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정부가 강남 재건축을 규제하는 한편 강북 재개발을 촉진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강북 뉴타운이 최고 투자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지난 14일 서울 전체 아파트 값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5월 둘째 주가 첫째 주(0.55%)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0.43%에 머물렀다. 이중 재건축아파트는 둘째 주가 0.20% 상승, 첫째 주(1.02%) 보다 상승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특히 광진구(0.15%→1.44%)와 마포구(0.42%→1.00%)의 상승폭이 컸으며, 강남구(1.50%→0.54%)와 서초구(1.03%→0.49%)의 상승세는 절반 이상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2월 새로운 개념의 강북 개발계획인 ‘유턴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데 따른 뉴타운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적은 돈으로 큰돈 만드는”이라는 부제가 붙은 <뉴타운 투자법>(원앤원북스.2006)역시 뉴타운을 향후 최고의 부동산 투자 지역으로 꼽는다.
책은 “적은 돈으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뉴타운 및 재개발은 서민들을 위한 최상의 투자처”라며 “부동산 투자에 목돈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뉴타운 투자에서는 훌훌 털어버려도 좋다”고 강조한다.
특히 강북지역의 소형평형 건립 의무규정 완화와 재개발 지정 절차의 간소화 등의 법제화에 따라 이제 강북에서도 타워팰리스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강남과 마찬가지로 강북에도 타워팰리스와 같은 고급 주택을 지을 수 있어야 서민들의 자산인 강북 땅의 값어치가 올라갈 수 있다. 이것이 서민들의 재산을 지켜주는 일이다. 공영개발 등으로 서민의 재산을 빼앗아 개발한 뒤 서민아파트를 지어 저렴하게 분양해봤자 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낮다.
다행히 지난 1월 1일부터 서울시 재개발의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24평형(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건립 의무 규정이 삭제됐다. 도촉법의 도시재정비촉진지구(도촉지구)로 지정될 경우는 대형평형을 40%까지 지을 수 있게 됐다.
(사진=은평뉴타운1지구 조감도, 은평구청 제공) [북데일리 서문봉 기자] fargo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