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심도 책을 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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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하루만 미쳐라
구재훈 지음 / 책향기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간단한 영어 표현을 다룬 책이랍니다.

실제로 실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단어들로 모아둔 책인것 같습니다.

짧게, sure, have fun 등은 많이 사용하면서도 그리 어려운 문장은 아니니깐요.

이 책은 영어를 공부하려는 분들보다는
간단한 회화정도를 알아두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맞는 책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말을 알아들어야지 저렇게라도 이야기하지요^^;;)

중복되는 문구들이 좀 많은게 단점이지만, 그래서 더 자주 익히게 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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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여자가 스무살 여자에게
김현정 지음 / 토네이도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왠지 끌렸는데, 내용을 보고 확 반해버린 책이랍니다.

이 책은 30대를 현명하게 사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예요.

여자 나이 서른이면, 대부분의 여자들은 결혼을 한 상태인것 같습니다.

결혼이 어찌보면 인생의 또 다른 세계로 가는 길이지만, 여자에게 있어서 결혼이란
어쩌면 떠올리고 싶지 않은 무거운 '운명'같은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토록 어머니처럼은 살지 않겠다고 하지만, 어머니의 길을 마주하게 됩니다.
결코 받아 들이고 싶지 않지만 가야 할수 밖에 없는 여자의 길이지요.

남편은 바깥에서 점점 성공의 가도를 달리지만, 여자에게는 가정주부는
여성의 존재를 잊고 단지 엄마, 아내로써의 삶을 산다는 느낌이 견디기 힘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어머니의 길마져 당차게 해쳐나가고, 자신의 길을 찾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물론 그만큼 힘들기도 하지만, 가정이라는 것이 누구의 희생으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함께 사랑으로 이루어지는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20대는 꿈을 꾸고 30대는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걸음을 내딛어야합니다.

이제 저도 서른을 앞두고 있는 여성인지라, 이 책을 읽고
과연 책속의 서른쯤의 여성들처럼 스무살 여자에게 저렇게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이면서도
행복한 마음으로 글을 남길수 있는지 되돌아 보게 한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20대의 떨림등을 다시 기억하고 그 떨림이 지금 내게 또 다른 활력을 주었습니다.
저도 20대의 여자에게 당당하게 말할수 있기를 꿈꿉니다.

*

정말 여성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예요.
물론 아내를 가진 남편분들도 함께 읽었으면 하는 책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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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걸려 있는 명화를 의심하라.’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 현상이 영화 등 문화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명화 재해석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가히 반란 수준이다.

이번 주에 나란히 출간된 ‘명화’ 관련 세 권의 책은 다빈치 코드 후폭풍에 기름을 붓고 있다.

먼저 드림프로젝트가 펴낸 ‘세계명화의 수수께끼’. 이 책은 다큐멘터리보다 생생하고 추리소설보다 흥미진진한 명화 89점에 얽힌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책에는 명화에 대한 우리 상식의 허를 날카롭게 찌르고 통념을 통쾌하게 깨뜨리는 이야기들로 빼곡하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예수가 체포되기 전날 저녁 제자들에게 ‘너희 중 하나가 나를 배신하리라’고 예언한 직후의 미묘한 순간을 담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에서 다빈치는 왜 유월절에 메인 요리로 당연히 식탁에 올라야 할 양고기 대신 ‘생선’을 그렸을까. 그는 또 모나리자를 한 장이 아닌 여러 장 그렸다는데, 그 가설을 뒷받침하는 ‘사라진 기둥’에는 도대체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을까. 사실주의의 거장 밀레의 ‘만종’ 속 농부 부부는 하루 일과를 마친 후 감사기도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죽은 아들을 땅에 묻으려 하며 슬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두꺼운 방탄유리가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지키고 있다는데, 어떤 기막힌 사연이 숨어 있는 걸까. 구스타프 클림트는 자신의 작품 ‘입맞춤’에서 왜 달콤한 키스 장면을 빌려 ‘죽음’을 암시하려 했을까. 프란시스코 고야의 ‘1808년 5월 3일의 학살’의 흰 셔츠 입은 남자는 예수를 모델로 했다는데….

이 밖에 거장들이 사용했던 특별한 기법, 명화가 말려들었던 일대 스캔들, 화가와 모델의 파란만장한 인생 등을 맛깔스럽게 소개하며 독자의 상식을 무참히도 짓밟는다.

일본인 저자 사와치 히사에의 ‘화가의 아내’는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면밀하게 조사해 화가의 화려한 명성 뒤에 은폐돼 있던 아내들의 삶을 세세하게 밝혀냈다. 반려자인 아내의 삶의 궤적을 하나하나 추적해 성장 환경에서 결혼 생활, 죽음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분석, 소개하면서 거장으로 우뚝 선 화가 남편을 위해 아내들이 어떤 공헌을 했는지 잘 보여준다.

르누아르 특유의 포동포동한 여성상이 그의 아내인 알린의 체형에서 비롯된 점이나, 보나르를 대표하는 누드화가 씻는 버릇이 있는 아내 마르트를 향한 사랑에서 탄생한 점, 두 번째 아내 알리스가 모델을 집 안에 들여놓지 못하게 엄포를 놓아 모네가 후기에는 주로 풍경을 그리게 되었다는 점 등이 그렇다.

밀레는 연약한 소녀 같던 첫 아내와는 달리, 빈농 출신인 두 번째 아내 카트린을 맞은 뒤 농촌지역에 자리 잡고 본격 ‘농민화가’로 접어들었다. 마네보다 두 살 연상인 아내 수잔은 대범하고 낙천적이었으며 마네와 모델의 은밀한 관계를 알면서도 모델과 천연덕스럽게 수다를 떨었다. 르누아르의 아내 알린은 남편이 류마티즘에 걸려 목숨까지 위험해지자, 몸을 움직여야 병세가 호전될 수 있다는 의사의 조언을 듣고 집 안에 당구대를 들여 남편이 게임을 즐기도록 유도했다.

피카소의 아내 올가는 남편의 엄청난 호색 행각에 끊임없이 질투하고 간섭하면서도 끝끝내 아내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또 남편이 말년에 새로운 연인을 선택했을 땐 그의 곁을 떠나 프랑스 레지스탕스 운동에 온몸을 던진 마티스의 아내 아멜리 등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화가는 예술을 낳았지만, 아내는 그 화가를 키웠다는 말이 딱 와 닿는다.

‘노성두와 이주헌의 명화읽기’는 미술 분야에서 대중 친화적인 글쓰기로 잘 알려진 저자들의 공동 저작. 르네상스시대에서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현대미술까지 78점의 명화를 뽑아 집중 소개했다. 서양 미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닌 두 저자는 명화들이 탄생하게 된 시대 배경과 미술사에 대해 포괄적인 설명을 붙였고, 관련 예술사조와 뒷이야기들을 도판과 함께 곁들여 읽을 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노씨는 “백과사전식 지식을 주입하기보다는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했다”며 “펼쳐지는 대로 읽으면서 퍼즐 조각 같은 미술의 역사를 채워가는 과정에서 독자 나름으로 그림을 완성하고 자기만의 미술사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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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 최대 소매기업인 ‘카사스 바이아’(Casas Bahia)는 1000만 명 고객 중 70%가 일정한 수입이 없는 빈곤층이다. 이 회사는 ‘파벨라’라는 빈민가 출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전국 330개 점포에서 한해 42억 레알(약 1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창업자인 사무엘 클레인은 원래 집집을 돌며 담요와 침구·타월 등을 파는 방문판매업자였다. 그런 그가 대재벌 회장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저소득층의 잠재적 구매능력을 일깨움으로써 거대한 빈곤층 시장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덕분이다.

빈곤층을 ‘소비자’로 바꾼 첫째 비결은 소매업과 금융서비스업의 결합이다. 즉 물건을 파는 동시에 돈을 빌려 주는 대금(貸金)사업에 진출했다. 빈곤층의 수요를 최대한 키우면서 돈을 떼이지 않는 이른바 저소득층 신용관리 기법도 독자적으로 고안했다. 두 번째 비결은 물류비용 ‘제로’를 향한 도전. 빈곤층에게 싸고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선 원가를 낮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 클레인이 주목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물류 창고와 운송 선단 운영을 통한 물류 비용 절감이었다.

이처럼 저소득층 시장에서 성공한 기업은 ‘카사스 바이아’ 만이 아니다. 멕시코 제일의 가전제품 판매업체 ‘엘렉트라’, 브라질 대중 패스트푸드 체인 ‘아비브’, 멕시코 최대 제빵기업 ‘빔보’. 이들은 모두 빈곤층 시장에서 한해 2조~4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초대형 다국적 기업들이다. 종업원 7만2000명에 한해 매출 37억 달러(3조5000억 원)인 빔보는 대형 수퍼마켓을 이용할 수 없는 멕시코의 저소득층에게 신선한 빵을 들고 찾아간다. 전국에 거미줄처럼 깔린 69만개 점포에 빵을 실어 나르는데 매일 2만5000대의 트럭이 투입된다.

이들 기업 사례가 던지는 메시지는 저소득층도 얼마든지 훌륭한 시장(市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미시건대 교수)가 내린 결론이다. 지구상에는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저소득층 인구가 40억에 이른다. 그들은 그 동안 시혜(施惠)와 구호(救護)의 대상이었다. 그들은 기업에게 ‘도와주고 나눠주어야 할’ 기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기업들이 접근하기에 따라서 빈곤층도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로, 이윤을 창출하는 시장으로 얼마든지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음을 이 책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입증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가 도래한 이후 국가와 기업의 경제 발전에 있어서 저소득층은 언제나 부차적인 대상이었다. 기업에게는 구매력이 높은 상위 계층이나 일정 소득 이상의 중산층만이 ‘고객’이고 ‘시장’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경쟁 체제로 접어들면서 기업들은 구매력이 있는 기존 고객에만 기대어 비즈니스를 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주문한다.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저소득층을 새로운 눈으로 주목하라”. 그들은 다국적 기업의 성장과 발전의 원천인 동시에 지구촌의 해묵은 빈곤 문제를 푸는 실마리도 제공한다. 빈곤층과 빈곤국에 대한 개발원조, 보조금 지급, 정부 차원의 복지 확대, NGO 지원 등과 같은 전통적 접근방식이 빈곤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들이 돈도 벌고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해법이 있다면 귀가 확 트일 법하다. 특히 음(陰)으로 양(陽)으로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적 공헌 책임’을 강요 받고 있는 요즘 한국의 기업 관계자들에게 일독(一讀)을 권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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