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스폰서섹션] 르네상스 휴머니즘을 이끈 선구자 에라스무스의 대표 저작

『바보 예찬』은 ‘16세기의 볼테르’로 평가받는 휴머니즘의 선구자, 네덜란드 출신 신학자 에라스무스를 당시 유럽의 스타 작가로 만든 문제작이며 고전의 오래된 스테디셀러이다.

이번에 출간된 『바보 예찬』은 라틴어 원전에 가장 충실하다는 평을 얻고 있는 피에르 드 놀라크(Pierre de Nolhac) 번역주석 프랑스어 본(1964년, 플라마리옹 간행)을 번역대본으로 삼았다. 낡고 고리타분한 어투에 갇혀 서가에서 먼지만 쌓여가는 고전이 아닌, 실제로 읽히는 고전, 젊은 세대의 감수성에 호소하는 고전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갖고 번역과 편집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이 책에 담긴 주제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를 짚어보기 위해 출판평론가 이권우가 마련한 에라스무스와 ‘우공이산’의 주인공 우공의 가상대담을 책머리에 실었다.

지식인들에게 이정표가 된 ‘바보’의 역설

『바보 예찬』은 출간 당시의 머리말인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가 친애하는 토머스 모어에게 보내는 안부 편지」에서도 밝히고 있듯, 『유토피아』의 저자로 유명한 영국의 사상가이자 그의 절친한 친구이며 학문적 동반자였던 토머스 모어에게 헌정한 책이다. 에라스무스는 1509년 이탈리아에서 영국으로 여행하던 중 이 책에 대한 영감을 얻었고, 런던에 있는 모어의 집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1511년 프랑스 파리에서 최초 출간되었을 때 당시로서는 경이로운 판매 부수였던 1,800부가 순식간에 팔려나갔으며, 동시에 금서 목록에도 올랐다. 이후 수백 판이 거듭하여 인쇄되고 유럽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는 등 당대 유럽의 지식계와 독서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종교, 교회, 성직자, 권력의 위선 등 중세의 모순에 들이댄 거침없는 독설이 일대 선풍을 일으켰던 것이다. 이 책의 파장은 당대의 정치적 사회적 측면에만 그치지 않았다. 에라스무스가 책 속에서 보여준 빼어난 독설과 예리한 풍자정신이 프랑스의 라블레, 스페인의 세르반테스, 영국의 셰익스피어 등 문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쳐 이후 유럽 문학의 주요한 흐름의 방향까지 제시했던 것이다.

미셸 푸코를 사로잡은 입담과 기지!

또한 유럽 지성사에 남긴 영향력은 중세에 그치지 않는다. 유럽 소장 철학자들은 오늘날도 이 책의 문장을 자주 인용하고 있다. 그 대표자가 푸코다. 푸코는 『광기의 역사』에서 자신의 철학적 입장을 전개하는 데에 이 책을 활용했으며 이후 많은 유럽 연구자, 에세이스트들이 알레고리, 아이러니, 패러독스의 새로운 원천으로 이 책을 빌리게 된다.

정말 무서운 것은 바보가 벌이는 광대 놀음

총 6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화자 ‘바보’가 등장하여 세상에 불필요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열거하고 고대 그리스?로마 문학과 철학 그리고 성서를 인용해가면서 자신의 공을 자랑하는 형식으로 씌어 있다. 에라스무스는 이런 역설적 방식을 사용하여 당시 철학자, 신학자들의 공허한 논의와 교회, 고위 권력자들의 위선을 신랄하게 비웃는다. 자신이 살고 있던 시대를 지배하던 다양한 의미의 권력자들에게 통렬한 풍자의 칼날을 들이댄 셈인데, 놀라운 것은 그 표현방식 하나하나가 몇 백 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참신하면서도 대담하다는 점이다. 예컨대 다음 문장,

“광대들은 군주에게 진실을 받아들이게 하고, 군주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도 그들을 즐겁게 하는 그런 놀라운 일을 해치운다. 진실이란 그 안에 감정을 상하게 할 것만 없다면 분명 남을 즐겁게 해주는 어떤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한데 신들은 오직 이런 광대들에게만 진실을 맡겨놓는다.” ―본문에서

“왕들은 대개 허세를 부리느라 엄격한 현자들을 거느리곤 하지만, 실은 현자보다 어릿광대를 훨씬 더 높게 평가한다. 현자들이 군주에게 슬픔만 안겨주는 것을 보면, 그들이 어릿광대를 더 좋아한다는 사실이 쉽게 이해될 것이다. 놀랄 이유가 전혀 없다. 지식으로 잔뜩 무장한 현자들은 갖가지 진리로 왕의 여린 귀에 상처를 입힐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어릿광대로 말하자면 왕이 어떤 대가를 치르고라도 구하고 싶어하는 것, 즉 오락, 미소, 폭소, 쾌락을 마련해준다. 또한 어릿광대에게는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한 가지 장점이 있다. 그것은 오직 그들만이 솔직하고 진실하다는 것이다.” ―본문에서

이는 바로 「햄릿」에서 미친 다음의 햄릿이 삼촌과 어머니를 정죄한 장면(선왕 시해를 재현한 극중극)의 원형적 상상력이다. 또한 2006년 한국 영화 「왕의 남자」의 원형적 상상력이기도 하다. 바보들의 광대짓에 왕(the owner of the supreme power)은 어쩔 줄을 모른다. 광대의 외줄타기 앞에 권력은 허둥지둥하고 그 모습이 양심만은 속일 수 없는 내적 모순의 극한을 오롯이 드러내는 것이다. 역설과 모순을 재치에 실어 진실을 폭로하고, 어느새 이를 권력과 권위에 꽂는 비수로 만드는 순발력 속에 『바보 예찬』의 묘미가 살아 있다.

인터넷 댓글을 보는 듯한 통쾌하고 속 시원한 배설

에라스무스와 동시대를 살았던 ‘르네상스인’들은 권력과 권위의 압력 속에 살았지만 그야말로 ‘자유인’이었다. 그들은 직전의 과거를 ‘중세’라는 용어로 규정했으며, 고대문화에서 새로운 정신과 비전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열광했다. 에라스무스는 바로 이 열광한 자유인 무리의 선두에 서서 그들의 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었다. 문장의 전체적 어조가 오늘날 한국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 정치란, 종교란 속에서 보통 사람들이 열이 오를 대로 올라 뱉어내는 독설, 배설의 분위기를 띠고 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띤다. 이런 매력 덕분에 교회와 정치권의 권력자들에게 대담하고 속 시원한 풍자와 비판의 칼날을 들이댄 에라스무스의 영향력이 유럽 전체를 휩쓸었던 것이 아닐까. 수백 년 전의 저술이지만 그 내용은 오늘날 우리 형편에도 들어맞는다. 그 재치와 유머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읽어도 여전히 신선하며, 제도와 관습의 이면을 꿰뚫는 비판정신은 유쾌하고도 의미심장하다.

풍자를 통해 추구한 인간과 자유에 대한 사랑

“사람은 누구나 갖가지 삶의 고달픔에서 자유롭게 놓여나 쉴 수 있는 법인데, 유독 정신노동자들에게만 이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얼마나 부당한 일인가! 특히 시시한 이야기가 진지한 이야기와 이어지고, 또 통찰력 있는 한 독자가 그 속에서 심각하고 장중한 많은 논의들에서보다 더 큰 이득을 볼 수만 있다면 더더욱 그러하네. (중략) 하찮은 일을 심각하게 다루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 없고, 하찮은 것들을 가지고 진지한 일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보다 더 재치 있는 일이 없지. 나를 판단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몫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존심이 내 판단력을 흐려놓지만 않았다면 그리 어리석지만은 않게 우신을 예찬했다고 생각하네. 내가 남을 물어뜯는다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걸세. 작가는 미치광이처럼 굴지만 않는다면 모든 사람에게 공통된 삶의 조건을 자유롭게 조롱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머리말에서 에라스무스는 풍자와 조롱이라는 자신의 표현방식을 이렇게 변호했다. 당대 권력자들을 향해 유례없는 비판과 풍자를 퍼붓는 이 책을 쓰면서 그 역시 세인들의 비난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던 듯하다. 그렇다면 독설과 풍자로 가득한 이 책을 통해서 에라스무스가 말하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가톨릭 교회로부터는 루터와 한동아리라는 의심을 받고 개혁을 부르짖던 신학자들로부터는 기회주의자 취급을 받으면서도, 결국 신구 교회 어느 쪽에도 동조하지 않아 세인의 의혹을 사기도 했던 그는 무엇보다도 인간의 자유와 선함을 믿은 자유주의자였다. 그는 심각한 도그마와 논쟁에서 구원을 찾지 않았다. 그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들이 세상에 만연한 불만을 토로하며 한바탕 웃으며 자유를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풍자라는 방법을 택했다. 그것은 인간과 자유에 대한 극진한 사랑과도 일맥상통할 것이다.

‘우신’이냐 ‘바보’냐: 제목에 대하여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이 책의 제목을 ‘우신 예찬’이라고 했다. 이때 ‘우신’이란 ‘광狂―우愚―신神’이라고 해야 뜻이 더 확실해진다. 그리고 이러한 어색한 한자의 중첩을 넘어 그 뜻을 포괄할 수 있는 어휘가 바로 오늘날 한국어 ‘바보’이다. 이에 전체를 대표하는 표제를 ‘바보 예찬’으로 삼았으며 문장의 호흡 안에서 ‘우愚’ 및 ‘신神’이 나설 때에 ‘우신’을 살렸다. 그렇다면 ‘광狂’은? 상대를 배안시하며 멋대로 치닫는 수사 자체가 바로 ‘바보’ 곧 ‘광’의 모습이다. 유럽 문학의 인물형상에도 참고할 예가 있다. 바로 푸슈킨 드라마 「보리스 고두노프」(나중에 무소르그스키가 오페라화)의 ‘성스러운 백치’이다.

■ 지은이 : 에라스무스

1469년(추정)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났다. 성인이 되어서는 성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의 정규 수도사가 되었으며 서른 무렵에 파리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무려 3,000 항목을 수록한 당대의 라틴어 학습서인 『격언집』의 저자로서 유럽에 명성을 날렸으며 이러한 방대한 지식은 『바보 예찬』에서 원용의 수사학으로 되살아난다.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이 본격화되자 에라스무스는 루터의 과격한 실천 방향에 동의하지 않고 그와 행동을 같이하기를 거부했다. 중년 이후 에라스무스는 가톨릭 교회 내의 광신자들과 그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분노하는 신교측 광신도들 사이에 끼어 곤경에 처했다.?1536년 바젤에서 죽었다.

■ 옮긴이 : 문경자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루소의 자서전 글쓰기와 진실의 문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프랑스 하나 그리고 여럿』(공저), 옮긴 책으로 『성의 역사 2』(공역) 『혼돈을 일으키는 과학』 『부르디외 사회학 입문』 『내정간섭』 『카라바조』 들이 있다.

■ 정가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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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스폰서섹션] 6자녀 모두 하버드대와 예일대 졸업, 한 가족이 11개의 박사 학위 취득한 전혜성 박사네 자녀교육 노하우!

‘6자녀 모두 예일대 ? 하버드대 졸업’, ‘한 가족이 모두 합쳐 11개의 박사 학위 취득’으로 유명한 前 예일대 교수 전혜성 박사가 최근 자신의 6자녀는 물론 수많은 한국계 젊은이들을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로 키워낸 교육의 노하우를 담은 책을 출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랜덤하우스중앙 펴냄)》가 바로 그것. 저자는 이 책에서 50여 년간 봉사활동으로 동암문화연구소를 이끌면서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고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21세기 세계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리더로 키워 내기 위한 ‘오센틱 리더십’의 7가지 요건을 정리했다.

오센틱 리더십(Authentic Leadership)은 섬기는 리더십이다. 그리고 진정한 리더는 스스로를 섬기고 타인을 섬기고 세상을 섬긴다. 오센틱 리더십은 바로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실천 덕목이다.

전혜성 박사는 이 책에서 진정한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자녀를 진정한 리더로 키우기 원한다면 부모가 먼저 스스로 자신을 섬기고, 서로를 섬기고, 자녀를 섬기며, 더 나아가 남을 섬기고 사회를 섬기라고 말한다.

자녀들이 모두 미국 아이들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최고 수준의 명문대에서 학위를 받은 뒤 미국에서도 최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미 국무부 차관보, 매사추세츠주 보건후생부 장관, 하버드 대학 공공보건대학원 부학장, 예일대 법대 학장 등을 역임했다는 사실은 미국 교육부가 이 가족을 ‘동양계 미국인 가정교육 연구 대상’으로까지 정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이렇듯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전혜성 박사네의 자녀 교육 노하우는 사실 단순하다. 그것은 바로 덕(德)이다. 덕은 나만의 이익과 요구보다는 남도 같이 생각하면서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덕은 많은 사람들을 이끈다. 전혜성 박사의 경험에 의하면 그것이 바로 공부를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만드는 비결이자 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리더로 키울 수 있는 길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단언한다. “남을 돕고 베푸는 과정에서 아이 스스로 오히려 힘과 지혜를 얻게 된다. 부모가 먼저 남을 배려하고 봉사한다면 아이는 굳이 애쓰지 않아도 바르고 훌륭하게 자라날 것이다.”

“섬기는 법을 아는 아이가 세상의 섬김을 받는다”

저자는 미국에서 동암문화연구소를 이끌면서 남의 아이를 잘 키워야 내 아이도 잘 큰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다. 이미 글로벌화된 세상에서 이제는 국경의 의미도 날이 갈수록 퇴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좋든 싫든 우리가 모두 더불어 살아야 하는 사회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저자는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다면 부모 먼저 내 아이만 잘되면 된다는 식의 이기적인 발상부터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아이에게도 나와 남이 모두 잘되는 ‘공동의 요구와 목표’, 즉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남을 돕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문제가 풀리기도 하는데, 이것을 ‘네트워크’ 또는 ‘서포트(지원) 시스템’이 생긴다고 한다. 이 말은 남을 돕고 베푸는 과정에서 아이 자신이 오히려 힘과 지혜를 얻게 됨을 뜻한다. 이렇듯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는 바로 전혜성 박사가 6자녀를 키우면서 얻는 귀한 메시지이다.

6자녀를 낳고 키우면서 그 자신 박사 학위를 2개나 받고 교수직을 역임하면서 자원봉사활동까지 한 전혜성 박사는 한국의 부모들에게 말한다. 부모로 사는 일은 제2의 인생을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이 말이 모든 것을 아이에게 맞춰 무조건적으로 희생한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라고 말이다. 저자는 부모들에게 아이와 부모의 인생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전혜성 박사 본인은 단언컨대 한 번도 아이들을 위해 전적으로 희생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면서까지 희생한 어머니가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 삶의 주체로 우뚝 서기 위해 항상 공부하고 봉사하면서 그것이 바로 어머니의 역할과 조화롭도록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녀들은 어머니가 자신들만 바라보지 않고, 본인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인정받는 사람이 된 것을 더 자랑스러워한다고 한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부모가 자기계발을 계속하여 자기 삶을 찾고 사회에서 적절하게 봉사하는 모습을 아이들이 직접 보고 배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럼으로써 부모가 아이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섬기는 부모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지은이 : 전혜성 박사

서울 출생.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 2학년에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 전액 장학금 교환 학생으로 디킨슨대에서 경제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보스턴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보스턴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와 인류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하버드대와 조지타운대에서 미국 국가 장학금을 받아 중국어와 중국학을 연구하였다. 일본 국립민족학 박물관과 국제 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 객원 교수(1979~80, 1996~1999) 활동을 하며 한국 문화와 한국학 선양에 힘썼다. 보스턴대, 예일 법대, 알버투스 매그너스대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예일대의 비교문화연구소(HRAF) 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밖에도 미 학술원 임원, UNESCO 세계정보시스템 미국 대표 , 백악관 세계여성의 해 임원, 미 동양학회 한국 분과위원회 초대 회장, 미 연합 감리교 목사안수회 이사, 한인회, 한국학교 이사 등 폭넓은 봉사 활동을 해왔다.

1985년 한국과 동양의 문화를 미국에 널리 알리고 차세대 리더들을 육성하는 동암문화연구소(ERI)를 창설, 현재 이사장으로 있다. (ERI는 1952년 남편 고광림 박사와 설립한 한국연구소(Korea Institute)를 계승한 단체다)

장면 정권 시절 초대 주미특명전권공사와 UN 대표를 지낸 故 고광림 박사와 고학생 신분으로 만나 가정을 이뤄 여섯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도 그녀 자신 비교문화학과 사회학의 주목받는 학자로 인정받았다. 미국에서 50년 넘는 세월 동안 자원 봉사로 동암문화연구소를 이끌어오면서 자신은 물론 자녀들에게 또 많은 차세대 젊은이들에게 덕이 재주를 앞서야 한다는 ‘덕승재(德勝才)’의 가치를 실천한 그녀는 여섯 자녀들과 많은 한국계 미국인 젊은이들을 진정한 리더로 키워낸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저서로는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1996)와 학술서 『한국 문화』, 『역사』, 『여성』, 『가족과 친척』, 『식문화』, 『문화정보체계』 등 6권과 논문 60여 편이 있다. 한국 국무총리상, KBS 해외동포상, 미 코네티컷주 주지사상 등을 수상했다. 2004년 한인 이민 100주년 준비위원회 주관, 지난 100년간 미국에 가장 공헌한 100인의 인사에 남편 故 고광림 박사 그리고 두 아들 고경주 박사, 고홍주 박사와 함께 선정되었다.

■ 정가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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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모델 송경아, 뉴욕을 훔치다


[중앙일보 스폰서섹션] 세계적인 패션쇼를 누비는 톱모델의 다이어리에서 훔쳐낸 이 시대 가장 트렌디한 감각! 그리고 당당한 20대의 하늘빛 열정

그림 잘 그리기로 소문난 한국 톱모델 송경아.

한국 패션계의 자존심을 걸고 세계 무대에서 좌충우돌한 24살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긴 그녀의 손때 묻은 다이어리를 펼치면 지금 유행의 최첨단에 선 뉴욕의 패션 비즈니스와 그것을 움직이는 패션피플들의 감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세계 수준의 톱모델로 우뚝 서기 위해 2여년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뉴욕에서 파리, 밀라노에 이르기까지 쉴 틈 없이 치열하게 살아온 그녀의 모델 캐스팅 다이어리가 지금부터 공개된다.

■ 지은이 : 송경아

7년간의 국내 활동을 잠시 뒤로 하고 24살, 과감히 뉴욕행을 결심.

그로부터 1년 3개월, 세계적인 패션 거물들과 작업하며 뉴욕과 파리, 밀라노 등의 낯선 도시에서 좌충우돌한 기록이 고스란히 담긴 이 다이어리를 안고 훌쩍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최근 신인 모델을 발굴하는 케이블 TV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I AM A MODEL 에서 세계 정상급 모델의 면모와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으며, MC로도 활동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이미 20대 중반에 우리 시대 최고의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그녀가 앞으로 걸어나갈 새로운 무대는 또 어디가 될지 주목하자.

■ 정가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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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스폰서섹션] 용감무쌍 줌마네 열두 아줌마, 기막히고 속 터지는 가족 문제 고민 해결사로 나서다!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면서도 가장 많이 상처를 주고받는 가족이란 이름의 웬수들, 살면서 부딪칠 수밖에 없는 부부, 부모자식, 형제자매, 결혼으로 맺어진 새로운 가족까지. 『우리집 웬수들』은 바로 자존심 때문에 누구에게도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없는 40여 가지 가족 간 갈등과 답변을 담은 카운슬링 책이다. 정신과 의사나 전문 카운슬러 같은 틀에 박힌 조언이 아니라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배우고 만들어낸 인터넷사이트 줌마네 열두 아줌마의 현실적인 삶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서방님, 아니 서방 놈아!”, “부모와 자식, 가깝고도 먼 사이”, “한배 속 다른 생각, 형제자매 이야기”, “새로 생긴 가족, 덤으로 얻은 갈등”의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부마다 의사소통, 언어폭력, 돈 문제, 부부의 성(性), 외도, 성격 차이, 배려 부족 등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문제들과 배우자의 이성친구, 입양을 위한 부모 설득, 장모와 사위의 갈등 등 가족의 모습이 변화하면서 나타난 새로운 문제들이 ‘마음을 달래주고 얽힌 관계를 풀어주는’ 답변과 함께 실려 있다. 또한 매 꼭지마다 답변 끝에, 외로움과 답답함을 참다못해 말없는 남편과 대화하고 싶다는 이에게 건네는 “남편이 사정하고 말 붙일 때까지 벽을 보고 얘기하라”, “하고 싶은 말을 쪽지에 써서 남편의 행동반경 안에 붙이라”는 등등 톡톡 튀는 줌마네 아줌마들의 조언이 덧붙어 있다.

그리고 소통의 문제로 늘 어려움을 겪고 갈등하는 우리시대 부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읽고 자기를 사랑하자”, 무조건적인 기대와 희생으로 매사에 부딪치는 부모자식들을 위한 “당신을 여자로 그리고 남자로 인정합니다”, 질투와 경쟁심으로 상처를 주고받는 형제자매들을 위한 “따로 또 같이”, ‘남’이지만 ‘남이 아니라’ 더 어렵고 괴로운 새로운 가족들을 위한 “서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등 줌마네 부대표 로리주희의 칼럼 네 편이 실려 있어 자신을 둘러싼 가족들 사이에서의 현실을 깨닫고 문제를 정리해 이겨낼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준다.

‘우리집 웬수들’과의 불편한 만남을 행복한 동거로 이어가다!

경제 불황과 복지의 부재 탓인지 우리사회는 이혼율이 줄어드는 동시에 가족에 대한 기대와 영향력이 더 강해지고 있다. 즉 가족은 삭막한 사회, 고단한 현실에서 ‘나’를 지켜줄 수 있는 ‘마지막 보루’가 된 것이다. 이때 가족이 보루이기만 하면 좋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서로서로 비슷한 문제로 가족들과 갈등을 겪고 해결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여전히 욱하는 상황에서 말 한마디 못하고 꾹 참고 지내거나 가족끼리 크게 싸워서 남보다 못한 관계가 되어도 속수무책이거나 자존심 상하고 화병까지 생길 지경인데 문제가 뭔지도 몰라 답답해한다. 이를 대부분 수다로 풀어보지만,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앙금처럼 그대로 남아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다시 수다 떠는 일을 반복한다. 전혀 풀리지 않는지라 이야기하면서 짜증이 나기도 한다.

『우리집 웬수들』은 이렇게 답답한 반복의 고리를 끊는다. 경험 많아 현실적이며 아줌마들 특유의 거침없는 말투로, 절박하고 동감 가는 가족 간 문제를 풀어내고 해결책을 후련하게 제시하는 동

시에 편안하게 들어주고 따뜻하게 감싸준다.

사실 가족 문제에 대해 입을 연 줌마네 열두 아줌마도 가족 속에서 체증을 느끼며 살아가는 ‘아줌마’들이다. 그래서 우리사회 가족 문제의 대표적인 사례를 찾아 정리하고 풀어내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조심스럽고 곤혹스러워했다. 자신들도 한때 겪었거나 지금 겪고 있는지라 쉽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글을 쓰는 내내 “마치 목에 걸린 생선가시에 자꾸 손을 대는 것처럼 따끔거리고 아팠으며”, 수시로 고개를 드는 자기 검열을 피해 문제의 본질을 바로 보고 답하고자 쓰고 고치고 또 쓰고 고치고를 셀 수 없이 반복해야 했다.

이 책은 그렇게 ‘웬수’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얄미운 가족과의 동거처럼 힘든 과정을 거쳐 탄생되었다. 그런 만큼 이 책을 통해 가족의 깊은 의미를 깨닫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을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족들과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들려오는 결혼생활의 끔찍함에 지레 겁먹은 새내기 주부들과 결혼을 앞둔 여성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글쓴이 : 줌마네

여러 색깔을 지닌 아줌마들이 모인 줌마네는 서로의 벗이 되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힘을 나누는 곳이다. 줌마네에서는 사회에 발을 내딛고자 하는 아줌마들을 위한 학교가 있으며, ‘마음반’에서 힘을 얻어 ‘창조성반’에서 가꾸고 ‘글쓰기반’에서 돈 버는 길을 연다. “돈 잘 버는 아줌마가 되자. 글 잘 쓰는 아줌마가 되자. 마음이 깊은 아줌마가 되자. 나를 사랑하자. 약간 못되게 살자.” 줌마네의 목표 이념이다. 이러한 이념을 통해 줌마네 아줌마들은 『맛있는 요리일기』, 『늘푸른 환경일기』, 『부자되는 경제일기』, 『즐거운 여행일기』, 『안전한 식당 77』, 『강남의 부자들』, 『대한민국에서 보통사람 부자되기』, 『참꽃마리네 농장일기』, 『밥 퍼 안 퍼』, 『엄마 아주 어렸을 적에』, 『서울댁의 장보기 사전』, 『말문을 열어주는 이야기 창고』 등의 책을 펴냈다. 『우리집 웬수들』의 필자들은 줌마네에서 글쓰기반을 졸업하고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는 줌마네 중 일부이다.

■ 정가 :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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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스폰서섹션] 사계절 자연의 순환이 잘 드러나도록 열두 달을 각각 열두 장으로 삼았다. 각장 머리말은 그 달의 자연생태적 의의를 설명한다. 본문에서는 주제별로 나눈 관찰 포인트를 먼저 제시하고 그에 따라 활동, 놀이, 참고 사항, 참고 도서를 실었다.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는 팁과 참고 도서 목록도 붙여 토론과 대화의 실마리를 마련해두었다.

관찰 포인트는 자연을 접하는 아이들이 무엇을 살펴야 하는지 어려워할 때,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전에 관찰 포인트를 익힌 어른이 초점을 넌지시 일러주고 아이와 함께 궁금증을 나누도록 한 것이다.

이런 활동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좋은 자극이 되고, 답을 찾아가는 기쁨을 느끼게 할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지은이가 자녀들과 함께했던 경험에서 왔다. 자녀들과 함께하는 분위기를 문단과 문장에 되도록 그대로 드러냈다. 이는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자연 놀이, 생태 현 학습의 실제 예로서, 그런 경험이 부족한 부모 및 교사에게 유용한 지침과 안내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른 활동과 놀이 끝에는 지은이가 오랫동안 (사)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자연과 과학을 다룬 책을 고르고 서평한 경험을 살려 많은 참고 도서를 싣고 있다. 자연 관찰에 도움을 주는 도감과 어린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 위주로 책을 실었다. 자연 놀이와 생태 체험이 다시 보다 깊이 있는 독서로, 그러한 독서가 다시 놀이와 체험으로 이어지도록 주제별 활동과 도서 목록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다. 도서 목록 또한 학부모와 교사가 놓치면 안 되는 이 책의 중요한 정보이다.

이제까지 학부모, 교사들은 ‘생태’ ‘자연’이라고 하면 먼거리 여행, 골치 아픈 사전 지식 암기, 잡다한 준비물부터 떠올리고 있는 형편이다. 그 준비에 막혀 그저 막막하니 있다가 여느 학습과 똑같이 아이들을 들볶고 만다. 이렇게 막막할 때, 이 책이 학부모,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지은이 : 최원형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했다. EBS와 KBS에서 방송작가로 일했고 아이를 키우면서 어린이책을 눈여겨 읽기 시작했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과학·환경·생태 책을 읽고 고르는 활동을 했으며 노거수 살리는 일에도 참여하고 있다. 자기 방에 유령거미가 사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딸과, 아파트 베란다에서 2년째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아들과 함께 도시 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살고 있다.

■ 정가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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