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8 - 제3부 불신시대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구판절판


우리나라 대학을 왜 우골탑이라고 합니까? 무식한 농사꾼이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소까지 팔아 자식들을 대학에 보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교육열은 그렇게 열광적이고 지독합니다.


-26쪽

권력욕을 이길 수 있으면 그건 사람이 아니라 성인이지요. 권력욕이란 건 자식도 죽이고, 애비도 죽이는 거니까요.
-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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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7 - 제3부 불신시대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구판절판


다음날 한인곤은 그들이 시키는 대로 옷을 챙겨 입었다. 옷을 한 가지씩 입으며 한인곤은 자꾸 눈물이 나려는 목메임을 느끼고 있었다. 이곳에 끌려와 옷이 벗겨진 이후로 처음 입는 옷이었다. 옷의 기능이 단순히 추위를 막는 것이 아니고, 멋을 부리기 위한 것은 더구나 아닌 것을 그는 이번에 절실하게 깨달았다. 옷으로 수치를 가리고 위신을 보호한다는 것은 옷의 기능 중에서 가장 큰 것이 아닐까? 싶었다. 옷을 벗겨버리는 것 그것은 또 하나의 잔혹한 고문이었다.
-2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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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8 - 제3부 불신시대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는 읽을 책이 읽은 책보다 많아 졌네요. 처음에는 언제 이 책을 다 읽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읽다보니 속도감도 붙고 말이지요. 사실 읽으면서 신나고 재미있어서 책을 빨리 읽게 되는데, 이 책은 읽으면서 전혀 신나거나 재미있지 않음에도 빨리 읽게 되더군요.

삶이 너무 고달프고 힘들다는 것이 느껴지는 소설이랄까요. 경제가 발전되면서 가장 고생하는것은 말단의 공장직원들인데, 그들의 삶을 보면서 최근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이 떠올랐습니다. 예전의 우리 모습을 잊고 천대 받는 그들의 모습에서 씁쓸한 느낌마져 지울수가 없네요.

암튼, 가난으로 어쩔수 없는 사정으로 외국으로 갈수 밖에 없는 사람들. 자신들의 희생으로 가족을 꾸려나가지만 정작 자신에게 남은것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을때의 고통은 어떨까요. 가까운 친구의 배신도 마음아픈데, 하물며 피붙이로 여겼던 가족의 배신은 참으로 쓰라리더군요.

어릴적 가난이 싫고, 판자집이 싫어 열심히 공부만 한 사람은 아직도 그 가난에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판자집에 살고 있는 자신의 현실과 또 호화판 아파트를 보는 심정은 정말 같은 나라에 살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것 입니다.

독일로 광부와 간호사들, 베트남에 참전으로 이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원으로 어떻게도 가난을 탈피하려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꿈이 그저 꿈일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뿐이지요. 차라리 이 소설이 픽션이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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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와 '피가로의 결혼'을 둘 사정으로 놓치고서야, '카르멘'을 볼수 있었습니다.
저의 첫 오페라가 '카르멘'이라는 것이 묘하더군요.

고등학교때 음악선생님께서 음악실에서 보여주셨던 '카르멘'이 너무 마음에 들어 처음으로 제 돈 주고 산 오페라 테잎이 바로 '카르멘'이었거든요. 어쨌든 자주 들었던 음악이어서 더 눈과 귀에 쏙 들어오는 것 같아요.

게다가 저희가 본 오페라의 남자 주인공 돈 호세 역이 한국 사람이라는것이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공연중에는 착하게 공연만 보고 엔딩후 인사차 나오는 모습만 찍었어요.
가운데 있는 남자가 바로 한국인인데 잘 모르겠지요.^^ㅎㅎ





카르멘 역을 맡은 여인이예요.









이날 함께 공연을 본 신랑 동료 레반트와 여자친구.
레반트도 이날이 첫 오페라라고 하네요. 여자친구는 슬로바키아인이라서인지 그래도 어릴적에 몇번 오페라를 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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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97
다니엘 마르슈소 지음, 김양미 옮김 / 시공사 / 1999년 5월
품절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책 겉표지

비록 뒷모습이지만 샤갈의 모습을 볼수 있어 반갑네요. 특히나 일에 열중해 있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습니다.

그림 한가운데 앉아 있는 샤갈. 인간의 눈으로 볼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그의 그림이 참 마음에 들어요.

나이든 모습조차 참 멋으로 다가오네요.

샤갈의 첫번째 부인인 벨라의 모습을 그린 그림과 가족의 사진

벨라의 사진과 그림

노년에 스테인 그라스에 마음을 빼앗긴 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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