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CEO 20 - 그들은 어떻게 CEO가 되었을까
최홍섭 지음 / 더난출판사 / 2000년 3월
절판


"탁월한 성과를 보이는 기업은 역시 다르다.
그들은 실패 가능성에 대해서 많이 고민 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시장의 동향에 늘 세심한 주의를 기울 인다."
- 길러모 G. 마몰-.쪽

빌 게이츠가 없는 마이크로소프트, 잭 웰치를 뺀 GE, 손정의가 사라진 소프트뱅크는 생각조차 하기 힘들다. 그만큼 CEO와 해당 기업의 이미지가 일체화되는 추세다.
예전에는 기업의 시장가치가 CEO의 브랜드 가치를 좌우하는 경향이 짙었지만 이제는 반대로 CEO의 브랜드 가치가 기업의 시장가치를 선도하는 경우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만일 CEO가 위기에 처한 기업을 구하거나 탁월한 경영성과를 발휘한 경우 CEO의 개인 캐릭터나 이미지 제고 노력 등이 부각되면서 브랜드 가치는 통합적으로 상승하게 마련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CEO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해당 기업의 가치를 반영해주는 용어로까지 부각되고 있지는 못하다. 재벌기업의 경우 오너에 의한 잦은 전문경영인 교체, 그래서 오너의 눈치를 보면서 스스로 행동반경을 좁힐 수밖에 없는 전문경영인들, 그에 따른 권한의 축소는 스타급 CEO의 양산을 어렵게 만든 요인이다.
유능한 모 대기업체 사장은 필자에게"회사의 영웅이라고 치켜세우거나 오너보다 잘 났다는 분위기를 풍기는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기업과 CEO의 이미지 통일이란 거리가 있는 얘기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회사 이름과 CEO 이름이 서로 겉돌아서는 기업의 총체적 아이덴티티가 형성되지 못한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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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상자 - 하나님의 산 역사 갈대상자
김영애 지음 / 두란노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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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나는 이 책의 리뷰를 쓸 자격이 있는지.. 솔직히 지금 리뷰를 적으면서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은 목사님께서 권해주셔서 읽게 되었어요. 만약 저의 선택권이 있었다면 저는 읽지 않았을 책이랍니다. 누군가 권해주지 않으면 말이죠.

이 책은 신앙을 바탕으로 한동대 건립과정을 그린 책이랍니다. 여러가지 난관을 겪는 모습에서 정말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없었다면 결코 존재하지 못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앙심이 깊어보이시는 두 부부에게도 우리처럼 연약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은 약한 바람에도 언제나 흔들릴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모태신앙이어서,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지만 적극적이게 활동하지 않는 사람이예요. 그냥 예배만 보고 나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되지..하는 소극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인이지요. 오히려 교회활동에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들을 부담스러워하며, 그분들이 저에게 그 활동을 강요할까봐 먼저 피해버리는 성격이거든요.

그런행동들이 부끄러운줄 알면서도 참 안바뀌네요. 어쩜 하나님께서는 저의 이런 성격을 아시고 저에게 지금의 환경을 주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에 있었다면 그냥 예배만 보는 기독교인이 되었을텐데, 타지에 살게 하셔서 더 강하게 붙들어두시려고 하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으로는 감동을 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지만, 행동으로는 그 감동과 사랑을 베풀줄 모르는 저 자신을 보면서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어쩜 이런 생각조차 곧 잊어버리고 또 예전의 나 자신으로 돌아갈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저를 훈련시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분들의 좋은 글들을 많이 읽고 제가 무엇을 해야할지 진정으로 깨달을수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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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한국을 걷는다 - 보쳉의 한국문화대장
보쳉 지음, 김진영 옮김 / 청아출판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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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일본인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한일 역사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이번에는 중국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한중 문화에 대해서 읽게 되었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 중국, 서양의 문화에 대해서겠지요.

솔직히 보쳉이 유명인인줄은 잘 몰랐습니다^^;; 읽다보니 한번쯤 TV에서 본 외국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도 한국에서 알려진 외국인으로써 이런 책을 낸다는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워낙 사람들이 비판을 받아들이는데 인색하니깐 말이죠.

때론 남의 눈이 정확할때가 있습니다. 보쳉이 바라보는 우리의 문화는 같은 문화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달라보이는데 말이죠.

남녀불평등, 재미교포와 외국인에 대한 편견, 우리도 모르게 보이게 되는 피부색깔에 대한 차별, 영어에 대해 편중된 공부 조기유학,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인 섹스산업 그리고 민감할수 있는 부분인 남북통일에 대해서등 솔직하면서도 진지하게 함께 생각해볼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문제점이면서도 외국인이 꼭 찝어서 이야기를 하니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빨리 고쳐야할부분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의 비판에 화를 내기보다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고칠수 있는 오픈된 마인드를 가져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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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 개정판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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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한국 방문때 비행기 안에서 처음 한비야님의 글을 접하게 된 후로, 한비야님에 대한 호감과 호기심이 무척 증폭된것을 느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비야님의 글을 다 읽어보려하던 차에 두번째로 접한 책이 바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예요.

6년간의 세계일주를 끝내고 정작 우리나라에 대해서 다른나라보다 훨씬 모른다는 생각에 국토순례를 결심하게되었다는 한비야님의 글을 읽으면서, 항상 세계여행에 대한 목마름만 있었지 저 역시 한국,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관광지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것이 없다는 것을 세삼 깨달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땅끝마을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의 도보여행. 하루에 6-7시간을 걷는 여행은 생각만해도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날씨라도 궂으면 더 힘든 여행이 되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여행에 발을 내딛는 순간 편안함과 안전과는 안녕을 고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위험과 모험을 체험하게 되는것이 여행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여행이 힘든만큼 보람과 감동이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해보지 않고 어떻게 알아?'라는 한비야님의 아버지의 말씀처럼, 어찌보면 한비야님이 하고 있는 세계일주며 국토순례는 이야기만으로 들어서는 거이 불가능한 것 같은 일을 여성으로써 그것도 혼자서 해낸것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요. 전 지금도 제가 하고 싶은 일에 재능이 없다고 그냥 포기한것들이 많거든요. 정말 '해보지 않고 어떻게 알아?'라는 말이 제 가슴에 콕콕 찌르네요.

한비야님을 알면 알수록 참 배울점이 많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나 씩씩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주어서인지 좌절하지 않는 모습에서 용기와 부러움을 느꼈는데, 한비야님 역시 남들이 느끼는 고통과 좌절이 있었지만 자신은 좌절로 여기지 않고 꿋꿋이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좌절이라는 말, 용기라는 말은 다 자기 자신의 마음 먹기에 달린것 같아요.

이 책은 국토 순례하면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도 풍경이지만, 여행중에 만나게 되는 사람들간의 이야기가 저를 훨씬 더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난포갛게 운전하는 트럭운전사를 욕하는 한비야님과 함께 전라도의 구수한 유두문자로 장단을 맞춰주는 할머니, 하룻밤 신세진 할머니 댁에서 아직도 혼자 사는 한비야님을 걱정해주시는 마을 할머니들을 보면서. 아직도 우리네 시골인심이 훈훈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국토여행길이라 내심 아름다운 사진을 기대했는데, 사진 대신 간간히 스케치로 그려진 일러스트를 만났는데 그점이 훨씬 한비야님다워 더 정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말을 할수 있는 여행만큼이나 편안한 여행이 또 어디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어쩜 지금의 상황에서는 한국여행이 세계여행보다 더 힘들겠지만, 제게도 한비야님과 같은 기회를 만들어 우니라나의 전국 곳곳을 돌아보고 싶네요.그때는 한비야님의 도보일지를 참고해 저만의 도보일지를 만들수 있길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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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9-29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 해 전 이 책을 읽었어요. 한비야! 정말 닮고 싶은 사람이에요^^

보슬비 2006-09-29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분의 웃는 모습을 보면 가장 아름다운 미소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어찌 저리도 행복하고 맑은 웃음을 지을수 있으신지...한 사람의 웃음이 이렇게 감동스러울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분이랍니다.
 
너도 하늘말나리야 - 아동용,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책읽는 가족 1
이금이 글, 송진헌 그림 / 푸른책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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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리뷰평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너도 하늘말나리야'라는 독특한 제목과 부드러운 연필스케치의 책표지가 눈길을 끌어 선택하게 되었어요. 제목이 무척 시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하늘말나리야'는 이쁜 꽃 이름이더군요. 예전에 사진으로 봤었는데 이름만큼이나 꽃도 아름다웠습니다.

책 제목만큼이나 책속의 이름도 아름다운데, 달밭이라는 이름의 동네, 용이라는 순 한글말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미르, 왠지 정감이 가는 바우, 이름만으로도 상사병에 걸릴것 같은 상사화등 순 우리물이 주는 아름다움이 곳곳에서 엿볼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미르, 소희, 바우 세 아이의 이야기를 각자 자신의 시각을 담아 자신들의 생각을 담은 이야기랍니다.

엄마를 따라 큰 느티나무가 있는 달밭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시골로 가게된 미르는 엄마한테 무척 화가난 상태랍니다. 아빠와의 이혼이 엄마 탓인것 같고, 왜 이런 시골로 자신이 가야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거든요. 사실 엄마도 이혼으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싶어 시골로 도망온것인지도 모르지만, 소희에게 내색을 하지 않습니다.

그곳에서 미르는 할머니와 함께사는 소희와 엄마를 잃고 말을 하지 않는 바우를 만나게 되면서 점점 마음속에 있는 상처를 치유하지요.

아빠는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는 어린 소희를 두고 다른 집으로 시집을 가셔서 할머니와 함께 살게된 소희는 자신의 환경을 탓하지 않고, 공부도 잘하고 남을 배려할줄 알며 장래 작가가 꿈인 속이 깊은 아이랍니다. 하지만 소희를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기특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소희를 보면서 마음이 애잔하더군요.

소희가 미르의 어머니를 좋아하는 이유가 다른 어른들과 달리 소희에게 동정의 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글을 읽고, 관심이라고 생각해서 내뱉은 말이 아이게게 상처가 될수 있구나..하고 알았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신후 선택적 함구증인 바우는 아빠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진 아이랍니다. 마음의 문을 꼭꼭 걸어잠근채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아이는 미르와 소희를 통해 세상 밖으로 걸어나오게 되어요. 그리고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미르와 소희, 바우는 아빠, 엄마 또는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결손가정의 아이랍니다. 어른들의 일에 아이들은 상처를 받지만 사랑과 우정이라는 관계속에서 서서히 자신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지요. 이 책은 어린이의 상처뿐만 아니라 배우자를 잃는 슬픔과, 자식을 잃는 슬픔을 가진 어른들의 상처도 함께 보듬어 주어요.  어쩜 어른들은 아이들보다  자신의 감정을 내색할수 없어 더 힘들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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