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순검 수사일지 검안
여설하 지음 / 큰방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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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제목만으로 조선시대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대한제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도 별순검이라는 드라마가 인기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어요. 그리고 영화 '혈의 누'나 드라마 '다모'등을 통해 별순검의 수사 방식을 알았지만 이렇게 책으로 읽기는 처음이네요.

사건 해별방식도 옛날 방식이지만 나름대로 일괄적이고 꽤 정확한것 같습니다. 죽은자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그리고 죄 지은자에게 죄값을 주기 위해서 열심히 별순검 사람들은 뛰어다닙니다. 그래서인지 짧은 추리소설을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사건 해결속에서 인간의 숨겨진 욕망들을 들쳐내더군요. 금전문제로, 질투나 의심, 불륜, 반인륜적인 범죄등을 조사하면서 인간이란 참으로 불완전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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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순검 수사일지 검안
여설하 지음 / 큰방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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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순검은 대한제국시대(1897~1910)의 경무청 또는 경위원에 소속된 비밀 정탐에 종사한 관직을 말한다. 황궁의 숙위를 비롯하여 경찰 업무를 담당하는 관리를 '순검'이라 하는데 그 가운데 제복을 입지 않고 비밀 정탐에 종사하는 자가 '별순검'이다. 경무청 관제에 따르면, 최고 우두머리는 경무사(警務使)이고, 그는 내무대신의 지휘와 감독을 받아 경찰ㆍ소방 및 감옥의 사무를 총괄했다. 그러나 순검에 대한 인사권은 경무사가 전담했으므로, 순검의 채용ㆍ지휘감독은 경무사관방(警務使官房)에서 주관하고 총순이 직접 순검을 지휘하였다. 순검이 경찰ㆍ소방ㆍ감옥 등의 일반 업무 및 병사 일부를 담당한 데 비하여 별순검은 오직 정보임무 등의 특별한 임무에 충실하였다.
<검안(檢案>은 대한제국시대에 일어난 여러 형태의 살인 사건 및 괴이한 일에 대해 경위원 순검들이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쪽

위원에서 독물에 대한 공부가 있을 때 '무고(巫蠱)'라는 독물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다. 이것은 일종의 저주였다. 무당이 푸닥거리를 하거나 주문이라는 비방을 사용하여 상대를 해치는 방법이었다. '고(蠱)'라는 것은 글자에서 보는 것처럼 세 가지 벌레를 이용하여 상대를 절명시키는 방법이었다. 두꺼비와 왕지네와 뱀이었다.
위의 세 가지 벌레를 그릇 안에 담아 두면 벌레들은 서로 싸우게 된다. 이렇게 하여 마지막에 남는 것이 '고'다. 상대를 청하거나 원하는 장소에 이동시켜 '고'의 독을 쏘게 하면 이것이 '고독'이고 독을 쏘이거나 먹게 되는 사람은 여러 증세를 나타나게 된다. 얼굴이 누렇게 되면서 벌겋게 되는 것은 '석척고'이고 얼굴이 퍼렇게 변하면서 허옇게 되는 것은 배가 붓고 올챙이 같은 것을 토하는 것은 '하마고'이고, 얼굴빛이 퍼렇고 말똥구리 같은 것을 토하는 것은 '하마고'이고 유 진사처럼 얼굴이 누렇고 퍼렇게 되는 것은 '사독'이었다. 뱀을 이용한 '고독'을 유 진사에게 퍼부은 것이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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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순검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야 처음 읽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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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 행복한 오기사의 스페인 체류기
오영욱 지음 / 예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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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코미디가 생각났습니다. 다시 한번 그 개그의 위력이 새삼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바르셀로나는 참 많이 들어본 도시인데, 왠지 남미에 있는 도시 같은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아무래도 남미가 유럽의 지배를 받은 탓에 그럴지도 모르겠지요. 사실 제목만 봤을 때 이책은 바르셀로나를 방문한 어떤이의 여행서적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여행서적이긴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생활하면서 저자의 일상을 담은 노트라는 것이 더 정확한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바로셀로나로 여행하기 위해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한 책으로는 부족한 ‘m이 있지만 나름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마음에 드는 여행 에세이였습니다.

우선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드는것이 글보다 사진과 그림이 많은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그림도 무척 간결하면서도 독특하고 사진과 그림이 함께 합성되어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책가득 담은 사진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한장의 사진이 아닌 여러작은 사진으로 이루어져 하나의 큰 배경을 만들어내는것이 왠지 우리의 인생을 보는것 같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저자가 느끼는 해외생활에서의 자유스러움과 더불어 외로울수 밖에 없는 삶이 무척이나 공감이 되더군요.

또 저자가 추천하는 베스트 5와 책 뒷편에 저자의 현지생활 노하우가 담긴 지도는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것 같네요. 저도 기회가 되면 한번 놀러가고 싶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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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 행복한 오기사의 스페인 체류기
오영욱 지음 / 예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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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이르는 길은 비교적 명확하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인터넷 신문들의 댓글들을 외면하고 감당 못할 빚은 애당초 지지 않으며 작은 불이익도 참지 못해 주위 아랑곳하지 않고 소리 질러대는 사람들을 멀리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쉽게 상처 받고 인터넷 댓글들은 확실히 중독성이 있는데다가 분수에 맞게 살기에 세상은 너무 험난하면서도 화려하며 제 성질을 이기지 못해 악을 쓰고 있는 사람들은 항상 주변에 존재한다. 언제나 단 10퍼센트의 사람들 때문에 나머지 90퍼센트의 사람들이 힘덜어지기도 하는 이 세상. 만약 현실에서 도망쳐 버린다면? 아주 먼곳으로 떠나가 버린다면? 가령 직항 편도 없는 바르셀러나 같은 제법 알려졌지만 그래도 아직 먼 도시인 그곳에서는 또 어떤 다른 삶이 존재할까? 어쩌면 이미 예전부터 답을 알고 있었다. 흔히 말하듯 세계 어느 곳으로 숨어들어 가도 삶은 전혀 다르지 않다. 종국엔 도망쳐야 할곳도, 행복을 찾을수 있는 곳도 결국 내 안이었다. 그리고 사실은 내가 그 10퍼센트에 포함되는 사람이었고 나 때문에 세상이 힘들어지는 것이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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