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의 만성 피로는 반복되는 야근과 잦은 술자리가 주요 원인이다.
제시간에 퇴근해 운동이나 여가를 즐기고, 가족과 유쾌한 시간을 보낸다면 하루 24시간 중 일하는 9시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가 없다.
더 오래 일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언제나 시간에 비해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일찍 퇴근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랜덤하우스중앙. 2004)의 저자 로라 스텍은 “문제는 시간 부족이 아니라 시간이용”이라고 충고한다. 얼마나 오래 일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일하느냐가 중요하다.
하루 6시간만 일하면서 12시간 일하는 사람보다 생산성을 높일 수도 있다. 이 책은 하루 10시간 넘게 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중요하지 않은 9가지 보다 중요한 한 가지에 매달리라고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은 미루는 습관을 갖고 있다.
일을 미루면 더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고 탐탁지 않은 잡일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을 미루면 일주일, 한달 내내 마음이 무겁다.
하루 동안 해야 할 일이 10가지 있다고 하자.
하나하나 일을 처리하다 보면 어느새 퇴근시간.
열 가지 중 한 가지 일만 남았다. 한 가지 일은 가장 중요하고 가장 어려운 일이며 일주일동안 미뤄온 일이다. 다시, 당신은 자신을 위로한다.
"그래도 내가 얼마나 생산성이 높은데 10가지 중 9가지나 했잖아"
생산성이란 목록을 하나하나 지워가는 것이 아니다. 생산성은 양으로 측정하지 않는다. 완성한 일의 가치가 중요하다. 10가지 목록가운데 4가지만 완성했더라도 4가지 가운데 한 가지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 중요하지 않은 일 9가지를 한 것 보다 생산성이 높다.
저자는 일을 미루지 말라고 충고하며 미루는 습관을 버리는 방법을 제시한다.
▲시간이 충분히 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눈에 띄는 곳에 해야 할 일을 적어 붙여놓아라. 아무것도 안 붙어 있다는 것은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있다는 뜻이다.
▲3일째 한 가지 일을 잡고 있다면 당장 그만두어라. 그 일을 다음날로 미루기 전에 왜 일을 마무리 하지 못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아라. 사소한 일이면 계획표에서 빼서 일정표에 기입해라. 매달 일정표를 점검하고 우선순위가 어떻게 달라는지 확인해라. 매일 그 항목을 쳐다보지 않아도 되면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다.
▲미루는 습관을 버리는데 도움을 줄 단호한 친구를 찾아라.
어떤 일을 언제까지 마쳐야 한다고 말할 대상을 정하고 자신에게 주기적으로 그것을 상기시켜 줄 것을 부탁한다. 소문을 내면 억지로라도 일을 하게 된다.
시간이 부족한 게 문제가 아니라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못된 습관이 문제다.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의 덫에 걸려들지 마라.
저자는 "퇴근 후에는 자유인이 돼라"며 “성공한 사람들은 일에만 매달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일은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라. 일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일찍 퇴근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행복하게 일에 몰두하는 10가지 습관’을 포함해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 있는 ‘실속 있는’ 책이다.
생산성 떨어뜨리는 잘못된 습관 고치는 방법
▲야근하는 분위기에 동참하지 말라.
퇴근하는 시간이 되면 문을 열고 나와라. 누가 9시까지 근무하라고 정했는가. 돈을 받고 있으니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도대체 몇 시간이나 일해야 충분한가?
▲4시전에 회의를 시작해라.
회의 시간을 정할 수 있다면 4시간30분전에 회의를 마감하라. 점심직후인 2시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당신에게 보고해야 하는 팀원이나 비서가 있다면 퇴근 15분 전까지 보고하라고 지시하지 마라. 그들의 생활도 존중해라
▲단호해져라.
“저는 매일 5시에 퇴근할겁니다. 5시30분에해야 할 일이 있거든요”라고 선언해라.사람들은 당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 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목표를 공표하면 지원해주고 싶어 한다.
▲퇴근준비를 한다.
옷걸이에서 코트를 꺼내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어라. 그러면 당신이 퇴근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
▲근무시간 안에 끝낸다고 생각한다.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서 살려면 생활태도부터 바꿔라.
더 오래 일하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갖는 시간에 맞춰 일을 만들어 내는 경향이 있다. 45분짜리 회의와 90분짜리 회의가 완수하는 일의 양은 똑같다. 늦게 퇴근하는 사람의 경향은 다소 느슨하게 일하는 경향이 있다.
▲언제나 휴가전날처럼 일하라
휴가전날 얼마나 생산성이 높은지 떠올려 보아라.
내면의 모든 힘이 떠나고자 하는 욕망을 지원한다.
이처럼 일주일 중에 하루를 선택해서 그날은 제시간에 퇴근하도록 하라. 그날은 생산성도 더 높아지고 신나게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정시에 퇴근하고 가족과 즐겁게
581개 기업, 310개 보육시설이 육아데이 캠페인에 참가하고 있다. 육아데이란 매월 6일 어린 자녀를 가진 직장인들이 정시에 퇴근하도록 하는 캠페인. 여성가족부는 연말 우수 참여 기업과 보육시설을 시상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롯데닷컴(www.lotte.com, 대표 강현구)이 자사 기혼 남녀회원 468명을 대상으로 ‘육아데이 정시 퇴근 캠페인’시행을 앞두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의 칼퇴근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43.0%가 `상사 눈치 보느라 칼퇴근을 할 수 없다`고 응답했고 `과도한 업무(29.0%)`, `동료와 술 한 잔(20.0%)`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도 육아데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달부터 매월 6일 정규 시즌 모든 경기에서 부모와 동반한 초등생 이하 자녀에게는 입장 요금을 받지 않기로 한 것.
GS칼텍스도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수도권 주유소에서 유아 자녀를 동반한 차량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무료세차 서비스를 최근 전국 GS칼텍스 주유소 633개소로 확대했다.
[북데일리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