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유석재기자]

새의 발 같은데 이게 뭘까? 표지를 넘기면 양쪽으로 수탉과 암탉의 얼굴이 보인다. 다시 책장을 넘기면 암탉이 자기 몸에서 깃털을 뽑고 있다. 뭘 하는 거지? 그 다음 장을 보면 곧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깃털이 쌓인 위에 쏙, 하얀 알 하나가 떨어진다.

이것은 순수한 ‘그림책’이다. 글은 단 한 글자도 나오지 않는다. 암탉이 알을 낳고, 품고, 이윽고 알을 깨고 병아리가 태어나 다시 닭이 되는 과정이 검정·노랑·빨강 세 가지 색깔로만 이뤄진 그림으로 설명된다.

싱거운 얘기가 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숨막히는 긴장의 찰나가 클로즈업과 섬세한 펜의 질감, 치밀하게 계산된 화면 배치로 표현될 때, 여러 장의 글로 풀어 써도 다 하지 못할 이야기들이 그곳에 함축돼 있다. 생명의 생동감과 자연의 위대함, 끊임없이 대(代)를 이어가는 역사의 연속성이 바로 그것이다. 1960년대 ‘어린이 책의 혁신’으로 이름 높은 이탈리아 작가의 솜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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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사라’ 이후 또 도마오른 마광수 교수

마광수 연세대 국문과 교수의 새 시집 ‘야하디 얄라숑’(도서출판 해냄)이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 의해 ‘유해출판물’로 판정났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제1분과위원회(도서, 전자출판물 담당)는 13일, 지난 5일 출간된 마 교수의 시집에 대해 청소년 유해간행물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배포 및 판매금지’까지 가능한 ‘유해 출판물’로 판정해 줄 것을 상급위원회인 소위원회에 권고했다.

소위원회가 유해 출판물로 최종 결정할 경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문화관광부 장관의 위임을 받아 이미 제작.배포된 시집에 대해서도 전량을 수거.폐기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 ‘판매금지’ 조치도 배제할 수 없다.

1992년 소설 ‘즐거운 사라’ 이후 14년만에 또다시 마 교수는 한국사회의 ‘벽’에 부딪히게 된 셈이다. 이러한 윤리위 결정에 대해 <뷰스앤뉴스>는 마 교수를 만나 최근 심경을 들었다.

“제인은 되고 사라는 안된다? 어찌그리 14년전과 똑같나”

마 교수는 이번 간행물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한마디로 “굉장히 건방진 결정”이라고 공박했다. 또 마 교수는 “이제껏 한국사회가 정치적 자유에만 신경썼지 표현의 자유라는 '문화의 자유'에는 너무 둔감했다”면서 즐거운 사라 파동 이후 또 다시 심한 절망감에 빠져있다고 고백했다.

또 마 교수는 자신의 시집에 실린 375편의 시 중에서 유해성이 판정난 것은 10여편 안팎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그런데도 언론에서는 마치 내 시집 전체가 통째로 유해물로 판정난 것처럼 보도했다. 과연 내 시를 읽어나 보았나”고 반문했다.

마 교수는 에로티시즘 문학을 계속해서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서 “변태든 뭐든 알아야만 한다. 스웨덴도 1967년 포르노 개방이후 오히려 성범죄는 줄었다. 우리는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우리 사회의 성적 보수성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마 교수는 이번 사건을 지난 1992년 ‘즐거운 사라’ 파동의 재판으로 규정하며 “어떻게 14년의 세월이 지났는데도 우리사회는 아직도 이 수준이냐. ‘제인’이 하면 되고 ‘사라’가 하면 안되는 것”이냐고 이번 윤리위 결정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뷰스: 이번 윤리위 판정에 대해 심경을 밝혀달라.

마광수: 눈만뜨면 민주화를 자부한다는 이 정권 하에서 어떻게 이런 기관(한국간행물윤리위)이 존속 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예전 박정희 시대에 반정부 서적 때려잡을려고 만든 기관이 아직도 왜 존속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 그야말로 위헌적 발상이다.

법정에서도 피고인에게 진술의 기회를 주는데 어떻게 저자에게 한마디 진술의 기회도 주지않고 그렇게 결정하는가. 한마디로 절차적 민주성도 결여된 ‘밀실재판’에 다름아니다. 동영상, 야설도 다 나오는 시대에 왜 유독 책에 대해서만 이렇게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는지 정말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우리는 이제까지 정치적 민주화에만 그렇게나 신경썼지 ‘문화 민주화’에는 너무 둔감했다. 즐거운 사라 이후 또 한번 심한 절망감을 느낀다.

뷰스: 이번 시집이 그렇게 문제가 있나? 마교수의 새 시집에는 동성애, 양성애, 근친상간, 사디즘, 마조히즘 등 다양한 소재가 나열되어 있다. 마 교수가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자살 충동도 이번 시집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마광수: 바로 그 점이다. 윤리위가 (유해물로) 결정한 것은 내 시집에 나와있는 3백75편의 시 중 10여편 안팎이다. 그런데도 언론에서는 마치 내 시집 전체가 통째로 유해물로 판정 난 것처럼 보도했다. 과연 내 시를 읽어나 보았나고 묻고싶다.

지금 영화에서는 새디즘, 마조히즘 다 나오는데 왜 유독 책에서만 이렇게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윤리위 같이 엄청난 예산을 필요로 하는 조직이 존치되려면 건수를 올려야 했을거다. 마치 일정량을 채우려고 단속하듯 말이다. 내가 ‘즐거운 사라’ 이후 확실히 찍혀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뷰스: 마 교수가 강조하는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왜 하필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며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냐”고 반박하기도 하는데...

마광수: 난 단 한번도 여성을 비하한 적 없다. ‘즐거운 사라’에서도 보지 않았느냐? 일본에서 그 소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여성 주도의 성 관념 문학’이라고 호평을 받았다. 왜 그럴까? 사라가 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라는 능동적이었고 남성을 아래로 깔아뭉갰기 때문이다.

제발 섹스만 나오면 여성 비하라는 말을 쓰지 말라. 그런 관념 역시 우리사회의 지독한 가부장적 보수문화와 형식면에서 닮은 꼴이다.

뷰스: 또 하나의 비판은 왜 마 교수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면서 상대적으로 ‘사상의 자유(정치적 자유)’에 대해서는 침묵하느냐이다.

마광수: ‘즐거운 사라’ 이후 언론에서 하도 나를 ‘야한 놈’ 쯤으로 다루니까 사람들이 그렇게들 오해하기 십상이다. 나는 그동안 에로티시즘 문학 이전에 한국사회의 정치, 사회, 문화에 걸쳐 다양한 소재의 논문과 글들을 써 왔다. 내가 쓴 그런 류의 글들은 전혀 읽어보지도 알고 싶어 하지도 않으니까, 그저 언론이 선정적으로 광고한 ‘즐거운 사라’만 보고 나를 그렇게 낙인찍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1991년에 쓴 ‘왜 나는 순수한 민주주의에 몰두하지 못할까’라는 책을 읽어보았나? 나는 그 책에서 YS, DJ 등 한국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즐거운 사라’로 세상이 떠들썩해지기 불과 1년전에 쓴 책이다. 나는 그런 책을 썼는데도 사람들은 나를 단순한 포르노 소설가 정도로 알고있다.

뷰스: 앞으로도 계속 에로티시즘 문학을 고집할 것으로 알고 있다. 에로티시즘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마광수: 그렇다. 나는 일종의 사명감을 느낀다. 우리나라에는 왜 국산품이 없나? 국산품 애용을 그렇게나 강조하면서 왜 에로티시즘에는 문학이든 영화든 국산품을 인정하지 않는가? 외국의 에로티시즘 소설이나 영화는 그렇게도 높이 평가하면서... 그것도 일종의 문화사대주의다.

학계도 그렇다. 남의 목소리에는 박수를 치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내 논란이 되면 손쉽게 폄훼하고 흠집내기 바쁘다.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짜증나는 동네라는 것을 느낀다. 정말 떠나고 싶은 나라다. 문학을 하는 글쟁이라 먹고 살 것이 없어 못 떠날 뿐이다.

이런 문화 후진국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 절망스럽다. 딱 14년전 내가 사라로 고역을 치룬 그때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제인이 하면 되고 사라가 하면 안된다?’ 딱 그 14년전 기준 말이다.

내가 ‘즐거운 사라’가 야하다고 잡혀갈 때

“마광수 때문에 에이즈가 늘어난다 잘 잡아갔다”고 떠들어대던 어떤 일류대학 교수는

전두환 때도

노태우 때도

김영삼 때도

노무현 때도

언제나 여러 관변단체 장(長)을 지내며 출세했다

그는 지금 어느 서울의 어느 대학

총장까지 하고 있다

그 놈을 때려죽이고 싶다


- 마광수 교수의 새 시집 <야하디 얄라숑>에 등장하는 '도덕을 팔아먹고 사는 사람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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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강지이 기자] 아이를 키우다 보면 주변의 엄마들과 이런 저런 정보를 교환할 기회가 많다. 아기 엄마들이 나누는 대화의 주된 내용은 '내 아이를 어떻게 교육할까'이다. 건강한 아이가 첫째이고 그 다음으로 '똑똑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욕심. 그래서인지 아기 책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구입하려면 도대체 어떤 것을 고려해야만 할까? 책과 관련한 일들을 하면서 내가 정한 기준을 들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이의 발달 단계에 적합한 책이어야 한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이에게 글자가 많이 들어 있는 그림책을 보여 준다면 금방 싫증을 느끼고 만다. 반면에 한창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만 3세 이상의 어린이에게 단순한 그림이 그려진 책은 별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한다.

생후 2–3개월 정도까지는 아이의 시선을 끌고 즐거운 느낌을 주는 커다란 흑백 도형이나 선명한 칼라 그림이 그려진 초점책이 좋다. 시중에 다양한 출판사에서 내놓은 아기초점책이 있으니 엄마가 먼저 살펴보고 적절한 것을 골라 보여 주면 된다. 아기가 무슨 책을 보겠냐고 반문하는 이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의외로 아기들은 초점책을 좋아하고 유심히 들여다본다.

▲ 초점맞추기 책

ⓒ2006 삼성출판사

생후 3개월 정도가 되어 장난감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면 헝겊책으로 바꿔 주는 것을 권한다. 헝겊책은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어져 아이가 물고 빨아도 괜찮다.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장난감처럼 재미있는 모양이어서 아이의 흥미를 돋워준다. 입체적인 형태의 여러 사물이 책장마다 튀어나오는 입체 책도 아이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생후 5-6개월부터는 드디어 일반인들이 '그림책'이라고 칭할 만한 것들을 보여준다. 고려해야 할 점은 글자수가 적고 의성의태어가 많으며 리듬감 있는 구절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7-8장 정도의 책이 적당하다. 이전보다 인지 능력이 발달한 아이는 반복적인 구절을 좋아하고 일종의 놀이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시기의 책에 실린 그림은 아이에게 친숙한 얼굴 모양이나 선명한 색깔이 있으면 좋다. 엄마 얼굴에 익숙한 아이는 자기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나 책의 그림에 얼굴 모양이 그려진 것을 아주 좋아한다. 사물 또한 살아 있는 생명체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좀 자라서 만 2세가 되면 비로소 아주 짧은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책을 읽어 준다. 이것 또한 아이의 흥미를 끌만한 예쁜 그림이 있어야 한다. 유화, 파스텔화, 크레파스화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그린 그림과 여러 작가의 책을 접하도록 해 준다. 한창 많은 것을 흡수할 나이이기 때문에 다양한 소재와 내용은 좋은 자극제가 된다.

이 시기가 되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무척 강해지므로 사물의 모양과 이름을 알려 주는 '세밀화 그림책'도 좋다. 책을 통해 세상에 대해 공부하고 밖으로 나가면 더욱 확실한 단어 감각을 기를 수 있다. 온갖 사물의 이름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아이는 비로소 세상에 눈 뜨고 언어생활에 흥미를 갖게 된다.

아이 책을 고를 때 엄마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전집을 사줄까 아니면 단행본을 골라가며 사줄까'이다. 어린이 책을 대여해주는 회사들도 있지만 아이들의 특성상 대여하기보다는 집에 책을 가까이 두고 보여주고 싶은 것이 엄마 마음이다. 책을 구입하려면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고려해야 할 요소들도 많다.

우선 전집의 경우 좋은 책을 한꺼번에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연 이 책이 우리 아이에게 맞을까' 걱정할 필요 없이 발달 단계에 맞춰 나온 전집을 장만해 주면 간단하다. 유명 아동 도서 회사의 제품들은 좋은 그림책의 판권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어서 전집 한 질을 구입해주면 다양한 내용과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비용이다. 우리나라의 전집들의 경우 가격이 심하게 부풀려 있어서 한꺼번에 구입하기에는 너무 비싼 편이다. 대부분 전집들이 몇 십 만 원에서부터 심지어는 백 만 원을 훌쩍 넘는 것까지 있으니 엄마들이 선뜻 사기에 부담스럽다. 편리하다는 점이 있는 대신 비용 면에서 커다란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책이 많다고 하여 아이들이 그것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도 크다. 많은 책을 주었다고 하여 아이가 기뻐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의 숫자는 몇 권으로 한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나치게 많은 책을 던져 주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책 읽기를 강요하다 보면 아이는 책을 거부하게 된다.

이런 문제가 걱정될 때에는 엄마가 직접 고른 단행본을 구입해 주는 편이 더 낫다. 단행본은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엄마가 잘 골라 주기만 한다면 아이는 몇 권의 책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 한다. 문제는 엄마가 과연 제대로 좋은 책을 골라 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엄마는 아기 책에 대한 관심과 공부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몇 번의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엄마가 고른 책이 아이의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몇 번의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다 보면 '우리 아이 수준과 흥미에 맞는 책'이 과연 어떤 것인지 대략 감이 잡힌다.

아이마다 좋아하는 책의 종류도 매우 다르다. 다른 엄마들이 권하는 '까꿍놀이 책'을 우리 아가에게 보여 주면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반면에 단순한 선과 색으로 구성된 '메이지 시리즈'는 생후 3개월부터 이제 6개월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좋아하고 열심히 보는 책이다. 이처럼 아이 성향에 맞는 책을 발견하기 위해선 엄마의 노력이 중요하다.

▲ 단순한 그림이 그려진 메이지 시리즈 중 하나
ⓒ2006 키즈돔
 
아이에게 좋은 책을 보여 주고 싶은 엄마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 그러나 몇 가지 사항을 명심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자.

첫째, 남들이 좋다고 하여 우리 아이에게 좋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 둘째,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오히려 해롭다)'이라는 말처럼 너무 많은 책을 아이에게 주면서 강요하지는 말 것. 셋째, 엄마도 책에 대해 공부하면서 아이 책을 고를 것. 마지막으로 책을 좋아하는 엄마 밑에서 책을 좋아하는 아이도 자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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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에 읽는 촘스키 - 30분에 읽는 위대한 사상가 7 30분에 읽는 위대한 사상가 7
마이클 딘 지음, 강주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3월
절판


30초 SUMMARY

● 촘스키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고전을 읽었다. 특히 탈무드 를 통해 촘스키는 언어는 단일한 차원에서만 해석되는 것이 아니라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 아이디어가 훗날 촘스키 초기 언어이론의 바탕이 되었다.

● 어머니와 삼촌은 촘스키의 정치관에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촘스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대공황기이던 1930년대의 시대상황이었다.

● 독일군 전쟁포로들이 학대받는 것을 보고 나중에는 그들을 지켜주면서 촘스키는 자신의 정치관을 키워갔다. 미국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를 투하한 사건도 그의 정치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촘스키는 2차대전과 원폭투하 모두에서 희생자는 결국 개인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 촘스키는 첫 학교 오크레인 컨트리데이스쿨에서 받은 교육의 영향으로 창의적인 자유를 사랑하며 제도적인 억압을 혐오하게 되었다. 그 학교는 존 듀이의 교육철학에 따라 운영된 학교였다. 이 시기에 촘스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철학자는 존 듀이와 버트란드 러셀이었다.

● 촘스키의 청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젤리그 해리스였다. 해리스의 영향으로 촘스키는 학문의 길로 들어서며 언어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촘스키의 언어학적 견해는 해리스의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주로 해리스의 이론을 반박하는 방향을 띠고 있지만 촘스키의 언어 이론이 해리스의 이론을 발전시킨 것이라고 주장하는 언어학자도 적지 않다.-.쪽

30초 SUMMARY

● 언어에 대한 촘스키의 합리주의적 관점은 데카르트에게서 영향을 받았다. 촘스키는 정신의 작용으로 우리가 예전에 듣지 못한 문장을 새롭게 창조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따라서 촘스키는 감각 자료와 주변 환경의 역할을 우선시하는 경험주의자들과 생각을 달리한다.

● 촘스키는 초기 합리주의자들의 문법이론을 받아들여, 언어의 표층구조에는 심층구조가 내재되어 있다고 믿었다.

● 촘스키는 언어능력을 인간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라 생각한다. 달리 말하면, 인간을 제외한 어떤 동물도 언어능력을 의미있는 방법으로 사용하지 못한다고 보았다.

● 촘스키는 모든 언어에 내재된 언어적 보편소를 찾아내기 위해 이론 문법의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이런 보편소를 "보편 문법"이라 불렀다.

● 이런 보편소를 찾아내기 위해 촘스키는 완전한 언어, 즉 이상적인 언어를 연구했다. 촘스키는 문어가 아닌 구어도 이상적인 언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소쉬르의 구분에 따르면 랑그보다 파롤을 연구했고, 다른 학자들의 구분에 따르면 언어운용보다 언어능력에 관심을 기울였다. 달리 말하면 촘스키는 입증된 언어에서 실제로 사용된 표현보다 심층적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는가를 설명해주는 구어의 사례를 연구했다.

● 언어 연구에서 촘스키는 데카르트의 방법론을 받아들여 간단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확대시켜 나아갔고, 필요할 때마다 직관력을 사용했다. 또한 초기 언어학자들이 사용한 "발견과정"을 거부했다.

● 촘스키는 자신의 견해를 새로운 정설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핀커의 표현에 따르면 '타도의 대상'). 언어를 자극과 반응으로 학습되는 행동의 하나라고 해석한 스키너의 행동주의 학파를 단신으로 무찌른 보상이었다.-.쪽

30초 SUMMARY

● 촘스키의 주장에 따르면 어린아이는 의식적으로 언어를 배우지 않는다. 또한 부모나 주변 사람을 통해 언어를 배우는 것도 아니다. 요컨대 어린아이는 언어를 무의식적으로 습득한다.

● 촘스키의 주장에 따르면 어린아이는 언어습득장치(LAD)를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난다. LAD는 아이들이 주변에서 듣는 언어에 규칙을 적용해서 올바른 언어를 만드는 능력으로, 대뇌의 신피질에 위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촘스키와 레너버그는 LAD가 어린아이의 성장과정의 일부로 결정적 시기가 지나면 소멸되는 것이라 믿는다. 따라서 이 시기가 지난 후에 습득하는 언어는 배워서 아는 것이다.

● 촘스키 이론을 뒷받침해주는 증거는 모든 언어가 유사하다는 점이다. 또한 여러 실험이나 야생의 아이들이 보여주는 언어 수행능력도 어느 정도 촘스키 이론을 뒷받침해준다.

● 반면에 경험주의자들은 언어를 학습되는 행동이라 주장한다. 고등동물도 언어능력을 보인다는 점에서 언어능력은 반복되어 입력되는 자료의 연상학습을 통해 획득되고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 현재까지는 어느 편이 옳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전반적인 증거들이 촘스키 이론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음을 잠정적으로 말할 수 있다.-.쪽

30초 SUMMARY

《통사구조론》(1957)
● 음성체계의 분석이 있기는 했지만 주된 초점은 통사론이었다.

● 촘스키는 보편문법에서 무한대의 올바른 문장을 유도해내는 방법을 설명하려고 애썼다. 촘스키는 어떤 언어에나 적용될수 있는 생성규칙을 찾아내려 했다.

● 촘스키는 구절구조문법을 이용해 명사구와 동사구 같은 문장의 구성성분들을 기술했다.

● 이런 식으로 문장이 기술될 때 두뇌는 다시쓰기규칙을 사용해 기술된 구절구조의 각 부분을 다시 쓰며 올바른 문장으로 변형시켜 나아간다.

● 변형규칙도 강력한 적용력을 지닌 다시쓰기규칙의 하나이다.

● 편의상 다시쓰기규칙은 수형도로 표현된다.

● 이런 체계의 문법은 변형생성문법(TG)이라 불린다.

● 《통사구조론》은 한 장을 할애해서 변형생성문법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장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런 문장들의 대부분은 동일한 통사구조를 갖지만 의미론적 차이를 갖는다. 예컨대 "John is easy to please"와 "John is eager to please"와 같은 문장이다.

《통사이론의 제양상》(1965)
● 이 책에서 촘스키는 의미부, 즉 어휘부를 통사규칙에 덧붙였다.

● 심층구조라는 개념이 정식으로 도입되었다.

● 1965년의 이론은 표준이론이라 불린다.-.쪽

30초 SUMMARY

● 《통사이론의 제양상》(1965)에서 의미범주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제시한 이론은 표준이론이라 불린다. 하지만 표준이론은 지나치게 비대해서 효율적이지 못했다.

● 표준이론을 단순화하려는 첫 시도는 핵계층이론이었다. 핵계층이론은 과거의 구절구조규칙보다 훨씬 강력한 적용력을 지닌 규칙을 만들어내기 위한 시도였다.

● 원리와 파라미터는 어떤 자질을 선택하느냐 선택하지 않느냐는 선택의 틀이었다. 즉 어린아이가 듣는 언어에 작용하는 보편 문법에 내재한 스위치 시스템이라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어린아이는 언어를 배울 때 시스템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적용하는 것이란 가정이 성립된다.

● 1980년대에 촘스키는 언어를 원리와 파라미터라는 틀 안에서 심층구조와 표층구조로 분석했다. 하지만 보문소구, 한정어, 공범주 등 비전문가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두 구조는 한층 복잡해졌다.

● 1980년대에 촘스키는 I-언어와 E-언어를 구분했다.

● 촘스키가 가장 최근에 제시한 이론은 최소주의이다. 최소주의는 언어 능력과 그 밖의 외적 시스템들 간의 경계를 탐구함으로써 언어에 내재된 보편 원리들을 찾아내려는 시도이다. 《최소주의 이론》(1995)에서 촘스키는 최소주의를 적용하면서, 그가 평생 동안 구축해온 다양한 규칙체계들을 모두 포기하는 혁명적인 변화를 시도했다.-.쪽

30초 SUMMARY

● 촘스키의 무정부주의적 신념은 루소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다. 또한 루소의 사상은 그의 언어관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데카르트의 철학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촘스키 자신은 줄기차게 부인하지만 그의 정치관과 언어관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듯하다.

● 촘스키는 어떤 형태의 집단이나 조직보다 개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표현의 자유가 허락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지배계급은 개인이 그런 우월성을 포기하도록 끊임없이 기만책을 획책한다고 믿는다.

● 표현의 자유를 개인에게 실질적으로 부여하는 최선의 방법은 관리자계급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구성원 모두가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계속하면서 공동체의 관리에 순환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 이런 형태의 정치조직은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이다. 바쿠닌과 로커에 영향을 받은 반자본주의적 무정부주의이다.

● 자유주의적 사회주의는 이스라엘의 키부츠와 옛 유고슬라비아의 노동자 평의회에서 불완전하게나마 실현되었다.

● 자유주의적 사회주의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실현불가능한 정치조직이다.

● 정치적 본능과 신념 때문에 촘스키는 때때로 큰 소동에 휘말리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가 포리송 사건이다. 이때 촘스키는 포리송이 실제로 말한 내용보다 개인적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권리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쪽

30초 SUMMARY

● 촘스키는 미국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권력층으로 이루어진 전문가 계급에 의해 운영된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국민은 텔레비전이나 시청하면서 어떤 문제에도 의문을 품지 않는 필연적 환상을 갖는다.

● 이런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지배계급은 여론을 조작한다. 달리 말하며 전문가 계급의 뜻대로 국민을 조정하기 위한 프로파간다 시스템이 적용된다.

● 여론 조작은 필터를 통해 뉴스를 선별해 대중에게 전달함으로써 이루어진다. 프로파간다 모델이라 일컬어지는 필터 시스템은 전문가 계급의 뜻대로 대중에게 전달해서는 안 될 정보를 걸러낸다.

● 미디어도 국가를 운영하는 주체의 뜻에 맞지 않는 뉴스를 은폐하는 선별적 사고 시스템을 적용한다.

● 촘스키는 쌍둥이사례 연구법이란 독특한 기법을 사용해서 언론의 편향적 보도 행태를 연구함으로써 위와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쪽

30초 SUMMARY

● 촘스키는 1960년대에 미국이 베트남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했다.

● 촘스키는 미국의 중앙아메리카 정책을 반대한다. 특히 이 지역에서 미국은 자국의 경제적 이익과 정치적 패권주의에 유리한 방향으로 행동할 뿐이라 생각한다.

● 촘스키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책을 격렬히 반대한다. 또한 미국이 이스라엘에 최혜국 대우를 해주는 것에도 반대한다.

● 촘스키는 코소보 사태에서 국제사회가 알바니아인들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주권을 침해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 인도네시아는 동티모르를 무력으로 점령했지만 미국과 미국의 맹방들은 동티모르에서 인도네시아의 주권을 인정하는 태세였다. 하지만 동티모르에서 잔혹한 살상행위가 벌어지자 국제사회는 촘스키와 같은 비판적 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그 사태에 간섭하기 시작했다.

● 국제사회는 국제법을 무시하는 모든 국가를 "불량국가"라 부른다. 그러나 촘스키의 생각에 미국은 자신이 불량한 초강대국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입맛대로 행동하느냐 않느냐에 따라 불량국가를 결정하는 오만을 부린다.

● 촘스키는 세계무역센터의 테러 공격을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 비난하면서도, 미국도 그에 버금가는 짓을 저지르고 있어 테러국가라고 꾸짖는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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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에 읽는 다윈 - 30분에 읽는 위대한 사상가 11 30분에 읽는 위대한 사상가 11
질 핸즈 지음, 이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8월
절판


30초 SUMMARY

● 찰스 다윈은 1809년에 태어나 1882년에 죽은 아주 유명한 과학자이다.

● 다윈은 특히 생명체의 진화를 설명하는 이론인 자연선택설로 유명하다.

● 다윈은 매우 부유하고 종교적인 집안 출신이었다.

● 다윈은 의학과 신학을 공부했으나 학교에서 그다지 돋보이던 학생은 아니었다.

● 다윈은 학교 공부보다는 자연사, 지질학, 사냥 같은 그의 취미생활에 더 관심을 갖고 있었다.

● 다윈의 인생은 영국 해군의 비글호에 동승하는 자연학자로 초청받으면서 갑자기 변하게 된다.-.쪽

30초 SUMMARY

● 비글호의 피츠로이 선장이 다윈을 받아들여 다윈은 1831년 비글호의 자연학자가 된다.

● 비글호는 조사선으로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난다.

● 항해중 다윈은 라이엘의 《지질학 원리》를 읽게 되며 지구의 형성과 발달에 대한 라이엘의 견해에 영향을 받는다.

● 비글호의 선원들이 해안선을 측량하는 동안 다윈은 많은 내륙 지방을 탐험하면서 표본을 채취했다.

● 남아메리카에서 다윈은 크기만 제외한다면 여전히 생존하고 있는 동물들과 많은 유사성을 지닌, 멸종된 대형 동물들의 화석을 발견한다.

● 다윈은 고지대에서 화석화된 바다 생물들을 발견했으며 땅이 바다에서 융기된 것이 아닌가를 의심한다.

● 다윈은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많은 조류 표본을 채집한다. 그것들은 주위 환경에 고도로 적응된 것들이었는데 채집 당시 다윈은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

● 1836년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 다윈은 조사와 연구가 필요한 엄청난 양의 동식물 표본을 갖고 있었다-.쪽

30초 SUMMARY

● 다윈은 1837년에 종의 변이에 대한 기록을 시작한다. 그 결과로 다윈의 진화론이 형성된다.

● 다윈은 가족들과 아주 가까운 몇몇 친구들에게만 자신의 생각을 알렸다.

● 비밀스러운 기록에 열중하는 동안 다윈은 자연학자와 지질학자로, 그리고 저자로 유명해진다.

● 다윈의 병은 점차 깊어져 평생 병마에 시달린다. 아무도 그가 어떤 병에 걸렸는지 몰랐지만 아마 심리적인 요인이 가장 컸을 것으로 여겨진다.

● 다윈의 생각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했으며 모든 동식물에는 신성한 계획이 있다는 당시 교회의 믿음과 배치되는 것이었다.

● 다윈 이전의 진화론자들로는 뷔퐁, 라마르크, 에라스무스 다윈 등이 있다.

● 로버트 체임버스는 다윈이 자신의 이론을 가다듬고 있는 동안 진화에 대한 소책자를 출판했다. 체임버스의 책자는 과학계의 조롱을 받았으며 대단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 다윈은 자신의 이론을 아주 천천히 발전시켰으며 쉽게 반박될 수 없게 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증거를 모으려고 노력했다.-.쪽

30초 SUMMARY

● 다윈은 변이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고 1844년 무렵에는 나름대로의 진화론을 형성했다.

● 그러나 1859년이 되기까지는 자신의 이론을 출판하지 않았으며 가까운 친구들과 가족만이 그의 작업에 대해 알고 있었다.

● 다윈의 이론은 다윈 이전의 진화론자들과 달랐는데 다윈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증거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 다윈은 자연선택이라는 과정에 의해 진화가 일어난다고 보았다. 자연선택이란 동식물이 생존을 위해 서로 경쟁하는 것을 의미한다.

● 생존과 번식에 가장 적합한 개체들이 살아남아 자손을 낳는다. 이것을 적자생존이라고 부른다.

● 다윈은 집에서 작업하면서 자신의 이론을 뒷받침할 증거를 모았다. 그는 따개비를 연구하고, 비둘기의 품종을 개량하고, 종자의 분산을 관찰하고, 식물을 길렀다.

● 다윈은 또 당시에 발견된 다른 생물학적 증거들과 자신이 비글호를 타고 항해하면서 얻은 관찰 결과도 활용했다.-.쪽

30초 SUMMARY

● 다윈은 1858년 월리스의 논문을 받고서야 망설이던 《종의 기원》 출판을 진행하게 된다.

● 《종의 기원》은 1859년에 출판되었는데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지금까지도 읽히고 있다.

● 책은 수차례 개정되었는데 현재 가장 널리 읽히고 있는 것은 15개의 장을 갖고 있는 6판이다.

● 《종의 기원》은 특히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 마이바트, 켈빈, 오언, 젱킨과 같은 과학자들이 다윈의 이론에 반대했다.

● 헉슬리와 러벅, 후커 등이 다윈을 지지했다.

● 다윈은 유전학을 몰랐기 때문에 자신의 진화론에 제기된 중요한 문제들에 제대로 답할 수 없었다.-.쪽

30초 SUMMARY

● 다윈은 《종의 기원》이 가져온 유명세를 좋아하지 않았으며 계속 집에서 조용히 연구를 했다.

● 급진주의자들과 무신론자들은 다윈의 이론이 세속적인 사회를 위한 기초를 제공했다고 보았다.

● 다른 일부에서는 《종의 기원》이 기존의 사회 질서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 다윈은 《종의 기원》 이후에도 많은 책을 썼으며 모두 어느 정도 진화론과 관련된 것이었다. 그러나 어느 것도 《종의 기원》만큼 논란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인간이 원숭이 비슷한 존재로부터 진화했다고 주장한 《인간의 유래》조차 《종의 기원》만큼 큰 논쟁을 일으키지 않았다.

● 다윈은 1882년 4월에 죽었으며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묘지에 묻혔다.-.쪽

30초 SUMMARY

● 자연선택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지 않으려는 근거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런 태도를 흔히 사회적 다윈주의라고 한다.

● 사회적 다윈주의로부터 우생학이 나왔는데 인위적인 선택을 통해 특정한 인종을 우월하게 만들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

● 유전학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선택설은 진화가 일어났다고 믿는 과학자들로부터도 외면 받았다.

● 멘델의 유전에 대한 실험이 당대에 알려졌다면 다윈의 이론을 뒷받침해 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 신 다윈주의자들은 다윈이 죽은 후에도 그의 이론을 지지했다.

● 습득된 형질이 유전되는지를 연구한 바이스만이 다윈의 이론을 지지했다.

● 일부 과학자들은 갑작스러운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진화를 가져왔다고 믿었지만 1930년대에 틀린 것으로 입증되었다.

● 이른바 '신통합론'은 유전적 요인들을 흡수했다. DNA 증거들은 일반적으로 다윈의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 오늘날 다윈의 이론에 대한 주된 반대는 '창조 과학'을 믿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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