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과연 특별한 나라인가
김봉중 지음 / 소나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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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미국에서 5년을 살면서 솔직히 미국 문화에 대해서 아직도 모르는 부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미국을 알려면 서부 개척시대부터 민주주의 시작 그리고 남북전쟁을 빼놓을수 없지요.

아메리카의 진출은 국가적 정부의 지원이 아닌 종교적인 문제로 진출되어 자리잡기 시작했지만,
미국을 있게 한 서부 개척정신은 원주민에게서 뺏은 땅.

그저 야심있는 유럽인들이 사람이 아니 사람이 사고 있던 그 '공짜 땅'에
진출하고 개척만 하면 되는 그런것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일반적인 관점을 가진 정신이지요.

미국은 창조 신화가 없는 대신 미국의 역사 과정에서 신화가 만들어지고 있고,
초기 개척 단계에서 미국의 개인주의, 자유주의,자본주의를 엿볼수 있습니다.

자유와 평등의 상징인 미국이지만, 실상은 경제적으로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었지,
정치적으로는 아직도 자유와 평등이 존재한지 의문도 들고요.

기독교 국가라서인지 자신의 나라만이 선으로 간주하고
자신들과 적대적인 나라는 악으로 간주하는 그들의 편협한 사고,
아직도 길거리를 가다보면 가장 힘든 일들은 백인보다는 유색인종(흑인, 히스페닉, 아시아인)들이 주를
이루는 인종차별등 과연 미국이 자유와 평등을 얼굴색 변하지 않고 부르짖는 모습에서
이중성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미국은 정치적, 경제적 위치가 세계의 흐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그 힘을 아무렇게나 휘두리기보다는 지혜롭고 겸손하게 사용하여
세계가 함께 공존할수 있도록 사용할줄 아는 미덕을 배워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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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디킨스와 황당가족의 모험 3 - 오락가락 몽롱세상
필립 아다 지음, 이민아 옮김 / 궁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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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은 것은 외서랍니다. (알라딘에 외서가 없어서 번역본에 리뷰를 올려요)

에디 디킨스의 3번째 이야기이자, 3편으로 구성된 이야기의 끝이네요.

자신의 가족이 미국에서 운영하는 신문사를 살펴보려 에디가 미국으로 여행에 가게 됩니다.

어른들도 함께 가면 좋겠지만, 각자 일이 생기는 바람에 에디와 가이드와 함께 가게 되어요.

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으로 정신없는 숙모가 에디와 함께 여행길을 오르게 됩니다.

수상스럽게 여기었던 가이드는 실상은 그 배에 함께 있는 다이아몬드를 노리는거였고,
결국 에디와 다른 선원들의 목숨이 위험했지만 바다거북의 도움으로 에디는 목숨을 건지게 되어요.

정신없는 숙모를 구하려 정신없는 삼촌과 다친 어머니가 에디를 구하게 되구요.

가이드의 계략을 무찌르지요.

불행이도 에디는 미국에 가지 못하지만, 아마도 앞으로의 또 다른 이야기가 기다려질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작가가 3부작으로 에디 디킨스와 황당가족의 모험을 그렸지만, 그후에 에디의 디킨스의 모험을 담은 글을 낸걸로 알고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1,2편에 비해 3편은 약간의 재미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작가의 심한 개입과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이야기의 집중력을 떨어뜨렸는지도 모르겠네요.

워낙 외서도 독특한 언어를 사용했는데, 과연 번역본은 어떻게 번역되었는지도 약간은 궁금하구요.

그래도 독특한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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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번째 세계 시민에게 보내는 편지
코피 아난 외 14인 지음, 이창식 옮김 / 들녘 / 1999년 10월
품절


아가야, 난 네게 어떤 특별한 선물을 해줄 힘은 없단다.
하지만 아가야, 그래도 난 네가 아주 특별한 존재임을 알고 있단다. 왜냐하면 넌 단지 태어난 것만으로도 이미 많은 것을 이루었거든. 너는 세 번째 밀레니엄의 막바지 시점에 태어남으로써 전 세계에 살고 있는 너의 이웃들에게 소중한 교훈을 일깨워주었단다.
그 교훈이란 처음 삶을 시작할 때 맹세했던 성스러운 약속들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것인가 하는 것이지. 네가 태어나기 이전의 인류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갖 고난을 겪어왔고,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단다.
너는 나를 비롯한 UN의 모든 사람들과, 이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려고 애쓰는 모든 사람들에게, 왜 그런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일깨워준 천사란다.
네 탄생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코피 아난쪽

쥐 실험에 대한 명상
 
두 마리의 쥐를 한 우리 속에 집어넣고 관찰하는 실험이 있단다. 처음에는 두 마리가 서로 다정하게 지내지. 그러다가 그 녀석들이 새끼를 자꾸 낳으면 어느새 공간이 비좁아지기 시작하는 거야. 결국 쥐들이 서로 잡아먹는 것으로 실험은 끝나게 되지. 바로 이 이야기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단다.

나는 그 실험이 우리 인간의 상황과 비교할 만하다고 생각했던 거야. 인간들 역시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좁은 공간을 서로 나누어 써야 할 처지에 놓여 있거든. 지금처럼 지구상에서 60억 인구가 바글거리며 살아간다면, 그것이 쥐 실험과 하나도 다를 게 없지.

나는 인류가 이런 이야기에서 도덕적인 교훈을 얻을 만한 위치에 있는지 자문해본단다. 결국 도덕도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야. 도덕이 인간을 만들어낼 수는 없기 때문이지.

젊은 세대는 이런 문제들을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해. 구세대는 과거의 문제에 너무 집착해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부터 빠져나온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거든. 구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오로지 젊은 세대의 관심을 그런 문제로 향하게 하는 것뿐이야.

-.쪽

오늘날 젊은이들은 혼란에 빠져 있어.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새로운 이데올로기가 아냐. 하지만 기존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그들은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고, 그것과 주위 환경과의 연계를 잘 살피지 않으면 안 될 거야. 그것이 그들이 풀어내야 할 숙제지. 그들은 자신의 미래에 관해 배워야만 해. 과거의 문제는 현재와 상당한 차이가 있으니까.

나는 결코 구세대를 믿지 않는단다. 훌륭한 것들은 어디까지나 새로운 세대의 몫이야. 왜냐하면 그들의 사상과 이데올로기는 늘 새롭게 다가오기 때문이지. 그들은 새로운 운동을 만들어내고 있어. 그들이 쥐 실험과 같은 길을 가고 싶지 않다면, 구세대를 앞질러가는 수밖에 없단다.

'떨어진 사과는 절대로 나무로부터 멀리 있지 않다'는 속담이 있어. '콩은 절대로 줄기를 떠나지 않는다'라는 자바인의 유사한 표현도 있지. 요컨대 멘델이 태어나기 이미 오래 전에 사람들은 염색체와 친족 관계의 중요성을 발견했던 거야. 그리고 그런 단순한 지혜는 유전이 후손의 형질을 결정한다는 사고의 기반이 되었지.
-.쪽

혁명이란 단순히 인간이나 사회적 진화에 속해 있는 하나의 연결고리가 아냐. 또 단지 낡은 질서나 무분별한 충동을 일소하는 것도 아냐. 진정한 혁명은 구세대가 실패로 남기고 간 것을 바꾸고,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내는 일종의 반란이란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해방이며, 인류의 원초적인 고향으로부터 이어지는 새로운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지.
이런 의미에서 20세기에 벌어졌던 대부분의 혁명은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을 교화하기 위한 새로운 연결고리였단다. 내가 해방이라고 말할 때, 그것은 노예 상태와 압제에 직접 항거하는 운동이나 행위를 의미하는 거야. 혁명은 바로 이 두 가지 악에 항거하는 것이며, 인간 존재의 가치와 행복과 권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을 의미하는 거란다. 이 인류의 보금자리에는 어떤 비인간적인 것도 끼여들 여지가 없거든.
그러나 구세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위치에 있지 않단다. 그렇기 때문에 두 마리 쥐가 닫혀 있는 유리 공간에서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런 참혹한 일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단다

-뿌라무디아 아난따 뚜르-.쪽

나는 네게 이미 주어진 이름으로부터 네가 자유롭기를 바라며 내 소망을 말해주고 싶어. 내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은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세상에 태어날 모든 소년, 소녀들을 위해 품고 있는 소망이기도 하단다.

나는 네가 관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나는 네가 이성적이고 교양이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나는 네가 원하지 않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하지 않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나는 네가 작은 일에도 항상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나는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길 바란다.
나는 네가 어떠한 정치적, 혹은 종교적 극단주의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네게 편히 쉴 수 있는 집과 충분한 양식이 주어지길 바란다.
나는 네가 깨끗한 물을 마시고 맑은 공기를 숨쉴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나는 네가 인류의 문화와 지식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나는 너의 꿈과 소망이 실현될 수 있고 정의와 평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 민주주의 국가에서 태어나길 바란다.

- 메이어 살레브-.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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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거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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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에 읽는 제인 오스틴 - 30분에 읽는 위대한 예술가 29 30분에 읽는 위대한 사상가 29
롭 애벗 지음, 이영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11월
절판


30초 SUMMARY

● 오스틴 소설의 주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타당하다.
● 그녀의 소설들은 통쾌하다.
● 그녀의 '위대함' 때문에 그녀의 작품을 단념하지 말라.
● 그녀의 작품이 역사ㆍ정치와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파헤쳐 보라.-.쪽

0초 SUMMARY

● 제인 오스틴 작품의 유머와 스타일을 즐겨라.
● 오스틴이 아이러니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표면적인 의미와는 반대되는 것을 암시하는 방식에 주목하라.
● 거만하고 어리석은 자들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주의해서 보라.
● 그녀가 사용하는 자유간접화법은 독자들로 하여금 인물들의 생각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쪽

30초 SUMMARY

● 제인 오스틴은 1775년 12월에 태어나 1817년 7월 세상을 떠났다.
● 그녀는 아버지가 교구목사로 있던 스티븐턴이라는 햄프셔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 오스틴 일가는 1801년에 배스로 옮겨 갔다. 그곳에서 오스틴은 아주 불행한 생활을 했던 듯하다.
● 그녀는 1805년에 햄프셔의 초턴으로 옮겨 갔다-.쪽

30초 SUMMARY
● 제인 오스틴 시대의 영국은 계급의식이 아주 강했다.
● 한사상속으로 부자들은 재산을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온전히 물려줄 수 있었다.
● 제인 오스틴이 살았던 시대에는 말을 타거나 걸어서 여행을 했으며, 속도가 아주 느렸다.
● 오스틴의 소설에서 프랑스와의 전쟁의 일면을 볼 수 있다.
● 그 당시 소설은 발전 중인 새로운 예술 형태였다.
● 그 시대에는 오늘날보다 예절이 훨씬 더 형식적이고 행동 규약이 더 엄격했다
-.쪽

30초 SUMMARY

● 그녀의 모든 소설은 남편감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다.
● ≪노생거 수도원≫은 두 개의 아주 다른 양식, 즉 낭만주의적인 사랑 이야기와 고딕풍의 공포를 패러디하고 있다.
● ≪오만과 편견≫은 새로운 깨달음의 이야기다. 두 중심인물이 새로운 것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이야기가 해결된다.
● ≪분별과 감성≫은 서로 다른 성향의 두 사람의 이야기다. 두 자매의 관계가 소설 전개의 중심을 이룬다.-.쪽

30초 SUMMARY

● ≪맨스필드 파크≫는 오스틴의 소설 중 가장 어렵고 복잡하다. 이 소설은 외관과 실재 간의 차이에 대한 탐구로 볼 수 있다.
● ≪에마≫는 주관서으이 문제를 파헤치는 소설이다.
● ≪설득≫은 오스틴의 가장 원숙한 소설이다.-.쪽

30초 SUMMARY

● 오스틴은 살아생전에 수수한 성공을 거두었다.
● 19세기의 많은 작가들과 평론가들이 그녀의 위대함을 인정했다.
● 그녀의 시야가 좁음을 비판한 사람들도 있었다.
● 20세기 중반에 그녀는 위대한 영문학 작가들의 대열에 끼게 되었다.-.쪽

30초 SUMMARY

● 마릴린 버틀러와 앨리스테어 더크워스는 1970년대에 오스틴의 소설들을 정치적으로 다루었다.
● 두 비평가 모두 그녀가 당대의 정치적ㆍ사회적 격변에 비판적으로 관여했다고 주장한다.
● 포스트구조주의자들의 오스틴에 대한 해석은 특히 그녀의 내러티브 속 틈새를 파헤치는 데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 페미니즘 작가들은 오스틴이 당시의 가부장적 이념에 갇혀 있으면서도 그 이념에 의식적으로 반항한 전복자라고 주장했다.
● 신역사주의는 역사의 다양성을 강조한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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