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 지음 / 황금나침반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에 이끌려 선택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공지영님의 소설보다는 에세이스타일의 이런 산문집이 더 마음에 드네요.

다른 문인들의 시와 글을 통해 공지영님의 느낌을 J와의 대화 형식으로 풀어가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어요.우리는 종종 다른이들의 글을 보면서 같이 동감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될때가 있는것 같아요.

마치 그녀의 일기장을 훔쳐 읽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마음에 든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점점 과거의 기억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첫사랑에 대한 기억 같아요.

첫사랑에 대한 기억은 대게가 좋은 감정으로 남지만(오히려 제게는 짝사랑이 더 그렇네요.)
저의 첫사랑에 대한 기억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의 유유부담함때문에 엄청 큰 상처를 받았거든요.
하지만 그 사랑으로 인해 제 삶의 여러면들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어쩜 그점에서 제 첫사랑에 대해 감사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책을 읽다보면 공지영님의 글속에서 창작의 고통과 행복에 대해서 느껴졌어요.
항상 다른이들의 글을 읽으며 때론 공감하고 때론 비판하지만 정작 작가들의 마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어요.

공지영님이 어떤이의 칭찬으로 그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작정 공지영님의 글을 좋아하지 않았던 때가 떠올라 살짝 미안해지더군요.

공지영님에 대해 좀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게 해준 책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해보고 싶은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한가하고 심심하게, 달빛 아래서 술 마시기...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목련꽃 그늘 2
김하인 지음 / 생각의나무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군대에서 사고로 죽은 애인에 대한 사랑에 다른 사람과의 접촉 자체도 미안한 감정으로 발전해
결국 남자에 대한 대인기피로 발전한 인영.

그녀는 스스로가 기석의 미라가 되어버리려 합니다.

그런 그녀를 세상으로 인도해준것이 바로 5살연하의 재민.

인영의 떳떳한 남자가 되기위해 의대에 들어간 재민은 끝없이 인영곁에서 맴돌게 됩니다.

처음 인영은 기석의 군대 고참인 우희태에게 마음을 열지만, 곧 자신의 마지막 남자이자
진짜 사랑은 재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하지만 자신의 맘과 달리 재민의 마음을 확인할길이 없어 결국 수녀의 길을 택하지만.

그런 인영을 재민이 막고 둘의 사랑을 이루게 됩니다.

솔직히 조금은 진부하고 조금은 유치하지만..

해피엔딩의 결말이 마음에 드네요.

그래도 너무 인영에 대한 미화는 왠지 만화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쁜 엉덩이가 좋아 - 천재 작가 야노쉬가 그림 형제를 다시 읽다
야노쉬 글 그림, 박종대 옮김 / 이레 / 2004년 6월
절판


자유를 사랑한 양치기 소년

옛날에 양치기 소년이 살고 있었어요. 어떤 질문에도 현명하게 대답하는 것으로 무척 유명한 소년이었죠. 사람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어요.
"저 아이는 백 살 넘은 현자를 세 명 합친 것보다 더 지혜로워!"
마침내 그 나라의 왕이 소년을 데려오라고 명령했어요. 소문이 자자한 소년을 직접 만나보고 싶었던 거죠. 하지만 소년은 왕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어요.
"나는 누구의 명령도 받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러자 왕은 소년을 억지로 끌고 오게 한 다음 말했어요.
"내가 세 가지 문제를 낼 테니 문제에 대답을 하면 원하는 모든 것을 주겠다. 이 나라를 달라고 해도 줄 터이다."
소년은 싫다 좋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왕이 얼떨결에 깜박 잊은 부분을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있었어요. 즉 이런 식으로 함정을 만들려면 세 가지 문제에 그냥 대답을 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정답을 말하라고 해야 하는데, 왕이 그만 그걸 까먹은 것이었어요. 그렇다면 무조건 대답만 하면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지요.
"그러나 만일 네가 대답을 하지 못하면 감옥에 가둘 것이다."
소년에게는 자유를 빼앗기는 것보다 더 큰 형벌은 없었어요. 마침내 왕이 첫 번째 문제를 냈어요.
"바다에서 가장 깊은 곳의 깊이가 어떻게 되는지 말해보거라."
소년은 거침없이 대답했어요.
"만 이천삼십삼 미터입니다, 폐하. 의심나시면 직접 재어보소서."
당연히 왕은 가장 깊은 바다의 깊이를 잴 수가 없었어요. 만일 잴 수만 있었다면 이렇게 물어보지도 않았을 거예요.
"으흠, 그래! 그럼 두 번째 문제를 낼 테니 대답해보거라. 영원은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서 끝나느냐?"
이번에도 소년은 손가락 하나를 들어 보이며 스스럼없이 대답했어요-.쪽

"이 손가락 끝에서 시작해 시간 주위를 돌다가 바로 이 순간에 다시 돌아옵니다."
소년이 손가락 끝을 퉁기며 딱 소리를 냈습니다.
"딱! 이것이 바로 영원이옵니다. 들었사옵니까?"
왕의 광대가 옆에서 함께 듣고 있다가 고개를 끄덕거리며 말했습니다.
"저자는 소문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영특한 소년인 듯하옵니다, 폐하. 거의 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나 할까요?"
왕이 세 번째 문제를 냈어요.
"불이 얼마나 뜨거운지 말해보거라."
"화로를 가져오라고 해주십시오."
신하들이 불꽃이 이글거리는 화로를 가져왔어요.
"저 화로에다 손을 넣어보시지요. 그러면 얼마나 뜨거운지 금방 알게 될 것이옵니다."
당연히 왕은 화로에다 손을 넣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불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려면 이보다 더 정확한 방법은 없을 거예요.
"참으로 영특한지고!"
왕은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어요. 이 소년처럼 현명한 아들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 때문이었어요. 사실 왕의 아들은 현명하기는커녕 미련퉁이에 가까운 사람이었어요.
"그래, 네가 이겼다. 무슨 소원이든 말해보거라."
왕은 내심 소년이 이 나라를 달라고 하길 바랐어요. 그러면 소년을 양자로 삼아 이 나라를 물려줄 생각이었던 거죠. 하지만 소년은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었어요.
"제가 바라는 것이라고는 앞으로 제가 사는 동안 다시는 폐하께서 제게 어떤 명령도 내리시지 않는 것이옵니다."
소년은 이 한마디를 내뱉은 뒤 왕궁을 나와 뒤도 안 돌아보고 제 갈 길을 걸어갔어요.-.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쁜 엉덩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는데...

못생긴 엉덩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는걸까?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출해볼까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