁쓸한 초콜릿>은 청소년이라면, 아니 굳이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바로 '외모'에 대한 것이다. 에바는 고민하는 이들 모두 그렇듯 먼저 무작정 안 먹는 방법으로 살을 빼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쉽게 될 리가 없다. 사흘 만에 2kg을 빼기도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다.

자신도 모르게, 뒤늦게 후회하지만, 에바는 결국 또 하나의 냉장고가 되어 뱃속에 온갖 음식들을 집어넣는다. 몰래 배고파하다가 몰래 먹는 악순환을 거듭할 뿐이다. 게다가 이런 일이 생길수록 자신을 한심스럽게 생각하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원망할 따름이니 에바의 '병'은 날이 갈수록 깊어진다. 다이어트를 안 한 것만 못한 결과를 얻은 에바, 먹는 것에도 스트레스를 받고, 먹지 않는 것에도 스트레스를 받는 감수성 짙은 어린 아가씨, 그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이어트가 계속해서 실패하던 때, 에바에게는 두 명의 친구가 생긴다. 첫 번째는 미헬. 사는 환경이 다른 친구지만 에바는 그에게 호감을 느낀다. 미헬도 그렇다. 에바가 놀랄 정도로 미헬은 뚱뚱한 에바를 창피해하지 않는다. 덕분에 에바는 처음으로 남자친구를 사귀고 데이트도 하게 된다. 물론 그 와중에도 뚱뚱하다는 생각 때문에 괴로워하기는 하지만.

두 번째 친구는 프란치스카. 새롭게 전학 온 친구로 에바의 옆에 앉는다. 배고픈 에바가 먹고 싶은 욕망을 견딜 수 있게 만드는, 가느다란 허벅지를 지닌 여자아이다. 짝이라고 해서 모두가 친한 법은 아니다. 에바와 프란치스카도 그렇다. 에바의 그 성격 때문에 둘은 있으나 마나 한 소원한 사이다. 그런데 프란치스카가 에바 때문에 곤경에 처하게 되고 에바는 미안한 마음에 수학공부를 도와주겠다고 말하고 그때부터 '마법'이 일어난다.

마법이란 무엇일까? 에바가 변할 수 있게 되는 걸 뜻한다. 신데렐라처럼 외양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내면이 변화하게 되는 것인데 에바는 미헬과 프란치스카 덕분에 자신이 '필요한' 존재라는 걸 차츰차츰 깨닫게 된다. 사실 누군가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이라면 뚱뚱하고 말고는 큰 의미가 없다. 프란치스카의 말처럼 뚱뚱한 사람도 있고 날씬한 사람도 있을 뿐인데 에바는 그것을 몰랐을 뿐이다.

에바, 그녀는 자신이 뚱뚱해서 외롭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실은 뚱뚱해서 외로울 것이라고 생각한, 자격지심이 만든 외로움이었다. 에바는 뒤늦게야 그것을 깨닫고 생각을 바꿔 먹는데 그 '변화'가 의미심장하다.

자, 외모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을 생각해보자. 언제나 단점에 연연한다. 단점이라 생각 안 해도 될 것을 남들과 비교하다가 더욱 큰 자괴감에 빠지게 되는데 <씁쓸한 초콜릿>은 그 해결책으로 단점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그것이 당장 쉽지는 않을 터, 그렇다면 차라리 장점에 연연할 것을 말하고 있다. 그래야만 당사자가 '행복'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열등감을 느낀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일 텐데 그것에 대한 답을 알고 싶다면 <씁쓸한 초콜릿>을 깨물어보자. 초콜릿 특유의 달콤함을 찾는 비결을 알 수 있을 테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다루는 주제가 주제인 만큼 누구나 상관없다. 열등감을 느끼는 이라면 누구나 위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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