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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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만든 철학자들 교과서를 만든 사람들 5
이수석 지음, 최남진 그림 / 글담출판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도 있지만, 공부만큼 즐기기 힘든것고 없는것 같아요.

공부라는 것은 욕심을 내자면 끝이 없으니 말이죠.

철학하면 왠지 어렵고 재미없는 학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거예요. (물론 저도...)

예전에 읽었더라면 재미없을텐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경험도 더 많아지다보니
이제 철학이 아주 멀게 느껴지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이 책은 동양,한국,서양의 철학자들을 생애와 함께 그들이 전해주고 싶은 철학, 사상에 대해
되도록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갈 뿐아니라 교과서와 실생활에 맞춰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책 속의 삽화도 자칫 지루할수 있는 부분을 환기시켜줘서 좋았습니다.

어떻하면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가르쳐줄수 있을까?
노력한 출판사와 저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청소년을 위한 철학에 대한 길라잡이로 나선 책이지만,
철학을 알고 싶은데 무슨 책을 고를지 모르고 망설이는 비기너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 책속의 철학자가 말하고 있는 사상

공자 - 모든 사람의 행복을 위한 '인'을 중요시하다. (유가철학)

맹자 - 사람의 본성은 착하다. (성선설)

순자 - 사람의 본성은 악하다. (성악설)

노자 - 모든 움직이는 근원인 도를 예찬하다. (노장철학)

장자 - 모든 것이 하나인 '도', 세상 모든 것의 구별은 의미가 없다. (물아일체)

석가모니 - 모든것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불교의 창시자)

원효 - 귀족중심의 불교를 민중화하다 (모든것은 마음이 만든다 -일체유심조)

이황 - 우리만의 독특한 성리학을 발전시키다. (정신이나 관념을 중요한 주리론)

 이이 - 현실 세계 중시여기다. (현실을 중요하게 생각한 주기론)

정약용 - 실학사상을 발전시키다. (목민심서)

소크라테스 - 문답을 통한 토론을 즐기다 (산파술)

플라톤 - 이상정치는 철학자가 다스리는 정치이다. (철인정치)

아리스토텔레스 - 현실을 중시 여기며 인간의 목적은 행복이다. (중용)

에피쿠로스 - 인간의 행복을 위해 정신적 쾌락을 추구하되 물질적 쾌락은 해롭다.  (쾌락주의,금욕주의)

아우렐리우스 - 이성에 따른 삶을 강조하다 (로고스설)

아우구스티누스 - 신을 중심으로 세상을 이해하다 (교부철학)

토마스 아퀴나스 - 철학과 신학의 조화를 꿈끄다 (스콜라 철학)

베이컨 - 경험을 통해 결론에 도달하다 (귀납법)

데카르트 - 끊임없는 의심을 통해 진리를 찾다(합리론-근대철학의 아버지)

홉스 - 백성이 만든 법을 통해 나라를 다스려한다 (민주주의)

칸트 - 결과보다 목적이 중요하다 (의무론적 윤리설)

벤담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공리주의)

헤겔 - 변화를 통해 행복울 추구하다 (관념론)

마르크스 - 계급 없는 세상을 꿈꾸다 (공산주의)

사르트르 - 사람은 스스로 운명을 결정한다 (실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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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ny McPhee: The Collected Tales of Nurse Matilda (Paperback)
크리스티나 브랜드 지음 / Bloomsbury / 2005년 9월
품절


영화로 개봉되어서 합본으로 나온 책이예요.
(영화는 소설을 각색했다고 하더군요.)

브라운씨 아이들의 장난은 도가 지나칩니다.

간호사 마틸다라고 하지만 그 당시 간호사라는 의미보다는 유모라는 의미와 함께 사용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다보니 사건사고가 많습니다.

유모 마틸다로 인해 아이들이 서서히 변화합니다.

그리고 마틸다의 진짜 모습을 알고 아이들도 마틸다를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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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요괴 이야기 8
스기우라 시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3월
절판


"지금까지 배워온 걸 다 까먹었느냐? 요괴는 암흑이다! 신의 광명을 받은 존재가 아냐!"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같은 말을 해었다.
"우리가 규정한 거 말입니까? 누가 정한 거죠?
요괴는 없애야만 하는 존재라고... 용서할수 없는 존재라고..."
지금까지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다.
바른길을 걷고 있는 거라고.
"그렇게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필요할 때만 이용해 먹은거 아닙니까?
요괴가 사람을 속인다구요? 속이고 죽이는 건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인간을 믿어라, 인간을 지켜라고 생명의 존귀함을 가르치는 사원이..
요괴들끼리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서로 죽이게 만들어도 됩니까?
더욱이 그 사실을 감추고!! 그래도 사원이 옳은 거라고 도대체 누가 정했죠?"

"그러면 셀기! 요괴는 모두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는거냐?
'요괴사냥'때 요괴에 의해 죽은 승려가 몇 명인지나 알고 있느냐?
인간에게 달라붙어 병을 부르는 악령,
마을에 내려와여자와 어린 아이를납치해가는 요괴는?
모두 요괴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 걸까?
요괴와 인간은 공존할 수 없어."

네 알고 있습니다.

"그건 요괴의 본성이 위험한 욕망의 덩어리이기에
위험한 건 가까이 할게 아니라 멀리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란다."

네 그러게 배웠습니다.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들을 요괴로부터 멀리 떨어뜨려놔야 할
역할이 필요한 거란다."

그것도.. 그것도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이끌어야 할 사원은 우선 요괴를 전부 부정하는 존재가 되지 않으면 안돼"

"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요괴를 알고 있습니다."

(중략)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거라!"

주지 스님과 똑같은 걸 말하는 요괴가 있다니..
넌... 정말 괴상한 요괴야.-셀기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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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피플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스토리 / 2006년 4월
구판절판


이것은 그에게 들은 이야기이다. 그것도 포도주잔을 기울이며 잡다한 세상 이야기를 하던 끝에, 불쑥 튀어나온 이야기다. 그러니까 엄밀한 의미에서는 실화라고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흘려들어 잊어버린 부분도 있고, 세세한 부분은 적당히 나의 상상을 섞어 쓰고 있다. 그리고 실제 인물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의도적으로(하지만 이야기의 줄거리에는 조금도 지장이 없을 정도로) 사실을 변조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도 거의 이대로였으리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이야기의 세부는 잊어버렸지만, 그의 이야기하는 톤만은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문장화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이야기의 톤을 재현하는 것이다. 그 톤만 확실하게 포착하고 있으면, 그 이야기는 진실한 이야기가 된다.-.쪽

그날 오후, 그녀가 물었다.
"있지, 당신 옛날부터 혼잣말 하는 버릇 있었어?"
그녀는 마치 불현듯 생각이 났다는 듯, 테이블에서 조용히 얼굴을 들어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 질문이 어쩌다 문득 생각난 것이 아님은 명백했다. 그녀는 필시 그 점에 대해 줄곧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리라. 그녀의 목소리에는 이런 경우이면 반드시 묻어 있는, 약간은 쉰 듯한 딱딱한 울림이 있었다. 실제로 말이 되어 입 밖으로 나오기까지, 그 말은 그녀의 혓바닥 위에서 몇 번이고 망설임에 자맥질을 했던 것이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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