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행복한 카시페로 마음이 자라는 나무 9
그라시엘라 몬테스 지음, 이종균 그림, 배상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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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뭐야?"
도라 이모는 마지못해 내 등을 톡톡 두드리며 물었다.
"이모, 토토예요."
작은 파마머리들은 자신들이 지은 이름을 뿌듯해하며 똑같이 대답했다.
도라 이모는 성베르나르도회 수녀 같은 표정을 짓더니 '음' 하고 가볍게 신음 소리를 냈다.
"이제부터 얘 이름은 '로드'다."
이모가 말했다.
나는 당연히 군말 없이 받아들였다. 이름이란 것이 사람들에게는 엄청나게 중요한 문제니까. 하지만 속마음을 말하면, 나란 개가 점점 급속히 보잘것없어지는 기분이었다. 귀돌이에서 토토로, 토토에서 로드로……. 다음 번 내 주인은 나를 재채기로 부르는 건 아닐지.-.쪽

그다음은 나였다. 나는 차츰 이름이 사라졌기 때문에, 이제 한술 더 떠 '이름 없음'이라 붙여질까 봐 떨고 있었다.
"괜찮으시다면, 당신은 '귀돌이 신사, 배고픈 카시페로 공작'이라고 부르고 싶소."
배고픈 카시페로 공작. 그리고 진짜 내 이름이었던 귀돌이, 거기다가 신사까지. 나는 생명이 다시 내 몸으로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단지 내가 두려워했던 것처럼 '이름 없음'이 아닌 제대로 된 이름을 얻었기 때문이 아니라, 내게 붙여 준 이름이 무척 완벽하고 분에 넘쳐서, 또 계속해서 볼품없어지는 이름에서 나를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수프가 아닌 이름 때문에 인간들에게 개와 화해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 번 주기로 마음먹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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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시종
우고 디폰테 지음, 피터 엘블링 영역, 서현정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9월
절판


살아오면서 나는 성경이나 그리스로마신화가 사실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글로 적혀 있으니 당연히 사실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막 내가 적은 글을 읽고 있자니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일을 사실인 양 속이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알게 되었다.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고, 비통하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쉬운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재능은 이 세상에 있는 금과 은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귀중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그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자는 자신의 세계에서만큼은 신이나 다를 바 없는 것이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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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나온다는것만으로도 왠지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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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시종'이란 제목이 왠지 눈길이 끌어 선택하게 된 책이예요.

자신의 독살을 미연에 방지하지 위해 자신보다 먼저 음식을 시식하는 종을 둔 자.

살기 위해 주인의 음식을 먼저 맛을 봐야하는 자.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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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을 나와 도심으로 들어갔다...

 와우...정말 멀었다....속아서 걸어간 길.....무려 어제....왕복 15킬로 정도 걷지 않았을까?...ㅎㅎ

 









바바라 성당의 입구....쪽... 

물론, 반대쪽 입구가 있는데 걸어서 언덕을 가니....후....이런 멋진 풍경과 석상들....










바바라 성당. 

바바라는 광산의 여신이라고 한다.

이곳이 은광으로 유명한 곳이라.....ㅎㅎ






정말 엄청난 크기의 웅장한 곳... 

좋았던 것은....공짜로 봤다...

구경꾼 무리에 섞여...그냥 껴서...돈 아꼈다.... 



은으로 만든 파이프 올간....음....










성당 중앙에 있는 최후의 만찬 장면과....동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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