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글자의 철학 - 혼합의 시대를 즐기는 인간의 조건
김용석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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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글자의 철학'이라는 소박한 제목과 달리 책 속은 방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네요.

의외로 두글자에 중요한 내용을 담은 글들이 많았습니다.

생명, 폭력, 공포, 자유, 지혜, 사랑, 우정등...

철학하면 왠지 어려운 느낌이 드는데, 이 책은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읽는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예를 들어가며 설명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영화를 좋아하는터라 영화를 통해 철학을 설명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어요.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었지만, 주제별로 단락이 나눠져 있어서 틈틈히 나눠읽기 좋았구요.

뜻밖에 좋은 책을 만난것 같아 기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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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와트의 모든 것
이우상 지음, 성학 그림 / 푸른역사 / 2006년 5월
품절


앙코르는 방문이나 답사라는 말보다는 탐험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아직 미지와 정글의 냄새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련되게 단장된 박물관을 견학하는 것이 아니라 어수선하고 어지러운 옛 문명의 현장, 지금도 탐험과 발굴의 손길을 분주하게 움직이며 기억을 캐내는 현장이기 때문이다.-.쪽

앙코르 유적의 공식 발견자는 '앙리 무오'라는 것에 대체로 동의한다. 1860년이었다. 박물학자이자 탐험가인 앙리 무오는 태생으로는 프랑스인이지만 아프리카 여행가인 뭉고 파크의 조카와 결혼함으로써 영국 국적을 취득했고 그가 남긴 탐험의 결실들이 영국 과학학회의 지식을 풍성하게 했다. 그보다 앞서 1850년 프랑스 신부 샤를 에밀 부유보가 앙코르를 방문하여 이틀간의 짧은 여행담을 1858년 책으로 발간했다. '당당하고 장엄한 곳'이라는 것이 그가 남긴 인상의 요지다.-.쪽

앙코르 제국의 역사를 한국사에 대비시키면 대략 통일신라 말에서 조선 초까지다. 왕권과 문화가 흐지부지했던 초기와 말기를 빼면 한반도의 고려시대 역사와 동일하다. 앙코르 제국이 장엄한 앙코르 유적을 남겼다면 고려가 남긴 것은 팔만대장경일까. 모두 섬세하고 치열한 장인들의 유물이다.
왕조의 몰락과 함께 앙코르는 밀림 속에 묻히게 된다. 그리고 감당 못하게 자란 정글의 수목들이 거대한 문어처럼 혹은 외계에서 내려온 파충류처럼 앙코르를 휘감고 비틀고 누른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폐허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제국의 후예들조차 그곳을 가리켜 '유령이 돌아다니는 저주가 내린 곳'이라고 두려워했다. 상당 부분 복구와 복원이 이루어진 지금도 을씨년스러운 저녁 무렵에 따 쁘롬 사원에 혼자 남겨진다면 배겨낼 수 있을까 의문이다.-.쪽

앙코르 와트란 단일 사원만을 건축하기 위해 매일 2만 5천 명의 인원이 동원되었고 3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유적지 내에는 290여 개의 사원이 발견되었고 지금도 발견되고 있다. 발견된 것을 복원하려면 최신 장비, 인력, 기술을 무제한 투입한다고 해도 100년이 더 걸린다고 한다.-.쪽

씨엠리업에 왔다. 1시간 내에 웬만한 앙코르 유적을 탐사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다. 씨엠리업은 이 일대 지방의 명칭임과 동시에 도시명이다. '태국(씨엠)을 물리친(리업) 도시'라는 뜻이다. 이 지역은 15세기를 전후해 빈번하게 일어났던 시암의 침략에 대항하는 교두보였으며 크메르와 시암이 동남아의 패권을 잡기 위한 최전방 전선이었다. 지금은 앙코르를 밑천으로 관광 대국을 꿈꾸는 관광 도시다. 자본과 인력이 정신없이 유입되는 '지금은 공사 중'인 도시다. 1년에 땅값이 두 배씩 오르는 기회의 땅, 자본과 인력이 뒤엉킨 흥분의 도시, 과거와 현재가 숨 가쁘게 공존하는 현장이다.-.쪽

앙코르 유적의 특징

기본 설계는 만다라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중앙탑, 도서관, 조각 등 3대 요소를 지니고 있다. 중앙탑은 연꽃 모양의 원추형 탑이다. 도서관은 중심 건축물의 정면 양쪽에 배치되어 있다. 법당을 중심으로 정면 양쪽에 있는 탑과 같다.-.쪽

반띠아이 쓰레이는 아나스틸로시스(완전 해체 후 복원)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법은 유적의 청소, 석재의 정리와 보관, 기초부 확인, 유적 전체 측량, 유적 해체 후 각 부분의 세밀한 측량, 기초 다지기, 재조립과 보강, 석재의 복원, 공사 일정별 도면 작성과 사진기록 보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때 원래의 건축물과 다른 석재를 사용하거나 대체하는 경우는 최소한으로 한정하고 지상에서 시험적으로 조립을 해본 후에 사용한다. 새로운 석재는 별도의 마크를 찍어 표시하고 조각은 하지 않는다.
이 방식을 다른 유적에도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반띠아이 쓰레이는 비교적 작고 아담한 유적이다. 그래서 가능하다. 거대 유적의 해체 복원은 현대식 장비와 인력을 동원한다고 해도 엄두가 나지 않는다.-.쪽

우리는 곧잘 앙코르 유적군 전체를 '앙코르 와트'라고 잘못 말해버리기도 한다.

=>앙코르는 지역이고 앙코르 와트는 사원-.쪽

앙코르 와트

12세기 초반(1113~1150) 수리야바르만 2세 때 건축. 단일 건축물로서는 건축학적ㆍ미학적ㆍ종교적 상징성이 세계 최고의 걸작이다. 노틀담 사원과 비슷한 시기에 건축되었고 높이도 비슷하다. 미학적으로는 타지마할과 서로 자리를 내놓으려 하지 않는다. 석조 건축물로 만들어진 우주의 축소판으로 지상에 구현한 우주의 모형이다. 사원의 중심에 중앙탑을 중심으로 네 개의 탑이 배치되어 있다. 중앙탑은 우주의 중심인 메루산을 상징하며 나머지 탑은 메루산 주변의 큰 봉우리를 나타낸다. 성벽은 세상의 끝을 둘러싼 산맥을 뜻하고 이를 둘러싼 해자는 우주의 바다를 상징한다. 탑의 모양은 남방 지역에 자생하는 뾰족한 연꽃 봉오리 모습이다.
동서 1,500미터, 남북 1,300미터 부지에 폭 250미터의 해자를 파고 성벽을 쌓은 후 내부에 사원을 지었다. 전체 부지가 약 60만 평이다. 사원 자체가 거대하여 내부를 다니면 건물에 들어온 느낌보다 작은 도시에 들어선 느낌이다. 앙코르 와트의 시민이 되어 천천히, 여러 번 방문하는 것이 좋다.-.쪽

만다라

만다라mandala는 원모양이라는 의미의 산스크리트어다. 참眞, 본질本質 manda이라는 어근과 소유, 성취la라는 접미사의 결합이다. 명상을 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신성하고 기하학적인 그림으로, 중심점에서 사방으로 뻗어 나오는 정사각형과 원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인간은 모태 속의 작고 둥근 알에서 시작되고 몸의 기본 단위인 원자는 곡선과 나선형의 휘몰아치는 물질로 구성된 우주이다. 태양(원)과 함께 의식세계(깨어 있는 것)와 무의식세계(잠자고 있는 것)가 구분된다. 인간과 우주를 기하학적으로, 평면적으로 도식화한 것이 만다라고 그것을 입체화한 것이 앙코르다. 그것도 울창한 정글을 화폭으로 삼아서.-.쪽

앙코르를 이해하려면 세 사람의 기록을 꼭 살펴보아야 한다. 최초로, 13세기에 앙코르 기행기 <진랍풍토기>를 남긴 주달관, 파괴와 도굴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린 소설 <왕도의 길>을 쓴 앙드레 말로, 정글에 묻힌 앙코르를 서구에 알린 프랑스의 탐헝가 앙리 무오가 그들이다.-.쪽

앙코르 여행에 소용되는 얄팍한 지식 하나를 말해 볼까. 작은 배낭에 넣고 다닐 필요가 있는 것들이 몇가지 있다. 사탕, 볼펜, 머리핀, 담배, 환전한 현지 화폐 리알 소액권 등등.

사탕은 졸졸 따라 다니는 행상 아이들에게 준다. 아이들이 파는 물건들이란 게 사줄 만한 게 드물다. 너의 정성은 갸륵하지만 나는 그 물건이 필요하지 않다. 이 사탕을 먹고 다른 곳으로 팔러 가거라. 네 모습이 너무 예뻐 사진 한 장 찍으마. 찰칵.

캄보디아의 교육은 불교가 전담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등학교의 95퍼센트를 불교 사원에서 운영한다. 사원 곁에 학교가 있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에게는 볼펜을 준다. 말을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열심히 공부하라는 격려와 함께. 단, 머리를 쓰다듬으면 안 된다. 그것은 금기 사항이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자신의 머리를 심심하면 건드리고 쥐어박은 미국인 상관을 살해한 캄보디아인이 있었다. 문화적 차이를 감안해서 판사가 집행유예로 석방시켰다.-.쪽

머리핀은 여자 아이들에게 준다. 빗질을 자주 하지 않아 비록 머리털이 엉망이지만 예뻐지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갖는 소망인 법. 그들도 손질만 한다면 윤기 나게 찰랑거릴 몽골리안형 직모를 가졌다.

담배는 유적지 관리인이나 사원의 스님들을 위해 필요하다. 사진 한 번 찰칵 하기 전 담배 한 대 권하면 유순한 관리인들이 웃으며 포즈를 취해준다. 이곳 스님들 중에선 담배 피우는 이가 많다. 시가를 줄담배로 피우는 스님도 보았다. 필터가 있는 한국산 담배를 권하면 사양하지 않는다. 그러고 나서 역시 찰칵찰칵.

현지 화폐는 구걸하는 아이들에게 주기 위함이다. 사실 1달러는 이곳에서 큰 액수이다. 1달러가 대략 4천 리알이다. 현지 시장에서 밥 두어 끼 정도를 사먹을 수 있는 돈이다. 1달러를 주어도 죄가 될 것은 없지만 문제는 구걸하는 아이가 한두 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짧은 사회주의 경험의 산물인지 크메르족의 전통인지, 모든 것은 공평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기본 의식구조이다. 물건을 살 때도 쪼르르 달라붙는 아이들에게 똑같은 가격의 물건을 하나씩 사주어야 행복해한다. 아이들이 행복해야 스치는 여행객의 심사 또한 불편하지 않을 것이 아닌가.-.쪽

쓰라 쓰랑

10세기 중엽 라젠드라바르만 왕 때 처음 축조되었고 12세기 초 자야바르만 7세가 재건축하였다. 반띠아이 끄데이의 동문 앞 길 건너에 있다. 반띠아이 끄데이를 먼저 보고 약간 피곤기를 느끼면 쓰라 쓰랑 돌계단에 걸터앉아 호수 같은 수면을 바라보며 휴식과 사색을 하시라. 오른편 끝 쪽에서는 발가벗고 목욕을 하는 아이들과 빨래하는 아낙을 볼 수 있다. 축조 당시에도 그랬듯이 이곳은 나그네에게도 휴식의 공간이다. 쓰라srah는 물water, 쓰랑srang은 깨끗하다, 청결하다clean는 뜻이다.-.쪽

앙코르 탐사에는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몇 가지 요약하면 이렇다.

첫째, 대상(유물)에 대한 마비 현상을 이겨내야 한다. 부지런히 인내심을 충전해야 경이로움을 즐길 수 있다. 가도 가도 황토 먼지와 더위 그리고 돌덩이뿐이다. 그 돌이 그 돌 같고 그 사원이 그 사원 같다. 크게 틀리지 않는 말이다. 그러나 수천 개의 압살라도 같은 표정, 같은 동작이 없거늘 어찌 그 돌이 그 돌이랴. 게으름과 피로를 이겨내면, 그야말로 날마다 좋은 날이다.

둘째, 기후를 이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더운 나라임을 분명히 알고 앙코르에 발을 내디뎠지만, 견디기가 만만치 않다. 앙코르 탐사를 할 때 무모한 강행군은 말리고 싶다. 빡빡하게 일정을 짜면 피로와 짜증을 안고 돌아가기 십상이다.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 하루에 한두 개 사원을 방문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생수를 많이 마시고 그늘을 찾아 휴식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기쁨이다.

셋째, 유적지 현장에서 그곳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이다. 여러 곳에서 자료를 찾아 조사해가며 사전 공부에 열중해보았지만 눈과 귀에 별로 들어오지 않았다. 약간의 지식과 자료를 들고 현장에 침투하여 그것을 뒤적이며 사원을 바라보고 뜯어보면 경이로움이 배가된다. 현장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쪽

리틀 따 쁘롬, 스몰 바욘, 미니어처 반띠아이 끄데이라고 이름 붙여도 좋을 곳이 따 솜Ta Som이다. 밀림의 거목이 사원을 비틀어 짜듯이 휘감고 있는 따 쁘롬, 거대한 인면상이 우뚝우뚝 솟아 있는 바욘, 정교한 조각의 극치를 보여주는 반띠아이 끄데이. 그것을 조촐하게 한 곳에 모아둔 곳이 따 솜이다. 휙 둘러본다면 30분이면 족한 작은 사원이다. 그러나 눈도장만 찍는 순례가 무슨 의미가 있으랴.

복원 공사 현장을 곁에서 지켜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곳의 복원 공사는 우리와 다르다. 천막을 두르고 출입금지 표시로 위협하는 공사현장이 아니다.(물론 그런 곳도 있다) 인부들은 방문객의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흩어져 있는 돌들에게 자기 자리를 찾아주는 데 여념이 없다. 보석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돌을 대하는 그들의 작업은 마치 정교한 퍼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 무너져 폐허 상태인 것을 1930년 프랑스인 앙리 마르샬이 1차 복원했다. 지금도 남은 작업량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쪽

문명과 도시는 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류 문명의 발상지는 모두 강을 끼고 있다. 앙코르 제국이 그곳에 터를 잡은 것은 똔레삽 호수Tonle sap가 있기 때문이다. 똔레삽 호수는 씨엠리업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15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 있다. 전지 크기로 된 4천만분의 1인 세계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을 만큼 동양 최대의 담수호다.-.쪽

괴팍하고 모난 성격을 고치려면 인도로 가라.왜소한것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면 중국으로 가라.국화와 칼을 동시에 보고자 한다면 일본으로 가라.인간과 우주를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넉넉한 사색과 너그러움을 얻고자 하거든, 또 뿌뜻한 긍지를 누리고자 하거든 앙코르로 가라. 멀지 않은 곳에 앙크로르가 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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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와트에 관한것에 대해서 전혀 읽어본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앙코르 와트에 대해서 배워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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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하루만 미쳐라
구재훈 지음 / 책향기 / 2000년 5월
절판


Up?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안내원이 있는 경우나 다른 사람이 있는 경우 위로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 묻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럴 때 Is this elevator going up?이라고 묻는 대신 Up?이라는 한 단어로 물어도 충분히 통한다. 물론 내려가느냐고 물을 때는 Down?이라고 한다.
「올라갑니까?」이 말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자주 듣게된다. "Up?"
"No, down." (아니오, 내려갑니다).-.쪽

Sure.


사람한테 무얼 부탁받거나 권유받을때, 보다 적극적인 Yes의 의미로 쓰이는 것이 Sure이다.「좋아요」,「물론」과 같이 상대방에게 시원스럽게 대답해주는 것이 Sure이다. 'Sure'은「확실한」이라는 의미의 형용사이지만, 회화중에서는 동의를 나타내는 말로 자주 사용된다. 'Yes'보다는 기분이 상승되어, 끌리듯 동의하는 인상을 준다. 그렇기때문에 상대가 'Sure'라고 답해준다면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상대가 "Sure!"라고 기분좋게 받아주면 이쪽에서는 냉큼 :Thanks."가 튀어나온다. 기왕에 허락할거면 인심좋게 "Sure!"해보자-.쪽

No Way!
노웨이

「(어떤일이 있어도)절대로‥아니다 ; 안돼! 싫어.」라는 뜻으로 쓰인다. 특히 대답으로 쓰일때는 안돼! 싫다는 뜻의 부정이다.
→ 시험보기 싫은 아이가 선생에게「저, 시험 안보면 안됩니까?」라고 하자,「안돼!」라고 단호하게 나올때 바로 No way!한다.-.쪽

No Way!
노웨이

「(어떤일이 있어도)절대로‥아니다 ; 안돼! 싫어.」라는 뜻으로 쓰인다. 특히 대답으로 쓰일때는 안돼! 싫다는 뜻의 부정이다.
→ 시험보기 싫은 아이가 선생에게「저, 시험 안보면 안됩니까?」라고 하자,「안돼!」라고 단호하게 나올때 바로 No way!한다.


You bet.
유벳

우리말에도 Yes의 대답을 강조하고 싶을 때「내기해도 좋아」라고 한다. 영어도「우리, 내가할까?」 즉, You bet.라고 한다.
혼쾌히「물론, 내기해도 좋아요」 'bet'은 동사로「돈을 걸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You bet."은「당신, 내기해도 좋아요」 (대답은 'certainly.'나 'Yes'이기 때문에)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Not really.
나릴리

상대가 쌀쌀맞게 'No'라고 대답하지 않고 'not really.'라고 말하면,「그정도는 아니야」「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라는 뜻으로, 상대방의 의견이나 정보에 동의할 수 없다는 취지를 정중하게 표현한 것이다.
"No."라고 무뚝뚝하게 대답하는 것 보다 "Not really."라는 간단한 말이 말하는 사람의 미묘한 심리를 전해준다. 그래서 대화는 더 즐겁게 된다.


Don't ask.
도내스크

「대답하기도 싫을 정도야. 묻지 말아줘.」라고 말하는 것이지만「들어봐」라는 기분도 숨어 있다.
「대답하기도 싫어요」 'Don't ask.'「(그것에 대해서는)묻지도 마」라고 하는 것은「대답하기도 싫을 정도로 나빴어」라고 하는 것으로 상당히 강한 부정의 표현이 된다.-.쪽

You bet.
유벳

우리말에도 Yes의 대답을 강조하고 싶을 때「내기해도 좋아」라고 한다. 영어도「우리, 내가할까?」 즉, You bet.라고 한다.
혼쾌히「물론, 내기해도 좋아요」 'bet'은 동사로「돈을 걸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You bet."은「당신, 내기해도 좋아요」 (대답은 'certainly.'나 'Yes'이기 때문에)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쪽

Not really.
나릴리

상대가 쌀쌀맞게 'No'라고 대답하지 않고 'not really.'라고 말하면,「그정도는 아니야」「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라는 뜻으로, 상대방의 의견이나 정보에 동의할 수 없다는 취지를 정중하게 표현한 것이다.
"No."라고 무뚝뚝하게 대답하는 것 보다 "Not really."라는 간단한 말이 말하는 사람의 미묘한 심리를 전해준다. 그래서 대화는 더 즐겁게 된다.-.쪽

Don't ask.
도내스크

「대답하기도 싫을 정도야. 묻지 말아줘.」라고 말하는 것이지만「들어봐」라는 기분도 숨어 있다.
「대답하기도 싫어요」 'Don't ask.'「(그것에 대해서는)묻지도 마」라고 하는 것은「대답하기도 싫을 정도로 나빴어」라고 하는 것으로 상당히 강한 부정의 표현이 된다.-.쪽

Why not?
와이낫

부정문으로 질문해 올 때「어째서?」「왜, 안된다는 거지?」라고 그 이류를 따져 되물을때와,「~하는게 어때?」라고 무엇을 제안하거나 지시하는 Why not...? 그리고, 대답으로「좋구말구」「찬성이야」「No라 할 이유가 없지」의 3가지가 있다.
A : "Can I come?"
B : "Why not?"
A :「너한테 가도 되니?」
B :「물론. 좋고말고」

A : "Don't you dance?"
B : "No."
A : Why not?
A :「춤 안추니?」
B :「응.」
A :「왜?」-.쪽

Search me.
써어치미

「내 몸을 뒤져 보세요」가 직역이다. 즉 search는「수색하다, 찾다, 뒤지다」라는 뜻이므로「뒤져 봤자 자기는 알 바 아니다」라는 의미에서「난 몰라요」라는 뜻이 된 것이다.
⇒ 외출하려는 친구에게 도대체 몇시에 돌아오겠냐고 묻자, 그 친구,「글쎄 모른다니깐」이 Search me.에 해당한다. 언제나 상대방의 질문에 이런식으로 답한다면?
-.쪽

My pleasure.
마이플레져

「아이구, 별 말씀을..., 오히려 제가 고맙고, 기쁩니다.」라고 하는 상황을 잘 나타내는 표현이다.
⇒ 귀한 선물을 받고 감사 표시를 해오는 상대방에게 이쪽에서「아이구, 별것도 아닌데. 원, 천만에요.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인걸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말은 길어졌지만, 영어로는 My pleasure. 이 두마디로 족하다.-.쪽

Guess What?
게스홧
「무엇인지 알아맞춰 볼래?」가 직역인데, 깜짝 놀랄 만한 뉴스를 이야기하기 전에 상대방의 주의를 끌기 위해 건네는 말이다.
⇒ 호들갑스럽게,「얘, 있잤니! 어제밤 걔 거기서 봤다.」고 무슨 큰 뉴스거리나 되는 양, 말을 건네기 전에 Guess what.하고나서 얘기를 꺼낸다.

Doing okay?
두이노케이

말할 때 Are you ~?, Do you~?로 시작할때 생략되는 경우가 많은데 Doing okay?도 Are you doing okay?의 준말이다. 단순한 의례적 인사라기보다「별일 없어?」라는 뉘앙스의 표현이다. 이렇게 생략된 표현은 대부분 친밀하거나 격의없는 사이에서 사용되는 어투이므로 공식적이고 정중한 자리에서는 생략된 표현을 피하는 것이 좋다.쓰게 된다.-.쪽

Just about!
져스러밧

「거의, 대충, 조금만하면」란 뜻의 구어표현이다. 상대방이 말한 내용이 거의 맞거나, 대체로 비슷할 경우에 쓰는 표현이다. 즉, nearly의 뜻이다.
⇒「너, 숙제 다했니?」라는 물음에,「응, 대충」 또는「거의」「조금만 더하면 돼」 등의 영어 표현이 바로 Just about이다.
-.쪽

Pick it up.
피키럽

pick up에 대해 여러분이 알고 있는 뜻은 접어두고, 차를 타고 있는 상태에서 pick up이라고 말하면「속력을 내다」라는 뜻이다.
「속력을 내다」라는 표현에는 이 밖에 Step on it! [스테빠니]이 있다.
⇒ 차로 앞차를 쫓거나, 목적지에 약속시간에 대어가기 위해 조바심 끝에 운전기사에게「좀 빨리 갑시다」고 할 때 바로 Pick it up, please.를 쓰게 된다.-.쪽

「오전입니까, 오후입니까」
A.M. or P.M.?
에이엠 오 피엠

A.M.이나 P.M.은 시간을 나타내는 숫자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오전 8시 23분이라면 eight twenty three A.M이라고 말하고, 보통 8:23 A.M.이라고 쓴다. 그러니까 A.M or P.M?이라는 표현도, 시간의 숫자가 오전인지 오후인지를 물을 때에만 사용한다.「그가 오는 것은 오전인가 오후인가」하고 질문하게 되는 경우는 사용하지 못한다. 참고로 우리말의 내용을 말하려면, Is he coming in the morning, or in the afternoon?이라고 말하면 된다.

「지금은 17시 48분입니다.」
우리는 흔히 하루를 0시부터 23시 59분까지로 생각하여, 18시 라든지 23시 30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누구나 기차 발착 시간이나 비행기를 이용할 때에는 이와같은 방법으로 말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이렇게 말하는 방법은 우리와 같이 일반적이 아니고, 군대나 경찰의 내부에서 사용될 정도이다. 현재 오후 7시를 19시라고 부르는 제도는 military time(군의시간)이라 하고 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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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여자가 스무살 여자에게
김현정 지음 / 토네이도 / 2006년 5월
절판


어쩌면 우리의 서른은 다른 사람의 세계에 정신없이 바쳐지고 도 그래서 정신없이 쓸쓸해지는, 가을날 점점 옷을 벗는 나무와도 같지 않나, 하는 생각에 잠겨 고요히 주고받는 술잔 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목이 콱 메더군.

=>여자에게 서른은 어떤 의미일까??-.쪽

한 사람의 희생과 헌신으로 유지되는 가정은 건강하지 못하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가정에서 비로소 참된 삶과 인간다움의 진정성이 피어난다.-.쪽

세상에는 다양한 성공이 있고, 그 성공을 향한 다양한 꿈이 존재한다.-.쪽

서른의 강은 '리더십'으로 통과해야 합니다. 20대는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보냈습니다. 하지만 30대에는 사람들을 내게 끌어들이는 매혹적인 자력이 있어야해요. 직장에서, 삶에서 비싼 수업료 물어가며 배운 깨달음입니다.-.쪽

수연씨는 다섯 살배기 딸 하나를 키우는 30대 중반의 전업주부다. 그녀는 자신이 전업주부의 길을 걷는 것은 '희생'이라는 숭고한 가치가 아니라 한 개인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할 자유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한다.

"대학시절 여성학 강의를 들을 때였어요. 언젠가 가사노동을 돈으로 환산하면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질까를 놓고 토론을 벌인 적 있었습니다. 당시 여성학 강의를 수강하던 한 남학생이 어머니의 고결한 희생을 어떻게 돈으로 따질 수 있느냐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더라고요. 참 기가 막혔습니다. 저는 그 남학생의 뒤통수에 대고 이렇게 속으로 외쳤죠. '그러면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아버지들의 육체노동을 월급으로 환산하는 건 그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냐!' 저는 제 적성에 맞는 직업으로 주부를 선택한 겁니다. 따라서 어떤 희생이나 헌신보다는 보람과 성취감을 더 중시여깁니다."-.쪽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은 분명 가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강요하는 사회는 착취와 탄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숭고한 희생이라는 미명 하에 얼마나 많은 가치들이 왜곡되고, 폄하되고, 가려져왔는가. 전업주부 수연씨에게는 연ㆍ월차 휴가가 있고, 출퇴근 시간도 있다. 남편과 아이는 그와 같은 수연씨의 일과 휴식과 재충전을 존중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그들을 위해 희생하고, 고통받고, 힘들어한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일방향의 희생은 그것을 받는 사람에게 많은 부담을 주죠. 어렸을 때 저는 어머니에게 늘 이런 말을 듣곤 했어요. '얘야, 너는 절대 엄마처럼 살면 안 된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고, 네가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펼치며 살아야 해.'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주부가 되었을 때 어머니는 늘 그 사실을 안타까워하셨어요. 제가 지금 주부의 길을 걷고 있지만, 제 어머니처럼 살고 있지는 않아요. 당신께서는 강요된 선택을 하셨지만, 저는 제 의지대로 이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저는 제 딸에게 어떤 길도 강요하지 않을 겁니다. 그 아이가 정말 하고 싶어하는 일을 선택하게끔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닙니다."

수연씨의 서른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매우 집요한 사회의 강요, 시대의 편견과 싸우고 있었다. 맞서 싸우고 있기에 그녀는 당당하고 자유로워보였다. 희생은 어느 한 개인이나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희생이라는 가치는 오직 한 인간의 적극적인 의지와 선택에 따른 결과였을 때 그 감동의 빛을 발할 수 있다. 뒤집어 말하면, 희생과 헌신이라는 가치를 선택할 것이냐의 여부는 전적으로 한 개인의 자유의지에 달려 있다.-.쪽

사랑에 정해진 '때'란 없습니다.
두려움 없이 목숨 바쳐 사랑하는 사람,
그의 삶은 언제나 연분홍 치마 휘날리는 봄날입니다.-.쪽

20대는 참 사랑하기 좋은 시절이죠. 그 어떤 조건보다도, 사랑이 주는 조건들에 대해 생각하면 내가 가아 할 삶의 길이 보일 겁니다. 어떤 경우에도 절대 사랑이라는 옷을 벗어버리지 마세요.

=>충분히 동감가는 말이네요. -.쪽

스무 살. 꽃 피는 그 찬란한 시절에야 무엇을 하든 눈부시지 않겠는가. 젊다는 사실 그 자체가 비옥한 거름이 되고 햇살이 되고 빗방울이 되어 삶을 촉촉하고 매끄럽게 이끌어간다. 하지만 꽃 피는 시절이 있으면, 반드시 꽃 지는 시절 또한 있게 마련이다. 세현씨는 꽃 지는 시절에 꽃을 피우는 여자가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쪽

"이 땅을 살아가는 서른 살 여자들을 만나보면 뭐랄까, 악착같은 눈빛을 하고 있어요. 아줌마 하면 또순이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는 사회 통념 때문일지도 모르죠. 어쨌든 무릎 나온 남편 츄리닝 바지 차림에 콩나물 값 깎아가며 살고 있다는 걸 무슨 훈장처럼 눈빛에 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한참 잘못된 착각입니다. 알뜰살뜰하게 살아야 한다는 원칙에는 남녀노소의 구분이 없죠. 알뜰살뜰한 모습이 여자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알뜰살뜰하게 가꾸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못하는 여자 나이 서른은, 다시 꽃 피우지 않는 화분과도 같아요."-.쪽

"삶이란 '살아 있으라'는 계시잖아요. 어떤 성취감과 보람도 없이 아침 9시에 출근해 6시에 퇴근하는, 매월 꼬박꼬박 통장에 입금되는 월급을 위안으로 삼는 삶은 그저 사육되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스무 살 시절에 제게 주어진 달란트를 발견했다면, 제 서른은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빛나는 걸음들로 채워져 있었겠죠. 하지만 중요한 건 아직도 늦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동안의 방황과 시련과 고통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제 달란트를 찾지 못하고 있었을 거예요. 다시 시작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살아 있습니다. 살아 있어, 행복합니다."-.쪽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다. 하지만 사랑은 늘 온화하고 부드러운 바람으로 나부끼는 건 아니다. 때로는 거친 격랑으로 오기도 하고 때로는 발걸음에 견디기 어려운 아픔과 시련을 달고 오기도 한다.
고요한 바다는 유능한 뱃사공을 키울 수 없듯이, 달콤하고 매혹적인 사랑만으로는 사랑을 키울 수 없다. 순영씨는 온갖 화장과 치장, 수식과 허영을 지운 사랑으로 끊임없이 아프고 흔들리고 입술 깨물어가면서 서른의 강을 건너고 있다.
사랑을 앓고 있음을 솔직하게 자신의 삶에 그려내고 있어서일까, 그녀의 사랑은 튼튼하고 위태롭지 않아 보인다.
-.쪽

"스무 살 시절에는 사랑을 감추지 마세요. 사랑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오랫동안 그 사랑 위에 앓아누우세요. 그러면 사랑이 결코 삶을 불편하게 이끌지 않을 거예요. 무엇인가 잊기 좋은 시절에는 잊어버리고, 무엇인가 사랑하기 좋은 시절에는 사랑하세요. 사랑과 불화할 줄 알고 사랑과 사랑할 줄 아는 여자, 그녀의 맨얼굴을 세상은 오랫동안 사랑할 겁니다."-.쪽

디지털 시대는 점점 우리에게 오래되고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을 요구한다. 결별 이후에 오는 새로움은 늘 크고 작은 상처를 남긴다. 하지만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상처도 '사랑'으로 귀결된다.
지숙씨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를 거쳐오면서도 자신의 애정을 굳건하게 지켜왔다. 항상 변화를 통해 오래된 것들을 키워가는 그녀에게서 무엇보다 사람 냄새가 폴폴 났다.

"결국 산다는 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스무 살 시절에는 많은 사랑을 만납니다. 그 가운데서 진정한 사랑, 내가 키우고 가꿔나갈 수 있는 사랑을 추려내는 일이 바로 서른에 할 수 있는 가장 즐겁고 행복한 작업 아닐까요? 내 사랑에게 사랑한다고 입 맞추세요. 나의 입맞춤으로 내 사랑의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뺨이 붉어지고 알 수 없는 뜨거운 기운들이 불길처럼 일어서는 모습, 그 충만한 에너지로 한 시절, 잘 살아보세요."-.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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