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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열도 - 영원한 이방인 사백 년의 기록
김충식 지음 / 효형출판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참 풀릴래야 풀릴수 없는 불편한 관계인것 같습니다.
그만큼 두 나라 사이에 얽힌 과거사가 너무 많고, 해결해야할 문제도 많기 때문인것 같아요.
일본은 섬나라 근성인 다른 나라와 교류가 적기 때문에 시야가 좁고, 닫혀있으며 대범하지 못한 성질
즉, '시마구니 곤조' 라고 불리는 성향을 가진 나라입니다.
하지만 섬나라 근성이라고 치부하기엔 영국이나 오스트레일리아등과 같은 다른 섬나라 사람들은
일본처럼 극도의 배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일본은 소니가 워크맨을 팔고, 도요타가 렉서스를 팔 때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를 상대하면서 그 곤조를 내세우지 않고,시마구니 곤조를 갖고 교섭하고 협상하지 않습니다.
일본이 내세우는 시마구니 곤조의 성향은 언제나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한테만 향하는것 같습니다.
처은 책의 제목과 일본 지도로 디자인한 책을 보았을때는 일본의 역사를 다룬 책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이 책은 일본에서 활동했던 한국인들을 통해 그들의 삶과 끊임없는 투쟁에 대한 글을 담았습니다.
그들은 '시마구니 곤조'라 불리는 섬나라 근성인
배타적인 성격을 띤 일본인을 상대로 투쟁해 온 우리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많은 인물들을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같은 상황을 다른 방향으로 풀어나가는 인물들을 모아 진행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속에서 자신들의 생존과 정체성을 지켜가기 위해
투쟁한 한국인들을 통해 한일간이 관계를 다시 생각할 기회를 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