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춤을 추다가
성석제 지음 / 강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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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님의 글이라는 점, 그리고 책 제목과 겉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는 점이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네요.

추억을 따라 가는 성석제님의  추억 여행 수필 모음집인데, 재미있고 아름다운 추억도 있는가하면 슬프고 애달픈 기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슬픈 기억도 추억이기 때문에 모든것이 아름답고 즐거운것 같아요.

아무래도 성석제님과 저와의 세대차이 때문에 많은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하지만, 때로는 세대를 넘는 이야기들이 만나게 되면 무척 반가웠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추억을 가지고 이렇게 재치있고 맛깔나는 글을 쓰는 성석제님이 무척 부럽더군요.

글에 한자가 많아서 한자세대가 아닌 저로써는 약간 읽는데 거부감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책 제목처럼 즐겁게 춤을 출수 있을만큼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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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날씨 이야기 - 날씨언니 홍서연의
홍서연 지음, 허창회 감수 / 고려원북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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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우리생활에 있어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닌가 싶어요.

학창시절 소풍이나 운동회 날엔 왜 그리도 비가 자주 오는지... 그 전날 밤에 꼭 비가 내리지 말라고 기도 안해본 학생들은 없었을거예요.

이 책은 날씨 속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잘 설명하고 있답니다. 깔끔한 일러스트도 함께해서 글로 설명하기 부족한 부분들을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어릴적 고기압과 저기압을 헷갈려했던 제가 생각나면서 그때 이런 책이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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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날씨 이야기 - 날씨언니 홍서연의
홍서연 지음, 허창회 감수 / 고려원북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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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풍, 서풍, 남풍, 북풍을 일컫는 순우리말은 각각 샛바람, 하늬바람, 마파람, 높바람입니다. 그 밖에도 재미있고 정감 가는 바람에 대한 우리말 이름이 많답니다.
첫 가을에 부는 동풍을 '강쇠바람',
뒤쪽에서 불어와 치마를 들추기도 하는 '꽁무니바람',
맵고 독하게 부는 찬바람을 '고추바람',
보드랍고 화창한 바람을 '명지바람' 혹은 '명주바람'이라고 한답니다.
육지의 모든 것을 싹 쓸어가고 바다에선 배가 뒤집힐 정도로 세게 불어대는 바람은 '싹쓸바람', 모내기 할 무렵 계속 불어와 피죽도 먹기 어려울 정도로 흉년이 들게 만드는 아침 동풍과 저녁 북서풍은 '피죽바람' 이란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쪽

하얀 구름, 검은 구름의 비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살펴보세요. 어떤 때는 하얀색이었는데, 어떤 때는 회색으로 변해 있기도 하죠? 구름은 물방울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색깔이 달라진답니다. 구름 속으로 들어온 햇살을 물방울들이 잡아먹기 때문입니다.
물방울이 많이 들어 있는 구름은 들어온 햇살을 거의 다 잡아먹어 어둑어둑합니다. 비가 쏟아지기 전 몰려오는 구름이 왜 먹구름인지 이제 아시겠죠?
반대로 하얗게 보이는 구름에는 물방울보다 얼음알갱이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 얼음알갱이는 빛을 대부분 통과시키기 때문에, 투명하고 하얗게 보이는 것이랍니다.-.쪽

산성도(pH) 산성 ← 7(중성) → 알칼리성
산성비는 비의 산성도가 5.6pH보다 낮을 때를 말합니다. 자연적인 비는 생물이 숨을 쉬며 만들어 낸 이산화탄소가 녹아 약한 산성인 5.6pH입니다. 그런데 5.6pH보다 산성이 된 것은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공장의 매연이나 자동차의 배기가스 등에서 나오는 오염물질(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서울 등 수도권에 가장 강한 산성비가 내립니다. 오염이 심해지면서 비의 산성도도 점점 강해지고 있고, 난방 연료의 사용이 많은 겨울철에 비의 산성도가 가장 높습니다. 봄에는 황사(알칼리성 토양)가 나타나면서 산성도가 사계절 중 가장 낮습니다.-.쪽

하늘은 왜 파랄까요?




학교 가는 길, 집을 나서면 제일 먼저 여러분을 반기는 것은 바로 파란 하늘입니다. 그렇다면 매일 아침 눈부시게 반짝이는 저 하늘은 왜 하고많은 색깔 중에서 파란색일까요?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 속에도 엄청난 과학이 숨어 있답니다.

우리 지구를 감싸고 있는 공기에는 산소와 질소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 산소와 질소는 어렵게 말해서 '선택 산란체'라고 불리는데, 이것은 숏다리 파장(파장이 짧은 것)을 잘 흩어지게(산란) 하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햇빛이 지구대기를 통과할 때 숏다리인 파란색, 남색, 보라색을 더 많이 산란하기 때문에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것이랍니다.
또 지구의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것은 다른 행성과 구별되는 지구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주가 깜깜한 것은 햇빛을 산란시켜 줄 공기가 없기 때문입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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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디자인의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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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골동 양과자점 애장판 전2권 박스 세트 - 한정판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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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를 여는 순간?? 이건 무슨 만화지?
갑자기 동성끼리 고백하지 않나? 너무 적나라한 대화들..

그리고 시간이 흐릅니다...독특한 전개였어요.
처음에는 어리둥절하지만 읽다보니 대략 머리속에서 정리가 되더라구요.

오노, 타치바나, 에이지가 운영하는 제과점.
오노와 타치바나는 첫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인물들이죠^^ 다 인연이 되어 이렇게 만나네요.

케이크를 먹으면서 등장인물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냅니다.종종 미소를 머금게하는 유머를 내놓아서 너무 좋아요. 그나저나 제가 보수적인지는 몰라도 제빵사인 오노의 화려한 행각(?)에서는 조금은 당황스럽더라구요.

암튼..
만화를 보고 있으려니 케Ÿ揚?먹고 싶어져요. 저녁에 보니 더 죽을것 같아요. 다이어트해야하는데...^^;;

케Ÿ揚?낼때 타치바나의 설명은 미각을 더 돋구어 주는것 같습니다. 정말 이런 제과점이 있다면 다이어트를 포기해야겠지요? ^^게다가 멋진 꽃미남으로 구성된 제과점이니 어찌 인기가 없스리오만..이제는 치카게의 등장으로 꽃미남 군단이 완성되네요^^

오노와 치카게의 대형사고(?)가 연출되었지만 그래도 공과 사를 구별하는 오노로 인해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계속 되고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바뻐진 제과점의 풍경은 참 따뜻한 미소를 짓게했어요. 그리고 오노의 케익을 먹은 에이지와 치카게의 표정을 보면..정말 부럽더군요.다치바나씨도 오노의 케Ÿ?아니지만 그의 요리(비록 안주지만)에 점점 빠져들게 되구요.

결국 이 만화를 보다가 저는 맛의 유혹에 빠져 저녁에 케Ÿ?대신에 쥐포와 맥주로 배를 채웠습니다.^^

다치바나씨는 어찌보면 무뚝뚝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사실은 정도 많고 매력적인 캐릭터의 소유자예요. 만화를 볼수록 순간 순간 숨겨진 복선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여자를 무서워하는 오노. 그런 오노를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습니다.점점 드러나는 그의 여성기피는 어릴적의 기억 때문인걸 보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사춘기 시절을 잘 보듬어 줘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만화는 케익 외에도 너무 동성애적인 코드를 담고있는것이 좀 부담스러워요.아무래도 제가 좀 보수적인지 몰라도... 사실, 동성애 코드보다는 너무 일회용적인 사랑을 표현하는것이 더 거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만화 볼때마다 한번씩 쇼크를 주더군요.
치카게가 딸을 둔 아빠라뉘..^^

처음에 케Ÿ凉柰낳릿募?등장인물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에 비중을 두는것 같아요.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기법으로 약간은 혼란스럽지만, 그래서 좋았구요.

타치바나가 제과점을 열게된 사연이 나오는데요.그의 진정한 목적은 자신을 유괴했던 케익 매니아를 잡으려는 의도가 아니었는지...

과연 타치바나를 유괴한 범인은 잡히게 되는지... 끝까지 두고봐야겠습니다. 아쉽게도 4권에서 만화가 끝나네요.요즘 만화하면 10권이상이 기본이니 무척 짧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그런데 이 만화는 속을 들여다보면 동성애(오노)코드와 문란한 성생활(에이지),  어린이 유괴(타치바나)등의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가 깔려있음에도,캐릭터들이 멋지고 게다가 소재가 케Ÿ揚繭?그런지 겉으로 보기엔 무척 부드러운 만화구나..하고 생각을 하게 하네요.

무거운 주제를 그래도 재기발랄하게 풀어내는것도 만화가의 재주인것 같습니다.

마지막권에는 에이지의 정식 제빵기술에 도전하게 되고, 오노는 가족과 화해하며, 케이치는 스스로 자립(?)를 합니다. 그리고 타치바나는 자기의 컴플렉스를 잘 이겨내었는지..유괴범은 잡혔는지에 관해서는 이 만화를 읽으시는 분의 몫으로 남겨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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