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가 안되서 상품을 넣을수가 없네요. 에디터가 되면 수정해서 상품을 넣을게요.

프라하에 있는 동안 바뻐서 자주 책을 들여다 볼시간은 없었지만, 틈틈히 잠도 오지 않고 무료할때 읽었답니다. 여건상 전자북으로 읽었는데 저 같이 타지에 있는 사람에게 전자북이 꽤 도움이 되네요.

페이퍼 책은 다 소포로 부쳐서 아마도 9월에서 10월경쯤에 받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영어 표현 사전"... 제목만 듣고 왠지 호기심에 골라봤습니다. 체코 표현 사전이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인슈타인이 들려주는 상대성원리 이야기" - 상대성 원리는 언제 들어도 어렵고 관심이 가는 이론같아요. 

"나는 모조인간" - 제목과 책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습니다. 발칙한 소설이었어요. 

"소망도깨비 뿌뿌" - 어린이 서적이지만 때론 어린이 서적이 쉽고 재미있어 좋아요. 

"그해 우기" - 비를 좋아하는지라 제목이 마음에 들었는데 미국 이민자의 생활을 그린 소설이라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게 행복을 준 여성 영화 53선" - 53편중에 제가 본 영화는 1/3정도 밖에 안되더라구요. 영화를 좋아해서인지 영화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나 저를 즐겁게 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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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8-04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게 행복을 준 여성영화 53선, 저도 보고 싶네요^^

보슬비 2006-08-04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게 행복을 준 여성영화 53선'은 특별히 기대하지 않았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특히 제목이 말해주듯 여성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데르수 우잘라 - 시베리아 우수리 강변의 숲이 된 사람
블라디미르 클라우디에비치 아르세니에프 지음, 김욱 옮김 / 갈라파고스 / 2005년 11월
품절


"다른 슈거들이 여기까지 찾아오면 그땐 어떻게 할 작정이죠?" 내가 물어보았다.
"다른 곳을 또 찾아봐야겠지. 우린 집을 튼튼하게 짓지 않아. 애초에 한곳에서 5년 이상 살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지."
"그럼 또 헛수고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이렇게 계속 떠돌다간……."
"헛수고는 아니지. 집과 땅은 나중에 오는 자들에게 팔아버리면 돼."
"그래도 그때마다 경작할 땅을 다시 갈아야 되잖아요? 돈도 돈이지만 힘도 많이 들 것 같고요."
"우리에게는 많은 땅이 필요하지 않아요." 옆에 있던 젊은 구 신도가 대꾸했다. 이번에는 노인이 나섰다.
"여름을 버틸 수 있는 빵만 있으면 충분해. 우린 주로 사냥을 하는데, 오두막을 떠나 아주 먼 곳까지 가지. 검은담비에 대해 우리만큼 잘 아는 사람들도 없고. 물론 사냥말고도 할 일이 많아."
"주로 어떤 일이죠?" 내가 다시 물어보았다.
"그야 한두 가지가 아니지." 노인이 싱겁게 웃으며 대답했다.-.쪽

"땅을 갈 때는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돼. 필요한 만큼 조금씩 갈아야지. 그래야 땅도 많은 것을 주거든. 여긴 그럭저럭 지낼 만할 것 같은데, 그저 다른 무리가 오지만 않으면 좋겠어. 우린 부자가 될 생각도 없어. 금도 싫고, 좋은 옷도 필요 없어. 그냥 우리끼리 아이들 키우며 살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해. 새로운 땅은 돈을 요구하지 않지. 마음 내키는 대로 고르면 되니까. 한번 둘러보라구. 땅은 끝도 없어. 물고기도 얼마든지 있고. 사냥할 짐승도 많고 집 짓는 데 쓸 나무도 충분해. 게으름만 안 피우면 어디서든 살 수 있어. 먹을 만큼 뿌리고, 거둘 수 있는 만큼 거두면 어디서든 아이들을 키울 수 있지."
실제로 많은 중국인들이 지기트 만에 살고 있었고, 다들 도회지 사람들보다 행복해 보였다. 이 아름다운 대지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류는 러시아에서 온 이민자들뿐이었다. 그들은 정부의 지원과 보호를 받는데도 항상 가난하고 무질서한 삶을 살아간다. 그런 의미에서 구 신도의 견해는 정확했다. 문제는 환경을 자신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을 환경에 맞추는 데 있다.-.쪽

유럽살쾡이는 고독을 즐길 줄 아는 짐승이다. 녀석들은 주로 바위틈이나 깊고 어두운 수풀에서 산다. 조심성이 많지만, 위험이 닥쳤다고 판단되면 맹수로 돌변한다. 그동안 많은 사냥꾼들이 살쾡이를 새끼 때부터 길들이려고 애써봤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유럽살쾡이는 아무리 새끼 때 잡아오더라도 결코 사람의 방식대로 길들여지지 않는 독특한 습성을 타고났다.

=> 사람들은 야생을 그대로 두지 않고 왜 그리도 길들이려하는지...-.쪽

서쪽 하늘에 드문드문 남아 있던 노을의 자취도 완전히 사라지자, 주위는 다시 어둠에 잠겼다. 그곳에서 전기기상학과 관련한 무척 재미난 현상이 관찰되었다. 어둠 너머로 보이는 바다와 은하가 똑같은 색으로 빛났던 것이다. 파도 역시 근래 들어 제일 조용한 것 같았다. 잔물결조차 일렁이지 않았다. 해변을 차분히 어루만지는 파도에서 희미한 빛이 보였다. 가끔은 바닷물결이 거대한 은하수처럼 보이기도 했다. 바닷물결의 섬광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번뜩였다. 수평선 너머까지 은하수가 이어진 것처럼 아름답게 빛났다. 우리는 그토록 멋진 광경을 구경하느라 밤 늦게서야 잠이 들었다.-.쪽

저녁 늦게 일기를 썼다. 데르수는 사슴고기를 꼬치에 꿰어 모닥불에 굽고 있었다. 저녁을 먹은 후 고기조각을 모닥불에 던져넣었다. 그러자 또 데르수가 불에서 끄집어내 집밖으로 던졌다.
"대장, 아까운 고기 왜 버려?" 데르수가 나무랐다. "우리 내일 떠나. 여기 딴 사람 와. 그리고 먹어. 근데 대장 불에 던졌어, 고기 없어졌어."
"여기에 우리말고 누가 또 온다는 거야?" 나는 데르수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누구 오는지 모르나, 대장?" 데르수는 깜짝 놀랐다. "너구리 와. 오소리 와……. 까마귀도 와. 까마귀 없으면 쥐 와. 쥐 없으면 개미 와. 타이가엔 '사람' 많이 산다."
나는 그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잘 알았다. 데르수는 개미 같은 작은 곤충도 늘 염려했다. 그는 타이가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을 친구로서 사랑했다.
조금씩 달이 기울어갔다. 데르수가 먼저 꾸벅꾸벅 졸았다. 나는 수첩을 정리한 후 모포를 둘렀다. 금세 잠이 왔다.-.쪽

저녁을 먹은 병사들이 이런저런 괴담을 주고받았다. 서로 유령을 만났다며 자신들의 경험담도 털어놓았다.
병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봤다. 이른바 문명인들은 자신의 세계에 존재하는 악마는 인정하면서도 토착민들이 두려워하는 악마는 믿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신들의 악마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지만, 토착민들의 악마는 번개와 같은 자연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종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문명인은 토착민의 신앙이 아니라 신앙의 대상을 문제삼는다. 우리가 야만인으로 규정한 우데헤들은 다른 종교에 대해 유럽인보다 훨씬 너그럽다. 오히려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한다. 우데헤들은 결코 타인의 신앙을 경멸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각자의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듯, 삶에 영향을 미치는 신앙도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데르수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여태껏 러시아 인이나 중국인의 신앙을 궁금해한 적이 없다. 자신이 중국인과 러시아 인의 삶을 이해할 수 없듯이, 그 신앙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병사들이 여러 가지 괴이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동안, 데르수는 담뱃대를 문 채 잠자코 듣기만 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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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르수 우잘라 - 시베리아 우수리 강변의 숲이 된 사람
블라디미르 클라우디에비치 아르세니에프 지음, 김욱 옮김 / 갈라파고스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언뜻 이 책의 제목만 읽고 시베리아의 한 장소의 이름인줄 알았어요. 추위를 싫어하는 저이지만 겨울을 좋아하기도 해서인지 왠지 시베리아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과 동경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이 책을 의심없이 선택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왠지 100년전의 시베리아의 모습에서 태고적의 원시적인 모습을 엿볼수 있을것 같은 기대감도 이 책을 선택하는데 한몫을 한것 같습니다. 원시적이다는 느낌은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것이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인간의 본능이 아닐까?싶어요.

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데르수 우잘라'는 지명이 아닌 러시아의 원주민인 고리고족의 사냥꾼 '데르수 우잘라'의 삶과 함께 아르세니에프의 러시아 일대를 탐사하는 여정을 다룬 논픽션 책이더군요. 그렇다고 이 책이 절대 실망스럽지 않아요. 오히려 더 마음에 들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영화로도 많들었다니 그동안 왜 이 책에 대해서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꼭 한번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년전의 탐사 이야기에 함께 동행하는 기분은 참 묘했습니다. 안개속으로 걸어가는 사람의 그림자가 보이는 책 표지 디자인은 그런 기분을 한층 더 고조 시키네요.

데르수 우잘라는 50대의 고리고족의 사냥꾼입니다. 아르세니에프를 도와 탐사의 길라잡이가 되지요. 타고난 사냥꾼 기질로 발자국만 읽고 사람이나 동물들의 동태를 정확히 살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고, 원주민 답게 자연에 대한 미신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그의 자연에 대한 사랑은 많은것들을 본받게 했습니다. 꼭 필요한 만큼 사냥하고, 사냥물에 대해서는 욕심내지 않고 함께 나누려는 태도. 그것이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계의 동식물에 대해서도 말이지요.즐기기 위해서 필요도 없는 사냥을 하는 사람들은 지탄을 받아야겠지만, 생계를 위해서 지혜롭게 사냥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은것들을 배워야할 것 같아요.

사냥뿐만 아니라 기상학을 공부한 대장보다 하늘을 읽고 기상의 변화를 더 정확히 예측해내는데 데르수 뿐만 아니라 장바오와 원주민들도 그런면을 엿볼수 있었는데, 자연과 함께 하면서 얻게 된 생활의 지혜겠지요.

종종 자연과 이야기를 나누는 데르수의 모습에서 예전에 읽었던, 멕시코의 원주민의 대변인이기도 했더 '안토니오 할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자연을 자신에게 맞추기 보다는 자신이 자연에 맞추어 생활하는 데르수와 원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문명의 이기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보다 훨씬 행복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지리적, 생태학적 탐사다보니 세세한 설명을 통해 저 역시 함께 탐사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안타까운것은 그런 모습을 담은 사진이 없다는것과 여러 동식물에 대한 주석이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탐사중에 만나는것이 비단 자연뿐만 아닙니다. 탐사중에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하나의 탐사 과정이지요.

하지만 시베리아를 탐사하면서 시베리아에서 살고 있는 토착민들의 생활고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그들은 밀려오는 러시아인, 중국인, 조선인들로 인해 자신들의 생활 터전을 잃고, 아니 생활터전만 잃으면 차라리 다행입니다. 노예가 되어 가족과 헤어지고, 반항하면 죽임마져 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그들의 모습에서 아메리카의 인디언들이 떠올랐어요. 어딜가나 문명이라는 이름아래 학살되고, 짓밟히는 원주민과 자연이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 조선인이 나왔을때는 그래도 우리의 조상이 나와 반가웠지만 농경문화에 익숙한 우리 조상의 풍습은 농터를 얻기 위해 숲에 불을 지르는 모습에서 사냥을 상대로 생활하는 토착민들에게 위험한 존재인것 같아 미안하더군요.

그렇지만 나쁜사람들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탐사원들을 도와주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그래도 세상이 그리 비관적이지 않은것 같습니다. 여러 인물들 중에 저는 고향을 등지고 떠났던 라춘빈이라는 중국 노인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어쩔수 없이 고향을 버리고 타지에서 고독하게 생활했지만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시 고향으로 향하는 그의 모습에서 애잔함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전부터 데르수와 알고 지내던 구신도의 할아버지가 데르수를 가르켜 영혼이 없는 짐승이라는 표현에 아르세니에프는 화를 내지만 정작 글을 읽다보면 그 역시 데르수를 표현할때 종종 야만인이라고 부르는것을 보면서 모순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번역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줄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왠지 자신이 인간들이 '문명'이라는 불리는 그 속에 있다는 이유로 지성인이 되고,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한 원주민들을 야만인이라 칭하는것 같아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세니에프는 데르수를 대할때 되도록 그를 이해하고 함께 하려하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내는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그들의 탐사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광할한 자연입니다.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자칫 물살에 떠내려갈 뻔하기도 하고 갑자기 몰려드는 안개로 길을 잃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떨어지는 기온과 맹수들의 출연은 대원들의 목숨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데르수의 올바른 판단으로 위기사항을 잘 넘기게 됩니다.

하지만 눈이 나빠져 더 이상 혼자서 사냥을 할수 없는 데르수를 아르세니에프는 자신의 생활속으로 함께 살기를 청합니다. 하지만 데르수는 구차하게 목숨을 연명하며 문명인으로 살기보다는 자유로운 야만인이 되고자 떠납니다. 그에게 자유를 잃은 생활보다는 목숨을 걸고 자유를 선택하는것이 진정한 사냥꾼의 모습이었던거지요.

아르세니에프의 불안대로 데르수는 몇푼의 돈과 총 때문에 러시아인들에게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의 죽음은 마지막 진정한 사냥꾼을 잃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더군요. 만약 데르수가 사냥을 하다가 맹수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면 덜 슬펐을것입니다. 

책을 덮은 후 한동안 애잔한 마음과 부끄러운 마음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원시적인 낭만만 ?아 이곳에 오게 된 저로써는 누군가에게는 시베리아의 광활한 자연은 삶의 투쟁지였습니다. 데르수는 저에게 문명의 이기로 편리해진 점도 많지만, 그로 인해 잃어버리는 것들도 많다는 사실을 깨우쳐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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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CURIOUS 14
팀 놀렌 지음, 이은주 옮김 / 휘슬러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5년간의 미국 생활을 종지부를 찍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나 했더니, 다시 체코 프라하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솔직히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이 아니었다면, 과연 내가 이곳에서의 삶을 주저 없이 선택할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면에서 드라마에 감사해야겠군요.

어쩜 프라하는 많이 들어봤어도, 프라하가 체코의 수도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예요. 저 역시 영화 '프라하의 봄'을 통해 프라하에 대해서 어느정도 들어봤지만 프라하가 체코에 있다는것은 이번 결정때 알게된 사실이니깐요.

체코에 대한 책을 찾아보다가 이 책이 눈에 띄었어요. 하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직접 받아보기 힘들던 차에 한국에 가셨던 분이 우리부부를 위해 이 책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어찌나 고맙던지..^^

이 책은 체코 프라하로 단기 여행객들에게는 그리 도움이 되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저자처럼 장기 체류하게 되거나 장기 여행인 경우 체코 문화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예요. 그점에 있어서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체코 프라하에 오기전에 읽고, 와서 읽으니 확실히 체코인을 접해보고 이 책을 읽는것과 아닌것이 다르더군요. 기대했던것보다 더 아름다운 도시예요. 지난번에는 겨울에 와서 봤기 때문에 프라하의 아름다움을 100% 이해하기 힘들었지요.

책 재질과 올 컬러판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지만, 한가지 아쉬운것은 체코어를 적어놓으곳에 발음도 함께 적혀있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코어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는 저로써는 체코 단어 하나하나가 아쉬운데, 읽을수가 없으니 그렇게 유용하지 않더라구요.

적어도 체코어를 읽을줄 알때까지는 그냥 쳐다만 봐야할것 같네요.^^ 뭐, 그렇다고 이 책에 체코 회화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간단하게 야채나 과일등의 명사가 소개되어있는데, 그것도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체코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을 때보다는 체코의 역사나 문화, 생활특징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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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CURIOUS 14
팀 놀렌 지음, 이은주 옮김 / 휘슬러 / 2005년 7월
절판


체코인은 자신들이 인생의 우선순위 - 가족, 행복, 작은것에 감사하는 마음 -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 여러가지 설명이 가능한 포호다pohoda란 단어는 대략 여유, 안락함, 행복등을 의미하는데, 가치나 선함 같은 말과 어원상 유사하다. -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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