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강지이 기자]
 
▲ 책 <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2006 한문화
우리 동네에 살고 있는 한 아기 엄마는 가끔 자기도 모르게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바로 아이의 성격이 ‘너무 활발하기’ 때문. 내가 봐도 엄마의 심신을 피곤하게 만들만큼 지나치게 활동적이어서 자꾸 사고를 치는 이 아이를 보면서 ‘그래, 화가 날 수도 있지’ 라는 생각이 든다.

내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가끔 심하게 자기 요구를 들어달라고 울부짖으며 떼를 쓰는 아이를 보면 내 딸이지만 한 대 쥐어박고 싶을 때가 있다. 엄마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듯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울어대는 아이. 아이를 키우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아, 정말 화나네. 이 녀석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라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는 화내지 않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아이를 이끌어 가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실용 육아 지침서이다. 책의 전반부는 부모가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되는 주된 이유들에 대해 설명하고, 후반부에서는 화를 다스리면서 아이와 잘 지내는 방법을 알려 준다.

저자는 책의 첫머리에서 “육아는 힘든 일이다. 육아에만 전념한다 하더라도 매우 힘든 일임에 틀림없는데, 부모들은 그 외에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육아 외의 다른 일들만 감당해도 당신이 때때로 화내는 건 당연하다”는 구절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모든 부모는 화를 낸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화내는 부모들을 일단 안심시킨다.

하지만 그는 부모의 고함이나 위협, 매질이 증가할 수록 총체적·정서적인 뒷받침은 감소된다고 말한다. 즉 부모가 화를 많이 내면 낼수록 아이들을 보살피거나 격려하는 횟수가 준다는 뜻이다. 따라서 화내지 않고 아이를 이끄는 방법을 터득하여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가장 좋다.

화내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공격적이거나 소극적이며 고집스럽고, 집착이 강한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화를 다스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들은 여러 가지 행동으로 종종 엄마를 화나게 한다. 고집스러운 아이, 거짓말하는 아이, 엄마 말을 듣지 않는 아이 등등 평소 착하던 아이도 가끔은 이런 행동을 보일 때가 있다.

저자는 아이들의 이런 행동이 태어날 때부터 갖고 나온 기질에서 기인한다고 말한다. 즉 원래부터 아이가 좀 예민하거나 고집이 있거나 반항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엄마가 지나치게 아이의 성격 개조를 고집하며 체벌을 하거나 화를 내는 것은 별 소용이 없을 수 있다. 타고난 성질을 어찌 쉽게 고칠 수 있겠는가.

아이에게 화를 내면서 스트레스가 쌓이느니 차라리 화내길 멈추고 자신의 아이가 갖고 있는 독특한 성격을 잘 파악하는 것이 더 좋다. 그리고 그에 맞는 대응 방법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저자는 부모들이 생각하는 오류 세 가지를 이야기한다.

“속단(아이가 버르장머리없이 구는 것이 고의적으로 당신을 화나게 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확대(당신 마음속에서 사건을 있는 그대로보다 더 악화시킨다.)

편견(부정적이고 경멸 적인 단어를 사용하거나 아이나 아이의 행동을 묘사한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아이의 행동에 대해 속단, 확대, 편견을 갖는 것은 좋지 못하다. 아이가 버릇없이 굴 때 부모들은 대부분 그 행동이 자기를 겨냥하고 있다고 속단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정말 부모를 짜증나게 하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아이의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하면서 잘못된 행동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말라고 충고한다.

새로운 환경이 싫어서, 낮잠이 부족해서, 수줍음이 많아서, 피곤함을 쉬이 느껴서, 까다로운 편이어서 등등 아이들이 말썽을 피우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그 이유가 ‘엄마를 화나게 하기 위해서’는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사실만 명심해도 아이에게 화 내는 일을 조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이 지치고, 배고프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리를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큰 소리로 행동하는 것 또한 아이들이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욕구의 반영이다. 만약 그런 행동이 조용하게 놀라는 부모와의 싸움 중에 일어났다면, 그것은 힘을 얻으려는 시도를 반영한 것이다.

아이가 용인될 만큼 조용하게 놀고 있을 때보다 너무 시끄럽게 놀고 있을 때 아이에게 더 관심을 기울였다면, 당신은 시끄럽게 노는 아이의 행동을 습관화하고 있다. 아이는 당신이 반응할 때까지 시끄럽게 굴 것이다. 만약 아이에게 조용히 놀라고 한다면, 당신은 힘 싸움에 말려들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아이와의 짜증나는 힘 겨루기를 하고 싶지 않다면 아이가 부정적인 행동 특성을 보일 때 반응하지 말고, 긍정적인 모습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북돋아 주자. 긍정적인 행동에 대해 엄마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아이는 그 행동을 더 좋아하게 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와 반대로 하는 바람에 아이에게 잘못된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다.

아이의 긍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칭찬하지 않으면서 부정적 행동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모들이라면 이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어린 시절에 습득된 여러 습관들은 아이의 가치관 형성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내가 사소하게 내는 화나 짜증이 아이의 버릇을 망칠 수도 있다. 화를 내기 전에 우선 한 호흡을 멈추고 생각해 보자.

“이건 그냥 단계일 뿐이야. 아이들은 이런 단계를 거쳐야 해. 이건 그 나이 또래로 보면 당연한 일이야. 아이는 나에게 일부러 그러는 게 아냐. 그냥 이 순간에 대처하기 위해 이럴 뿐이야. 이건 그냥 자연스러운 충동일 뿐이야. 아이는 어쩔 수 없어.”

이런 식으로 아이에게 화내는 기회를 줄이다 보면 아이는 점점 나쁜 행동 습관으로부터 멀어져 간다. 아이들은 원래 말썽꾸러기이고 크는 단계에서 다양한 행동을 보인다. 어른보다 더 감정 조절과 표현이 어려운 대상이 어린이가 아니던가. 이런 생각을 늘 품으면 사랑스러운 내 아이에게 툭하면 화를 내는 바보 같은 부모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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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시오, 당신은 이미 죽었습니다 - 세계의 젊은 작가 9인 소설 모음
올가 토카르축 외 지음, 최성은 외 옮김 / 강 / 2006년 5월
품절


C는 커피 두잔을 타서 침대로 가지고 왔다. 한자는 남편이 누워 있는 쪽의 사이드 테이블 위에 놓아두었다. 좀 식겠지만, 그게 뭐 대수란 말인가. 그녀는 베개를 세워 몸을 기대고는 뜨거운 커피를 티스푼에 떠서 후후 불어 마시면서 다시 독서에 몰입했다. 남은 생애를 이렇게 침대에 누워 추리소설이나 읽으면서 유유자적할 수 있다면... <눈을 뜨시오, 당신은 죽었습니다.>

=> 정말 평생 책만 읽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적이 있어요. 지금은...^^;;-.쪽

불현듯 C는 마지막 페이지를 훔쳐보고 싶은 욕망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평소 추리소설에 단련된 노련한 독자들은 이런 짓이야말로 범죄나 다름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것은 어린애를 씻기려다 물에 빠트리는 것처럼 어리석은 행동이며, 석양 무렵이 다 되어서야 한낮의 태양 빛에 감탄하는 것처럼 헛된 일이며, 자기가 판 함정에 자기가 빠지는 무모한 짓이다. 중간에 미리 결말을 알아버린다는 것은 사건의 진실을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파헤치는 짜릿한 즐거움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동시에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의 의미를 모독하는 것이자, 그의 수고를 비웃고, 그의 노력을 헛되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C는 추리소설의 충성스런 애호가이자 건전하고 성실한 독자를 자처하고 있었다. 그녀는 결말을 미리 엿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럴수록 솟아나는 충동을 자제하고 억누르려 애썼다. <눈을 뜨시오, 당신은 죽었습니다.>

=>저도 너무 궁금해서 책 뒷편을 살펴볼때도 있었어요. 물론 자세한 내용을 읽는것이 아니라 그냥 책 뒷편만 뒤적여보는것으로 만족해야했지만..^^
-.쪽

우리 둘을 가장 가깝게 묶어놓을 수 있었던것-우리 사랑스러운 딸의 갑작스렁 죽음-이 이제는 우리둘을 아주 멀게만 느껴지도록 만들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몬테네그로 남자>-.쪽

그렇게 사라가 우리 곁을 떠나자 아내는 심하게 변했는데 아내의 변화 역시 나로서는 표현하기 힘들 지경이었다. 실제 나 이외에는 그 어느 누구도 아내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해서 그녀가 그렇게 삶을 계속 이어가는 용기에 대해 감탄할 정도였으니. 나는 우리 둘의 삶에서 가장 참담한 날에 그녀 삶의 일부마저 떠나가버렸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한동안 나는 죽은 딸아이 이야기를 비롯해 대화를 시도해보려고 수차례 노력했지만 헛수고였다. 아내는 줄곧 거부했다. 아내는 속 깊은 곳까지 죽어 있었던 것이다. 하기야 실제 내가 일하면서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 아내는 집에서 딸을 돌보았으니 그 빈자리가 더욱 컸을 것이다. 딸아이가 자라는 동안 아내는 온갖 일들을 기꺼이 해왔을 것이다. 기저귀를 갈아주고, 우유를 먹여주고, 아프면 병원에 데리고 가고, 유치원에도 보내고, 발레, 승마, 피아노 레슨에 테니스와 프랑스어 레슨 학교도 따라다니고 내가 생각지 못할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아내는 딸아이와 함께 했는데 심지어 죽는 순간까지 봤어야 했으니 더욱 충격이 컸던 모양이다. 그런 비극이 있은 지 한 달 내내 아내는 거의 매일 구토를 했다. 얼굴은 창백했고 푸석푸석했다. 거의 매일 끊임없이 울었다. -.쪽

나는 그녀의 기분을 나아지게 할 방법을 전혀 찾을 수가 없었다. 나는 온갖 선물을 사고 근사한 저녁식사 자리에 아내를 초대하고, 주말이면 프랑스 남부나 네덜란드로 그녀를 데리고 갔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사라로 인해 뚫린 구멍은 좀처럼 메울 수가 없었다. 오히려 더욱더 커져만 갔다. 어느 날 내가 애완동물을 키워보는 게 어떻겠냐고 묻자 그녀는 나를 뚫어져라 쳐다만 보았다. 그 이후로 나는 그 일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 순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내가 나를 증오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나도 내 마음의 문을 서서히 닫기 시작했다. 내 마음의 창문과 문들 모두를. 그때 이후 우리의 모든 부드러움과 서로간의 은밀한 대화들, '자기'라든가 '여보'라는 호칭, 일상의 입맞춤과 오르가슴은 점점 줄어들었고, 그저 단조로운 문명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로 우리의 일상은 채워졌다. 사라의 죽음 이후 우리는 서로를 원해본 적도 없었고 그 어떤 접촉도, 지성이든 감성이든 성적이든 아무런 교감도 더 이상은 없었다. <몬테네그로 남자>-.쪽

나는 대화를 가볍게 이끌었다.
"손톱 씹어?"
"아니 손톱을 학대하고 싶지 않아. 한데 입술이 갈라져서 세로로 잘게 껍질이 일어나면 나도 모르게 종종 입술 껍질을 먹게 돼. 마치 입술 조각을 먹는 느낌이야."
<눈꺼풀 너머>

=>역시 작가의 글솜씨는 화려하네요. 저 역시 까칠한 입술을 잘 뜯어 먹는데, 입술 조각을 먹는 느낌... 맘에 들어요.^^-.쪽

우리는 돼지갈비를 먹는다. 갈비는 사람들을 가까워지게 한다. 입술은 반짝거리고 턱은 반들반들해지도록 같이 갈비뼈를 발라먹는 동안 싸움을 접어두게 되는 거다. 그러나 그는 나의 말 없음을 눈치채고 냅킨으로 볼을 닦아준다. 오래도록 꼼꼼하게 닦아주더니 손을 잡는다. 수천 관중은 사라지고 그는 다시 눈을 반짝이며 내 앞에 와 있다. 나를 불안하게 하고 상처를 준 모든 것을 밀쳐내며 다시 한번 우리만의 더없이 행복한 순간을 경험한다. 과거도 미래도 다른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 그런 순간들.
<정상회담>-.쪽

"전국의 중3들에게 공감이라는 개념에 관한 책을 나눠주고 싶어."
그가 계속 말한다.
"결과가 하도 무시무시해서 틀림없다고 확인하기 전에는 공표하지 않기로 한 연구 결과가 있어. 15세 청소년의 92퍼센트가 공감이라는 말의 뜻을 모르는 것으로 나와. 위험한 일이야. 말뜻이 뭔지 모르면 그 말의 뜻대로 행동할 수 없거든. 먼저 말을 배우고 그 말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배우기 마련이지. 지금 이 모양이면 앞날은 정말 캄캄해. 언어는 모든 것의 시작이야. 먼저 말이, 그 다음에는 행동이, 그러고 나서 생각이 따라오는 거야. 우리는 언어가 없으면 생각할 수도 없고,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어. 말이라는 동물은 우리가 말이라고 부르기 전에는 말이 아니야. 고양이는 발이 네 개일 때만 고양이지. 그렇지? 즉, 공감이라는 말이 없으면 공감대는 존재할 수 없어. 공감이라는 단어의 뜻, 철자, 내용과 언어사적인 배경을 모른다면 공감할 수 없다고까지 주장하고 싶어.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이 단어를 알려줄 의무가 있어. 내가 총리직에서 물러나더라도 그 책, 공감의 책을 청소년들한테 배급하는 계획을 관철시키고 말 테야."
<정상회담>-.쪽

우리는 돼지갈비를 먹는다. 갈비는 사람들을 가까워지게 한다. 입술은 반짝거리고 턱은 반들반들해지도록 같이 갈비뼈를 발라먹는 동안 싸움을 접어두게 되는 거다. 그러나 그는 나의 말 없음을 눈치채고 냅킨으로 볼을 닦아준다. 오래도록 꼼꼼하게 닦아주더니 손을 잡는다. 수천 관중은 사라지고 그는 다시 눈을 반짝이며 내 앞에 와 있다. 나를 불안하게 하고 상처를 준 모든 것을 밀쳐내며 다시 한번 우리만의 더없이 행복한 순간을 경험한다. 과거도 미래도 다른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 그런 순간들.
<정상회담>

-.쪽

"당신이 나랑 같이 오지 않았다면 군사재판을 받을 뻔했어. 처형당했을지도 몰라. 당신은 나랑 같이 있어서 운이 좋은 거야."
그의 인과 개념에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가벼운 그림자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바로 그와 함께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 아닌가. 그렇다고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것을 말로 할 필요는 없는 법이니 그냥 내버려둔다.
<정상회담>-.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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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고 싶었는데, 읽게 되어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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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 돈버는 모든 원리가 숨어 있는곳
이상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순전히 제목 때문이었습니다.

솔직히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이라는 제목만으로
전 진짜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개인 도서관을 소개하는줄 알았어요. ^^

책을 좋아하는 사람 치곤 자신만의 서재를 가지기 원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이 책은 제가 생각것과 거리가 멀더군요.

재테크에 관한 책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란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그래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귀 위해서는 필요한 수단입니다.

그 수단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는 노력하고요.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본 결과(부자라고 다 성공했다고 말하기엔 좀 그렇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그들은 독서능력, 그러니깐 읽기 능력과 정보 수집 능력을 독서를 통해 얻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돈이 있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확실히 불행해지기 때문에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과 불행해지지 않기 위한 노력을 동시에 해야합니다.

사람은 두 가지 방식으로 배운다고 합니다.
하나는 다른 사람을 통해, 다른 하나는 책을 통해서말이죠.

이제 학교를 다니지 않은 지금, 제가 배울수 있는 수단은 정말 책이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싼 가격에 큰 성과를 얻는 수단이지요.

그래서 이 책은 독서와 함께 재테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것 같아요.

하지만 여러가지 투자이야기를 하면서 책에 관한것은 몇가지 늘어놓고,
독서 운운한것은 좀 과장된것 같더라구요.
(솔직히 책속의 내용은 제목과 그리 잘 어울린다고 볼수 없었습니다.
-어쩜 제가 속은 느낌에서 더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지만..^^;;)

일반 재테크에 관한 책에 비해 그렇게 신선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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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김용택 극장에 가다
김용택 / 자음과모음(이룸)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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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영화를 좋아해서인지 영화 관련 서적에 관해서 읽기를 좋아했었답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친구들과 서점을 약속 장소로 잡고 그때마다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시인이면서 일주일에 영화를 한편씩이라도 보기를 원하는 것이 저희부부와 비슷한것 같아요.

만약 영화에 대한 전문서적을 원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면 너무도 개인적인 감정들이 섞인 글에
실망감을 느낄수 있지만, 그런면이 이 책을 편하게 읽을수 있게 하는것 같습니다.

책속의 영화를 보면서 제가 좋아했던 '나라야마 부시코'와 '씬 레드라인'을 만나니 기분이 좋더군요.

같은 영화를 좋아한다는 것이 모르는 상대방에게도 마음을 놓을만큼 좋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뒷마무리가 좀 미흡한것이 처음의 느낌을 손상하게 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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