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산책
제임스 M. 볼드윈 지음, 전옥령 옮김 / 보성출판사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처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제목과 어울리는 책 디자인 때문이었어요.
언듯 책 제목과 디자인만을 봤을때, 책 속의 내용은 누군가의 에세이나 명상록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과 달리 유럽이나 미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책이더군요.
뭐, 전래동화 정도의 글이었으면 차라리 좋았지만
교훈과 감동을 주려는 의도로 모아 놓은 책이라면 무척 실망스러웠습니다.

솔직히 그런류의 책들은 많이 있는데다가 내용이 겹치는 부분들이 많아 신선한 느낌도 없고,
게다가 어떤 책 속의 이야기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에 대해서 불분명하거든요.

그냥 이야기를 올리고, 그 인물에 대한 설명만 있을뿐 교훈이나 감동을 주지 못하네요.

그리고 저자 이 책을 낸 의도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것에 대해도
왠지 찜찜하고 정말 저자가 이 책에 애착이 있는건가...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자가 애착을 느끼지 못하는 책을 독자들이 애착을 가질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이런류의 책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그럼으로 굳이 이 책을 선택해야하는 이유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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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입한줄도 몰랐던 책입니다. -.-;;

제목만 보고 조카 책인줄 알았어요.

왠지 재미있을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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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쓰는 결혼이야기 1 또하나의 문화 11
또하나의문화 편집부 / 또하나의문화 / 1996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결혼에 대한 소설이 아니라 결혼을 주제로 토론 형식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아무래도 결혼에 관한 이야기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할 이야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아무리 현재는 여성의 위치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뿌리 깊숙이 받힌
남성중심의 유교중심적인 생각은 하루 아침에 바뀌어지기는 힘들겠지요.
그래서 여성에게는 결혼은 왠지 손해보는 느낌은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결혼은 오래동안 알아왔던 사람들의 만남이 아니라 몇십년동안 각자 자신의 생활권에 있다가
전혀 다른 생활권에 있는 사람과의 관계이며,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닌 가족간의 결합이기도 하니깐요.

그래서 결혼의 바탕에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배려가 함께 하는 사랑이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주종관계가 아닌 평생의 동반자라 생각한다면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혼을 해서인지 이 책을 읽는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결혼전에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고부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지금은 많이 달라지긴 했어요.
다른분들의 고부관계를 읽어보면서 좋은 시어머니를 만난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기대 이사으로 재미있고, 즐겁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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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과 주말연속극 1
문지효 지음 / 자음과모음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기분도 꿀꿀하고 가볍게 읽을만한 책을 고르다가 로맨스 소설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솔직히 좀 뻔한 줄거리긴 하지만, 머리 식히기 좋은것이 로맨스 소설인것 같아서요^^

우연한 기회에 PD인 주인공이 배우와 계속 얽히게 되면서 계약 연애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풀하우스'를 연상케했고, 언제나 두 주인공에게는 첫사랑내지는 짝사랑의 상처를 안고 그 점이 둘 사이에
위기를 맞이하는 점은 '삼순이'가 생각났지만...  읽는동안 즐거웠습니다.

그만큼 흔한 소재이기도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저의 가슴을 설레게하고 즐겁게 하는것 같아요. 요즘 보는
로맨스 드라마와 비슷하긴 하지만 소설을 읽으면 등장인물의 심리도 함께 공감할수 있어 좋은것 같더군요.

이제 곧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 로맨스 소설을 읽으며 "큭, 큭" 대며 웃는 제가 좀... 민망하지만
로맨스 소설을 읽는동안 함께 가슴 두근거리는 체험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더군요. 학창시절
'할리퀸 문고'를 읽으며 로맨스에 빠져있던 옛추억도 잠겨 보고 말이죠.
그리고 읽는동안 신랑에게 은근한 추파도 한번 던져보고..ㅋㅋ

만화와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소장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 소설은 아니었지만 기분전환 삼아 읽기에 좋았던 소설이었습니다.

*

엘레베이터에서의 키스신은 읽는 저도 무척 가슴 떨리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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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산책
제임스 M. 볼드윈 지음, 전옥령 옮김 / 보성출판사 / 2006년 4월
품절


알렉산더와 준마

어느 날 필립 왕이 뷰세펄러스라는 명마를 샀다. 뷰세펄러스는 혈통이 훌륭했기 때문에 왕은 많은 돈을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너무 사납고 난폭해서 아무도 탈 수 없었다. 그 말을 타고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채찍질도 해봤지만 말은 더욱더 난폭해질 뿐이었다. 왕은 마침내 말을 내쫓아 버리라고 명령했다. 그때 왕의 젊은 아들인 알렉산더가 말했다.
"이처럼 훌륭한 말을 내쫓는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 사람들은 말을 다루는 방법을 모르고 있습니다."
"네가 저들보다 더 잘 다룰 수 있다는 얘기냐?"
"허락만 해주신다면 누구보다도 잘 훈련시킬 자신이 있습니다."
"만약 실패했을 경우엔 어떻게 하겠느냐?"
"말 값을 아버님께 드리겠습니다."
알렉산더는 모든 사람들이 웃고 있는 동안 뷰세펄러스에게 뛰어갔다. 그는 말의 머리가 해를 향하도록 했다. 말이 자신의 그림자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눈치 챘기 때문이었다.-.쪽

알렉산더는 말에게 부드럽게 이야기하며 손으로 다독거려 주었다. 말이 조금 얌전해졌다. 순간 그는 재빨리 말 등에 올라탔다.
사람들은 모두 왕자의 죽음을 보게 되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태연하게 안장 위에 앉아 말이 빨리 달리도록 내버려 두었다. 마침내 뷰세펄러스가 지친 숨을 헐떡거렸다. 그때서야 그는 말을 멈춰 세운 후 아버지가 서 있는 곳으로 되돌아왔다.
젊은 왕자는 자신이 말을 다룰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일제히 함성을 질렀고 왕자는 당당하게 말에서 내렸다.
부왕이 그에게 달려가 키스를 했다.
"아들아. 마케도니아는 너에게 너무 작은 나라다. 너는 반드시 네게 어울리는 큰 왕국을 만들어라."
그 후 알렉산더와 뷰세펄러스는 아주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 사람들은 그 둘이 언제나 함께 다닌다고 말했다. 하나가 보이면 다른 하나도 멀지 않은 곳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말은 자기 주인 외에는 어느 누구도 태우려 하지 않았다.
알렉산더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자 용사가 되었다. 그는 늘 알렉산더 대왕으로 불렸다. 뷰세펄러스는 그를 태우고 수많은 나라와 수많은 전쟁터를 다녔다. 주인의 목숨을 구한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쪽

소크라테스와 그의 집

그리스에 소크라테스라는 아주 현명한 사람이 살았다. 그의 집은 늘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그는 많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들려주었기 때문에 그의 얘기에 싫증을 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느 해 여름, 그는 직접 집을 지었다. 하지만 그 집은 너무 작았다. 이웃 사람들은 만족스러워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의아해 했다.
"당신 같은 훌륭한 분이 이렇듯 상자나 다름없는 작은 집을 지으신 까닭은 무엇입니까?"
누군가가 그에게 물었다.
"별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웃으며 대답했다.
"다만 이런 작은 집이라도 채울 수 있을 만큼의 진실한 벗이 있다면 나는 더없이 행복할 것이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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