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트리하우스의 5번째 이야기

한국 제목은 닌자가 알려 준 세 가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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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Tree House #3 : Mummies in the Morning (Paperback) Magic Tree House 매직트리하우스 8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 Random House / 199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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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과 애니의 3번째 책속으로 여행이지요.

이번에는 피라미드가 있는 이집트로 잭과 애니는 여행을 가게 됩니다.

이집트 사막속에서 만난 장례행렬은 어느 한순간에 사라지고 잭과 애니는 그것이 신기루이다 유령이다 논쟁이를 하지요.

솔직히 책속의 여행자체가 신기루이고 유령같은데 말이예요^^

검은 고양이에 이끌려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가게 된 잭과 애니는 그곳의 주인, 그러니깐 여왕의 유령을 만나게 됩니다.

유령을 만난 잭과 애니의 반응에서 두 남매의 성격이 나타나더군요.

애니의 용기와 잭의 지혜로 여왕의 환생을 도와 주게됩니다.

여왕을 도와주고 나오는길에 길을 잃게 되는 잭과 애니는 다행이도 어디선가 나타난 검은 고양이의 도움으로 다시 매직 트리 하우스로 가게 되지요.

그리고 여왕은 다음 생을 위해서인지 배를 타고 나타나는 모습은 왠지 멋있게 느껴지더군요.

저 역시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무척 보고 싶었던터라 잭과 애니가 무척 부럽기도 하고요.

현실로 돌아온 잭과 애니는 미스터리한 M의 또 다른 단서를 발견하게 되지요.

바로 매직 트리 하우스 바닥에 적혀진 M이라는 마크입니다.

잭과 애니는 다음번에 과연 M을 만날수 있을런지는 두고 봐야겠어요.

영어가 쉽고, 줄거리도 길지 않아서 읽기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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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없는 영혼 - 공지영 산문집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6년 3월
구판절판


나에게만, 이 세상에서 오직 나 하나에게만 내리쏟아지는 것 같던 고통은 시간이라는 톱니바퀴와 이국의 풍물 앞에서 조금씩 마모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것이 더 무디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일만이 남아 있겠지요.

=>행복할때보다 불행할때 모든 불행은 나에게만 오는것 같을때가 있지요.-.쪽

기다린다는 것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이 아니라,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기다려주는 일 말입니다. 염산처럼 쓴 고통들이 시간과 함께 익어 향기로운 술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일. 그러면 언젠가 그 술잔을 들어 이것은 나의 고통이 익은 술이라고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요. 그리고 과거의 그 고통의 아릿한 달콤함에 취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 며칠, 고통은 때로 치통처럼 나를 덮칩니다. 그 고통 속에 나를 팽개치지 말자고 몇 번이나 다짐하다가 말았습니다. 고통이 나를 덮친다면 그대로 두는 것도 괜찮은 일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거부하지 말고, 마치 헝클어진 서랍을 정리하듯이 하나씩, 가지런히 고통에게 제자리를 찾아주는 일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구원은 어쩌면 거기서부터 조금씩 시작되는 거라고 말입니다. 고통은 나를 덮치지만, 구원은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오는 것은 아닐까요?
-.쪽

내가 아무리 몸부림친다 한들, 시계는 언제나 한 번에 한 걸음밖에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쩌면 저 시계의 한 걸음이 영원을 향해 떠나는 첫걸음일지도 모릅니다.-.쪽

다른 이야기이지만 작년인가 제 이종사촌이 발육이 정체된 아이를 낳았습니다. 어른들은 조심스레 말씀하시곤 했지요. 어른들 고생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고만……. 물론 그 말을 차마 뱉을 수는 없었지만 나도 마음속으로 동의했더랬습니다. 이종사촌의 고생이 너무 힘들어 보인 까닭입니다.
(중략)
나의 이종사촌으로부터 그 아이를 받아 안는 순간, 나는 누구에겐가 용서를 빌고 싶었습니다. 아이는 새근거리며 자고 있었습니다. 흰 이마에 옅은 진땀이 밴 아이를 내 품안에 안고 있노라니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연민도 아니었고 슬픔도 아니었습니다. 뭐랄까요, 이렇게 예쁜 아이를, 하는 생각, 아마도 존재가 사무쳤다는…… 그런 느낌.
우는 나를 바라보며 아이를 건네준 나의 이종사촌도 울고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쌍둥이처럼 붙어다녔으니까, 중학교에 가고 고등학교에 가고, 그리고 대학과 직장엘 다니면서 멀어졌지만 우리는 서로 알고 있었습니다. 내가 왜 우는지, 그리고 우는 나를 보면서 그 애가 왜 우는지. 그때 나는 맹세했습니다. 차라리 죽는다……라는 말 따위가 얼마나 죄악일 수 있는지요.-.쪽

내가 어디서 서든, 설사 다시금 흔들리게 될지라도 나는 같은 자리에서 아마도 다른 자세로 앉아있게 될것입니다.-.쪽

처음 이 집에 이사와서는 이 창가에 앉아서 바다만 바라보았는데 지금은 집안일 하다가 바다를 보면 아, 거기 바다가 있구나, 한다는 언니의 말이 떠오릅니다.
……예전의 나는 아마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언니는 일상에 젖어 바다가 저기 있는 줄도 모르고 사는구나 하고 말이지요.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언니는 이제야 저 바다를 언니의 것으로 가지게 되었구나 하고요.
글쎄요, 함께 있다는 것의 소중함은 문득문득 깨달아지는 것이 진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늘 의식하고 늘 바라보고 늘 기다리는 그런 것들은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는 너무나 피곤한 것들이라는 생각, 있는 듯 없는 듯 그렇지만 어느 순간 바라보면 거기 그 자리에 서 있는 그 존재, 그래서 등이 따뜻해지는 그런 존재……. 이 지구에서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공기가 그렇고 사랑이 그렇고 행복이나 평화 같은 것들이 그렇겠지요.

=>존재의 소중함이 이렇게 느껴질때도 있네요.-.쪽

누군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불행한 것은 바로 게으름 때문이라고요……. 진실과 마주 서지 않으려는 회피, 정직하게 거울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이마와 자신의 코와 자신의 입술을 정면으로 바라보려 하지 않는 게으름이 바로 더 큰 불행을 초래한다고 말입니다. 그랬습니다. 거울을 보면서 하루에 열두 번도 더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저는 정작 저 자신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그때 제가 본 것은 대체 누구였을까요.-.쪽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가 나도 모르게 아, 하는 생각을 했지요. 누군지 모르지만 저 장미를 심은 자에게 축복이 있기를,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때로 아무것도 아닌 행동이 그 곁을 지나가는 나 같은 이방인의 쓸쓸함을 덜어줄 수도 있다는 사실, 그 장미를 심고 물을 준 사람은 이 생에서는 나와 결코 인사를 나눌 수 없는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이미 그렇게 만난 것입니다. 아마 내가 신세를 진 것이라고나 할까요……. 나도 언젠가 저런 장미를 집 울타리에 심을 수 있겠지요. 그때 아마 나도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이 장미가 예쁘게 자라나서 쓸쓸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기를…….
그렇다면 그 장미는 그저 장미인 것이 아니라 나에게는 다른 쓸쓸한 존재와 나를 연결시켜주는 한 생명으로 느껴질 테지요.-.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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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Tree House #3 : Mummies in the Morning (Paperback) Magic Tree House 매직트리하우스 8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 Random House / 199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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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표지
-관에 누워있는 미라 곁에 잭과 애니의 모습은 좀 섬뜻하네요

피라미드 - 한번쯤 가보고 싶은곳이지요.

여왕에게 책을 가져다준 잭

여왕은 다음생을 향해 배를 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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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Tree House #3 : Mummies in the Morning (Paperback) Magic Tree House 매직트리하우스 8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 Random House / 199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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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ramids were sometimes called
Houses of the Dead. They were
nearly all solid stone, except for
the burial chambers deep inside.-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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