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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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삶이 좋다는 것을 알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실천이 잘 안되는것이 긍정의 삶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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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3
루이스 캐롤 지음, 권혁 옮김 / 돋을새김 / 2004년 11월
품절


언니는 앨리스를 보내 놓고 턱을 괴고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보며 어린 앨리스와 앨리스가 꾸었다는 이상한 꿈을 생각해 보았다. 그러는 사이에 그녀도 마침내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그녀가 꾼 꿈은 대강 이러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동생 앨리스 꿈을 꾸웠다. 앨리스는 작은 손으로 그녀의 무릎을 다시 꽉 껴안고 있었다. 그리고 눈을 반짝거리며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동생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눈가로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려고 머리를 가볍게 흔드는 것도 보였다. 그리고 귀를 기울이면 그녀 주변의 모든 세상이 동생의 꿈에 나타난 이상한 생물들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흰토끼가 서둘러 걸어가자 기다란 풀밭에서 살랑살랑 소리가 났으며 이 소리에 깜짝 놀란 쥐가 옆에 있는 웅덩이로 풀쩍 뛰어들었다. 삼월토끼와 그의 친구들이 끝도 없이 차를 나누어 마시느라 찻잔들을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으며 여왕의 날카로운 목소리도 들렸다. 여왕은 불행하게도 손님들을 처형하라고 명령하고 있었다. 또한 아기 돼지들이 공작부인의 무릎 위에 앉아 재채기를 하고 있었으며 그들 주위에 접시들이 날아와 부딪혀서 깨지고 있었다. 또한 그리펀이 외치는 소리, 도마뱀이 석판을 끄적거리는 소리, 기니피그가 울음을 삼키느라 꺽꺽대는 소리, 멀리에서 들려오는 가여운 가짜 거북의 흐느낌 소리들이 뒤섞여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쪽

그녀는 눈을 감고 자리에 앉아서 자신이 이상한 나라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눈만 뜨면 모든 것이 단조로운 현실로 바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풀밭에서는 바람 때문에 살랑살랑 소리가 나며, 갈대의 흔들림으로 인해 웅덩이에서는 파문이 일며, 달그락거리는 찻잔 소리는 딸랑거리는 양떼의 방울소리일 것이다. 그리고 여왕의 날카로운 소리는 양치기들이 외치는 소리이며, 아이들의 재채기 소리, 그리펀의 외침, 그 외의 시끄러운 소리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농장 쪽에서 들려오는(그녀가 알고 있는) 시끌시끌한 소리로 바뀔 것이리라. 또한 가짜 거북의 울음소리 대신 멀리에서 소들이 울어댈 것이 틀림없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 작은 동생이 먼훗날 어떤 여인으로 자라게 될지를 상상해 보았다.
아마 동생은 나이가 들어도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사랑을 그대로 간직하리라. 그리고 어린아이들을 모아놓고 오래 전에 자신이 겪었던 이상한 꿈 이야기와 함께 아주 신기한 이야기들을 늘어 놓으며 아이들의 눈을 더욱 반짝거리게 할 것이며, 또한 자신의 어린 시절과 행복했던 여름날을 기억하며 아이들과 함께 슬퍼하고 즐거워할 것이 틀림없었다.-.쪽

So she sat on, with closed eyes, and half believed herself in Wonderland, though she knew she had but to open them again, and all would change to dull reality-the grass would be only rustling in the wind, and the pool rippling to the waving of the reeds-the rattling teacups would change to tinkling sheep-bells, and the Queen's shrill cries to the voice of the shepherd boy-and the sneeze of the baby, the shriek of the Gryphon, and all the other queer noises, would change (she knew) to the confused clamour of the busy farm-yard-while the lowing of the cattle in the distance would take the place of the Mock Turtle's heavy sobs.
-.쪽

Lastly, she pictured to herself how this same little sister of hers would, in the after-time, be herself a grown woman; and how she would keep, through all her riper years, the simple and loving heart of her childhood: and how she would gather about her other little children, and make their eyes bright and eager with many a strange tale, perhaps even with the dream of Wonderland of long ago: and how she would feel with all their simple sorrows, and find a pleasure in all their simple joys, remembering her own child-life, and the happy summer days.-.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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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튼의 동물기를 한권으로 만든 책이예요.

오늘은 어린이 서적을 읽어서인지 꽤 많은 책을 읽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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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어린이 136
김현화 지음, 김동원 그림 / 산하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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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덩이에 고여 사는 물은 웅덩이 물로 살지요. 찰박찰박 흘러서 시내로 가는 물은 시냇물이 되고요, 강으로 가는 물은 강물이 되죠. 절벅절벅 흘러서 바다로 가는 물은 바닷물이 되잖아요.
어떤가요, 웅덩이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바다에서 바라보는 하늘이 같을까요? 웅덩이에선 웅덩이 너비만큼, 바다에선 바다 너비만큼 하늘이 달라 보일 테죠. 그렇다고 해서 어느날, 웅덩이 물이 모두 웅덩이를 떠나고 시냇물과 강물이 또 모두 바다로 떠나 버린다면 이 세상은 엉망이 되겠죠.
자기 자리의 소중함을 알아야 해요. 혹, 남들이 하찮게 여기는 일이라 해도 자기 스스로 아끼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하지요. 우리들의 공부, 꿈, 우정, 행복이 모두 그렇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엔 다 그만한 가치가 있죠. 길가에 누운 돌멩이 하나, 풀뿌리 하나에도 그 뜻이 숨어 있어요. 달팽이의 느린 걸음 속에도, 햇빛에 사라지는 이슬방울 속에도.-.쪽

"굳이 주인을 찾아서 어쩌겠다는 거니? 주인을 태우고 다니든지 짐을 져 나르는 일이나 다시 하게 될 걸. 차라리 지금처럼 혼자 사는 게 편하지 않니?"
언젠가 선인장이 이렇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쌍봉낙타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대답했습니다.
"넌 누군가와 지내 본 기억이 없어서 그래. 내가 이 세상의 누군가를 위해서 무언가를 해 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아니! 그게 비록 조금 힘이 들고 어려운 일이라 해도!"
선인장은 사실 그 말뜻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내가 왜 남을 위해 고생해야 하지?'
선인장은 지난 백 년 동안 혼자 힘으로 살아왔습니다. 펄펄 끓는 해와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하고 불어대는 모래 바람에 시달리면서도 꿋꿋하게 혼자서 살아냈습니다. 누군가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틈이 없었습니다.
그저 어떻게 하면 줄기 속의 물기를 햇빛에게 빼앗기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모래 바람에 상처가 나지 않을까 하는 데에만 관심을 쏟았습니다.
어쩌다 길 잃은 낙타나 염소가 찾아와 도움을 청해도 냉정하게 모른 척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백 년만에 줄기 하나를 키웠습니다.
'나는 줄기 하나를 얻으려면 백 년을 견뎌 내야 해. 남을 위해 관심을 쏟거나 고생하는 일 따위는 말도 안 돼.'
아무리 생각해도 쌍봉낙타의 그 말은 가슴에 와 닿지 않습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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