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의 봄 나들이 - 봄편 신나는 노빈손 계절탐험 시리즈
함윤미.문혜진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장동건처럼 잘생긴 주인공이 아닌, 머리카락 몇개밖에 없는 못생긴 노빈손이 주인공인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재미와 함께 일반상식을 함께 배울수 있다는 점이예요.

이번편은 계절 탐험 시리즈로 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편이랍니다.

우연히 캠핑카 이벤트에 실수로 당첨된 노빈손은 캠핑카를 타고 봄나들이를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가출한 소녀를 만나 집으로 돌려보내기도하고, 그일로 오해한 말숙이한테 죽도록 얻어맞지만 함께 여행을 가면서 지리산도 구경하고 말숙이 친척들과 함께 야구도 구경하게 됩니다.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에피소들이 그냥 흘러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속에 숨어 있는 과학상식, 절기에 관한 이야기, 지역 행사외에도 야구, 자동차, 텔리비전과 같은 일반상식에 대해서 재미있게 설명해주어요.

언뜻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들이 이렇게 재미있을수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속에 숨겨진 우리들이 알아야할 상식들이 숨어있다는 것이 무척 놀라울뿐이네요.

그래서 노빈손 시리즈는 두껍고 딱딱한 일반상식 책보다 훨씬 좋은 학습효과가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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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의 봄 나들이 - 봄편 신나는 노빈손 계절탐험 시리즈
함윤미.문혜진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3년 4월
절판


라면이 국수보다 빨리 익는 이유

라면은 기름에 한 번 튀긴 것이다. 튀겨지면서 수분이 증발한 곳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구멍들이 생긴다. 그 구멍 사이로 뜨거운 물이 들어가 끓는 시간이 짧아지는 것이다. 라면 한 봉지엔 보통 75가닥의 면발이 들어 있으며 한 가닥의 길이는 65cm 정도이다.-.쪽

사이렌 소리가 달리 들리는 이유

사이렌을 울리면서 멀리서 다가오는 기차나 구급차의 소리는 다르다. 다가올 때와 멀어질 때 소리가 다르다. 다가오면 점점 높은 음으로 들리고, 멀어지면 점점 낮은 음으로 들린다. 그것은 정지해 있는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는 구급차가 움직이지 않으므로 모든 음파가 일정하게 퍼져 나가지만 구급차가 다가오면서 구급차 진행 방향의 사이렌 소리는 소리가 압축되어 파장이 짧아지고 반대방향은 파장이 길어진다. 그래서 구급차가 다가오면 소리의 파장이 짧아지면서 주파수가 높아지게 되어 실제보다 높은 음으로 들리고, 반대로 멀어질 때는 파장이 길어져 실제보다 낮은 음으로 들리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바로 '도플러 효과'라고 한다.-.쪽

자전거 타는 법을 까먹지 않는 이유

자전거 타는 기억과 구구단을 외우는 기억은 다르다. 자전거 타는 기억은 근육 운동과 연관된 기술을 기억하는 것으로 주로 소뇌와 관계가 있고 구구단을 외우는 것은 어떤 개념을 기억하는 것으로 주로 대뇌와 관계가 있다. 자전거 타는 기술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훈련하여 다져진 기술 기억으로 이와 같은 것이 바로 스포츠선수들의 기술이나 연주자들의 연주 기술이다. 연주자가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를 하는 것은 손가락 근육과 소뇌를 중심으로 잘 저장된 운동 기억 때문으로 이 연주자는 기억력으로 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연습으로 손가락 근육이 음감에 대응되어 손의 느낌으로 연주하는 것이다. 이렇게 몸에 배인 운동 기억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다.-.쪽

관성의 법칙

물체의 운동에 관한 기본법칙으로 뉴턴의 운동법칙 중 제1법칙이다. 외부로부터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물체의 운동상태는 변하지 않는다는 법칙이다. 관성의 개념을 처음 생각한 사람은 갈릴레이였고, 이후 뉴턴에 의해 완성되어 운동의 제1법칙으로 정리되었다. 생활속의 예로는 차가 급정거했을 때 몸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 해서 몸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나 돌에 걸려 넘어지는 현상 등이 이에 해당된다.-.쪽

화장의 기원

인류 최초의 화장은 BC 7500년경에 이집트에서 시작되었다. 이집트의 목동과 사냥꾼들은 내려쬐는 강렬한 태양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야생 피마자나무에서 짜낸 기름을 온몸에 발랐고, 죽은 자의 장례식에서 이집트의 태양신에게 향수를 바쳐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영원불멸하기를 빌었다고 한다. 최초로 상품화된 화장품은 1774년에 프랑스에서 나왔다.-.쪽

봄이 되면 왜 마음이 설렐까?

사람들은 기온과 습도의 오르내림이나 낮과 밤의 길이가 변함에 따라 감정에 미묘한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한 의학자에 따르면 봄에는 태양고도가 높아지면서 햇살이 세어지는데, 이 때 강한 햇빛이 간뇌를 자극해서 이 자극이 뇌하수체로 전달되어 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그래서 봄에는 마음이 들뜬다고 한다-.쪽

손가락 중 가장 예민한 손가락은?

집게손가락이 가장 예민하다.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은 오돌토돌한 점자로 된 글을 읽는데, 이 때 집게손가락을 이용해서 점자를 만진다. 그만큼 집게손가락이 예민하기 때문이다.-.쪽

소리로 사람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미국의 한 회사에서 아기의 울음소리를 무기로 만든 '음파총탄'을 개발하였다. 아기 울음소리뿐 아니라 각종 소음을 140dB(데시벨, 항공기 이륙시에 나는 소리의 압력)로 증폭하여 순간적으로 사람을 완전히 무력화시킬 수 있는 장치를 만든 것이다. 이 음파총탄은 테러 등에 이용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생명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2002년 월드컵 때 우리의 붉은악마의 함성도 이 음파총탄과 같은 역할을 하여 다른 나라의 축구팀들을 무력하게 만든 게 아닐까?-.쪽

프로야구에서 쓰이는 방망이는 왜 나무일까?

야구를 할 때 연습용이나 아마추어용으로는 알루미늄 방망이를 쓰는 데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나무방망이를 고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알루미늄 방망이는 가볍고 부러지지 않아 아마추어 선수들이 사용하기 편하지만 프로선수가 사용하면 가볍기 때문에 스윙 속도가 빨라 타격된 공이 너무 빠르게 날아가게 된다. 그러면 투수가 피하거나 글러브로 막을 시간이 충분치 않아 부상의 위험이 아주 커지게 된다. 프로야구 선수가 알루미늄 방망이로 직선으로 날아가는 파울볼을 치면 스탠드에 있는 관객까지도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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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넣기 검색이 안되네요. 나중에 될때 넣기로 하고...

노빈손 시리즈는 재미있으면서도 상식을 함께 익힐수 있어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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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는 키스 한숨은 한숨 - 중남미 아프리카 문학기행
조용호 지음 / 마음산책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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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이 참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카사블랑카'에서 나온 대사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야 알게 되었네요. 영화를 좋아하면서도 왜 그리도 그 영화를 볼 기회를 놓쳤는지...

이 책은 제 3세계인 남미와 아프리카의 문학작품을 기반으로 한 여행 기행문이랍니다.

최근에 아프리카에 대한 기행문을 읽었던 터라 더 반가웠고, 아무래도 책을 좋아해서 더더욱 이번 책의 여행 의도가 마음에 들더군요. 또 책속의 사진들도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 해주었습니다.

그들의 문학 속에 투영된 그들의 사회, 식민지 시대, 군사독재, 민주화의 여정등을 살펴 볼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어쩜 우리와 비슷하게 여겨져서 더 관심이 가는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작가들도 있고, 읽은 작품들도 있지만 이름만 듣고 아직도 접해보지 않은 책들도 있고 아예 이름조차 몰랐던 작가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무래도 제가 읽은 책의 내용이 담긴 기행이 더 눈에 들어오는것을 보면, 이 책에 소개되는 책들을 좀 더 많이 알았더라면 더 재미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저자의 기행처럼 직접 그곳에 방문해보고 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나 콜롬비아 카리브해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동안의고독'의 배경인 마콘도의 모델이 된 곳과  파블로 네루다의 거쳐였던 칠레 이슬라네그라, 로맹 가리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의 리마 해변은 꼭 가보고 싶은 장소가 되었어요.

아무래도 제 3세계의 문학작품들을 소개하는 지라 아직 번역되지 않은 작품들도 꽤 있더군요. 아무래도 아직은 우리나라에 번역되는 서적들이 영어권에 치중되는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좀 더 다양한 외국 작품들이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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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가 읽은 연애소설 - 쉽게 풀어쓴 우리 고전 열한 편
조성진 지음, 이호 그림 / 앨피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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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고전 11편을 엮은 책이랍니다.

옛날의 사랑하면 왠지 지고지순한 사랑이 떠오르는데, 고전속의 사랑은 순애보적이긴 보다는 시대적인 한계, 신분의 차이, 사대부주의에 빠진 남성들의 나약함에 대해서 비꼬기도 하고 지배계층의 행포로 힘없는 자의 울분을 토해내기도 하여서인지 때론 우습지만 때론 한심한 생각도 들게 하더군요.

약간 과장되어 보이는 책속의 삽화도 그런 느낌을 더 해주는것 같습니다.

읽기 쉽게 한문을 현대어로 풀어서 설명해서 읽는데 어려움없이 잘 읽었어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우리 고전도 재미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고전을 소개한것 외에도 지은이의 약력, 시대적배경과 해석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고전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어요.

 

몸을 낮춰 사랑을 구하다 - '눈을 쓸다(掃雪)'  

눈을 쓸다.. 무척 아름다운 제목이다..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문득 내리는 눈에 사랑을 깨닫고 신분의 천함이 없이 만난 도령과 기생. 그리고 기생으로 인해 과거 급제, 용서를 구하고 기생에서 첩으로 신분 상승합니다.남녀사이에 사랑의 의리는 남자에게 애시당초 해당되지 않던 때에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을 지킬수 있었던 두사람의 열정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담은 뛰어넘었으나 신분에 발이 걸려 - '심생전(沈生傳)'

앞편은 신분을 넘은 사랑을 이야기했다면, 이번편은 신분을 넘지 못한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첫눈에 반한 사랑이고 열정을 지닌 사랑이지만 아녀자의 사랑에 비해 왠지 가볍게 느껴지는것은 사랑에 책임지기에 용기 없는 사대부 집안의 남자의 철없는 청춘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어쩌랴, 사랑이 마음대로 날아드는 것을 - '주생전(周生傳)' 

삼각관계를 그린 고전인데, 역시나 여자의 지조는 중요하지만 남자의 지조는 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남정네의 유유부단함이 느껴져 좀 짜증났어요.

하룻밤만 자고 오너라 - '김영감(金令監)' 

어느날 보쌈당한 선비집안의 아들. 그는 조강지처가 있지만, 찌저지게 가난하고 궁상한 부인보다 김영감님의 딸에게 마음을 빼앗긴것을 보면서 왠지 씁쓸하네요. 양반의 체면만 중시하는것도 우습지만, 물질에 변해가는 모습 또한 달갑지 않아서인가 봅니다.

사랑, 그 쓸쓸한 꿈 - '조신몽(調信夢)'

꿈속에서의 사랑. 예전에 안성기와 황신혜 주연의 '꿈'이 생각나는 고전입니다. 인간사의 사랑. 삶이 한바탕 꿈인것 같습니다.

그대는 가도 나는 보내지 않았으니 -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浦記)'

유명한 고전이지요. 귀신과의 사랑을 통해 인간이 느끼는 고독과 허무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뛰어난 재주를 가졌음에도 세상과 화합하지 못한 주인공은 그래서 이세상 사람이 아닌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나 봅니다.

사랑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 - '도미(都彌)'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는 고전이예요. 제가 읽었던것은 그래도 해피엔딩이었는데, 이 고전은 권력에 대항한 사랑의 초라한 결말에 마음이 아프더군요.

죽어서야 이룬 사랑 - '우렁각시'

우렁각시 이야기는 많이 알고 있는 고전이죠. 엔딩은 각 지방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예전에 읽었던 '도미' 역시 그런 고전 중에 하나였나봐요. 이번편 역시 해피엔딩이기보다는 권력 앞에 힘없이 무너지는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산산이 나뉜 거울을 다시 맞추다 - '최척전(崔陟傳)'

전쟁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가족애를 그린 고전인데, 우리나라의 슬픈 현실을 알수가 있었어요. 지나친 우연과 주인공의 운이 현실감을 떨어뜨리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이 좋더군요.^^

이년을 가만두었다가는... - '변강쇠가(歌)'

많이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 고전으로 읽으니 외설적이기보다는 무척 희극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유교적인 관념에서 적나라한 성에 과한 이야기를 그렸지만 그 속에 성에 관해 남성은 괜찮지만 여성은 안된다는 정절개념을 보면서 옹녀는 시대적인 희생양일수밖에 없는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너 같은 절개 어찌 아름답지 않으리오 - '춘향전(春香傳)'

춘향전만큼 유명한 고전도, 판소리도 없는것 같아요. 대표적인 열녀로 인식된 춘향전을 통해 이 책은 춘향이를 연려의 표본으로 보기보다는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신데렐라형 인간으로 해석하는 점이 시대에 따라 해석의 차이가 생긴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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