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가고 싶다
안도현 지음 / 푸른숲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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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집을 찾아보았지만, 나의 메마른 감수성에 내 마음만 다쳤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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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고 싶다
안도현 지음 / 푸른숲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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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또 다른 길을 찾아 두리번 거리지 않고
그리고 혼자서는 가지 않는 것
지치고 상처입고 구멍난 삶을 데리고
그대에게 가고 싶다-17쪽

그대여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남에게 줄 것이 없어
마음 아파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는 이미 많은 것을
누구에게 준
넉넉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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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고 싶다
안도현 지음 / 푸른숲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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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의 표지와 다르네요.
개인적으로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군요.

책 뒷표지

겉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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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취하고 싶다 - 술보다 더 매혹적인 술집 순례기
박미향 지음 / 넥서스BOOKS / 2005년 12월
품절


솔잎주, 더덕주 등... 이들 담근 술로 빚은 폭탄주는 참으로 맛있다. 식도를 타고 넘어가는 맥주의 의례적인 향과 그 향이 끝날 무렵 피어오르는 솔잎향은 선비의 풍미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다. 폭탄주는 잘 마시면 약이지만 잘못하면 독이 된다. 좋은 술로 얌전히, 참하게, 시처럼 마셔야 한다.-30쪽

와인의 뚜껑은 문패다. 와인의 붉은 냄새는 코르크 문패에 모두 배어 있다.-41쪽

루머와 유머. 같은 동네에 살고 있기는 하지만 루머는 서프라이징하고 유머는 어메이징하다. 둘 다 생김새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그 파장은 다르다. 루머가 들이대는 칼자루는 피를 뚝뚝 흘리는 상처가 되고 유머가 건네주는 망치는 실실 기분 좋은 웃음을 던진다.-59쪽

오래된 것은 사람을 편안하게 만든다. 낯선 것이 던져주는 잔인한 충격이 없어서 좋다. -71쪽

취하신 님 사정없이 날 끌어당겨
끝내는 비단저고리 찢어놓았지
비단저고리 아까워 그러는게 아니어요.
님이 주신 정마저 찢어질까 두려워 그렇지

취하신 님 - 이매창-1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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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취하고 싶다 - 술보다 더 매혹적인 술집 순례기
박미향 지음 / 넥서스BOOKS / 2005년 12월
품절


책 겉표지
- 대나무통에 담겨있는 술에 취하고 싶네요

술집 지리와 안주들

술집 소개시 첫페이지는 이렇게 큰 사진이 함께한다.

사진도 풍부하고

그뒤 안주와 술집 지리, 가격에 대한 설명

책 뒷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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