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명품의 법칙 - 꿈을 이루는 사람들의 인간관계론
최광선 지음 / 리더북스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인간관계 명품의 법칙'이라는 제목을 보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왠지 명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경향하는 제목 같았거든요.

솔직히 책을 읽고 나서도 책의 내용은 좋았지만,
명품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썩 좋은 시각은 안생기는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명품이라는 말은 왠지 나 자신은 없고 남에게 보이기만하는
자기 과시욕 같은 냄새가 나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인간관계의 시작은 이해와 공감입니다.
이해와 공감이 쉬운듯하지만 그리 쉬운 행동은 아닌것 같습니다.

첫만남에서 호감을 얻는것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그 호감을 끝까지 지속할수 있는것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인간관계에 대처법을 소개하는데,
이런 타입 이렇게 대처하라고 말하지만, 거꾸로 자신이 그렇다면 이렇게 고치라고도 말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사람씩 떠오르는 사람들이 생기더군요.
한편으로 우스웠지만, 한편으로 다른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을때 나는 어떤 사람으로 떠올릴까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길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소중히 여길줄 아는 사람이니깐요.

인간관계에 대해 여러가지 사례와 함께 이론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재미있고 쉽게 설명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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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역사의 힘을 믿는다
조동걸 지음 / 푸른역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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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꿈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들이 어떠한 꿈을 가지고 살아왔는가?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하여 어떻게 행동하고 실천했는가? 그래서 무엇이 어떻게 변화했는가? 또 그것은 오늘날의 생활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나아가 내일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내일을 위하여 우리는 어떠한 꿈을 설계하고 현실을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가? 이러한 작업의 연속을 역사라고 한다.
모든 사람은 인간답게 살고 자유롭게 살며 평등하게 살고 싶은 욕망과 꿈을 가지고 있다. 꿈은 그렇게 인간 본질에 관한 것이기도 하지만 생활의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문제에도 깃들여 있다. 옛날 고구려ㆍ백제ㆍ신라ㆍ가야 사람들은 서로 상대 나라를 합병해 영토를 넓히고 안전을 도모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희랍의 도시국가(폴리스)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철기시대가 도래하면서 고대 부족국가들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처럼, 합병의 꿈과 그 꿈의 실천을 위하여 끝없이 싸웠다. 그리하여 꿈을 실현한 진(秦)이 출현하였고, 중동 지방에서는 앗시리아가 탄생했다. 우리 고대국가의 싸움도 그와 다를 바가 없었는데 발해와 후기 신라에 이르러 이변이 생겼다. 누가 이기든 간에 계속 싸워서 진ㆍ앗시리아ㆍ마케도니아처럼 합병(통일)을 완성해야 했는데 남북국이 함께 꿈 자체를 버리고 말았다.
-.쪽

꿈이란 삶의 지혜요 설계이다. 그런데 전통시대에는 귀족의 꿈과 일반 백성의 꿈이 달랐다. 정도전이나 조광조는 국왕과 귀족이 균형을 이룬 왕도정치를 꿈꾼데 반해 《홍길동전》이나 《허생전》에서 보여준 백성의 꿈은 계급이 없고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그런 백성의 꿈이 1860년대의 민중운동으로 나타났고, 식민지하의 독립운동으로 발전하였다. 그렇다면 정도전이나 조광조의 꿈은 중단되고 말았는가? 아니다. 사육신이 자기 철학을 위하여 목숨까지 던졌던 것처럼 정의를 추구했던 꿈은 역사의 정신 동력으로 계승되어 왔다. 그것을 선비정신으로 설명하지만 그러한 정의로운 꿈이 있었으므로 조선 후기에 실학을 일으킬 수 있었고, 그것은 민중운동과 합쳐지면서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밑거름이 되었다.
그렇다면 역사는 계승의 연속인가? 그렇지 않다. 조선시대 양반 상놈의 신분제가 이제는 폐지됐듯이, 또 서양에서 국교를 강요한 종교 전제주의가 있었으나 신앙의 자유를 획득했듯이, 과거를 맹목적으로 계승하는 것이 아니다. 역사 발전의 꿈, 현대로 말하면 자유 평등의 꿈에 합당한지를 가려서 계승하는 것이다. 이처럼 역사는 물길대로만 흐르지 않는다. 예정된 길이 옳지 않다면 새로운 꿈을 만들어 물길을 넓히거나 돌려서 실천한다. 그것을 비판적 계승이라 하는데 그와 같은 과정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역사는, 계승할 것인가? 말 것인가? 아니면 어떻게 고칠 것인가? 하는 등의 크고 작은 꿈으로 이어져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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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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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현자 기자]
 
▲ 세상의 모든 지식을 삼켜버린다!
ⓒ2006 좋은생각
"콧구멍은 왜 두 개일까? 입술은 왜 붉을까? 낙타 새끼한테도 혹이 있을까? 캥거루는 뒤로 뛸 수 있을까? 하마는 왜 하품을 할까? 혈액형은 왜 ABC가 아니고 ABO일까? 지구의 나이는 어떻게 계산할까?...."

아이는 오늘도 끊임없이 묻는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어서 당연하다고 여겼던 콧구멍 두 개, 붉은 입술…. "원래 그런 거야. 모든 동물은 콧구멍이 두 개니까." 아이는 이런 나의 대답이 영 흡족하지 않은 눈치다. 그런데 그간 그다지 궁금해하지 않던 이 사소한 것들이 아이의 질문을 받으면서 엉뚱하게 무척 궁금해지고 있었다.

스멀스멀 머릿속이 가려운 이 호기심이란. 어느 날 갑자기 뭔가 미치도록 궁금한 게 생긴다면? 그런데 인터넷 검색을 해도 없는 답이라면? 누구에게 물어보아야 속 시원히 답해줄까? 이런 필요성으로 선택하게 된 <천하무적 잡학사전>이었다.

잡학계의 지존인 저자 '엔사이클로넷'의 1000가지 잡학 중에서 골라 뽑은, 445가지의 재미있고 명쾌한 이야기들은 어떤 것들일까?

주변의 사소한 것들에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져라!

얼굴과 머리의 경계선은 어디일까? 평소 아무렇지도 않던 것들인데 막상 물음표를 던지면 갑자기 아리송해질 때가 있다. 이 질문이 이에 해당하지 않을까?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머리이고,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얼굴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이 선뜻 정의 내리지 못하거나, '머리카락이 자란 곳은 머리, 자라지 않은 곳은 얼굴'이라고 답하지 않을까?

"…그럼 대머리는 머리가 아예 없는 사람? 콧대가 시작되는 부분에서 눈썹을 지나 귓구멍에 이르기까지 곡선을 그었을 때, 그 선 위쪽이 머리이고 아래쪽이 얼굴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이마는 얼굴이 아니라 머리가 된다는 이야기인데…." -책 속에서

머리와 얼굴에 대한 정의는 의외였고 재미있었다. 그런데 우리 몸에 대한 이야기 편인 '허준 선생도 다시 배워야 할 엽기발랄한 인체이야기' 편에 쌍꺼풀에 대한 것도 있었다. 성형수술에서 가장 흔한 쌍꺼풀수술. 쌍꺼풀 있고 없고가 시시때때로 화제가 되기도 하는데…. 그런데 쌍꺼풀보다 외 꺼풀이 훨씬 유리하다고 한다. 정말?

"눈의 기능면에서만 보면 외 꺼풀이 쌍꺼풀보다 더 우수하다. 쌍꺼풀에 비해 외 꺼풀은 눈꺼풀 밑에 지방이 더 많다. 이렇듯 눈꺼풀에 지방이 많으면 외부 냉기로부터 눈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다. 게다가 외부로부터 오는 충격도 한결 완화해 준다. 따라서 외 꺼풀이 쌍꺼풀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눈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외 꺼풀을 가진 사람이라도 병에 걸리거나 피곤할 때는 피부 밑의 지방이 줄어들어 쌍꺼풀이 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눈 역시 피곤할 것이므로 다시 외 꺼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책 속에서

외 꺼풀에 대한 변호가 참 재미있다. 자동차는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천하무적 잡학사전>에는 자동차 관련 질문도 몇 개 보였는데, 그 중, '핸들을 잡은 뒤 30~40분 만에 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난다?'에 대한 일련의 이야기들은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이야기였다. 그밖에 '자동차의 타이어는 왜 검은색일까?'란 질문은 어린 아이들이 거의 공통으로 물어보는 이야기. 글쎄 어떻게 답해줄까?

자동차 타이어는 인조고무나 천연고무를 가공해서 만드는데, 고무 상태일 때는 검은색이 아니라고 한다. 험난한 주행을 견뎌낼 정도로 튼튼한 타이어를 만들려면 고무만 가공해서는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고무의 2분의 1분량만큼 카본(Carbon)을 보강재로 섞는데 이 카본이 새까만 탄소가루로 되어 있다. 그래서 타이어가 검은색이지 흔히 알고 있듯 타이어의 주원료인 고무가 검어서 검은 타이어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론상으로는 카본을 넣지 않고 하얀 타이어를 만들 수 있고, 다른 대체물질을 넣어 색깔별 타이어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때 타이어의 강도와 내구력은 어떻게 보강해야 할까? 몇 년 전에 아이들이 물어보았던 것으로 그때 아이들에게 "까만 고무로 만드니까 그렇지"라고만 대답해준 것 같다.

사실, <천하무적 잡학사전>속 이야기들은 어떤 이론들처럼 거창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미처 몰랐을 뿐, 어김없이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이었고 어떤 것들은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까지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또한, 알고 있으면 생활이 훨씬 윤택할 그런 이야기들로 무심히 보아 넘기던 일상의 소소한 것들이 이 책 때문에 흥미롭게 다시 보인다고 할까?

책은 전체적으로 생활과학, 세계사(역사), 예술, 인체, 동물, 음식, 영화와 스포츠, 만물의 기원, 생활상식. 이렇게 9항목으로 나누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때문에 갑자기 무엇이 궁금할 때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속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떤 질문들이 있을까? 몇 가지만 뽑아보면 이렇다.

▲CD의 지름이 12센티미터로 결정된 까닭은? ▲늘 선글라스를 쓰는 것은 눈에 독이 된다? ▲체지방률 체중계는 어떻게 올라서는 것만으로 지방률을 계산해내는 걸까? ▲인간의 수명은 어느 정도나 유전될까? ▲의자높이에 따라 피아노 음색이 달라진다? ▲낯가죽의 두께는 어느 정도일까? ▲ 꼬리를 흔드는 개가 위험하다? ▲모기는 어떻게 사람의 혈관을 찾아낼까? ▲사랑에 빠진 요리사가 만드는 수프는 맛이 떨어진다? ▲쇠고기도 생선처럼 제철이 있다? ▲지폐의 초상화에 여성 모델이 적은 까닭은?

<천하무적 잡학사전>을 읽고 "나처럼 외 꺼풀이 더 유리하다는 것 알어?"라며 잘난 척 좀 해도 되지 않을까?

작은 호기심은 또 다른 호기심의 원천!

엔사이클로넷?

엔사이클로넷은 잡학계의 백과사전파를 지향하는 일본 최고의 상식 마니아 문필가집단. 프랑스의 백과사전파와는 달리 재미있고 유쾌한 지식을 추구한다. 때문에 이들의 책은 우리 머릿속 가려운 곳울 시원하게 긁어주고,유쾌함을 넘어 통쾌함까지 느끼게 한다는 평이다.

이들은 여러가지 잡학사전을 열정적으로 집필해 왔는데, 그 중에서도 <천하무적 잡학사전>이 차지하는 위치는 아주 특별하다고.이 책을 통해 그들은 비로소 정보 수집의 네트워크화에 성공, 자그마치 1천가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잡학을 세상에 내놓았기 때문이다. 한국어판 <천하무적 잡학사전>에는 1천가지 잡학 중에서 특별히 재미있고 유익한 445가지를 실었다. / 김현자
아이들의 지능발달과 창의성 등에 호기심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아이들의 무한한 호기심을 누가 키워주어야 할까? 뜬금없이 별별 것들을 궁금해하는 아이들, 자 어떻게 답해주는 것이 현명할까? 왕성한 호기심은 아이의 무한한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그런데 호기심은 아이들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호기심 많은 사람일 수록 눈빛이 빛나고, 매사에 의욕적이며 열정적인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인류를 이만큼 발전시킨 원동력은 호기심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야생의 원시에서 참을 수 없는 이 호기심이 없었던들, 불을 피우고 사냥을 하고 동굴을 벗어날 생각을 어찌했으랴!

<천하무적 잡학사전>은 왕성한 호기심을 배부르게 채워주는 맛있는 책이다. 바삭바삭 맛있는 책. 매우 맛있어서 껍질을 벗길 시간도 없이 와삭! 베어먹는 그 상큼함.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잡학의 소중함. 여하간 이 책은 읽는 맛이 남다르게 맛있었던, 킬킬거리며 읽어도 체면 구겨지지 않는 그런 책이다.

/김현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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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강지이 기자]
 
▲ 책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2006 푸른육아
"강연이 끝나고 나면 수많은 엄마들에게서 질문을 받는다. 대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아이 키우기를 힘들어하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그 발달 과정과 심리에 대해 너무도 한정된 지식과 편견을 갖고 있음에 종종 놀라곤 한다.

아이는 지적, 정서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내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 부모가 갖고 있는 가치와 욕구를 부정하는 일시적인 행동을 하곤 하는데, 이럴 때 부모는 자기 아이가 잘못한다고 생각하고 심하게 야단을 치거나 벌을 줌으로써 가장 행복해야 할 부모와 자식 관계를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를 키워 본 부모라면 이 이야기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아직 돌도 되지 않은 우리 아기가 소리나 몸짓을 통해 자기 주장이나 고집을 부리는 것을 보면 정말이지 엉덩이라도 때려 주고 싶을 때가 있다. 이렇게 어린 아가도 떼를 쓰며 엄마 속을 뒤집어 놓는데 미운 세네 살, 일곱 살 아이들은 오죽하랴.

아이 키우면서 '힘들다'는 생각을 안 해 본 엄마는 없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해야 제대로 교육하는 것인지에 대한 혼란과 의문이 생긴다. 여러 육아서적을 읽어 보아도 뾰족한 수는 없고 중구난방으로 마치 아이를 엄마의 소유물인 양 함부로 대하기 일쑤다. 엄마가 아이로 인해 지칠 때 읽으면 좋을 만한 책이 바로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배려 깊은 사랑'을 강조한다. 이것은 부모가 정해 놓은 틀에 아이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물이 흘러가듯 발달할 수 있는 자유를 주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부모가 쉽게 범하는 잘못 중 하나는 바로 '부모의 생각에 맞는'아이를 키우려고 하는 것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부모가 아이를 통제하려 하면 할수록 아이들은 격렬하게 저항하기 때문에 키우기도 무척 힘들어진다. 부모가 아이를 자기 마음대로 뜯어 고치려는 노력을 포기하면 아이는 저절로 부모에게 협조하는 아이가 된다. 그래서 부모와 아이 모두 서로 편안한 마음으로 한 가족으로서의 삶을 즐길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아이의 발달 단계를 0-12개월 사이의 의존기, 12-18개월의 걸음마 시기, 18-36개월의 제1반항기, 36-72개월의 취학 전 시기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각 단계별로 맞춰 주어야 할 일들이 각각 다른데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걸음마를 하기 전 단계인 의존기의 영아에게는 세상에 대한 믿음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시기의 아이는 전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기 때문에 부모가 주는 환경에 의해 발달이 좌우된다. 따라서 의존기의 아이가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 잠재적인 가능성을 펼쳐 주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눈빛을 보면서 일관되게 아이의 형편을 우선하고, 풍부한 자극과 조용함이 어우러지는 환경의 제공'이다.

12-18개월 걸음마 시기의 아이는 마치 부모를 괴롭히기 위해 말썽을 부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건 부모의 오해일 뿐이다. 아이는 왕성한 지적 호기심 때문에 자기 몸을 포함하여 주위 환경을 탐색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부모가 혼을 내거나 수치심을 주었을 경우 아이는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더 왕성한 호기심을 갖게 되는 제 1 반항기의 아이(18-36개월)에게는 어떤 일을 잘 했을 때에 칭찬을 듬뿍 준다. 그리고 잘못된 행동을 꾸짖는 것이 아니라 무시하고 다른 화제로 시선을 돌리도록 유도하는 게 좋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엄마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그것을 엄마의 '관심'으로 해석하고 계속 그 행동을 하게 된다. 얼른 다른 화제거리를 찾아 주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규칙이나 제한은 적어도 제 1 반항기가 끝나는 36개월 이후에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이 시기에 부모는 제한된 규칙보다는 보다 넓은 기준을 가지고 아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36개월 이전에 도서관에서 뛴다고 야단을 치면 그 잘못은 부모에게 있다. 아직 아이는 도서관에서 뛰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어리다. 현명한 부모라면 애초에 도서관에 데려가서 아이가 부정당할 기회를 만들어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 면에서 36개월 이전에는 친정에 가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를 포함한 많은 엄마들이 얼마나 아이에 대해 무지한가 새삼 놀라게 된다. 아이의 행동을 교정한답시고 위협한다거나 혼을 내는 것은 잠시 미뤄둘 필요가 있다. 위험하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을 만한 행동을 제외하고는 크게 문제되지만 않는다면 조금 엉뚱한 행동을 하더라도 그냥 내버려 두자. 그리고는 얼른 다른 것으로 주의를 환기시키자.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바로 '잘못된 행동을 유발시키는 원인'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를 자극하는 말이나 장소, 다른 아이들과의 접촉, 어른들의 행동을 좀 제지하는 게 좋다. 보다 조심스럽게 아이를 대하고 사랑으로 배려하면서 칭찬해 준다면 그 아이는 더 밝고 긍정적이며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으로 자랄 것이다.

/강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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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6-22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를 키울때 참 혼란스럽습니다.. 귀가 닳도록 말해서 이해시키면 된다는 입장과 다 때가 되면 스스로 하겠지 하며 내버려두는 입장. 또한 이렇게 원인을 아예 없애버리는 형,저는 개인적으로 어느정도의 설명으로 이해를 구하고 때를 기다리는 것을 택하고 싶습니다. 원인을 제공하는걸 자제하다보면 호기심 충족이 될까싶어요.이것저것 교육서적을 읽어본바와 제생각을 혼합하여 주절여봤습니다. 자식교육에 배놔라 감놔라하는것도 개인의 차이가 심하니 받아들이는것도 나름이겠죠..엄마의 교육철학을 세워야 할것 같아요.보슬비님 여기는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벽부터 보슬비가 내려요..요즘 비를 볼때마다 보슬비님 닉네임을 떠올리곤 한답니다.


보슬비 2006-06-22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아이들의 개성이 다르니 키우는 방법도 여러가지겠죠? 가장 중요한것은 부모의 관찰과 노력, 그리고 사랑인것 같아요. 아이를 관찰해서 아이가 좋아하는것을 찾아주고 끊임없이 노력과 사랑을 줘야하는것 같거든요. 너무 많은 서적들로 인해 갈팡질팡하게 되지만 읽으면서 자신에게 맞는것을 잘 취한다면 도움이 되기도 하는것 같아요. 장마철에 태어나서인지... 비가 좋아요. 이곳도 하루에 한번씩 비가 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