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책
그리오 드 지브리 지음, 임산.김희정 옮김 / 루비박스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이 책을 접하게 된 이유는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처럼 마법에 관한 판타지 소설인줄 알았어요. 아니면 마법에 관한 용어 설명을 다룬 책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신비로운 사상, 오컬트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었습니다. 회화, 판화, 사본 삽화, 조각, 건축과 문학작품을 통해 오컬트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었습니다.

중세에는 악마적 기술로 마법을 평가했지만 지금은 마법의 관념을 확인하고 '자연과학'이라 부르며 기존의 이미지를 전환시켰습니다.

원래 마법사는 악마의 대변인으로 일컫기도 하지만, 또는 '지식인'으로서 당시 '학자'에 대한 의미가 정하게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실험 과학의 기초를 정립하려던 사람들을 마법사의 부류로 간주어 왔던것 같습니다. 연금술사들도 이들 부류이지요.

기독교의 시각에서 볼때 마법을 악의 한편으로 봐서인지, 예전에 '악의 역사'를 읽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저자를 확인해봤는데, 같은 저자는 아니었습니다.^^

이책은 여러가지 회화, 판화, 조각등을 통해 마녀와 마법사를 이야기하지만 읽다보면 그것이 미신, 신화, 전설이라는 말을 빼고 마치 사실인양 설명하는데 그점은 좀 잘못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 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엑소시즘과 타로카드, 연금술사에 대해서 말하고 마지막장에는 마법에 과한 용어정리를 해놓았지만 좀 부족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그리 만족스러운 책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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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들을 담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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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년, 대니 서의 집
대니 서 지음, 김은령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책이라고 리뷰평이 낮네요. 하지만 저는 한국이 아닌 미국이나 유럽에서 생활에서 더 맞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읽게 되었습니다.

 환경친화적 집꾸미기가 관건인 이 책은 여러가지 아이디어 중에 냉장고를 칠판 페인트로 칠해 보드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았어요. 항상 냉장고에 냉장고 자석을 이용해 메모를 적었던 저로써는 기회가 되면 정말 한번 만들어 보고 싶더군요.

하지만, 확실히 이 책은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책이예요. 일반적인 미국에 살던 사람을 대상으로 만들어 놓은것이기 때문에 여러가지것들이 생소하기도 하고, 그렇게 쉽게 활용하는것이 없어 그다지 실용적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집을 꾸밀때 좀더 환경친화적으로 생각할수 있는 계기는 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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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밥해먹기
김혜경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5년 1월
품절


볶은 고추장 만드는 순서입니다.
첫째, 다진 쇠고기는 간장, 후춧가루, 설탕, 참기름으로 밑간을 합니다.
둘째, 팬에 쇠고기, 다진 마늘을 넣고 센 불에서 볶습니다.
셋째, 고기가 완전히 익으면 고추장, 물, 설탕, 참기름을 넣고 되직해질 때까지 졸입니다. 이때 고추장, 물, 설탕의 비율은 4:2:1!

쌈장 만드는 순서입니다.
첫째, 다진 쇠고기는 밑간하고, 불린 표고, 양파, 마늘은 잘게 다집니다.
둘째,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된장, 쇠고기, 마늘을 볶다가 양파, 표고를 넣고 더 볶은 후 멸치 다시다 푼 물을 부어요.
셋째, 끓으면 풀물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이고,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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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년, 대니 서의 집
대니 서 지음, 김은령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3년 1월
절판


아름답게 꾸민 집과 근사한 옷차림, 멋진 음식 등 나 자신이 늘 바라는 가치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지구를 보호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의식있는 스타일'에 대한 영감이 떠올랐다. 어느 토요일 오후 나는 충동적으로 잿빛 담요를 하나 샀다. 바람이 부는 겨울날 밤 사용하면 감탄이 나올 정도로 부드럽고 따뜻하게 느껴질 담요였는데, 나중에 보니 재활용한 캐시미어로 만든 것이었다. 이 일로 인해 나는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멋진 스타일을 즐기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환경 친화적이기 때문에 이 담요를 골랐던 것은 아니었다. 멋지게 보였기 때문에 선택했던 것이다. 과연 멋진 스타일을 원하는 욕구와 환경에 대한 인식은 늘 서로 배타적이어야 하는 것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룰 수 있음을 증명하는 일이 내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쪽

의식있는 스타일이란

첫째로 재활용한(혹은 재활용 가능한) 재질로 만들어지거나 연출한 것이어야 한다. 우리는 생활 주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을 시도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재활용을 통해 만들어진 물건을 사지 않는다면 재활용 그 자체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둘째, 의식있는 스타일은 일상 생활에서 집을 꾸미는 등 무언가 변화를 주고 장식을 할 때 미리 계획을 하고 내구성이 있는 것을 고르려 노력한 것이어야 한다. 지하철 역사에 사용하는 타일이 몇 년 혹은 몇 십 년 간 수많은 승객의 발길을 견뎌 낼 것을 생각한다면 재활용했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쉽게 부서지는 유리 타일을 선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때로는 재활용 소재보다 내구성이 강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 때가 있다. 오래가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결국 자원을 절약하는 길이기 때문이다.-.쪽

셋째, 기존의 방식뿐만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환경 친화적인 재료들을 사용하는 것이어야 한다. 주방용 조리대나 상판을 만들 때 콘크리트를 사용할 수도 있고, 열대우림에서 채취한 천연 수지(라텍스)를 사용해 오토만등받이나 팔걸이가 없는 발받침 의자 덮개를 만들거나 혹은 오래된 두건 여러 장을 꿰매 테이블클로스를 만들 수도 있다.
언제나 적용되는 규칙이자 가장 중요한 마지막 규칙 ─ 의식있는 스타일은 미학적으로도 기쁨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환경을 위한다는 이유로 스타일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 언뜻 이기적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잘 생각해 보면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내린 결정이 별로 만족스럽지 않다면, 내일에는 그 결정을 번복하게 마련이다. 우리는 지구를 소중히 여기면서 동시에 근사한 생활 공간을 누릴 충분한 자격이 있다.-.쪽

예술 작품 걸어 두기
나는 흰 벽에 포스터를 붙이거나 액자에 담긴 복사 그림을 넣어 걸어 두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에게 벽이란 글 쓰는 데 필요한 영감을 떠올리거나 창의력을 자극하는 대상이다. 대신 '진짜 작품들'(오래된 것일수록 좋다)을 걸어 두는데 이렇게 하면 방이 따뜻해 보이고 독특한 개성을 지니게 된다. '진짜'라고 해서 피카소나 모네의 오리지널 작품을 떠올릴 필요는 없다. 유화나 수채화, 사진 등 무명작가의 진품은 어디서나 구할 수 있으니 말이다.
진짜 작품은 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상점 한 귀퉁이에 놓여 있을 때도 있고 다락방에 잔뜩 쌓여 있을 수도 있으며 쓰레기 더미에 섞여 부주의하게 내던져지기도 한다. 그 어디서건 나는 독특한 예술 작품을 찾아낸다. 뉴욕의 내 아파트 벽에는 어머니가 예전에 그린 유화, 앤티크 서점에서 찾아낸 꽃 그림, 벼룩시장에서 고른 엉성한 풍경화, 오래된 지도 등이 걸려 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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