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시리즈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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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화타 - 소설 의인열전 2
이수광 지음 / 청어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신의 편작'을 재미있게 읽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물론 화타에 대해서는 삼국지에 등장하여 이미 알고 있었지만, 화타의 일대기를 읽어보기는 처음이네요.

의성이라는 별칭이 있는것처럼 화타 역시 어릴때부터 신동의 기질을 보여주더군요.

병약한 누이와 아픈 어머니 때문에 의술에 관심을 갖게 되고 마을의 의원이 가지고 있는 맥서를 읽기 위해
허드레일을 하며 약초에 대한 지식을 쌓게 됩니다.

의원의 죽음으로 의원의 서적을 물려 받게 된 화타는 독학으로 의술을 익히게 됩니다.

결국 의서로 익힌 의술로 누이와 어머니의 병을 고치게 됩니다.

아무래도 삼국지의 한 인물이었던 화타인지라 이야기 속에 조조와 유비등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과의
조우를 하게 되는데 삼국지의 외전을 읽는 느낌이라 재미있었어요.

특히나 화타와 초선의 만남은 실화가 아닐지라도 재미있긴 했어요^^

세상이 어지러운 이때 제일 고통 받는 것은 가난한 백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화타는
벼슬길을 마다하고 가난하고 병든자를 치료합니다.

화타가 침술을 익히면서 결국 달의 머리에 구침을 놓을때는 정말 마음이 조마조마하더군요.

의술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화타는 인간의 해부와 상처를 째고 염증을 도려내는
외과적 시술에 관심을 갖고 천축으로 가서 외과수술을 배우고 죽은자를 해부해 봅니다.

천축에서 행한 두개골 해부 어쩜 이것이 조조에게 권한 화타의 방법이었을것입니다.

자신의 외과 수술에 가장 해결해야할 부분이 환자에게 고통을 주지 않는것이라 생각한 환타는
결국 마취제를 발명하고 마취제의 도움으로 외과수술을 할수 있게 됩니다.

화타의 명성은 의술뿐만 아니라 인술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결국 조조의 병 때문에 화타는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의 업적은 제자를 통해 계속 내려오게 됩니다.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고
약초에 대한 설화나 효능에 대해서 재미있어 읽는동안 지루한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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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화타 - 소설 의인열전 2
이수광 지음 / 청어 / 2003년 7월
품절


화타는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천하를 구하는 것은 의사(義士)라고 하고 사람을 구하는 것은 의원(醫員)이라고 한다. 병을 다스려 중생을 구하면 천하를 위하여 떨쳐 일어나는 영웅과 다름이 없다. 치병제중(治兵濟衆)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쪽

편작이나 화타가 병자가 언제 죽을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분계법이라는 고대의 진맥에 의해서다. 현대에도 의사들이 환자에게 며칠을 넘기기 어렵다는 말을 하고 유언을 남기거나 죽음을 준비할 것을 권한다.-.쪽

화타는 전신이 팽팽하게 긴장되어 오는 것을 느꼈다. 손이 떨려서 처음에는 단 한 개의 침도 닭 머리에 찌를 수 없었다. 화타는 심호흡을 하여 마음을 가다듬고 닭의 머리를 더듬어 자혈을 찾기 시작했다. 화타가 닭 머리의 자혈을 모두 찾은 것은 한나절이 훨씬 지났을 때였다. 그의 이마에서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이놈아, 언제까지 닭대가리만 만지고 있을 것이냐?"
광혜대사가 화타를 쏘아보다가 소리를 버럭 질렀다.
"지금부터 자법을 행하겠습니다."
화타가 공손히 말한 뒤에 닭의 머리에 커다란 침을 찔러 넣었다. 닭은 화타가 침을 찌르자마자 날개를 늘어트리고 움직이지 않았다. 화타의 첫 번째 침은 닭의 신경을 제어하는 혈을 찌른 것이다. 화타의 이마에서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광혜대사도 긴장한 눈으로 화타를 쏘아보고 있었다. 화타는 두 번째 침을 찔렀다. 그리고 잇달아 세 번째와 네 번째 침을 찔렀다. 닭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광혜대사의 눈이 점점 크게 떠졌다. 화타가 닭의 머리에 아홉 번째 침을 찔렀을 때 광혜대사가 긴장을 견디지 못하고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쪽

"다 찔렀느냐?"
광혜대사가 신음처럼 물었다.
"예."
"뽑아라."
광혜대사의 눈이 붉게 충혈 되었다. 화타는 차례대로 침을 뽑았다. 화타가 마지막 침을 뽑자 닭이 죽은 듯이 쓰러져 있다가 갑자기 날개를 퍼덕이기 시작했다. 화타는 닭을 놓아주었다. 닭이 苡年募?듯이 홰를 치며 날아갔다.
'무, 무서운 놈…….'
광혜대사는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닭의 머리에 아홉 개의 침을 꽂는 일은 자신도 하지 못하는 일이었다. 화타는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주먹으로 훔쳤다.
"되었다."
광혜대사가 어깨를 늘어트리고 말했다.
"너는 이제 하산해라."
"대사님, 저는 대사님을 모시고 침술을 배우고자 합니다."
"닭의 머리에 아홉 개의 침을 꽂는 놈에게 무엇을 가르친다는 말이냐? 너에게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다. 너는 타고난 의원이다."
광혜대사가 전신을 부르르 떨면서 말했다. 화타는 광혜대사에게 큰절을 올렸다. 감업사에서 3년 동안이나 머물렀으니 떠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닭 머리에 구침을 놓은 화타의 일화는 무척 긴장되네요.-.쪽

초선은 중국의 4대 미인으로 불린다. 4대 미인은 서시, 초선, 양귀비, 왕소군을 일컫는다.
미인들에게는 나름대로 별명이 있었다. 서시는 강물을 들여다보면 물고기가 서시의 미모가 눈이 부셔서 가라앉는다고 하여 침어, 왕소군은 미모 때문에 기러기가 떨어진다고 하여 낙안, 초선은 미모 때문에 달이 얼둘을 가린다고 폐월, 양귀비는 미모 때문에 꽃이 부끄러워한다고 하여 수화라고 불렸다.-.쪽

화타는 기(氣)를 기경팔맥으로 순환시키고 임독양맥(任督兩脈)을 타통시켰다. 그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다. 그는 진기를 운행할 때마다 자신의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침내 나는 기를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화타는 기의 운용에 성공하자 만족했다.
'질병을 물리치는 것은 기에 있다. 그러나 기를 편안하게 하는 것은 육체적인 것도 소중하다. 아무리 기를 잘 다스린다고 해도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화타는 짐승들을 세밀하게 관찰했다. 그리하여 곰이 나무를 끌어안고 올빼미처럼 몸을 움직이지 않고 목만 돌려 뒤를 돌아보고, 각 부위의 관절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도인술(道引術)을 만들기 시작했다. 도인술의 표본은 호랑이, 사슴, 곰, 원숭이, 새(鳥)로 삼았다. 그는 다섯 짐승들의 행동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도(圖)를 만들었다.
첫째는 호희(虎), 둘째는 녹희(鹿), 셋째는 웅희(熊), 넷째는 원희(援), 다섯째는 조희(鳥)였다. 화타는 오금희(五禽)를 창안하여 연마에 들어갔다. 오금희는 다섯 짐승들의 행동양상을 본떠서 만든 운동법이었다. 오금희만 연마해도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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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편작 - 소설 의인열전 1
이수광 지음 / 청어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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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잘못 이해하고 '신의 편작'을 정말 신의 누구라고 해석해버렸었습니다. -.-;;
신에 가까운 의술을 펼친다는 뜻에서 신의였던것을...ㅎㅎ

한의학에서 맥법을 체계화 시키면서 화타와 함께 유명한 분인데, 전 화타밖에 몰랐거든요.
(아무래도 화타는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이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첫페이지를 넘기자 자신을 시기하는 이혜의 자객으로부터 칼로 목을 찔리지만,
자신을 해하고 목숨을 끓으려던 여인을 먼저 살리는 대목은 무척 긴장감이 있고
왠지 이 책이 재미있을것 같은 예감을 들게했습니다.

편작은 어릴적에는 의사람을 살리는 의원에는 관심이 없고
오히려 사람을 죽이는 장군이 되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의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고 의술에 몸 담게 되지요.

여러가지 인연으로 2명의 부인을 한꺼번에 맞이하고,
전쟁터에 나가 적군인데도 치료하던 편작은 훗날 자신을 죽인 이혜의 목숨을 살려주게 됩니다.
(이 부분은 어쩜 실화가 아닌 허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

전쟁에 죽은 사람들의 배를 가르기도 하고,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버드나무의 해열작용이라든지,
소의 담석이 풍에 좋다는것(우황청심원)등은 무척 흥미진진했습니다.

결국 이혜의 모함과 자신의 농담과 같은 실수로 두 사람의 심장을 바꾸는 시술을 하게되는데
기원전 이야기임으로 진짜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었지요.
순전히 운에 맡기는 시술이지만, 두 목숨을 살릴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편작의 말대로 1년후에 두 사람은 죽게 되어요.

그리고 그 죽은 사람의 부인이 편작을 시해하려했던것이지요.

엔딩은 신화적이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편작은 자신의 의술을 유화에게 전하기로 하고
자신은 죽은척하여 이생의 인연을 끊고 유화와 함께 사라집니다.

예상외로 실화와 전설같은 이야기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결말은 왠지 편작의 전설적인 의술과 참 맞는 것 같았어요.

이 책을 통해 편작에 대해서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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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
환경기자클럽 지음 / 궁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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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

환경문제를 다룬책으로 참.. 제목하나는 잘 지은것 같습니다.
저 역시 제목 때문에 이 책을 선택했으니깐요.

환경기자들이 엮은 환경에 관한 책입니다.
솔직히 제목을 읽을때는 환경에 관한 에세이나 기행문 형식을 취할줄 알았는데,
역시나 기자 답게 환경에 관한 기사들을 모아 놓은 책이었어요.

아무래도 에세이나, 기행문형식을 생각했다가
기사만 모아놓은 글을 읽으려니 좀 부족한 느낌이 드는건 당연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읽는동안 환경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환경정책에 따라 울고 웃는 사람들...
자연의 선택이 아닌 인간의 탐욕으로 사라져가는 동물들..

그중에 책 제목이 되었던 연어도 있습니다.
댐건설로 인해 수로가 바뀌고 생태계에 변화를 주어 연어가 돌아오지 않는다는것입니다.

경제발전과 환경문제.. 어쩜 당장에는 경제발전이 시급할지 몰라도
가까운 미래를 생각한다면 눈 앞의 이익 때문에 큰 이익을 놓치는것인지도 모릅니다.

환경오염의 가장 큰 피해자는 장차 미래의 주인이 될 어린아이들이 아닌가 싶어요.
면역체계가 약한 어린이는 공기, 물, 땅등의 오염된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롭지가 않으니깐요.

최근에 들어 점점 아이들의 아토피성 피부질환과 호흡기관련질환은 옛날에비해 증가하는 추세랍니다.

"여행하는 나무"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대하는 환경파괴는 몇백년후의 미래에 큰 영향을 줄지 모른다.
하지만 몇백년후의 미래를 보다 바로 몇십년의 미래를 걱정하고 아낀다면
지금부터 변화되지 않을까?라고 말이죠.

그렇습니다. 몇백년후를 생각한다면 참 멀게 느껴져 당장 피부로 와닿지 않겠지만,
몇십년 바로 내가 있을 그 당시를 생각하고 우리 자식을 생각한다면 환경에 대한 문제는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바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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