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 - 북클릿 + 캐릭터 스티커 2종 포함 초회 한정판
방은진 감독, 엄정화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감 독 : 방 은진

출 연 : 엄 정화(정순정), 문 성근(오성호 형사), 권 오중(정 형사), 최 종원(형사 반장)

보통 스릴러 영화는 범인을 끝까지 감추고 마지막에 내놓은 반면에,
이 영화는 범인을 알고 보는데도 긴장감이 놓쳐지지 않는 스릴러네요.

오히려 그녀가 왜 저리도 잔인하게 살인을 하는지 살인의 이유가 알고 싶어졌습니다.

연관성이 없어보이던 피해자들이 마지막 순간에 연결고리를 찾게 됩니다.

솔직히 마지막에는 그녀가 단순히 완전범죄를 꿈꾸기 위해서 연극을 하는줄 알았다가
또 다른 엔딩이 기다리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

엄정화의 복수방법이 좀 잔인하긴 잔인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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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호장룡 - 아웃케이스 없음
이안 감독, 양자경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감 독 : 이안

출 연 : 주 윤발(리무바이), 양 자경(슈리엔), 장 쯔이(젠), 장 진(로)

외국인들의 적극적인찬사를 받아서인지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
솔직히 그전에 있던 무협영화와 비교해 그렇게 달라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기대에 못 미친 영화였어요.
아마도 외국인들의 눈에 보이는 동양적인 미가 이 영화를 높이 평가한것이 아닌가 싶어요.

개인적으로 이안의 영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외양적인 화려함 속에 감춰진 허술한 느낌이 드는 스토리가 그렇게 와 닿지는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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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남은 아름다운 날들
베스 켑하트 지음, 윌리엄 설릿 사진, 공경희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내 생애 남은 아름다운 날들'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책이예요.

이 책은 내 생애 남은 아름다운 날들에 관한 이야기도 될수 있고,
내 생애 아름다운 날들에 관한 이야기도 될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마흔이라는 나이 어쩜 남은 삶이 살아온 날보다 짧은 시기인것 같습니다.
작가는 마흔 한살이 되어 자신의 유년시절을 되돌아 보며
또 자신의 아들과 함께 남은 생을 첸티클리어에서 꿈을 꿉니다.

첸티클리어 공원을 산책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글이예요.
개인적인 땅이 될수 있었던 공간이 모든이에게 개방되는 순간 아름다운 장소로 바뀌게 됩니다.

책 속의 사진들을 보면 공원이 아름답고 화려해 보이지 않지만,
소박한 모습이 마음에 끌어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혹 제 나이 마흔 한살이 되어 다시 읽어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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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운명이란 진정, 의지로는 바꿀 수 없는 것일까. 외모, 키, 성격 등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운명의 범주에 ‘초능력’이라는 유전자가 포함된다면...

일본의 인기 추리소설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용은 잠들다>(노블하우스. 2006)에 등장하는 소년 신지는 “나도 내가 원해서 이렇게 태어난 건 아니에요. 나도 어쩔 수가 없어요. 보이고 들리니 어떻게든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건 이해해줄 수 있죠?” 라며 울부짖는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 초능력, 이른바 ‘스캔’ 능력을 가진 신지는 주인공 고사카에게 가슴에 묻어둔 오랜 고통을 호소한다.

작가는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 밤 길 위에서 만난 두 남자 잡지사 기자 고사카와 소년 신지의 이야기로 말문을 연다. 스티븐 킹의 <캐리>(황금가지. 2003)를 인용한 오프닝은 매우 매력적이다. 1992년 작으로 10년도 더 된 작품이지만 스산한 공포감과 긴장감이 할리우드 영화의 식상함을 뛰어넘는다.

추리소설인 만큼 반전도 여러 번 등장한다. 독자의 관심을 한껏 끌어 모은 뒤 생각지 못한 의외의 장소에서 해답을 찾아나가는 탄탄한 구성방식이 재미를 더한다.

“이따금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정말 자기 자신 안에 용을 한 마리 키우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고요. 상상도 할 수 없는 능력을 갖춘 신비한 모습의 용을 말이죠. 그 용은 잠들어 있거나 깨어 있거나 함부로 움직이고 있거나 병들어 있거나 하죠”

소설은 자신도 어찌 할 수 없는 능력을 갖고 태어난 이들이 가진 소외와 슬픔을 어루만진다. 사이킥(Psychic, 초능력자)라 불리는 이들의 기이한 능력을 SF로 풀어내기 보다는 그들의 가슴 깊은 곳에 묻혀있던 오래된 사연을 하나둘 끄집어낸다. 초능력자들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타인의 진정한 관심과 소통이었음을 이야기한다.

일본의 월간지 ‘다빈치’ 조사결과 줄곧 ‘선호하는 여성작가 1위’에 뽑힌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용은 잠들다>는 1992년 일본 추리작가 협회 상을 수상했으며 1994년에는 94분짜리 텔레비전 영화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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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밖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배려`


배려와 무시.

‘배려’라는 말을 차를 마시듯 음미하면 어느새 누군가를 향해 따뜻한 손을 내밀 듯 마음이 온화해진다.

행여 악한 감정을 품고 상대방을 ‘베려’고 했던 마음조차 금세 사라지고 모르는 이의 등을 토닥이는 자신을 발견할 것만 같다.

반면 ‘무시’라는 말은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무시무시한 살풍경이 그려지면서 내민 손마저 머쓱해진다.

좋은 뜻으로 접근했는데 상대방의 반응이 냉랭할 때 칼로 무시(무)를 베듯 차가운 금속성을 느끼게 된다.

잔혹한 사건은 무시에서 오고, 감동은 사소한 배려에서 시작되기도 함을 우리는 일상에서 체험한다.

올 초 혹한의 날씨를 뜨겁게 달군 책 중의 하나가 바로 <배려>다. 배려에 대해 상대적으로 인색한 한국인에게 <배려>는 가족과 그 주변을 살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배려>가 출판계에 화제를 몰고 오자 독자들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를 위한 배려>(위즈덤하우스.2006)는 없느냐고 따졌다.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듯 하면서도 배려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그야 말로 ‘배려’였다.

책은 <배려>를 원작으로 한 순수 창작동화로 이기적인 아이 예나를 통해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화해를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가를 전해준다.

오히려 천방지축 제멋대로인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쩔쩔매는 부모들이 찬찬히 읽어봐야 할 책이기도 하다.

그렇게 어른과 아이가 서로를 배려하면서 살다보면 서로를 기대는 등이 따뜻해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배려하여 감동받고 행복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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