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교사들, 남미와 만나다
지리교육연구회 지평 지음 / 푸른길 / 2005년 12월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남미와 만나야 할 일곱 가지 이유
우리는 그토록 먼 곳으로 왜 갔을까? 무엇을 보기 위해 갔을까? 우리는 다음과 같은 취지에서 남미 답사 계획을 세웠다.
첫째, 지구의 반대편은 어떤 곳인지 직접 확인해 보자는 것이다. 지구상의 어떤 지점에서 지구의 중심을 지나 반대쪽 표면과 만나는 지점을 대척점이라고 한다. 두 지점의 위도는 절댓값이 같으나 북위와 남위가 다르며, 경도는 서로 180° 차이가 난다. 따라서 계절과 밤낮의 변화가 반대이며, 거리상으로 가장 먼 곳이 된다. 우리나라의 대척점은 남미의 우루과이 부근이다.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우리나라와 가장 멀리 떨어진 대륙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리 자신과 우리 나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척점은 우루과이 부근이다.-.쪽

둘째,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자연환경을 갖춘 남미 대륙을 직접 체험해 보자는 것이다. 서부 태평양 지역은 최근에 솟구친 신기 조산대 지역으로 평균 해발 고도 4천여m에 이르는 안데스 산지가 남북으로 길게 달리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 활화산과 주요 지진대가 나타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안데스 산지의 동부 지역은 광활한 평원과 고원이 전개되는 비교적 안정된 땅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광대한 열대 밀림이 펼쳐져 있는가 하면, 안데스의 고산 지대를 따라서는 만년설이 쌓여 있고, 또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이 전개되기도 한다. 지구 반대편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이들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은 과연 어떨까?

=>한번쯤 남미에 가보고 싶었지만 아직도 용기가 안나는 곳이기도 해요.-.쪽

셋째, 고산 지대에 꽃피운 고대 문명의 자취를 찾아보자는 것이다. 기원전 4만 년경 베링 해를 건너 아메리카로 이주한 원주민들은 험준한 안데스 산지와 아마존 강 유역의 열대 우림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를 발전시키며 살아왔다. 특히 문명의 중심은 안데스 산지를 끼고 있는 고산 지대이며, 12세기경 페루의 쿠스코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는 찬란한 타완틴수요(잉카) 문명이 발달하였다. 이곳에는 지금까지도 고산 수도와 도시가 발달한다. 안데스 고산 지역이 남미 문화의 형성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는 일은 무척 흥미로울 것이다.-.쪽

넷째, 남미는 어떻게 전통을 잃어버린 것일까? 남미에서는 다른 대륙의 영향이나 간섭 없이 독특한 문화가 발달하였다. 그러나 신대륙 발견 이후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약 3세기에 걸친 식민 통치 기간에 원주민 고유의 문화는 대부분 파괴되었고,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었다. 오늘날 남미 거의 모든 나라의 주민은 침략자의 종교인 가톨릭을 믿는다. 언어도 브라질은 포르투갈 어를, 그 외 대부분의 국가는 에스파냐 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남미 전체 인구의 절반이 혼혈족이고, 나머지는 원주민과 흑인이다. 유럽계 백인은 소수이지만 대부분의 토지와 부를 가지고 있어, 사회의 상류층을 이루고 있다. 찬란했던 문명의 쇠락과 유럽 문화의 이식 과정에서 생긴 여러 가지 사회 경제적인 문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쪽

다섯째, 세계 주요 작물의 요람이었던 남미가 오늘날 착취를 위한 농업 지역이 되어 버린 이유를 파악해 보고 싶었다. 현재 우리가 먹는 작물의 종류 가운데 반은 남미 대륙의 고대 문명들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정도로 남미는 많은 작물의 기원지이다. 하지만 오늘날 남미의 농업은 어떤가? 브라질의 플랜테이션 농장에서는 커피, 사탕수수 등 유럽 인들에게 필요한 열대 상품 작물이 대량으로 생산되며, 아르헨티나의 온대 초원인 팜파스에서는 유럽 인들이 가져온 소나 양을 사육하는 대규모의 기업적 농목업이 이루어진다. 반면에 안데스 서부 산지와 아마존 저지대에서는 농경에 불리한 환경 여건 때문에 자급자족의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규모의 농원 농업은 누구의 자본과 누구의 노동력을 이용한 것인가?-.쪽

여섯째, 남미는 왜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도 발전이 더딘지 알아보자는 것이다. 남미에는 오랜 지질 시대의 안정화된 지층으로부터 신기 조산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질 시대의 지층이 분포한다. 따라서 칠레의 구리, 볼리비아의 주석, 브라질의 철광석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과거에는 이들 지하자원을 광물 상태로 수출하였으나, 최근에는 이를 바탕으로 공업의 근대화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풍부한 자원과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에도 불구하고 공업화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자본과 기술 부족, 불편한 교통, 정치적ㆍ경제적 불안정 등이 원인이지만 문제는 좀 더 근원적인 데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남미의 발전에 큰 장애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자원을 둘러싼 지역 국가 간의 갈등과 지역 발전에 미친 영향은 또 무엇인가?-.쪽

일곱째, 보존이냐 개발이냐의 문제다. 아마존 강은 브라질,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등 남미의 여러 나라를 걸쳐 흐르는 국제 하천이다. 세계 최대의 열대 우림을 형성하고 있는 이 강 유역은 지구 산소의 주요 공급원일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그러나 브라질에서는 인구와 경제가 해안 지역에 집중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총체적 경제 발전을 위해 아마존 개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다. 아마존 강 유역 개발에서 가장 많은 자본이 투입된 사업은 광산 개발이다. 이 지역에는 금, 철광석, 보크사이트 등의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어, 브라질 정부는 물론이고 해외 다국적 기업들이 아마존 강유역의 광산 개발에 많은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 아마존강과 그 유역 열대 우림 지역의 개발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간과한채. 환경 보전이 우선인가, 개발이 우선인가 하는 난제 중의 난제가 시험에 올라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쪽

우리나라 교과서를 비롯해 세계의 많은 교과서에서는 앵글로아메리카와 라틴아메리카로 나누는 방식을 채택한다. 왜일까?

'라틴아메리카'라는 말을 쓰라고 맨 처음 명령한 사람은 프랑스 나폴레옹 3세였다. 그는 아메리카에서 라틴 족과 라틴 문화의 지위를 더 높이고자 학자들을 동원해 이와 같은 땅 이름을 만들었다. 이 이름은 라틴 족인 프랑스의 지위를 높여 주는 효과를 가져왔으므로 프랑스에게 외교적 승리를 안겨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논리에 따라 앤글로-색슨 족의 영국이 지배한 미국과 캐나다 지역은 앵들로아메리카로 부르게 되었다.

(중략)

그러나 이런 구분에는 원주민의 역사와 존재에 대한 관심과 철학이 담겨 있지 않다. 이 이름들은 콜럼버스 상륙 당시 이곳에 살고 있던 8000만 원주민의 역사에 대해 눈감고 있다. 또한 강제로 끌려온 1,200만 명의 아프리카 흑인과 그 후손들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굳이 문화적 구분이 필요하다면 라틴아메리카와 앵글로 아메리카 대신 북아메리카와 죽남아메리카로 나누면 된다.-.쪽

16세기 초 침략 전쟁 당시 유럽의 정복자들 가운데 '정말 인디오가 우리와 같은 사람일까?'라는 문제를 가지고 토론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아메리카 원주민은 인간과 동물의 중간 단계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들은 원주민을 말하는 동물쯤으로 여기고 싶어했다. 그래야만 원주민들의 문명을 약탈하고,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시대만큼 개척정신이 뛰어난 시대라고 하지만 그마큼 야만적인 개척도 없었던것 같습니다.-.쪽

타완틴수요(Tawantinsuyo)는 마추픽추를 건설한 나라로, 유럽 인의 침략 당시 남미에서 가장 강력하고 넓은 영토를 형성하고 있었다. 인구는 당시 조선보다 몇 배가 많은 2천5백만 명이었다. 타완틴은 4, 수유는 방향을 뜻하니 우리말로 '4방국'이라고나 할까?

=>타완틴수요는 잉카제국의 원래 이름이다.-.쪽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넓은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고립된 채 다른 세계가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그래서 자기들이 사는 곳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다.
타완틴수요의 수도 쿠스코는 '세계의 배꼽'이라는 뜻이며, 아스텍 제국의 중심 테노치티틀란은 '세계의 중심축'이라는 뜻이다.-.쪽

중위도의 해안 사막

바닷가에 사막이 있다니! 바다가 옆에 있으면 비가 꽤 내릴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세계 여러 곳의 바닷가에는 아주 건조한 사막이 나타난다. 남반구 페루의 리마도 북반구 멕시코의 사막과 적도에서의 거리가 비슷한 해안 사막 지역이다.
중위도의 대륙 서안에 이와 같은 해안 사막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륙 깊숙이 있는 내륙 사막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막은 중위도의 대륙 서안에 있다. 중위도 지역은 적도에서 상승한 기류가 하강하는 고압대 지역으로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사막이 발다하게 된다. 그렇지만 대륙 동안은 계절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막이 되지 않는다.
주변 바다에 차가운 한류가 흐를 경우에도 해안을 따라 매우 건조한 해안 사막이 발달하게 된다. 한류 주변은 기온이 낮아 바닷물이 증발도 안되고 비구름도 잘 형성되지 않아 강수량이 미미하여 사막이 된다. 남미대륙의 서쪽도 남극에서 올라오는 페루 해류의 영향을 받아 해안 사막이 길게 형성되어 있다.

=>신기한 자연 현상이네요. 바닷가를 둔 사막이라.. 전혀 몰랐던 사실입니다.

사막 도시 리마는 이 물을 어떻게 조달하고 있을까?

리마는 필요한 물을 리막 강과 사막 밑의 지하수에서 얻는다. '리마'라는 이름은 도시를 지나는 리막강에서 유래했고, 리막 강이라는 이름은 강의 자갈 구르는 소리에서 나온 것이다. '리막'의 뜻은 '말하는 강'이라고 한다. 리막 강은 리마 동쪽 안데스 산지의 눈과 얼음이 녹은 물이 흘러 내려온 것이다. 사막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에게 리막강의 자갈 소리는 아름다운 음악처럼 들리지 않았을까?-.쪽

식민지 이전 페루의 해안 지역에는 수풀이 우거진 완벽한 오아시스가 있었다. 이곳에서 일찍부터 어부와 농민들이 정착해 살았으며,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전 7세기까지 모치카 문화가 있었다. 모치카 문화는 땅에 커다란 그림을 남긴 남쪽의 나스카 문화와 거의 동시대에 고대 문명을 꽃피웠다.-.쪽

이 일대는 해안 충적 단구 지역이다. 해안 단구란 해안이나 해안선에 가까운 해저 지층이 융기(위로 솟아오름)한 것이다. 해안 쪽의 절벽이 그 흔적이다. 그것도 아직 굳지 않은 충적층이 100m나 솟아 있었다. 비교적 최근에 땅의 솟구침이 진행되었다는 증거다. 대략 1년에 1cm씩만 융기했다 치더라도 100m 솟아오르는 데는 1만 년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땅의 융기는 일정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아주 아주 빠르게, 때로는 그 활동을 멈추기도 하면서 진행된다.
미라플로레스의 해안 단구 절벽을 살펴본 바로는 이 거대한 충적층에는 진흙, 모래, 그리고 크고 작은 둥근 자갈이 뒤섞여 있었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 지역인데 어떻게 이런 거대한 규모의 충적 지대가 형성된 것일까? 아마도 안데스에서부터 흘러 내려온 리막 강이 이 충적 평야를 형성한 퇴적 물질들을 운반했을 것이다..-.쪽

그러나 우리가 본 리막 강은 그 규모가 작아 이렇게 많은 양의 충적물을 운반할 능력이 없어 보였다. 이는 하천이 오랜 세월을 두고 지속적으로 퇴적물을 운반한 것이 아니라 일시에 쏟아 부었다고 볼 수 있다. 만일 하천이 오랜 세월 동안 지속적으로 흐르면서 천천히 퇴적 물질을 쌓았다면 하천의 유량 변동에 따라 비슷한 크기의 퇴적 물질들이 일정한 층을 이루며 쌓인 모습으로 나타나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리막 강이 과거에는 지금과 다른 모습으로 흐르지 않았을까?
분명한 것은 세계의 기후는 늘 고정적인 것이 아니며, 오랜 세월 동안 수없이 변화해 왔다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하천의 상황도 크게 변화해 왔을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만 5천 년 전쯤에는 빙하기였고, 그 당시 세계의 기후대는 현재와는 크게 달랐다. 즉, 그 당시 리마 일대는 지금처럼 건조한 기후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 과거에 이 지역에는 짧지만 비가 많은 시기가 있었고, 그 당시 리막 강은 안데스에서 끌고 내려온 엄청난 양의 모래와 크고 작은 자갈 더미를 현재의 태평양 해안 일대에 쏟아 부은 것이다. 또한 빙하기에는 전 지구적으로 해수면이 현재보다 100여m 낮았으므로 그 당시 이 지역은 바다로부터 다소 떨어져 있었다는 점도 함께 추론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양의 크고 작은 자갈이 해안선까지 이동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지리교사들인 만큼 지리적인 설명을 빼놓을수 없지요-.쪽

소금 호수(염호)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칠레의 '달의 계곡'과 살라르데아타카마에 있는 소금은 어떻게 생긴 것일까? 우선은 '원래 이곳이 바다 밑에 있지 않았을까'라는 가정을 해 볼 수 있다. 그 경우 지각 변동으로 거대한 산지가 바다 밑에서 올라올 때 바닷물도 함께 따라왔다고 추정하기 쉽다. 여러 여행자가 인터넷 신문에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호수의 소금물은 바다에서 올라온 것이라고 쓴 것이 그 예이다.
그러나 고산의 모든 소금 호수(염호)가 바다에서 올라온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바닷물이 짠맛을 내는 것은 소금, 즉 염화나트륨(NaCl) 때문이다. 지구가 생성되고 처음에는 바다가 없었다. 바다는 지구 여기저기서 화산이 폭발할 때 나온 지구 속의 수증기가 비가 되어 내리면서 만들어졌다. 그 때 지구 표면에 있던 물에 녹기 쉬운 물질들이 바다로 흘러들어 갔다. 육지의 암석이 풍화를 받는 과정에서 생성된 나트륨과 염소가 빗물 등 지표수에 녹아 바다로 운반되었다. 바다 밑의 화산에서도 염소 이온이 공급되었다. 이렇게 육지에서 하천을 따라 이동해 왔거나 바다 밑에서 공급된 두 가지 원소가 바다 속에서 결합하여 비로소 소금이 된 것이다.-.쪽

이와 같은 소금 생성 과정은 바다에서만이 아니라 안데스의 산지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단층이나 습곡에 의해 형성된 거대한 분지에 물이 고여 호수가 되고, 그 호수로 산지에서 나트륨 이온과 염소 이온이 공급되어 소금이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사하라 사막, 오스트레일리아ㆍ미국ㆍ중국 등의 건조 기후 지역에서 하천이 낮은 분지로 흘러가 형성된 호수는 물이 밖으로 빠져 나가지 않으면 소금 호수가 되게 마련이다.
'달의 계곡'과 살라르데아타카마의 소금 생성 과정은 이 두 가지의 가설 중 후자에 속한다. 이곳의 소금은 바다에서 올라온 것이 아니라 주변의 산지에서 흘러내린 나트륨과 염소 이온이 결합한 것이다.

=>새로운 지식 하나. 소금이 생기면 당연 옛날에 바다였던곳이 융기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기도 하네요.-.쪽

아나카마 사막의 산지 지형.
세계에서 맑은 날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천문대를 세우기에 유리하다.

=>맑은날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는 말이 왠지 사막임에도 불구하고 기분을 좋게 하네요.-.쪽

산티아고에서 유럽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아르마스 광장이다.
(중략)
아르마스 광장을 둘러보며, 발디비아가 산티아고를 정복하여 이 광장을 만들기 전까지 이곳에 과연 어떠한 것들이 있었을까 사뭇 궁금했다. 지금 우리가 산티아고에서 아름답다고 느끼고 있는 것들이, 사실은 그보다 더 아름다웠을 무엇인가를 파괴하고 만들어진 산물은 아닐는지.

=>아름답다고 감탄만 하는것 아니라 역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주네요. 남미에서 남미의 아름다움 아닌 정복자의 아름다움을 본다는것이 참으로 슬픈 일이예요.-.쪽

산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큰 땅의 형태이지만, 스스로 보여 주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감추고 있다. 지도를 보면 안데스 산지는 북쪽의 카리브 해부터 남쪽의 칠레까지 남아메리카 서해안을 따라 뻗어 있다.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쾌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7개국에 걸쳐 있는 산지이다. 그 길이는 약8,500km로 우리나라에서 유럽까지 뻗어 나갈 만한 거리다.-.쪽

안데스 산지처럼 산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젊다는 뜻이다. 생성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구상의 지각은여러 개의 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데스 산지는 서쪽으로 움직이는 남아메리카 판과 동족으로 움직이는 나스카 판이 서로 부딪치면서 지표면이 솟아올라 생긴 것이다. 이 충돌 현상은 아직까지도 매년 수 내지 수십 cm씩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안데스 산맥은 지금도 조금씩 키가 크고 있는 중이다. 서로 부딪치는 판의 가장자리는 압력을 받아서 깨어지고 주름이 생기고 구겨져서 긴 습곡 산맥으로 변한다. 그런 와중에 땅은 갈라지기도 하고 뒤틀리거나 끊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현재도 이러한 조산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지형을 신기 조산대라고 한다.
이런 조산운동은 도처에 그 흔적을 남겨 놓는다. 페루의 리마나 쿠스코, 칠레의 산티아고는 수십년에서 수백년 걸쳐 잦은 지진의 아픔을 겪는다.

=>학교 다닐때 배우던 것들이 기억에 새록 새록 생기네요.

타완틴수요 인들이 쿠스코나 마추픽추 같은 높은 곳에 도시를 건설할 수 있었던 데는 두 가지 조건이 있었다.
하나는 넓은 고원과 계곡에 충적지가 발달해 있다는 지형조건이다. 산줄기 사이가 넓은 곳에는 높고 평탄한 고원이 발달하였는데 볼리비아 오루로 부그느이 알티플라노 고원은 그 폭이 약 750km로 가장 넓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가 대략 428km이니 약 1.7배나 되는 엄청난 규모다.
또 다른 하나는 온화한 기후 조건이다. 안데스 산지는 북위 11도에서 적도를 지나 남위 55도까지 뻗어 있다. 따라서 열대부터 건조, 온대, 냉대까지 다양한 기후대가 공존한다.-.쪽

볼리비아는 특히 자원 문제로 시위가 많은데, 지난 2003년에도 천연가스 개발 문제로 당시 대통령이던 곤살로 산체스 데로사다는 직위에서 물려나야 했다. 데로사다의 사임 후 선출된 카를로스 메사 대통령은 2004년 7월 석유ㆍ가스 산업 국유화 문제를 국민 투표에 부쳤다. 92%의 국민들이 국유화를 지지했으나 부유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볼리비아 의회는 에너지 산업 국유화를 유보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들의 분노는 계속되는 시위로 나타났고, 결국 2005년 6월 메사 대통령도 사임하고 말았다.-.쪽

은을 퍼 주고, 곧이어 주석을, 마침내 천연가스까지 퍼 주어도 빈곤의 끝이 보이지 않는 볼리비아의 현실. 남미의 해방 운동가 볼리바르는 볼리비아의 현재 모습을 상상이나 했을까?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해방자의 이름을 국명에 붙여 준 볼리비아의 현실을.
볼리비아는 티아우아나코 유적에서 볼 수 있듯이 안데스 최고의 문명을 꽃피웠었다. 그러나 피사로에게 정복되어 에스파냐의 영토가 되었다. 그런 볼리비아를 해방시킨 인물이 바로 시몬 볼리바르이다. 따라서 1825년 공화국을 수립하게 되자, 해방자이자 국부로 숭앙되고 있는 볼리바르의 이름을 따서 볼리비아 공화국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라파스를 떠나기 위해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한 선생님이 외쳤다. "저것 보세요! 버스 이름이 참 재밌네요. 마르코폴로, 엘도라도, 볼리바르……." 콜럼버스가 늘 가슴에 품고 다녔다는 『동방견문록』의 주인공 마르코폴로, 콜럼버스를 뒤따라 황금을 찾기 위해 엘도라도로 몰려든 침략자들, 그리고 마침내 유럽의 식민지라는 사슬을 끊어 버린 시몬 볼리바르……. 볼리비아의 역사는 고속버스를 타고 계속 내달리고 있었다.-.쪽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한 대평원인 팜파스는 인디오 말로 '평원'을 뜻한다. 팜파스 평원은 해발 고도가 낮은 구릉으로 된 초원이다. 팜파스의 개척은 19세기부터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양을 기르기 시작하였다. 그 후 철도 교통과 해양 교통의 발달, 냉동선의 발명, 농기계의 발달에 힘입어 세계적인 고기소 사육 지역으로 발달하였고, 최근에는 밀 재배지가 확장되고 있다.
-『세계지리』(지학사)-.쪽

5월의 광장을 중심으로 해서 그 주변에는 대통령궁인 카사 로사다와 대성당 그리고 옛 에스파냐의 식민 통치를 위한 총독부ㆍ입법부ㆍ경제부로 사용되었던 건물들이 있다. 대성당은 약 450년 전에 건설되었으며, 내부에는 남미의 독립 영웅인 산마르틴 장군의 유해 일부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대성당 벽에는 산마르틴 장군을 기리기 위해 횃불이 꺼지지 않고 타고 있다. 현재는 지멘스 등 외국계 회사와 은행들이 광장 주변으로 들어서면서 5월의 광장은 아르헨티나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뿐만 아니라 페루의 리마와 쿠스코, 칠레의 칼라마와 산티아고 등 지금까지 우리가 지나온 남미의 모든 도시에는 중앙에 넓은 광장이 있다. 그리고 이 광장을 중심으로 구시가지 지역은 대부분 바둑판 모양을 하고 있다. 도로가 격자형으로 발달해 있는 것이다. 도시의 중심에 광장이 있고 도로가 격자형으로 발달해 있다는 것은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도시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준다. 즉, 누군가에 의해 계획적으로 도시가 만들어진 것이다. -.쪽

그들은 바로 유럽 인들, 특히 에스파냐 인들이다. 에스파냐의 식민 지배를 받은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는 모두 그 유산으로 이러한 도시 모양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들 도시들은 에스파냐의 도시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에스파냐 인들은 성문화된 법령에 따라 식민 도시를 건설하였는데, 이러한 에스파냐와 유럽의 도시 계획 전통은 중세까지, 멀리는 그리스ㆍ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들은 중앙의 대광장이 초점이 되는 격자형 가로를 계획하고 거기에 맞춰 도시를 건설하였다. 대광장 주변에는 종교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건물뿐만 아니라 에스파냐의 식민 통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물을 세웠다. 즉, 대성당과 시청 등의 관공서들이 들어서게 했다.-.쪽

이과수 폭포에는 크고 작은 물줄기가 약 300개나 된다고 한다. 이 중 2/3는 아르헨티나 소유이고, 1/3만이 브라질 소유라고 한다. 그렇지만 아르헨티나 쪽보다는 브라질쪽 관광객이 훨씬 더 많은데, 아르헨티나의 경제 사정이 불안한 까닭도 있지만 브라질 쪽에서 바라보는 폭포의 모습이 더 장관이고 관광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인 것이다.

=>이과수 폭포 관광시 참고해야할 사항이네요.-.쪽

이과수 폭포 일대는 1억 2 천만년 전에 흘러내린 현무암질 용암이 굳어서 형성된 용암 대지이다. 산책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다 보면 나무 사이로 드러난 현무암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용암 대지에 거대한 단층 운동이 일어나게 되고, 이 단층에 의해 경사가 바뀌는 지점에 폭포가 형성된 것이다.-.쪽

파벨라 출신의 대통령 룰라

굶주림과 질병 때문에 살아서 다섯 살을 넘기기 힘들다는 브라질 북동부에서 룰라는 태어났다. 가족과 함께 남부의 상파울루로 이사 온 그는 열두 살에 구두닦이를 시작했고, 금속 공장에서 선반공으로 일했다. 룰라는 밤을 새면서 선반 작업을 하던 중 잠시 졸던 동료의 실수로 왼손 새끼손가락을 잃었다. 그는 손가락이 없는 게 부끄러워 여러 해 동안 사람들 앞에 손을 내놓지 못했다. 그의 첫 부인은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출산 도중에 아이와 함께 사망했다.
룰라는 노동조합에 들어가 오랫동안 활동하다가 노동당을 만들었다. 그러던 중 파업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들어가기도 했다. 대통령 후보가 된 그는 부자들에게서 세금을 많이 걷어 빈부 격차를 줄이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그리고 네 번의 도전 끝에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브라질에서 위험하다는 파벨라 출신의 대통령이라... 브라질 주민들도 자신들이 바뀌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쪽

브라질은 면적이 미국과 비슷하다. 숲이 우거진 열대 우림과 열대 초원, 그리고 온대 기후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철광석 등 각종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인구도 1억 8천만 명으로 대국이다. 그만큼 자존심을 뒷받침할 힘을 갖고 있다. 브라질은 21세기에 새로 뜨는 네 강대국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속한다. 그래서 미국에 대해서도 당당하다. 미국이 9.11 테러 이후 미국 입국자들에게 범죄 혐의자에게나 하는 지문 검사를 실시하자, 브라질도 브라질에 입국하는 미국인에게 똑같이 맞대응하고 있다. 여기에는 중국과의 관계도 한몫하고 있다. 중국이 필요로 하는 콩 등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에게 중국은 미국을 대신할 무역 상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브라질과 중국의 사이는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와 브라질도 대통령의 상호 방문을 통하여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기술력과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은 앞으로 서로에게 득이 되는 동반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겉표지와 책 제목을 보고 딱 읽고 싶다고 생각했던 책인데 읽게 되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랑스의 권위 있는 문학비평지 중 하나인 ‘리브로 엡도’는 매년 9월 프랑스 서점 208군데를 설문조사 해 700여 권의 소설 중 최고의 프랑스 소설과 외국 소설을 꼽는다. 2005년 수상작은 글쓰기의 달인 폴 오스터의 <브루클린 풍자극>과 필립 클로델의 <무슈 린의 아기>.

폴 오스터와 어깨를 나란히 한 필립 클로델은 우리에겐 <회색 영혼>으로 알려진 실력파 작가로 ‘어두움’ 으로 가려진 삶의 ‘따뜻함’을 찾아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브로 엡도’는 “<회색영혼>이나 <무슈 린의 아기>를 읽으면 우리가 사는 세상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되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고 평했다.

‘침묵’에 많은 것을 할애하는 작가 필립 클로델의 문학은 ‘비(非) 언어적 의사소통’을 구사한다. 살인 사건을 둘러싼 마을 전체의 침묵을 다룬 ‘회색영혼’, 형무소에서 죄수를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열쇠꾸러미 소리’에서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들을 그렸다.

신작 <무슈 린의 아기> 역시 낯선 땅에서 서로의 언어를 조금도 이해할 수 없는 두 남자가 등장한다. 정확한 지명을 알 수 없는 서양의 한 항구도시. 체구가 작은 동양노인 무슈 린이 나타난다. 그가 목숨처럼 여기고 있는 작은 여행가방과 어린 손녀가 눈에 띈다. 낯선 곳, 처음만나는 추위,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두려움을 느끼는 노인에게 처음으로 말을 걸어온 한 남자. 그는 아내를 잃고 상심에 빠져 있던 바크라는 인물이다. 소설은 언어도 통하지 않는 두 사람의 우정을 그리며 ‘침묵’의 위대함을 이야기 한다.

필립 클로델은 작품에 ‘보편성’을 부여하기 위해 주인공 무슈린의 국적을 한 번도 드러내지 않는다. 독일인에게는 노인이 내리는 항구가 함부르크처럼 느껴지고, 프랑스인에게는 마르세이유처럼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언어’는 물론‘국적’에도 갇히지 않는 필립 클로델 문학의 매력이다.

장애 아동을 가르쳤던 필립 클로델은 언어를 쓰지 않고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한때 안간힘을 썼다. 말이 통하지 않고도 형성되는 인간과 인간사이의 독특한 ‘은유’를 발견한 그는 공허한 대화보다 ‘침묵’ 사이에서 발견되는 특별한 교감이 있음을 깨달았다. 이는 필립 클로델 문학의 중요한 ‘근거’로 작용하게 됐다.

책을 쓸 때는 혼자이나 책이 나오고 나면 수천 명의 사람들과 강한 연대감이 생긴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는 필립 클로델. 묵직한 울림을 주는 그의 독특한 문학세계가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하는 곳` 은 싸이월드 클럽 ‘20대! 부자 만들기(http://20rich.cyworld.com)`의 캐치프레이즈다.

`부자마인드 배우기` `20대 부자 세미나 ` `종자돈 노하우` `20대 부자 지역 모임` 등 실속 있는 컨텐츠 들이 눈에 띄는 클럽의 회원수는 8만 명에 육박한다.

클럽 개설자 김국현씨는 ‘20대! 부자 만들기’ 대규모 강연을 개최하는 등 ‘20대 부자 열풍’을 주도해 왔다. 김씨는 20대에 부자가 된 13명의 성공비결을 담은 <20대 부자만들기>(이지북. 2005)를 펴내면서 ‘부자 테크를 20대에 시작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를 주장했다.

▲20대는 30,40대에 비해 열정과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한 시기다.

▲20대야 말로 자신의 목표에 대한 추진력과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큰 시기다.

▲20대는 두뇌가 빠르다

▲30,40대 보다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자는 20대는 돈을 이용해 돈을 버는 시기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계획을 짜는 시기’라고 주장한다. 인생의 방향을 잡는 시기인 20대에 건전한 부자관을 갖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세워 독보적인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시간과 열정을 투자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런 이유로 부자 테크의 출발점은 20대에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 20대에 준비해야 할 것”도 제시했다.

▲경제력을 정복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져라

▲하고 싶은 일을 분명히 정해라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라

▲소비에 익숙한 20대가 되지 말자

▲인생의 기준을 높여라

▲성공하려면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본인 스스로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다. 총각네 야채 가게 사장 이영석씨, 온라인 게임 회사 CEO 이수영씨, 고시 3관왕 변호사 고승덕씨,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이재웅씨, 코 성형 전문의 정동학씨, 다국적 기업 최초 여성 상무 조미진씨, 저축형 부자 회사원 문성민씨를 포함한 13인의 성공비결과 이들이 제안하는 ‘20대에 실천하는 성공습관’을 인물별로 기술했다.

다음은 20대 부자가 되는 14가지 방법

1.천생연분 직장을 찾아라

진정 자기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고 직업 선택을 선택해야 한다. 미래는 고소득 직종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어느 분야에서든 전문성과 차별성을 가진 사람이 살아남는 시대가 올 것이다.

2.맞춤형 전략을 갖자

인생이라는 그라운드를 뛰고 있는 우리에겐 자신의 일에서 성공을 쟁취하기 위한 꼼꼼한 전략이 필요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남이 하는 대로 무조건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

3.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자주 만나라

20대는 많은 부류의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기다. 이때 자신과 같은 꿈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만나는 게 중요하다.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4.외국어 공부하는 비법을 터득하라

글로벌 시대, 영어 공부의 중요성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영어공부는 치열한 생존 수단이다. 영어 잘하는 것 하나 만으로 더 좋은 조건의 직장을 찾을 수 있고 몸값을 두 배로 받는 세상이다. 영어 실력은 부를 끌어 오는 적극적인 수단이다.

5.역할 모델을 따라 해라

목표를 갖게 되었으면 목표를 이룬 사람을 모델로 해 매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보자는 아는 것도 적고 목표에 가깝게 가는 방법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6.시간을 관리하자

속도의 시대. 돈을 관리하는 것보다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세상이다.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시간이 어느 때인지를 파악해 그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7.신문 경제면에 매일 눈도장을 찍어라

경제교육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신문의 경제면을 매일 꾸준히 보는 것이다. 어려운 용어와 그래프가 부담스럽더라도 기죽지 말고 모르는 것을 하나씩 체크해 가며 알아두면 어느새 경제적 감각이 생길 것이다.

8.책! 너는 내 운명, 손에서 놓지 말자

부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사람에게 책은 필수다. 재테크와 주식에 관련된 책을 읽기로 마음먹었다면 한꺼번에 두 세권을 산다. 한권만 읽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두 권을 읽으면 두 배의 효과 그 이상을 얻게 된다. 같은 주제라도 저자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이 다르며 같은 주제의 책을 두 권 읽으면 복습의 효과도 볼 수 있다.

9.말 딸리는 사람이 되지 말자

휴먼 네트워크 시대에서는 말 잘하는 것도 능력이다. 말을 잘해야 상대방을 잘 설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말 한마디가 큰 경제력을 행사한다.

10.경험의 경력을 높이자

이력서에 쓰지 못하는 것일 지라도 자신의 경험한 경력을 높여 보자/

아르바이트, 여행, 가릴 것 없이 많은 경험을 해보자. 20대에는 누구보다 많은 아르바이트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르바이트는 용돈도 안겨주지만 더할 나위 없는 인생 경험을 쌓게 해준다.

11.메모하는 습관을 갖자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 인간의 두뇌가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다. 그래서 메모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순간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는 시간이 지나면 기억 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메모할 것을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

12.열애에 빠지자

지금 당장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 해도 미치도록 좋아하는 일을 찾고 해보자. 차별성과 전문성이 무기가 되는 시대라는 점을 기억해라. 옛날에는 단순한 놀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업이 되기도 하고 직업이 도기도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좋아서 몰두 할 수 있는 일을 평생의 동반자로 만들며 열애에 빠지자

13.남은 생애를 위해 체력을 관리하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이기려면 건강은 기본이다. 건강과 체력은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주고 열정적인 삶을 사는 바탕이 된다. 체력은 모든 일의 전제조건이다. 자! 지금부터 동네 한바퀴라도 돌자!

14.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자

누구나 겪는 실패지만 그 실패를 잘 딛고 일어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영영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떻게 성공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실패를 극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실패를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실패해도 ‘곧 다음 기회가 오겠지’ 라는 생각으로 매 순간을 밝고 소중하게 꾸려 나가야 한다. 삶의 희망을 주는 노래와 책, 그리고 밝은 성격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활기찬 날들을 만들어 보자.

[북데일리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양극화를 없애겠다”는 참여정부의 주창이 무색해졌다.

10일 발표된 통계청 ‘1분기(1∼3월) 가계수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가구의 소득 차이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상위 20%에 속하는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645만8100원으로 하위 20%에 속하는 1분위 가구 소득(77만2200원)의 8.36배였다.

빈부격차가 최고조에 이르며 양극화 현상은 더욱 극심해 지고 있다.

이는 10일 방송된 MBC 표준 FM `김미화의 세계는 우리는`과 매일경제신문 온기운 박사가 `소득격차 사상 최대`라는 주제로 나눈 인터뷰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온 박사는 “올 1분기에는 충격적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연금, 보험, 세금 등 소비 지출에 포함 될 수 없는 ‘비 소비 지출’이 급증한 것도 문제다”라며 “10가구 중 3가구가 적자임이 밝혀졌다. 능력과 생산성이 높은 사람들을 중요시 하는 사회분위기도 한 몫을 했다.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보수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소득격차가 이처럼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식당, 건설업 등을 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안 좋아지는 상황과 비정규직의 증가도 원인이다. 이 때문에 저소득층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온 박사는 “상위2% 고소득자들은 소득 중 60%밖에 지출하지 않는데 반해 하위 소득자들은 버는 돈보다 지출을 많이 한다. 빚을 진다는 말이다”며 “유가, 금리가 오르면 빚이 있는 상태에서 이들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대내여건이 악화 될 때는 중하위 계층이 충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199만원에 해당하는 중하위 계층의 소비심리가 가장 위축되고 있다. 어려움을 흡수할 능력이 별로 없다는 뜻이다. 이런 양극화 현상은 경기회복이 일어나고 있는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심화되고 있다.

세계화 시대 양극화 현상을 비판한 책 <세계화의 두 얼굴>(이른아침. 2006)의 저자 로버트 아이작은 “20세기 말에 이르자 부자들이 더 많은 부의 축적을 위해 ‘세계화’를 무기 삼아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했다”고 지목했다. 저자는 “세계화의 수혜를 받으며 부를 축적한 이들은 대중에게 모든 국가와 개인이 똑같이 부유해질 수 있다고 약속했으나 실제로 드러난 결과는 허황되고 기만적인 것들뿐이었다”고 지목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인류에게 발전과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는 요소를 찾아내 보다 많은 국가와 개인들에게 부를 나누어주자”는 주장을 펼쳤다. ‘국가와 계층 간의 극단적인 교육 격차 해결’이라는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방송에서 온 박사가 제시한 소득 격차 해결 방안은 ‘일자리 창출’ 이었다.

“중하위 계층에는 무직자들이 상당히 많다. 일자리 창출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부채가 많은 중하위 계층을 고려해 신중하게 금리 인상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니 없는 사람은 가난의 멍에를 벗을 길이 없다" “정부정책이 서민 목만 죄인다”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이 양재동에서 처절하게 일어나고 있다. 늘어가는 비정규직 사회 양극화의 주범” 이라는 청취자들의 문자가 쇄도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