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물만두 > 섀도맨서 - 해리포터를 눌렀다는 책!

한 캘틱 요정의 애절한 사랑이, 사이먼과 가펑클의 노래로 하여, 지난 세기의 감성에 추억처럼 스민 영국 북해 연안의 어촌 마을 스카보로. 그 곳이 지금 다시 국경과 문화의 벽을 넘어 판타지에 기갈(飢渴)이 든 수많은 이들의 가슴을 콩닥거리게 만들고 있다. 그레이엄 테일러의 판타지 소설 ‘섀도맨서’다.

해리포터를 누르고(영국 언론은 ‘Hotter than Potter’라고 표현했다) 영국 판타지 소설시장을 거머쥔 새 강자로, 미국시장 상륙과 함께 단숨에 NYT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여세로 세계 20개 언어로 번역돼 3억부 이상이 팔렸다는 이력과 함께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와의 영화 판권 계약 등 때문에 국내에도 출간 전부터 화제가 됐던 소설이다.

서사 못지않게 작가와 소설의 성공담도 자못 흥미롭다. 고향 스카보로에서 신도 80여 명의 작은 교회 목사였던 테일러는 이 책을 내줄 출판사가 없어 그의 오토바이를 팔아 2,500부를 자비 출판했다고 한다. 교인들에게 나눠준 책이 소문이 나고, 뒤늦게 메이저 출판사인 ‘페버앤페버’사 등이 출간 계약에 뛰어든다. 부둣가와 골목 중세 고성 등 한적한 마을에 깃든 사연들을 이야기로 만들어보자던, 월 수입 150만원의 이 가난한 목사의 소박한 꿈과 상상력은 그를 500억원이 넘는 억만장자 작가로 변신시켰다.

책은 ‘반지의 제왕’의 중세 마법의 정조와 ‘나니아연대기’의 상상력을 조화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목사가 되기 전 히피, 경찰관, 사회사업가, 음반 판매업자 등을 거치며 쌓은 다양한 경험, 청각 장애인 부모와 함께 살며 체득한 시각적 표현력이 작가로서의 성공의 밑천이었다고도 한다. 그는 두 번째 소설 ‘웜우드’로도


호평을 받았고, 최근 세 번째 원고를 탈고하는 등 판타지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책의 국내 판권을 따낸 기독교서적 전문 출판사인 ‘생명과말씀사’는 이 책을 계기로 기존의 정통 기독교 출판 관행에서 벗어나 기독교적 대안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범주의 책 출간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책은 내주 월요일 서점 매대에 깔릴 예정이다. 강주헌 옮김. 1만2,000원

◆ 줄거리

세 명의 아이가 사악한 목사와 대결해 마침내 승리한다는 내용의, 중세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이다.

마법의 힘을 지닌 ‘케루빔’(황금날개의 조각상)을 찾으러 아프리카에서 온 소년 ‘라파’와 트로프 마을의 13세 소년 ‘토마스’, 토마스의 친구 ‘케이트’가 선의 편이다.

악의 편에는 목사 ‘디머럴’과 악령 ‘글라샨’ 등이 버티고 있다. 목사는 예배 대신 마법의 힘으로 스스로 하느님이 되고자 계략을 꾸미고, 그 계략을 방해하는 아이들과 선의 세계를 상대로 갖은 악행을 자행한다. 아이들은 숱한 고난에도 불구하고 선한 신과 정령의 도움으로 마침내 그들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한다.

책은 마법과 판타지의 세계에 선한 것들이 궁극적으로 승리한다는 기독교적 가치관을, 긴박한 서사와 비주얼한 묘사,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맛나게 버무렸다는 평가를 얻고있다. ‘섀도맨서’(ShadowMancer)는 ‘죽은 자의 대변인’이라는 뜻이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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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 책이 말하자면 해리포터보다 더 재미있다는 얘긴가?

음...

이미 해리 포터에 질려서 그런 건 아니고?

새로운 것에 눈을 돌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빨리 나왔다.

1권뿐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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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6-04-07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답! 해리 포터에 식상했던 것이겠지요... -ㅗ-+

보슬비 2006-04-08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서로 구입하는데 평이 그리 좋지 않은것이 좀 걸려요^^
 
멈추지 않는 도전 박지성
박지성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곧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이 책을 만날때는 그저 월드컵 열기에 평승되어 출판된 책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물론, 맞는 사실이기도 하지만 그렇게만 치부하기엔 이 책은 좀 아까운것 같아요.

책 겉표지부터 무척 인상적이지요?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의 이야기를 다룬 책의 표준 포즈는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치우쳐 자신감 넘치며 자상한듯한 미소로 팔짱을 낀 포즈를 연상하게 되는데, 박지성의 책에서는 신선하고 도전적이며 젊음의 패기가 넘치는것 같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 개발을 꾸준히 하지만, 그 뒤에는 보이지 않는 관심과 정성이 함께 하는것 같습니다.

훌륭한 부모님과 스승이 함께할때 그 사람의 자질을 100% 활용할수 있는것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항상 노력하고 겸손한 박지성을 보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선수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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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도전 박지성
박지성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2월
구판절판


축구선수 발이라면 누구라도 내 발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을 것이다. 축구선수에게는 제일 중요한 신체 부위지만 또한 제일 고생시키는 것이 발이다. 다른 선수 축구화에 밟히기 일쑤고 공을 찬다는 것이 그만 잘못해 땅을 차는 일이 다반사다. 그렇다 보니 일반인 발처럼 매끈하고 예쁜 모양새를 유지하기 힘들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노력을 한다는것을 보여주는 발이지요. 못생긴 발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아름다운 발을 가지고 있는 박지성입니다.-.쪽

스무 살부터 해외 구단에서 활동한 나는 일본과 네덜란드를 거쳐 현재 영국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스물여섯 나이치고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편이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것을 두고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낯선 나라의 문화와 색다른 환경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단순히 현지를 여행하는 것과 달리 그곳에 정착해 생활하는 것은 핑크빛만은 아니다.

여행자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닌다면 이질적인 문화가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오거나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 수 있다. 하지만 내 경우는 현지인과 어울려 생활인으로 살아가야 한다. 구단과 계약이 끝나기 전까지는 그 나라 언어로 소통하고, 그 나라 음식을 먹고, 그 나라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 한국과 다른 생활방식에 적응하고 무엇보다 이방인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 외국 생활이다.

=>외국에서 살다보니 많이 동감되는 글이네요. 세상은 생각처럼 핑크빛은 아닙니다.-.쪽

'그래, 나는 이제 갓 태어난 거야. 지금부터 시작이다!'
첫 골을 터뜨리기까지 133일. 그후 올드 트래포드 홈구장에서 열린 풀햄과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정규 리그 23경기, 177일 만에 터진 프리미어리그 첫 골이었다. 한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돌아가야 하는 게 아닌가 불안하기도 했고 쓰디쓴 좌절의 순간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스스로를 믿으며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밀고 나간 내게 하늘은 더없이 큰 환희로 응답해 주었다.

=>실패가 있어야 성공이 더 값진것입니다.-.쪽

맨유의 선수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독특한 구석을 발견하게 된다.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는 자부심이 있는 만큼 '우리 팀에 온 선수라면 누구나 세계적인 선수'라고 인정하는 분위기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팀워크이며 진정한 힘의 원천 아닐까.
맨유의 분위기에 동화되며 한사람 한사람 친한 동료로 만들어나가고 있는 나 역시 이제는 완전한 맨유맨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쪽

폭력이 선배들의 권위를 세워주지 않는다. 후배들에게 진정 권위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면 실력으로 승부하기 바란다. 실력과 인품이 뛰어난 선배에게는 자연스럽게 권위가 생긴다고.-.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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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 관리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항상 긍정적이게, 꿈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열정 그리고 꾸준한 노력 말이죠.

이 책은 20대 여성을 겨냥하서 출판했지만, 읽으면 그다지 가슴으로 와 닿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종종 책속에서 제가 원하는 답을 발견한것만으로 위로가 된 책입니다.

자기 관리 책은 100% 의존하지 말고, 자기에 맞게 좋은것은 취하고 나쁜것은 버리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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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7월
구판절판


속물이 된다는 것은 현실적 환경에 성실함을 의미한다.
철저히 자신의 행복을 의식하며 사는 것이고, '행복을 의식한다'는 것은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목표에 맞추어 매진한다는 뜻이다.

행복은 대개 원하는 것을 이룰 때 느끼는 것이다. 반면에 마음 가는 대로 하는 일이 불행을 초래하는 경우는 일일이 열거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많다.

=>모두다 행복한 삶을 꿈꾼다.-.쪽

좋은 물건을 고르는 여자들은 자신만의 취향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취향에 부합하는 물건을 발견하지 못하면 결코 지갑을 열지 않는다. 그런 여자들의 특징은 물건이 싸다고 해서 자신에게 어울리지도 않는 것을 사들이는 법은 없다는 것이다.

그녀들에게는 '쇼핑할 때 100퍼센트 마음에 드는 것만을 산다'는 원칙이 있다.

옷을 고를 때 90퍼센트 만족하는 것을 사게 된다면 그 모자란 10퍼센트 때문에 머지 않아 그 옷은 옷장 속에 쳐박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가격이나 유명 브랜드에 혹해서 10퍼센트 부족한 물건을 사는 습관이 들어 있는 여자에게는 자신조차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물건만 넘쳐난다. 그건 금전적인 낭비일 뿐 아니라 본인의 취향을 계발하는 데에도 방해가 되는 악습관이다.

고급한 취향이란 명품이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는 허영심이 아니다. 주인에게 어울릴 때에 빛을 발하는 물건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이다.

=>많이 찔리는 대목이네요.-.쪽

이상하게도 남에게 듣기 싫은 말을 잘 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그런 말을 들으면 더욱 못 견디기 마련이니, 남보다 화내고 괴로워하는 시간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

만약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면 어떤 대가를 치르고라도 고치기를 권한다.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것과 같다.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의 미래가 어둡고 불투명한 것은 너무 뻔한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항상 말을 아끼라 말들하죠.-.쪽

'잘 사는 것'의 정의를 내리면서 '현재의 삶에 행복해하고, 미래가 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충만해서 사는 삶'이라는 표현이 일반적인 것과 조금 다르다는 것을 말이다.

보통은 '행복'이라는 것이 현재에 만족하며 더이상 바랄 게 없는 상태라고 여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사람은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똑같이 안온한 삶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동물이 아니다. 내일이 오늘과 다르고, 이왕이면 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 않다면 우울증에 걸리고 말 것이다.

=>변화 없는 삶은 곧 감옥이다.-.쪽

행복한 여자들은 꿈이나 목표를 가슴에 품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는다. 매일매일의 일상이 꿈을 이루는 방향으로 달라지도록 노력할 줄도 안다. 그 꿈이라는 것이 꼭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좋다. 내가 아는 한 공무원은 어려서부터 하고 싶어 했던 풍선 아트를 배우는가 싶더니 드디어 부업을 시작했다. 풍선으로 장식물을 만드는 방법을 새롭게 창작하는 경기에까지 오른 그녀는 새로운 '작품'에 도전할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출퇴근만 해도 월급이 나오는 직장에 안정된 가정까지 꾸리고 있는 그녀를 보고 다들 '사서 고생'이라고들 하지만 본인은 '행복해서 어쩔 줄 모르겠다'고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많이 벌고 싶어. 혹시 알아? 내가 한국 풍선아트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사람이 될지……."-.쪽

행복의 감정은 꿈을 가지면서 생겨나기도 하고, 반대로 행복감이 꿈을 갖게 하기도 한다. 행복은 진보다 성취, 꿈이라는 단어와 반드시 연관성이 있는 말이다.
이제 행복이라는 말의 정의를 달리하고 행복과 친해지기를 바란다. 행복이 20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은 버려야 마땅하다. 행복해지고 싶어해야 행복해진다.-.쪽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는 알의 껍질을 깨고 나와 아브락사스 신에게 날아가는 새 이야기가 나온다. 생명이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 하나의 세상을 파괴해야 하는 딜레마는 새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모든 좋은 것들은 크건 작건 간에 파괴하고, 떠나고, 버리는 일들을 통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행복은 정적인 것이 아니라 동적인 것이며 적극적인 것이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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