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말 걸기 - 데니의 키스더라디오
신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파스텔 같은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어 선택한 책인데, 알고보니 라디오에 소개된 사랑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더군요.

읽으면서 시를 읽는 느낌이 드는건, 아마도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서인가봐요.

다른 사람들의 이별에 아파하는 것과 이별의 이유를 들으며 한편으로 공감도 가고, 한편으로 동정심이 생기고 한편으로 나는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다는 안도감도 드네요.

어쩜 지금 이별을 준비하는 분과 이별을 맞이하는 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무척 슬프다는 생각을 할거라 들어요.

하지만 그런 사랑도 시간이 흐르면 퇴색되고 어느덧 기억에 있었나?하고 생각되는 날도 오게 된답니다.

가볍게 읽을수 있지만, 이 책속의 사랑이 결코 가볍다고 생각할수 없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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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말 걸기 - 데니의 키스더라디오
신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2월
절판


그의 모습 안에서
친한 후배들, 동료들과 친구들, 지금껏 만나 본 수많은 맞선남을 비롯한 동네 편의점 잘생긴 알바생뿐만 아니라 아련한 첫사랑과 짝사랑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으니까요.

어쩌면 그는
당신이 알고 있는 바로 그 남자일지도 모릅니다.

당신만 생각하고 사랑하는 그에게,
언제나 아픈 상처만 안겨주는 그에게,
용기 없어 주저하는 그에게,
당신을 필요로 하는 그에게,
오늘도 즐겁게 말을 걸어 봅니다.
-.쪽

쿨하게 끝내자는 그녀의 얘기!
도대체 쿨하다는 게 뭘까?

지금까지의 좋았던 추억!
한순간에 머릿속에서 삭제시키는 게 쿨한 건가?
속은 뒤집어져도 겉으론 웃으면서
가식적으로 행복을 빌어주는 게 쿨한 건가?
채권자와 채무자처럼, 서로 줄 거 주고,
받을 것 받는 게 쿨한 건가?

가만히 서 있는 내가 답답했던지 그녀가 재촉했다.
무슨 말이라도 해보라고! 사람 답답하게 왜 이러냐고!
갑자기 날 재촉하는 그녀가
날 귀찮아하는 그녀가 너무 미워 보인다.
이 사람이 내가 지난 1년 동안 사랑했고,
같이 여행을 했고, 밤새도록 전화기 붙잡고 사랑을 속삭였던
그 사람이 맞는 걸까?

아직도 내 가슴엔 사랑이 남아 있는데
그녀 가슴에 있던 추억은, 우리 사랑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

=> 드라마 제목은 생각 안나는 배종옥이 그랬다. 쿨하다는것은 헤어질때 아무일없듯이 사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괜찮지 않다는것을 인정하는것이 쿨하다고 했다. 아무때나 쿨하다는 말의 남발은 진짜 싫다.-.쪽

삼순이는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지금 난 너무 딱딱해져서 사랑조차 느낄 수 없는 내 심장이
다시 말랑말랑해지면 좋겠다.

=>그래 다가올 사랑을 위해 심장을 데워두자.-.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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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가 왠지 마음에 드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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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Tree House #6 : Afternoon on the Amazon (Paperback) Magic Tree House 매직트리하우스 11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 Random House / 199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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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마법사 모건을 구하기 위해 4가지 물건을 구해야하는 잭과 애니는 이번엔 밀림의 아마존으로 시간 여행을 가게 되어요.

지난번 닌자를 찾아갈때도 도와주었던 생쥐도 함께 말이죠.

이번 여행은 기존의 여행보다 훨씬 험난하고 무서운 여행이었어요.

유령이나 공룡도 무서워하지 않던 애니는 곤충을 무서워하는 바람에 잭이 동생 애니를 설득하는 장면에서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요.

저도 한때 탐험가가 꿈이었을때, 가보고 싶은곳이 바로 밀림의 아마존이었답니다.

아직도 발견한 종보다 발견하지 않은 종이 더 많고, 발견되기 전에 사라져 버리는 종들이 있을 아마조.

무척 신비하고 그래서 아름답고 때로는 위험한것 같아요.

하지만 잭과 애니는 이번 여행을 통해 동물과 곤충들이 괜히 해치는것이 아니라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들은 그렇게 살아가는거라는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져온 물건은 망고예요.

제가 좋아하는 과일 중에 하나인데(신랑은 화장품 맛 난다고 싫어하더군요.^^) 지난번 달의암석처럼 M자로 시작하는 물건이거든요.

혹시 다음 에피소드를 읽는다면 정말 규칙적인 패턴이 있는건 아닌가 한번 의심해봐야겠어요.

암튼,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는 매직 트리 하우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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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에 읽는 부처 - 30분에 읽는 위대한 사상가 9 30분에 읽는 위대한 사상가 9
길리언 스톡스 지음, 문채원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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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가 이 책을 읽고 있으니깐 신랑이 농담삼아 기독교인이 부활절을 앞두고 부처를 읽고 있네..하네요^^

기독교인이긴 하지만 무조건 배타적인 종교는 종교인으로써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고 봐요.
상대 종교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도 못하고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가 진실인양 떠드는것도 싫고요.

이 책은 불교에 관한 이야기를 어쩔수 없어 부처의 이야기를 하다보면 설명하게 될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한 성인으로써 부처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예요.

카스트제도에 얽매인 인도,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부처와 간디 같은 평등사상을 가지고 나온 인물이 적은건
어쩜 그 카스트 제도에 얽매여 열린 사고방식을 가지지 못하고 열린 사고 방식을 가졌다고 해도
그 제도를 깰만한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많지 않았나 봅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신들의 사회'가 생각나더군요.

'신들의 사회'처음 읽기 너무 힘들었었는데, 30분에 읽는 부처를 읽는동안 내가 이 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조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처와 방대한 불교 사상을 알기에 부족하지만 그래도 실루엣을 잡는데 도움을 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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