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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흙속에 있다
이영문 지음 / 양문 / 1999년 2월
평점 :
절판
귀농하신분이 자연과 더불어 가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랍니다
이영문씨는 자연친화적인 생산법을 이용해 쌀과 다른 농작물을 재배한답니다.
농약을 치지 않아 몰려드는 곤충들 덕분에 벼에 해가 되는 해충들을 막아준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재물에 대한 욕심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가능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벼에 거미줄이 쳐진 모습이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무공해라는 생각보다는,
벼를 잘 관리하지 않은 게으름으로 생각하게 되는것이 지금의 현실 같아요.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도 이영문씨의 태평농법이 정말 가능한지 의심하게 되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요즘처럼 도시 생활에 지친분들이 종종 생각하는 것이 귀농이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농촌은 도피처가 아닙니다.
도피처로만 생각하고 귀농을 했다가
오히려 적응을 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 만큼 귀농이 그렇게 쉬운것만은 아니예요.
충분히 계획을 세우고 너무 많은것을 한꺼번에 이루려는 욕심을 버려야합니다.
귀농을 준비하는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확실히 이 책을 읽는동안 시골에 대한 향수가 가슴을 설레게 했습니다.
좀 아쉬운것은 이 책에 사진이 있으면 좋았지 않을까 싶어요.
(벼에 있는 거미줄도 보고 싶고, 자연을 함께 읽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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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이야기를 하니 외할머니의 옥상 텃밭이 생각났어요.
서울에 사는 외할머니는 옥상이 텃밭이 되어버렸답니다.
할머니의 텃밭을 구경하면 참 좋더라구요.
농약을 뿌리지 않으니 무공해이고..
한번은 할머니가 거름주는것을 보고 잠시동안 총각무를 못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