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지침서 (양장)
쑤퉁 지음, 김택규 옮김 / 아고라 / 2006년 5월
품절


책 겉표지에요.
-엉덩이를 걷어차이는 남자가 눈길을 끄네요^^

작가입니다.

전체 책 디자인

책 겉표지를 떼어내니 똑같은 디자인이 있네요.
좀 다른 디자인을 해주면 더 좋을텐데^^

책속 작가의 모습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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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홍성식 기자]
 
ⓒ2006 당그래
갑작스럽게, 참으로 갑작스럽게 엄마와 여동생을 한 달 사이에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한 여자가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여자의 몸마저 정상이 아니다. 극심한 우울증과 고질적인 천식, 거기에 대인기피증까지.

걸음을 떼어 세상 밖으로 나가기가 두려운 여자. 갇힌 듯 살아가는 조그마한 연립주택으로 어느 날 손바닥만 한 애완용 토끼가 배달된다.

여자의 사정을 두고 보기 딱했던 친구의 애정 어린 선물이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여자의 곁에 머물게 된 토끼. 하지만, 그 말 못하는 짐승이 감히 인간도 주지 못했던 진실된 위로를 선사할 줄이야….

제34회 <신동아> 논픽션 부문 공모에 당선된 바 있으며, SBS TV문학상을 수상한 전직 드라마작가 이진이 제목에서부터 한 동물을 상상해낼 수 있는 책을 냈다. <잘했어! 흰털>(당그래). 일기처럼 보이기도 하고, 가벼운 수필로도 읽힐 수 있는 이 책은 '인간과 토끼가 진정한 가족으로 재탄생 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이쯤 되면 앞서 언급한 '외로웠던 여자'가 누구인지는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진은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물기 어린 문체로 '토끼'라는 미물에 인격을 부여한다. 책은 그 과정을 느릿한 카메라의 시선으로 좇아간다.

세상과 의도적으로 벽을 쌓고 살던 사람이 한 마리 애완동물로 인해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다시 찾아간다는 설정은 일견 동화 같다. 하지만, 책에 서술되거나 묘사된 것은 모두 허위가 아닌 사실, 픽션이 아닌 논픽션이다.

토끼 한 마리가 가르쳐준 웃음과 울음

좁은 복도를 내달리던 토끼 때문에 만나게 된 마음 착한(?) 조직폭력배와 버릇없는 철부지 소년, 새침한 아가씨는 견고한 고독의 성(城)에서만 살던 여자를 열기 오르는 아스팔트와 휘황한 네온사인 빛나는 보도, 삶의 질박한 언어들이 넘실거리는 시장거리로 나서게 한다.

뿐이랴, 인간과 동물이란 도식적인 관계가 아닌 고통과 기쁨, 희망과 슬픔을 나누는 관계로 발전한 토끼 '흰털(여자가 지어준 토끼의 이름)'은 여자에게 웃음과 울음의 이유를 제공하기까지 한다. 육친의 정보다 더한 애틋함이 둘 사이에 생겨난 것이다.

넘쳐나는 사람들 속에서 살지만 정작 어려울 때 자신을 위해 울어줄 친구는 드문 우리네 현실. <잘했어! 흰털>은 '내가 소나기를 맞을 때 잎 무성한 나무 밑으로 데려다주고, 우산을 씌워주고, 빗물을 닦아주고, 모닥불 피워 줄' 존재가 꼭 사람만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맞다. 때론 말 못하는 한 마리 짐승이 보내는 동정의 눈빛이 세 치 혀를 놀려 내뱉는 형식상의 위로보다 반가울 때가 있는 법이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 애완동물을 키우려 하는 사람, 키우던 애완동물이 귀찮아지기 시작한 사람 모두에게 이 책은 진정으로 그 존재를 사랑하는 법을 가르친다. 이 방법론은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해도 무방할 것 같다. 하여, 눈물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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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그랬다. 생각하면 나에게도 왕년(往年)이 있었다. 촌스러운 별무늬처럼, 느닷없고 보잘것없던 청춘의 1, 2년. 순간 인정하기 싫은 것은-그래도 그 순간이 가장 빛나던 시절이었단 잔인한 사실. 대저 그것이 클라이맥스였다니, 우리의 삶은 얼마나 시시한 것인가.―본문 중에서》

열정이 인간을 살게 하는 힘이라는 말을 믿어도 되는 것일까. 열정은 자신이 만들어낸 환각을 향해 가는 자기 체면이 아닐까. 알 수 없는 정체로 빠져들게 하는 보이지 않는 흡인력, 열광과 몰입.

스포츠를 국가가 국민을 완벽하게 동원하는 환각체험이라 말한다지. 그렇지만 스포츠가 아니라면 이 ‘미칠 것만 같은’ ‘미치고 싶은’ 그러나 ‘미쳐지지 않는’ 이 광적인 문명을 견뎌낼 수 있을까. 인간은 환각의 동물인 것이다.

박민규의 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스포츠의 열혈 팬들에 대한 이야기다. 1982년. 한국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 학생들은 ‘왜, 굳이 저런 긴 문장을 달달 외우게 하는지’ 알 수 없지만, 국민교육헌장을 죽도록 외운다.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소년은 “Boys, be ambitious!”라고 책상 위에 써서 붙여 놓는다.

소년에게 알파벳으로 야망을 가르치던 시절. 하여 1982년에 한국은 거국적으로 프로야구가 창립된다. 국민은 열광한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어린이 팬클럽 회원에 가입한다. 아, 그러나 어쩌란 말이냐.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고뿌’가 있어야지.”

소년이 살고 있는 인천은 삼미 슈퍼스타즈의 연고지. 삼미 슈퍼스타즈는 1982년 창립 첫해 10승 30패 승률 0.250을 기록하며 1985년 끝나는 순간까지 언제나 꼴찌를 면치 못한다. 삼미 슈퍼스타즈 스포츠 가방을 메고 삼미 슈퍼스타즈 야구 모자를 쓰고 잠바를 입고 다니던 팬클럽 어린이는 야구장에서 8 대 2, 10 대 1로 뒤지는 경기를 보면서 생각한다. ‘한 민족끼리 이래도 된단 말인가?’ 아이고, ‘내 팔자야!’

그래서 소년은 생각한다. ‘소속이 인간의 삶을 바꾼다.’ 그들이 OB팀이었다면, 아무리 미련퉁이 같더라도 OB를 응원하는 지역에 살고만 있었다면…. 그렇다. 그들은 ‘야망을 가져야 할 소년’의 성장기에 그렇게 소속에 대한 지독한 좌절감을 경험하지 않아도 되었으리.

박민규의 소설 속에서 1980년대는 정치적 역사적 과부하 때문에 은폐되어 있던 일상과 문화 기억을 복원한다. 최루탄과 화염병과 물고문과 분신자살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것도 있었다. 혜은이의 새벽비, 못 찾겠다 꾀꼬리, 슈퍼맨….

‘죽을 쑤는’ 삼미의 경기를 보며 소년은 속으로 외친다. “어쩌면 저건 축구인지도 몰라.” 능청과 냉소, 위트와 유머의 문장들은 독자를 포복절도하게 한다.

소년은 프로야구 열혈 팬이 되면서 배운다. ‘인생의 마이너리그’를. 하여 주류에서 벗어난 ‘소수자’의 세계는 질서와 규율을 시원하게 벗어난다. 몸값으로 스스로 몸을 재물로 삼는 ‘프로의 세계’를 비웃는다. 아, 그러나, 우리는 무엇이란 말인가. ‘일’ 때문에 ‘유희’를 잃어버리고 ‘책임’ 때문에 ‘순수’를 저당 잡힌 채 지금도 시간을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으니.

김용희 문학평론가·평택대 교수

"세상을 보는 맑은 창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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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직장인을 위한 책읽기’비즈북 운영자 신성석씨

싸이월드 클럽 `직장인을 위한 책읽기`(http://bizbook.cyworld.com) 일명 비즈북(BizBook)은 자기 색깔이 분명한 샐러리맨 독서커뮤니티다. 수만명 회원으로 북적이는 클럽은 아니지만 5천700여명 회원들이 저마다의 분명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온오프상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가장 큰 목적은 독서를 직장생활에 적극 활용하자는 것.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해 업무나 대인관계 개선에 적용시켜 자기계발의 밑거름으로 삼는다.

클럽의 개설자이자 운영자인 신성석(34)씨는 “다양한 책에 담긴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2003년 10월 클럽을 오픈했다. 평소 자기계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오던 중 독서행위를 보다 전략적으로 응용해보자는 욕심이 발동했던 것. 클럽 이름에 ‘직장인을 위한 책읽기’라는 분명한 단서를 붙인 이유도, 읽고 공부하고 토론하는 책들이 주로 자기계발, 경제경영서이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신씨는 겸손한 어투로 ‘1년에 150권’이라는 놀라운 독서량을 밝혔다. 1년에 150권이라면 한 달에 13여권에 가까운 책을 읽는다는 뜻. 직장생활 하는 샐러리맨으로서는 결코, 적지않은 숫자다.

나직한 목소리로 답하다가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단어 하나하나에 힘을 주어 말하는 그의 열정적 태도를 통해 클럽의 건강한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었다.

“소설책 1000권 이상 보유한 독서광”

현재 엔씨소프트 기업전략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신씨는 대학 때 읽은 책과 샐러리맨이 된 후 읽은 책에 분명,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누나가 책을 참 좋아하세요. 덕분에 어릴 때부터 늘 책을 접할 수 있었죠. 대학 때는 소설을 좋아해 굉장히 많이 읽었습니다. 지금도 1000권이 넘는 소설책을 소장하고 있구요. 직장인이 된 후 부터는 자연스럽게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게 됐습니다.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지금은 소설보다 자기계발, 경제 경영 분야의 책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에 도움을 얻고자 읽기 시작한 자기계발서를 통해 사회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시각과 분명한 방향성을 체득할 수 있었다는 신씨. 소설을 많이 읽었던 때에 비해 지금은 보다 ‘이성적인’ 사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금도 소설, 인문, 사회 분야의 책도 빼놓지 않고 읽고 있지만 자기계발, 경제경영 분야의 책들을 더 많이 읽는다. 양서를 골라 읽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같은 분야의 책을 최소 10권이상은 읽어야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독서광 신씨는 샐러리맨들을 위한 추천도서로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위즈덤하우스. 2003), <생각의 지도>(김영사. 2004), <티핑포인트>(21세기북스. 2004)를 꼽았다.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는 읽기 쉬운 우화형식을 빌어 읽는 재미가 있으며, <생각의 지도>는 논리적 사고를 기르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 일독을 권하고, <티핑포인트>는 국내에도 출간되기 전에 아마존 닷컴해서 구입해 읽은 책으로 마케팅 분야에 근무하는 이라면 반드시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정상에서 만납시다>(산수야. 2001)는‘경제경영서’로 눈을 돌리게 만든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4월 클럽의 대표필진들과 함께 저자로 나서 <직장인의 전략적 책읽기>(호이테북스. 2006)라는 책을 펴내기도 한 신씨는 그간 쌓아온 방대한 독서량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일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

책의 도입부에 실린 ‘직장인과 독서’라는 유용한 챕터는 본인이 직접 저술한 대목이다. 개인 홈페이지(http://shinss.com)를 통해 서평을 포함한 다양한 글쓰기 작업을 통해 실력을 쌓아 나가고 있는 그는 차기작에서는 직장인을 위한 실질적인 독서기법을 보다 체계화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안정적이고 지루한 일보다는, 도전적이고 동기부여가 되는 일을 즐긴다는 신씨. 대학졸업 후 입사 당시에도 대기업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그는 자신을 ‘변화를 즐기는 모험가 타입’이라고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벤처기업, 엔씨소프트 등 변화가 빠른 인터넷 기업에서 근무해 온 이유 역시 그러한 자신의 성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적극적인 성향을 가진 신씨에게 온라인상의 클럽 운영과 홈페이지 운영은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접할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터다.

“조용하지만, 내실 있는 커뮤니티”

신씨는 ‘직장인을 위한 책읽기’ 가 다른 독서 커뮤니티에 비해 ‘조용한 편’이라고 밝혔다. ▶직장생활 ▶비즈북 이달의 책 ▶추천도서/독서노트 ▶분야별 신간 도서정보 ▶비즈북 스터디. 클럽의 콘텐츠 역시 얼핏 개인 홈페이지를 떠오르게 만드는 ‘읽고 쓰기’ 형이다. 좋은 책을 서로 추천하고 그 안에 담긴 정보를 공유해 직장생활에 활용하자는 취지 때문이다.

회원 중 상당수가 자신이 읽은 책을 추천하고, 해당 도서의 핵심 내용을 정리해 올리는 작업에 참여 하고 있다. 그달의 토론도서를 정해 발제하고 토론하는 ‘스터디’ 역시 모임마다 20여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참석할 정도로 활성화 되고 있다. 강남 스터디, 1기 스터디, 2기 스터디로 나뉘어져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세미나는 한 번도 열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획에 없어요. 비즈북은 스스로 읽고 공부하는 곳이지 강연 참석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주자는 것이 클럽운영의 제1원칙입니다”

신씨의 말처럼 회원들은 다른 회원이 추천한 책의 내용을 읽고 좋은 자극을 받는다. 책의 요약본, 나누고 싶은 문구, 추천사유를 읽으면 바로 구매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는 회원도 여럿 있을 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매월 진행하고 있는 출판사의 신간도서증정 이벤트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주로 다루고 있는 도서는 클럽의 색깔에도 맞는 자기계발, 경제경영 서적이 대부분이다.

"서평쓰는데도 기술이 있다"

신씨는 책은 많이 읽지만 서평 작성에 자신 없어 하는 이들을 위해 서평 쓰는 요령도 살짝 귀띔해 주었다.

“책에서 기억나는 특정 문구로 글을 시작하는 것이 보다 쉽게 서평을 쓰는 방법이에요. 인용하고 싶은 부분을 정리하고 뒤에 간단한 자신의 느낌을 이어 붙이는 방식이죠.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나중에는 인용 없이 자신의 견해만으로도 하나의 서평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 마케팅, 경제경영 분야의 좋은 책을 읽고도 서평 쓰는 것이 어려워 글 올리는 것이 망설여지는 이라면 핵심 문구만 인용해 올리는 ‘나누고 싶은 글’에 참여하다 위와 같은 방식을 서서히 적용시켜 나가면서 서평을 완성해 나가는 것도 글쓰기 실력을 갖춰 나가는 한 방법이다.

책 <전략적 책읽기>에 참여할 집필진 공고를 내자 3~4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는 운영자의 말을 듣고 나니 ‘내실 있는 클럽’ 이라는 자랑이 과장이 아닌 듯싶었다. ‘읽기, 쓰기’ 위주로 되어 있는 깔끔한 콘텐츠, 서로에게 자극을 주는 ‘정보’ 위주의 게시물은 클럽을 활성화 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씨는 “다른 직장인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알 수 있는 클럽, 책을 싫어하는 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는 클럽”이라는 말로 비즈북의 특성을 요약했다. 소설과 산문위주의 독서만 즐겼던 이라면 자기계발, 마케팅, 경제경영서를 신뢰할만한 추천 자료를 통해 단계별로 접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니 더욱 참여해 볼만 하다.

비즈북은 무료 책 증정 이벤트를 통해 활성화 되고 있는 여타 커뮤니티에 비해 회원들의 글쓰기 작업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비범한 자생력이 자랑이다. 이는 클럽 대표 집필진들이 모여 출간한 <직장인을 위한 전략적 책읽기>가 보여주는 높은 퀄리티로도 입증된다.

직장생활을 하는 샐러리맨에게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강연 참석이나 학원 수강 등을 통한 자기계발 역시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이다. 책읽기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정작 읽은 책이 얼마나 업무에 적용될까 라는 반문을 가진 이라면 독서커뮤니티의 활동은 필수적이다.

‘비즈북’은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을 원하는 직장인이라면, 읽기와 쓰기 능력을 계발시키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꼭 한번 들려볼만한 커뮤니티다. 운영자는 <직장인을 위한 전략적 책읽기>에 실린 서문을 보여주며 인터뷰 마지막 순간까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순한 감상을 뛰어넘어 독서가 어떻게 업무에 활용되는지를 설명해주는 영양가 있는 대목으로 인터뷰의 마지막 ‘말’을 대신한다.

“독서를 하면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분야까지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마케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마케팅 관련도서를 집중적으로 읽고 경험을 쌓아 가면 전공자보다 뛰어난 마케팅 전략과 정확한 고객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 독서는 우리에게 직접 필요한 분야 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필요한 분야까지 모든 부분에 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직장인을 위한 전략적 책읽기> ‘1부 직장인과 독서’ 서문 -

[북데일리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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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 드라마 ‘주몽’(연출 이주환)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방송 6회 만에 30%를 넘으며 ‘허준’과 ‘대장금’의 뒤를 이을 인기 사극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몽’에서 주인공 주몽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는 주몽의 친부인 해모수와 주몽과 인연의 고리를 이어갈 여인 소서노.

해모수와 소서노는 나약한 주몽에 ‘반’하는 당찬 카리스마와 굳은 심지를 가진 캐릭터. 특히, 소서노는 탁월한 리더십과 장대한 포부를 가진 여성 지도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주목받고 있다. “자신의 행보를 가로 막는 이가 있다면 그 대상이 누구든 단칼에 처단하겠다”는 불호령을 내리기도 하는 소서노는 고주몽의 반대 세력을 설득하고 정적들을 제거해가며 고주몽을 졸본부여의 대왕으로 만든 역사 속 실존인물. 고구려 창업을 주도했으며, 훗날 온조와 비류 두 아들을 이끌고 백제와 십제를 창업했다.

일본 역사 속에도 소서노 못지않은 장대한 포부로 시대를 뒤흔들었던 여인들이 존재했다. <일본 역사를 움직인 여인들>(문학수첩. 2006)에 등장하는 일본 최초의 여왕 히미코, 임진왜란의 장본인인 히데요시의 본처 네네, 여의사 1호가 된 오기노 긴코 등이 그 주인공이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 흘러가는 역사는 사람들이 만들어 왔고 어느 시기이든 남자 곁에는 여자가 있었고 이 세상 인구의 절반은 여자이다. 또한 힘 있는 남자 곁에는 꼭 특별한 여자가 있었다. 게다가 남자 못지 않은 강한 힘을 가진 여자들도 많았다. 이 책에서는 일본에서 남자 사무라이 못지 않았던 여자들, 사무라이 곁에서 강한 힘을 휘두르며 일본의 역사를 만들어 왔던 여자들을 중심으로 살펴 볼 것이다”

당찬 집필 의도를 밝힌 저자 호사카 유지 도쿄대학 공학부를 졸업하고 한일관계 연구를 위해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편입, 석?박사학위 취득한 후 2003년 한국체류 15년 만에 한국인으로 귀화 후 현재 세종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책은 고대 일본을 평화롭게 통치했던 백제계와 가야계의 여왕들, 일본문학에 큰 획을 그은 여성작가들, 용감히 싸웠던 여성 무사들,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애썼던 근대여성들을 폭넓게 다룬다.

사랑을 위해, 권력을 위해 싸웠던 여인들, 국가를 일으켜 세우기도 하고 전란의 불구덩이 속으로 몰아넣기도 한 여인들,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남긴 여인들. 일본역사에 큰 획을 그은 여인들의 삶이 다채롭게 조명된다.

[북데일리 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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