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에 개정판이 잇따르면서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비판이 함께 나오고 있다.

책의 안팎을 다듬은 개정증보판 출간이 잇따르고 있다. 요즘 개정판들은 과거와 달리 사진 등 시각적 효과를 강조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개정판 바람에 대해 출판계 안팎에서는 새로운 기획보다 단기적 수익만을 좇는다는 비판과 독자서비스 강화라는 긍정적 평가가 엇갈린다.
◇주목할 만한 개정판들=최근 나온 ‘김봉렬의 한국건축 이야기’(돌베개)는 절판 2년 만에 재탄생했다.

1999년 ‘한국건축의 재발견’(이상건축)으로 출간돼 우리 전통건축을 건축적·인문학적 시각에서 세심하게 살펴본 교양서라는 평가를 받았다.

 
 
 
12년전 출간된 ‘한국 미술문화의 이해’(예경) 개정판은 그동안 새로 확인된 분야별 연구성과를 반영하고 사진·도면·일러스트 등을 컬러화했으며 판형도 키웠다. 이밖에 ‘쉽게 읽는 돌베개’(전 ‘장준하 전집’ 3권중 제1권 ‘돌베개’/세계사), ‘알이 닭을 낳는다’(최재천/도요새), ‘이현주 목사의 대학 중용 읽기’(전 ‘대학중용 읽기’/삼인), ‘인물로 보는 삼국사’(전 ‘인물로 보는 삼국사기’/정구복/시아출판사) 등이 출간됐다.

◇두드러진 특징들=아깝게 ‘죽은 책’을 되살리겠다는 출판사의 의지, 절판, 저자의 요구, 원서 개정판 출간, 최신 연구성과 반영 등에 따라 개정판은 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엔 독자서비스나 독자의 요구에 따른 출간이 눈에 띈다. 한미화 출판칼럼니스트는 “인터넷 등 커뮤니티 활성화에 따라 독자들의 개정판 요구, 책의 완성도 보강, 비주얼 강화 등이 새로운 개정판의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독자의 요구에 따른 개정판은 인기작가 소설의 재출간에서도 드러난다. 문학동네의 ‘깊은 슬픔’(신경숙), ‘헤르메스의 기둥’(송대방), 김영사의 ‘장정일 문학선집’, 생각의나무의 ‘심상대 소설선 3부작’, 창비의 ‘무기의 그늘’(황석영), 열림원의 ‘눈길’(이청준) 등이 대표적. 반면 ‘플라이, 대디, 플라이’(북폴리오)는 영화개봉, ‘삼한지’(예담) ‘연개소문’(행림출판) 등은 드라마 제작 등에 따른 관심이 재부각되면서 나왔다. 문학동네 조연주 팀장은 “홈페이지·전화 등을 통해 개정판 출간을 요구하는 독자들이 끊이지 않는다”며 “근래 개정판들은 독자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개정판 바람 이어질듯=최근 개정판은 독자서비스 측면과 출판사의 ‘안전 심리’가 작용한다. 이미 검증된 책은 시장불황 속에서도 안정적 기대수익이 있기 때문.

품질이 보장된 과거의 책은 ‘오래된 미래’란 점에서 확실한 콘텐츠이기도 하다. 사장된 좋은 책을 살려낸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어서 개정판 바람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우려의 시각도 많다. 새로운 기획, 좋은 작품 발굴이라는 도전보다는 단기적 수익에 매달린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출판 불황의 악순환을 낳을 것이란 지적이다. 한 출판 관계자는 “개정판 출간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하고 분명한 것은 적극적이고 도전하는 출판기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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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현자 기자] "너도 이다음에 결혼해서 애 낳고 살림해봐! 혼자만의 시간을 내기가 그렇게 쉬운지. 하루 여행은 고사하고 한나절 마음 놓고 볼일 보기도 힘들다니까! 그러니까 결혼해서 나처럼 애들과 생활에 묶이기 전에 다니고 싶은 여행 실컷 다니고, 배우고 싶은 것 맘껏 배우고, 하고 싶은 것 있으면 할 수 있는 데까지 실컷 해보라고!"

20대 여동생을 둔 결혼한 여자라면 누구나 이런 말을 한번쯤은 하지 않을까? 지난 날 내 주변의 인생선배들도 나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 그리고 선배들의 말처럼 20대는 무엇을 하든 아름답고 빛나는, 가능성 많은 나이었다. 그러나 나의 20대는 어땠는가. '왜 그렇게 용기가 없었는지, 조금 만 더 적극적이었으면 참 좋았을 건데…' 다시 돌아보는 20대는 아쉽고 안타깝다.

 
ⓒ2006 해냄
사회 구성원으로 자신의 본격적인 삶을 시작하는 20대 때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자칫 불만과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기도 한다. 당당하게 살아가려면 좋은 직장을 얻어야 하는데 맘에 드는 직장을 얻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 또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지만 사랑에도 미숙하다보니 만남도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삶의 발전을 위하여 영어 같은 외국어도 배워야 하며 혹시라도 독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저축도 어지간히 필요하다. 그야말로 당당한 사회인으로, 아름다운 여성이 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이렇게 끝이 없다.

그렇지만 이런 고민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매력과 자신감이 넘치는 여자들이 있다. 이런 여자들에겐 혹시 자기들만 아는 어떤 비밀이라도 있는 것은 아닐까? 당당하고 멋있으며 세련된 여성이 될 수 있는 방법엔 어떤 것이 있을까? 꼭 필요한 실용적인 것들만 따로 모아둔 규칙 같은 것은 없을까?

마지막 1%를 채우는 엽기발랄 기발, 발칙한 생각들

<벌거벗고 수영하기&중력에 저항하기>는 가능성 많고 아름다운 20대들이 '진짜 어른'이 되어 아이와 생활에 묶이기 전에 꼭 해보았으면 하는 발칙하고 기발한 제안들로 가득 차 있다. 언뜻 보면 발칙하고 무모해 보이지만 자신에 대한 애정과 약간의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실행해 볼 수 있고, 실생활에서도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것들이다.

발칙하고 기발한 제안들 중에는 엉뚱하고 위험하며 엽기적인 것들이 많지만, 용기를 내어 과감하게 해보면 관습의(세상의) 껍질 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한 인생에서 가장 멋있고 독특한 추억과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며 20대의 이런 적극적인 용기는 머지않아 원숙한 꽃을 피울 30대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20대는 진정한 여성이 되는 시작점이다. 반짝 반짝 빛나는 20대 황금기를 불만과 불안으로 허비할 수는 없다. 지친 나에게 달콤한 휴식을 주고 내안에 숨은 멋진 나를 찾아내 세상 앞에 당당한 나를 만들자.

이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세상의 중심은 나, 스스로의 정체성 찾기에 대한 제안들이다. 즉, 스스로를 잘 관리하여 똑똑하고 야무진 여자가 되기 위한 것들이다. 이와 관련 저자는 제안한다. 지나치거나 쓸데없는 사과는 오히려 자신을 주눅 들게 하고 남들로 하여금 자신을 무시하게 한다고. 100년 전이라면 내성적인 여자가 돋보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리고 이젠 싫으면 "아니에요!"라고 큰소리로 외치자. 거절하지 못하고 대책 없이 대답한 다음 돌아서서 혼자 끙끙 앓는 것은 멍청한 짓거리다. 이 책에선 상대의 성(性)에 대한 저자의 제안도 눈길을 끈다.

이제 백마 탄 왕자님은 그만 기다리자. 남자 친구가 있든 없든, 우린 항상 완벽한 사랑을 기대한다. 모든 욕망을 충족시켜 줄 남자를 한없이 찾아 헤매거나, 남자 친구를 완벽한 애인으로 바꾸려는 건 헛된 노력이다. 환상 속의 그는 내 생일을 잊지 않고, 날 위해 시를 쓰고, 친구들도 모두 그를 좋아한다. 현실의 그는 도무지 나의 기준에 맞지 않고 날 무지하게 실망시킨다. 하지만 사실, 진짜 짝을 만났을 때에는 꿈에 그리던 영원하고 놀라운 사랑 같은 건 일어나지 않는다. - '남자 친구 그만 찾기' 중

저자는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멈칫거리며 하지 못했던 행동들을 과감하게 제안한다. 그리고 실행하기를 요구한다. 저자의 제안을 좀 더 살펴보자.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나쁜 친구 끊어 버리기 ▲스스로를 흥분시키는 은밀한 쾌감 느끼기 ▲생일을 공휴일로 지정한 다음 하고 싶은 것 다 해보기 ▲시간을 야금야금 잡아먹는 TV 코드 뽑아버리기 ▲하루 동안 나체주의자로 내 몸 맘껏 감상하기 ▲남자 친구 찾는다고 더 이상 헤매지 않기 ▲멋진 연장통을 구입하거나 남자들의 전유물인 첨단 장비 도사되기 ▲잘못한 사람에게 따지거나 부당하게 대우한 관공서에 항의편지 쓰기 ▲면접처럼 중요한 만남에 할머니 팬티 입고 가기 ▲첫 경험을 제대로 새로운 마음으로 해보기 ▲내 몸에 대한 선언문 쓰거나 내 인생의 '히트송' 선물하기 ▲소리 높여 울어보거나 멍청해지거나 미친 척 해보기 등

당당하고 야무지게 살아갈 후배들에게 권한다

콜린 러시는 누구?

콜린 러시(Colleen Rush)

'얼루어' '글래머'를 거쳐 현재 '코스모폴리탄'의 자유기고가로 활약하며, 젊은 여성들이 귀 기울일 만한 감성적이고 톡톡 튀는 글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이 책 외에도 최신작 <멋진 레스토랑에서 주눅 들지 않고 식사하기(The Mere Mortal’s Guide to Fine Dining>를 펴냈다.

이수연 상명대에서 교육학과 영어교육학을 공부하고 홍익대에서 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일요신문기자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를 위해 살아라><사랑을 아름답게 하는 방법><반 고흐 & 폴 고갱><고야, 영혼의 거울><쾌락의 권리> 등이 있다.

제목만 봐선 여성지 등에서 한두 꼭지씩 분명 읽었던 것들이지만 내용은 기존의 틀을 벗어난 것들로 발칙하며 기발하다. 무료한 시간에 주변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실행해 본다면 분명 신선할 것이다.

엽기 발랄한 나머지 지나치게 이기적이며 무책임한 제안들은 아닐까 싶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모든 제안은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 가족을 이해하고 챙기는 것, 나아가 친구는 물론 주변 사람들과 사랑스런 관계 맺기 등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요건들로 이뤄져 있다.

'정말 벌거벗고 수영할 수 있을까? 통통하게 살이 오른 몸매가 부끄럽지만 자신의 단점을 당당하게 드러낼 것인가. 구석에 쳐 박혀 있을 것인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를 둘러싸고 있었던 중력. 그런데 어떻게 중력에 저항한다는 거지?... 내 삶의 주인공은 오직 나. 때로는 깜찍하게 때로는 사악하게 좀 그러면 어때? 사회의 관습을 무조건 따르기 보다는 좀 과감하게 어긋나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물론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지 않는다면 말이야. 나이를 더 먹기 전에 해보고 싶은 모험은 다 해보는 거야. 저질러야 할 실수, 벌여야 할 미친 짓... 눈 딱 감고 한 가지씩 도전해보는 거야. 반드시 해보는 거야.'

이미 까마득하게 지나 온 나의 20대. 여러 면에서 삶에 서툴다 보니 아쉬움이 많은 20대였지만 무엇이든 용기를 낸 만큼 얻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했다. 그나마 용기를 내 도전해보았던 20대의 다양한 경험은 지금 내가 살아가는 자양분이 되고 있다. 이미 20대를 얼떨결에 보내버린 인생 선배로써 우리 세대보다 몇 배 야무지고 당당하게 살아내길 바라는 마음에 인생 후배 20대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제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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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직장인의 멀티 화술 - 프레젠테이션부터 매체 활용까지
오익재 지음 / 미래지식 / 2006년 3월
절판


모든 프레젠테이션의 생명은 의사전달이다. 프레젠테이션에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달하려면 K.I.S.S.(keep it simple stupid)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가능한 쉽고 단순하게 말하라. 청중을 생각하고, 청중이 듣기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예측하여 말하라.
프레젠테이션에 능숙해지려면 항상 질문을 찾고 고민하고, 질문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는 천천히 또박또박 크고 자연스럽게 말해야 한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는 이론적 틀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고 가슴을 치는 감동이 있어야 하며 인격에 바탕을 둔 내용이어야 한다. 자신의 의견이 빛을 발하려면 전달기술에 익숙해야 하는 것은 물론 말하는 자세와 태도, 표정과 제스처로 전달되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비중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프레젠테이션 비법에서 중요한 것이 눈(Eye)의 힘과 인용(Quotation)의 힘이다.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진짜 프로들은 늘 웃는 얼굴을 유지한다. 프로는 웃는 모습이 잘 어울린다. 또한 프로는 우물쭈물하지 않는다. 프로는 있는 것만으로 분위기를 띄우며 정열을 가지고 있다. 프로는 높은 미적, 예술적 감각을 가지고 있고 모든 것을 구체화하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키스를 잘 기억해둬야지..^^-.쪽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려면

첫째, 발표자는 무엇보다 발표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폭 넓은 지식이 있어야 한다.
둘째, 발표자는 발표할 내용의 개요를 미리 작성하여 발표 문서로 만들어야 한다.
셋째, 핵심 청중의 취향에 맞추어 가능한 쉽고 단순하게 말해야 한다.
넷째, 열정을 가지고 소신껏 자신의 의견을 펼쳐야 한다.
다섯째, 시각적인 요소를 고료하여아 한다.

=>내용을 간추려 올렸어요.-.쪽

『질문의 힘』의 저자 도로시 리즈는 7가지 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① 질문을 하면 답이 나온다. 여기서 화술의 중요성이 보여진다. 어떤 단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같은 물음이라도 전혀 다른 답을 유도할 수 있다. 결국은 좋은 질문이 좋은 대답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② 질문은 생각을 자극하는데 이는 독서학습의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독서도 결국은 읽는 사람의 생각을 자극하여 사고의 확장을 유도하는 것인데 질문을 적절히 활용하여 독후활동이나 독서모임 때 좋은 질문을 준비한다면 독서의 효과를 더욱 증대시킬 수 있다.

③ 질문을 하면 정보를 얻는다. 이것은 첫번째 질문의 힘과 이어지는 것인데 질문을 하면 대답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④ 질문을 하면 통제가 된다. 내적인 부분에서 감정을 진정시키거나 외적인 부분에서 많은 일들 앞에 결정을 해야 할 때 질문을 함으로써 스스로를 그리고 주위의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

⑤ 질문은 마음을 열게 한다. 이것은 대인관계와 원활한 대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데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할 수도 닫게 할 수도 있다.

⑥ 질문은 귀를 기울이게 한다. 핵심을 간파하는 질문이나 중요한 질문은 주위의 분위기를 압도할 수 있다. 귀를 기울인다는 것은 관심을 나타낸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⑦ 질문에 답하면 스스로 설득이 된다. 자녀를 지도하거나 사람들을 설득할 때 적절한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하게 되면 자신이 답한 것을 통해 스스로 수긍하고 따라온다. 발표자도 질문할 수 있다.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사고하는 방향이 전혀 달라질 수 있다. 폐쇄형 질문이 아닌 개방형 질문을 활용하여 프레젠테이션에 공신력을 부가할 수 있다. 좀더 상황에 맞는 적절한 질문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쪽

말을 성공적으로 하려면 세 가지에 주의한다.

첫째, 말하고자 하는 핵심에 집중해야 한다. 요점부터 말하고 필요하면 부연 설명하는 것이 좋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중심 문장을 먼저 쓰고 이를 뒷받침하는 뒷받침 문장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 말머리에 "지금부터 ○○○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는 식은 구태의연하다. 처음부터 핵심에 집중하라.

둘째, 말은 논리와 감성의 균형이 잘 어우러져야 한다. 일단 논리적으로 말이 돼야 하지만 감성으로 공감대를 만드는 일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논리, 감성, 상징의 3박자가 잘 어울려야 한다. 때로는 눌변이 감성을 자극해 달변보다 더 효과적이기도 하다. 달변인 정치인이나 직장인은 오히려 신뢰성이 낮아질 수도 있다.

셋째, 말은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나가야 한다. 아는 내용이라도 신선하게, 같은 주제라도 새롭게, 심각한 이야기일수록 유머를 섞어서 말해야 한다. 생생하게 말하고, 실언을 조심하고, 듣는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 생생한 표현은 자신감과 지식에서 나오고 상대에 대한 배려는 긍정적인 마음에서 비롯된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제아무리 좋더라도 구태의연하고 천편일률적인 표현을 쓰면 좋은 메시지는 묻혀 버리고 만다. 말을 잘하는 것은 좋은 목소리와 멋진 태도도 중요하지만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고 전달하느냐의 문제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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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에 읽는 시몬느 드 보봐르 - 30분에 읽는 위대한 사상가 5 30분에 읽는 위대한 사상가 5
앨리슨 홀랜드 지음, 양혜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1월
절판


30초 SUMMARY

● 보봐르는 1908년 1월에 태어나 1986년 4월 죽을 때까지 대부분의 인생을 파리에서 보냈다.
● 보봐르는 부유한 중산층이면서 보수적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혁신적인 좌파 지식인이 되었다.
● 보봐르는 영리한 학생이었다. 그녀는 졸업 후 1943년까지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 보봐르는 작가가 되고 싶어 문학 활동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그런 그녀의 집필 활동은 철학 에세이, 소설을 넘어 자서전에까지 이르렀다.
● 보봐르는 1929년 사르트르를 만났다. 이후 사르트르는 그녀의 평생 동반자가 되었다. 그들은 자유롭고 열린 관계를 지향했기에 보봐르는 알그렌, 란츠만, 그리고 실비 르 봉과 같은 다른 사람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 보봐르는 급진적인 주장을 지지했다. 그리고 1970년대 그녀는 공식적으로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밝혔다.-.쪽

30초 SUMMARY

● 보봐르는 철학에 열정적이었다.
● 보봐르는 자신의 철학적 사고를 정식 철학서뿐 아니라 소설을 통해서도 전개시켰다.
● 보봐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철학적으로 독창적이다.
● 보봐르는 주로 형이상학과 윤리학에 관심이 있었다.
● 실존주의자로서 보봐르는 자유와 책임에 대한 문제에 관심이 깊었다.-.쪽

30초 SUMMARY

● 《제2의 성》은 철학 에세이이며, 여성이 처한 총체적인 상황에 대한 연구서이다.
● 《제2의 성》은 철학, 생물학, 심리학, 정신분석학, 생리학, 역사학, 사회학, 그리고 문학 비평에서 끌어온 지식을 담고 있는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이다.
● 《제2의 성》은 당시 극도로 물의를 일으켰던 책이다. 그 원인은 특히 성적 차이와 여성성, 결혼, 그리고 모성에 대한 보봐르의 견해에 있었다.
● 보봐르는 여성과 남성간의 생물학적인 차이가 여성의 종속을 정당화시키거나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 보봐르는 여성성이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녀의 주장은 한마디로 이렇게 압축된다.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 보봐르는 결혼을 잘못 만들어진 제도라고 주장한다.
● 보봐르는 모성 본능의 존재를 부인한다.
● 보봐르는 여성들의 삶이 자유와 평등에 의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그 이상향의 비전을 제공한다.

=>제 2의 성을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쪽

30초 SUMMARY

● 보봐르는 1943년 첫 소설인 《초대받은 여자》를 발표했다. 이 작품은 보봐르와 사르트르, 올가의 삼각관계를 소설로 옮겨놓은 것이다.
● 《만다린》(1954)은 해방 후 지식인의 삶에 초점을 두며 정치와 도덕성에 관한 질문들을 던진다. 넬슨 알그렌과 보봐르의 사랑을 소설로 변형시킨 이야기가 이 소설의 중심이 된다. 이 작품으로 보봐르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콩쿠르상을 받았다.
● 보봐르는 작품의 문체에 많은 공을 들였고, 문체와 내용은 따로 구별되는 것이 아니라고 역설했다.-.쪽

30초 SUMMARY

● 보봐르가 1960년대에 쓴 소설들은 그 분량이나 기법, 문체, 주제 모두가 이전 소설과는 매우 달랐으며, 자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 《아름다운 영상》은 보봐르가 남긴 가장 문학적인 소설로 간주된다. 이것은 중산층 기술전문가에 대한 신랄한 공격과 함께 로랑스라는 여주인공의 감정적 위기에 초점을 두고 있다.
● 단편 소설집 《위기의 여자》에서는 결혼 생활의 파경에 직면하고 노년기를 내다보는 사십대 여성이 겪는 곤경을 조명한다. 이 여성들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확신이 없는 이들이다.
● 후기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소설의 전면에 부각되어 있으며, 서술 전개의 시각도 절대적으로 그들에게 속해 있다.
● 《아름다운 영상》과 《위기의 여자》는 모두 베스트셀러였다.-.쪽

30초 SUMMARY

● 보봐르가 쓴 4권의 자서전은 여성의 자서전으로서는 가장 긴 작품에 속한다.
● 보봐르는 자신의 자서전에 있는 보편적 특질을 믿었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조명함으로써 다른 이들의 인생을 더 명백히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 보봐르는 자신이 살던 시대를 증언하기 위해, 그리고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자서전을 집필했다. 또한 자신의 과거를 보존하고 일관된 자기 정체성을 완성하기 위해 자서전을 썼다.
● 보봐르의 편지와 전쟁 일기에 나타난 사실이 자서전에 있는 내용과 일치하지 않은 것은 그녀의 진실성에 대한 의문을 야기했다. 진실성의 우열을 따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것들의 비교 분석은 보봐르가 사건을 선택한 특징과 그것을 어떻게 가공해서 자서전에 실었는지를 알게 해준다-.쪽

30초 SUMMARY

● 보봐르는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서 불평등과 억압, 착취와 부정에 대항하기 위해 언어를 이용하였다.
● 보봐르는 정치적인 기사를 쓰고, 대담을 갖고, 언론 회의를 열거나 성명서를 발표하였으며, 모임에서 강연을 하거나 금지된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 보봐르는 자신의 명성을 정권에 대항하는 데 사용했으며, 정권의 보복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다른 사람들을 보호했다.
● 보봐르는 많은 곳을 여행했다.-.쪽

30초 SUMMARY

● 보봐르는 1970년대 초에 자신이 페미니스트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녀는 사회 변혁을 추구하는 급진적 페미니즘을 신봉했다.
● 보봐르를 유명한 페미니스트로 만든 것은 《제2의 성》이었으며, 이 책은 페미니즘에 이론적 지침이 되었다.
● 보봐르는 프랑스 여성운동의 한 분파였던 반평등주의자이자 반페미니스트들로부터 거부당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의 시각에서 볼 때 보봐르는 여성성이라는 차별성을 평가절하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 보봐르는 여성의 삶을 변화시키고 개선시키기 위한 단체 행동에 참가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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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간여행 9 - 위험에 빠진 미니 잠수함 마법의 시간여행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마법의 시간 여행 9번째 책이예요.

카멜롯으로 돌아간 모건이 잭과 애니에게 자기 대신 책을 모아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네요.

책을 모으는 사서가 되기 위해 잭과 애니는 네가지 시험을 통과해야합니다.

첫번째 문제의 정답을 찾기 위해 잭과 애니는 산호초가 있는 바다로 갑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책 겉장부터 돌고래를 타고 있는 잭과 애니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는데, 바닷가 역시 너무 아름다워요.

애니의 막무가내 정신으로 주인없는 미니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여행하지만 거대한 문어와 무서운 상어를 만나 위험에 처하는데 설상가상 미니 잠수함이 고장이 나서 침몰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상어를 피해 섬으로 수영하던 잭과 애니는 돌고래 수키와 샘(애니가 그러하다네요^^)의 도움으로 무사히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결국 수수께끼의 정답은 진주 조개 였고, 잭과 애니는 첫번째 시험에 통과하게 되어요.

마법의 시간 여행을 통해 산호초와 바닷속 생태계에 공부할수 있어 좋답니다.

재미와 지식을 함께 얻을수 있는 좋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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