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 수 있다면
김민소 지음 / 청어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사랑을 담은 시입니다.

사랑을 담지 않은 시가 어디있겠느냐만은 읽는 동안 사랑이 참 많이 넘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떠난 사랑에 아파하기도 하지만 다가오는 사랑에 기뻐하기도 하지요.

책 속의 시집의 제목을 보면 '사랑'이라는 단어가 꽤 많이 차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풍요속의 빈곤을 느끼듯이 솔직히 그렇게 매력적인 시는 아닌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시를 읽었는데 잘 느끼지 못한것 같아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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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 수 있다면
김민소 지음 / 청어 / 2005년 10월
품절


누구는 사랑을 기쁨이라 하고 누구는 사랑을 아픔이라 하지만
내게 있어 사랑은 기다림이었다

누구는 사랑을 행복이라 하고 누구는 사랑을 그리움이라 하지만
내게 있어 사랑은 타는 갈증이었다

기쁨이라 하면 아픔이 되고
행복이라 하면 어둠이 밀려와
마음 한 켠에 켜 놓은 촛불,

숱한 날을 다듬고 고쳐야
한 줄의 시로 탄생하는 언어처럼
내게 있어 사랑은 미치게 만드는 일이었다-.쪽

사랑을 리필할 게요



오세요
사랑을 리필할 게요
먼발치에서 끙끙 앓았던 그리움을
이제는 제발 쉬게 하세요

혼자 맴돌았던 그늘진 자리
뛰쳐나와 고개를 들어 보세요
구름에 걸터앉은 햇살이 웃고 있잖아요

오세요
사랑을 리필할 게요
뒤척거린 밤, 콕콕 찔렀던 상처를
이제는 제발 보듬어주세요

찢어진 날개, 그 서러운 시간을
한뜸 한뜸 꿰매고 창을 열어 보세요
나뭇가지에 매달린 봄이 손 내밀잖아요

빨리 오세요
사랑을 리필할 게요
오염된 육신을 닦아내고
응어리진 마음을 걸러낼 때

싸릿문을 활짝 열고 걸어오는 사랑
어서 어서 포옹하세요-.쪽

사랑을 위한 序曲



그대를 생각하는 밤은
꿈을 잉태하는 오선지
별이 쏟아내는 눈물에
음표로 부활하는 사랑입니다

그대를 생각하는 밤은
그리움을 생성하는 관현악
바람이 전하는 고백에
음표로 빛을 내는 사랑입니다

높은음자리 속에 있는 그대를 위해
오늘도 낮은음자리로 기도합니다

숱한 날 빚어냈던 혼의 소리는
삶의 미로 속에 산산이 조각난
한 없이 가난했던 내 사랑

그러나
사랑이란 형체보다
소중한 것은 사랑의 實體이오니
오직 처음의 마음으로 현을 켜주십시오

그대여!
사랑이란 고백의 달콤함보다
애틋한 것은 사랑하는 심정이오니
오직 순수의 이름으로 현을 잡아주십시오-.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누군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당신과 나누는 속삭임이라 말 할래요

길섶에 흐트러진 풀잎조차
배시시 웃음 짓고
살갗을 스치는 바람에도 향이 묻어나
마음은 노래하는 방울새가 되었거든요

누군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당신을 향한 내 그리움이라 말 할래요

버리고 또 버려도
다시 샘솟는 열정에
가슴은 쪽빛 하늘로 채색되고
뇌리에는 유성들로 가득 차 버렸네요



누군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당신을 위해 써 내려간
나의 고백이라 말 할래요

보고 싶어
수 없이 토닥거린 가슴에도
행여 그대 마음 흐려질까 봐
천상으로 띄우는 시가 되었으니까요-.쪽

당신은 내 생의 마지막 연인입니다



강물이 아름다운 것은
도도히 제 자리를 흐르기 때문이고
청산이 눈부신 것은
언제나 푸른빛을 뿜어내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만나기전 나는…
켜켜이 스며든 상흔 속에 자연을 등지고
운명의 덫에 허우적거린 시간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계절이 시작되어도
철지난 억새풀로 가득한 가슴
어둠이 줄달음치는 새벽녘에도
혼미한 정신에서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소리 없이 다가온 당신 때문에
하루는 눈부신 선물이 되었고
자연이 들려주는 모든 소리는
나를 언제나 프리마돈나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사랑했던 나의 연인이여!
사랑이란 온전한 이름으로
온 누리에 퍼트릴 수 없는 운명이지만
당신과 내 영혼 속에 침잠된 씨앗은
천상의 꽃으로 피어나
불멸의 사랑을 노래할 것입니다

살아있음은 언제나 소멸하는 것
함께 못하는 인연을 힘들어 하기엔
너무나 찰나 같은 생입니다

삶의 모퉁이 한 부분에서 이렇게 만나
당신의 체온에 기쁨을 잉태하고
당신의 눈빛 속에 깨어난다는 것은
사랑 그대로의 이름으로 영원한 것입니다

하늘이 문을 닫을 때는
별빛으로 다가와 속삭이고
새벽이 빛을 부를 때는
풀벌레 소리로 벅차게 하는 당신은
내 생의 마지막 연인입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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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할수 있다면...

별로 아까지 않을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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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인물들의 재구성 -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고지훈 지음, 고경일 그림 / 앨피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인물에 대한 평가는 그 당시 시대적 흐름에 따라 다르게 평가가 되는것 같습니다.
각자의 이익에 맞춰 높이 평가되거나 폄하되기도 하지요.

예를 들어 이승만과 김구의 평가를 놓고 봐도
그당시에는 이승만이 더 인기가 많았지만 지금은 김구를 더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점은 어찌보면 하나의 시각으로 그 인물을 바라보지말고
다양한 시각으로 인물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것을 알려줍니다.

이 책은 이승만에서 시작하여 고문사한 박종철씨의 이야기까지를 담고 있습니다.
캐리커쳐와 함께 만나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캐릭커쳐가 주는 희화한 모습과 함께 예리한 평가를 합니다.

저자의 거침없는 표현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머리숱만큼이나 머릿속에 든게 없는 전두환, 숱이 많아도 든게 없기는 전모씨와 비슷한 YS표현)

이승만에 대한 인물을 평가하면서 그의 주위에 있던 인물들과의 관계도 함께 평가해가는방식도
인물과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시대의 변화에 대해서도 읽혀지더군요.
책 속의 당시만해도 이런 책이 출판하게 될지 누가 알아겠습니까.

평소 알고 있었던 인물들을 다시 재구성해서 만나고 근대 역사의 흐름도 함께 읽을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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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저편 7
히가와 쿄오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목면의 제물로 사로잡힌 지나를 구출하기 위해 이자크는 서서히 천상귀로 변하게 됩니다.

이제는 그의 변한 모습을 대부분이 보게 되어요.

지나 역시 자신이 '자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자크의 변화가 자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이자크로부터 떠나려하지만, 이제는 이자크는 지나 없이 살수 없다고 고백하게 되어요.

이번 편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지나와 이자크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창이 닫힙니다

천상귀가 되는 운명을 가진 이자크는 지나와 함께 그 운명을 바꿔보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정체가 드러나게 되어 더이상 가야 일행과 같이 할수 없는 지나와 이자크는 일행들과 헤어집니다.

이야기가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것 같아요.

이제 자신들의 운명을 알지만
그 비극적인 운명을 바꿔보려는 지나와 이자크의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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